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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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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達磨圖
선종불교의 창시자인 달마의 모습을 그린 불화.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도 달마도 문화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달마도가 부리부리하게 눈을 부릅뜨고 수염이 덥수룩한 승려의 이미지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그림 속 달마가 눈을 무섭게 부라리고 있는 이유는 수련을 하던 중 졸음을 이기지 못한 눈꺼풀이 내려 앉아 이를 막기 위해 아예 눈꺼풀을 잘라버렸다는 일화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잘라서 내어 버린 눈꺼풀이 차나무가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때문에 차를 마시면 잠이 깬다고...
어떤 이야기를 따르면, 본애 달마는 매우 미남이었으나 길에 커다란 죽은 구렁이가 널브러져 있어 그것을 치우기 위해 잠시 유체이탈을 한 사이 자기 몸을 곤륜산 선인이 갈아타버려서 결국 몸을 바꾸고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는 그는 더 흉악한 몰골을 지녔는데 넘치는 선기(仙氣)로 인하여 비록 생긴 것은 못났어도 멋있는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사찰은 물론 불교 신자들의 가정이나 가게에도 한두 점씩 달마도를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집에 걸어두면 좋은 기운을 받는다고도 한다. 그런데 진짜로 달마도 덕분에 도둑을 잡은 일이 있었다(!). # 도둑이 달마도를 걸려진 집을 털러 몰래 들어갔다가 그림 속 달마의 눈에서 불꽃이 나와 이를 본 도둑이 까무러쳤다나 뭐라나(…).
일본에서도 요코하마시와 아이치현 토요하시시 등 일부 지역에서 칠복신의 하나로 달마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2. 김명국의 달마도[편집]
조선시대 화가 김명국의 달마도. 한국에서 달마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이미지다.
이 그림도 사실 김명국이 진지하게 그린 그림은 아니며, 통신사행으로 일본으로 건너갔을 때 술을 좋아하는 그에게서 그림 한 점을 얻기 위해 일본의 유력인사들이 마련한 연회 자리에서 김명국이 대접에 대한 보답으로 연회장에서 쓱쓱 낙서하듯이 그려서 선물한 그림들이다. 유례를 볼 수 없는 호방하고 호쾌한 붓놀림 때문에 일본에서는 더더욱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