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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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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라클맨(Miracleman) 또는 마블맨(Marvelman)
캡틴 마블(샤잠)의 아류 캐릭터로 출발한 영국의 슈퍼히어로이다.
2. 역사[편집]
요약하자면 1960년대까지 출판되었다가 연재가 중단된 이후 1980년대 앨런 무어의 손에 의해 부활하여 현실적이고 어두운 슈퍼 히어로로 재탄생. 이후 닐 게이먼이 앨런 무어의 뒤를 잇지만 출판사 문제와 저작권 문제로 약 20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2013년 마블 코믹스에 의해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기존 연재분을 새롭게 리마스터/리프린터 중. 작년에는 그랜트 모리슨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20년만의 신작 '미라클맨 연감'이 출판되었다.
2.1. 마블맨: 믹 앵글로 시대[편집]
1950년대 당시 미국으로부터 불법으로 수입되던 캡틴 마블(샤잠) 만화책은 영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벌어진 슈퍼맨과 캡틴 마블의 표절 문제로 저작권 분쟁이 터지면서 그 수입이 중단되자 영국에서 만화가 믹 앵글로에 의해 자체적으로 캡틴 마블의 캐릭터를 본딴 마블맨이 탄생한다.
캡틴 마블은 마블맨으로, 캡틴 마블 패밀리(캡틴 마블, 캡틴 마블 주니어, 메리 마블)는 마블맨 패밀리(마블맨, 영 마블맨, 키드 마블맨)으로 바뀌는 등 상당 부분 캡틴 마블을 본땄으면서 캐릭터 설정 역시 마법의 주문 '샤잠(Shazam)'을 외치면 캡틴 마블로 변하는 것처럼 마블맨 역시 마법의 주문 '키모타(Kimota)'를 외치면 마블맨으로 변신하게 되는 등 캡틴 마블과 놀랍도록 유사했다.
꽤 괜찮은 인기를 끌며 출판되던 마블맨 시리즈는 1959년 미국의 만화 출판사들이 정식으로 영국에 진출하게 되면서 결국 끝을 맞이하게 된다.
2.2. 미라클맨: 앨런 무어 시대[편집]
1960년에 끝난 마블맨은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았던 신인 앨런 무어에 의해 1982년 워리어 잡지에서 다시 부활하게 되는데 앨런 무어는 1950년대의 전형적인 골든 에이지 슈퍼 히어로였던 마블맨에 과학적 사실성[1] 과 현실성을 덧입혀 어두컴컴한 슈퍼 히어로로 재탄생시켰다. 어둡고, 폭력적이고, 시궁창스러운 스토리가 진행된다. 과거 아동용 만화 시절은 사실 세뇌용 프로그램으로 주인공인 미라클맨으로 하여금 자신이 정부가 만든 비밀 무기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도록 한 정신 조종의 일부였다고 나온다. 그런데다가 시리즈에서 미라클맨에 맞서는 악당은 과거 그를 돕던 소년 히어로였으며 새디스틱한 사이코패스가 되어있었다. 후술하듯이 미라클맨이 아내 리즈가 딸 윈터를 낳을 때 직접 받는데 출산씬이 사실적으로 나오며, 이후 리즈는 산후 우울증을 겪는다. 마지막에는 미라클맨의 "인간" 아이덴티티인 마이클 모란이 미라클맨으로 인해 망가진 자신의 삶을 버리고 사실상 자살을 하며 미라클맨은 인류를 지배하는 신적 존재가 되는 것으로 앨런 무어판이 끝맺는다.
평범했던 중년의 프리랜서 기자 '마이클 모란'은 뒤늦게 자신이 한때 슈퍼히어로 '미라클맨'이었음을 기억해내고 마법의 주문 키모타를 외쳐 또 다른 자아 '미라클맨'으로 변신하게 된다.
초인적인 힘, 슈퍼 천재, 비행, 포스 필드[2] , 에너지 조작 등의 초월적 힘을 구사할 수 있는 미라클맨은 이내 자신의 진정한 정체와 기원, 그리고 미라클맨 패밀리의 최후와 관련한 어두운 비밀에 다가서게 되고 현실 세계의 슈퍼 히어로이자 살아있는 신으로서 점차 인간성을 잃게 되는데...
앨런 무어의 특징인 슈퍼히어로를 보는 현실적인 시각, 어두운 분위기, 불쌍한 악당 등이 나타나있는 작품이다. 예를 들자면 왓치맨에서도 얘기된 "영웅과 악당의 쇼는 한바탕 쇼와도 같음"이란 묘사는 미라클맨이 아내에게 자신의 역사를 설명할때도 나타난다.그는 자주 맞붙었던 악당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가 실제로 사악한 일을 한 적은 없었으며, 서로 악의가 없는 게임과도 같았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정말로 위험한 사건이 생기면서 어두운 분위기로 반전된다.
1986년에 나온 이슈 9(BOOK 2: 붉은 왕 증후군)에서는 미라클맨이 아내 리즈가 딸 윈터를 낳을 때 직접 받는 장면이 매우 상세하게 나온다. 등장인물의 목이 잘리는 장면이 있기는 하나 가려져 있고,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이기 때문에 당시 이클립스 코믹스에서나 재판된 마블 코믹스에서나 표지에 경고가 있으며, 한국에 수입될 때에는 교보문고에서 19금으로 처리되었다. 슈퍼히어로 관련 코믹스에 나온 출산 묘사 중 수위가 가장 높고 사실적이라고 평가되는데, 앨런 무어가 자신의 딸들이 태어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놀라움을 느껴 자신이 겪은 것을 투영했고, 작화를 맡은 릭 비치(Rick Veitch)가 아기의 탄생 과정을 담은 도서 아기의 탄생(A Child Is Born)[3] 에 있던 사진들을 참고했기 때문이다. 1986년 7월 당시 영국과 미국에서 논란이 되었다.
앨런 무어가 연재했던 시리즈는 총 16 이슈까지 연재되었으며, 한국에선 "마블맨의 창조자인 믹 앵글로에게 저작권료를 주지 않아 분노한 앨런 무어가 조기 종결했다" 는 루머가 퍼져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원문 링크가 긴데 요약하자면 편집자 '데즈 스킨'이 마블맨 저작권을 사서(?) 앨런 무어에게 연재를 시켰고[4] 앨런 무어는 처음부터 16 이슈로 그냥 완결을 냈고, 그 이후 스토리는 쓸 생각이 없었다. 이후 무어가 닐 게이먼에게 연재하라고 저작권을 넘겨줬고, 이때 토드 맥팔레인이 닐 게이먼으로부터 미라클맨을 가지기 위해 저작권 분쟁을 일으켰다. 이때 반전이 일어나는데 데즈 스킨은 믹 앵글로에게서 마블맨(미라클맨) 저작권을 산 적이 없다. 데즈 스킨이 "마블맨(미라클맨) 연재해도 되냐?" 고 믹 앵글로에게 물었고, 믹 앵글로는 허락해준 것. 문제는 구두로 허락해줬기 때문에 서류 등은 오가지 않았고, 그래서 마블맨(미라클맨)의 저작권은 처음부터 믹 앵글로 것이었고 비록 고의는 아니었지만 데즈 스킨, 앨런 무어, 닐 게이먼 등은 법적으로 그동안 무단 연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재판된 콜렉션에서 스토리 작가가 앨런 무어가 아닌 The Original Writer로 소개된 이유는 그걸 모르고 연재했던 앨런 무어가 믹 앵글로에게 속죄하는 의미로 빼달라고 한 거지, 처음부터 16화로 조기 종결해서 뺀 것이 아니다.
하여튼 그래서 총 16 이슈의 앨런 무어 연재분은 충분한 스토리적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
2.3. 미라클맨: 닐 게이먼 시대[편집]
그 뒤 미라클맨 스토리는 닐 게이먼이 연재를 맡게되었지만[5] 출판사가 도산하면서 6 이슈만을 출판한 채 중단하게 되고 스폰의 창조자였던 토드 맥팔레인이 미라클맨을 스폰 세계관에 억지로 편입시키려고 나섰다가 닐 게이먼과 치열한 저작권 다툼을 벌이게 되었다.
이러한 치열한 저작권 다툼으로 인해 미라클맨은 많은 코믹스 팬들이 열광하는 슈퍼 히어로 코믹스의 새로운 시대를 개막한 기념비적 작품임과 동시에 포스트모던 슈퍼 히어로의 첫 시작이라는 아주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걸작이었음에도 그 유명세와 달리 제대로 된 책으로 접하기 힘들었다.
2.4. 미라클맨: 마블 코믹스[편집]
2013년 마블 코믹스는 미라클맨 저작권을 완전히 인수하게 되었고 정식으로 색칠을 다시하는 등 리마스터 작업을 거친 기존 연재분을 정식으로 출판하기 시작하면서 미라클맨은 기나긴 저작권 다툼의 수렁에서 벗어나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2021년 12월에 연재된 정복자 캉이 주연인 타임리스에서 재등장 떡밥이 뿌려졌다.
3. 시리즈[편집]
4. 단행본[편집]
4.1. 국내 출간[편집]
세 권 모두 앨런 무어가 쓴 작품들이다.
4.1.1. 시놉시스[편집]
- 미라클맨 BOOK 1: 비행의 꿈
- 미라클맨 BOOK 2: 붉은 왕 증후군
- 미라클맨 BOOK 3: 올림푸스
[1] 예를 들어 미라클맨이 괴력을 내는 것을 보고 아내인 리즈는 근육량을 볼때 단순 근력으로 그런 힘이 나오는건 말이 안된다며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추론해내었다.[2] 앨런 무어 시절 자신의 힘을 테스트하며 자신이 위로 던진 바위를 머리로 받아내었는데, 아내인 리즈는 "단순히 몸이 단단한거면 충격으로 발이 땅으로 파여들어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포스 필드 능력이 있다고 설명되었다.[3] 1965년 책으로, 렌나르트 닐손(Lennart Nilsson)이 사진을 찍었다.[4] 중간에 워리어 잡지와 이클립스 잡지 이야기는 길어서 생략.[5] 스토리는 앨런 무어 런에서 이어지는데 앨런 무어 런을 안 봐도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