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그나마 매년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단골 진출하고 있지만 다른 팀들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LG 트윈스는 영광의 1990년대를 보낸 후 2003년부터 10년간 비밀번호를 풀지 못하다가 2010년대 들어서야 가을야구에 종종 나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서울 연고팀 중에서 인기도가 가장 떨어진다. 그래도 2019년에 두산-키움-LG 서울 연고 3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1의 FC 서울은 리그 최고의 인기도를 자랑하고 있지만 2018년 강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K리그2의 서울 이랜드 FC는 창단 과정만 요란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다. 겨울 스포츠로 넘어오면 KBL의 서울 삼성 썬더스는 2005-2006시즌 이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고 서울 SK 나이츠는 리그 최고 수준의 인기도와 달리 구단의 성적은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다. V-리그의 GS칼텍스 서울 KIXX은 2020-2021 시즌에 트레블을 하면서 예전보다 확실히 잘하고 있다. 서울 우리카드 위비도 최근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