김건모/음반

이 기록은 무려 24년 만에 깨지게 된다.

1990년대 유일무이한 3년 연속, 정규앨범 3장 연속 골든컵 수상곡 배출.

비공식적으로는 60만장 이상 판매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던 여타 앨범들과 다르게 당시 김건모의 위상과 달리 부진한 수치로 보여질 수도 있으나, 결코 48만장의 판매량 역시 부진했다고 볼 수 없는 수치일 뿐더러 무엇보다 공식 집계된 48만장은 누적 판매량이 아닌 1999년 한 해의 판매량을 집계하는 시스템이었으며, 이는 한 해 판매량으로 수상을 하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으로 이뤄지는 형식이었다. 즉, 김건모 6집이 1999년 11월 발매이므로, 공식 집계된 판매량 역시 1999년 11월과 12월 이 2개월만 집계되었고, 2개월 만에 48만장 판매 역시 대단한 수치인 것이다(....)

상술했듯이 1999년 한 해 동안의 공식 판매량 만을 집계한 수치이며, 그 이후 김건모 6집은 특이한 판매 곡선을 그리게 되는데, 6집이 갓 발매된 시점에는 여타 전작들과 달리 기대 이하라느니, 기존 앨범들에 비해 이질감이 든다느니 다소 매니악하다는 평과 우려가 있었으나, 이런 평들이 무색할 정도로 나중에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팔리는 뒷심을 보여주었고, 결국 이 6집 마저도 최종 누적판매량 142만장을 달성하게 됨으로써,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비슷한 예로 김경호의 2집이 그렇다. 1997년에 발매된 김경호의 2집 역시 1997년 한 해 공식 판매량이 88만장으로, 아쉽게 밀리언셀러에 실패하였으나, 이 2집 역시 김건모 6집처럼 꾸준히 장기적으로 팔리는 뒷심을 보여 2001년에 100만장을 달성했고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비공식적으로는 50만장 이상 팔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