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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마키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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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5년 개봉한 SF영화. 가랜드의 감독 데뷔작이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으며, 각본상 후보작이었다. 로봇을 담담하게 현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는데, 상대적으로 저예산이었던 이 영화가 다른 쟁쟁한 블록버스터 후보들을 누르고 수상한 것이 큰 이변으로 평가된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모든 것을 의심하라
유능한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은 치열한 경쟁 끝에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개발자 ‘네이든’(오스카 아이삭)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외부엔 알려지지 않은 그의 비밀 연구소로 초대받은 ‘칼렙’은 그 곳에서 네이든이 창조한 매혹적인 A.I.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인격과 감정이 진짜인지 아니면 프로그래밍 된 것인 지를 밝히는 테스트를 진행하지만. 점점 에이바도 그녀의 창조자 네이든도 그리고 자신의 존재조차 믿을 수 없게 되고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데…
4. 등장인물[편집]
꽤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제한된 배경의 정적인 영화라 주요 등장인물의 수가 굉장히 적다.
- 칼렙(도널 글리슨)
현실로 따지면 구글급의 최고 IT기업인 블루북의 사원. 회사를 다니다 블루북에서 주관하는 추첨에 1등으로 뽑혀 일주일간 블루북의 CEO인 네이든의 집에 방문하여 지내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네이든의 집에 방문한 칼렙은 네이든이 만든 안드로이드형 AI에게 튜링 테스트를 할 기회를 갖게 되고 흥미를 느껴 참여하게 된다. 칼렙은 15세에 교통 사고를 당해 부모님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된 후, 컴퓨터공학 쪽으로 공부를 시작해 꽤나 공부를 잘하고 재능이 있었는지 블루북에 입사하게 된다. 다만 부모님을 잃은 아픔이 있는지라 애정 결핍이나 사회성에 결여가 조금 있었는지 네이든은 칼렙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테스트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 영화 내 최고로 불쌍한 인물로 호구 중의 호구로 뽑혀 네이든에게 영화 내내 농락당하며 마지막에 한방 먹이나 했더니 믿었던 에이바에게까지 사실 처음부터 호구 잡힌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2] 네이든이 칼렙에게 했던 '에이바가 널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면 어쩌겠느냐'라고 일침 놓은 것이 진짜였던 것. 마지막엔 네이든의 저택에 갇히는데 굶어 죽거나 문을 죄다 박살내고 탈출한다고 해도 진짜 광활한 노르웨이 대자연 한 가운데라 살아나갈 확률은 매우 적을듯.
- 네이든(오스카 아이작)
블루북의 CEO. 겉모습은 각종 매체에 나오는 IT 초대기업 CEO들 처럼 괴짜지만 유쾌하고 자기관리에 힘쓰는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IT기업 대표들의 스테레오 타입답게 속으론 사람들 핸드폰을 해킹해서 나온 각종 정보들을 수집해 AI 개발에 이용하질 않나, 블루북 사용자들의 정보를 무단으로 취득하고 자신의 이득에 사용하는 속이 시커먼 놈이다. 심지어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어서 칼렙이 그와 같은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 반문하자 '다들 알고 하는건데 나만 문제임?'이라는 식으로 맞받아친다. 사실 칼렙도 그런 정보들을 이용해 에이바를 만들고 칼렙을 꾀어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칼렙은 그냥 끝까지 네이든이 만든 판 위에서 놀게 된 것. 인격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폭력적인 면을 많이 드러내고 인간과 구별이 불가능한 수준의 안드로이드들을 마구 다룬다. 특히 마초적인 성향이 강하게 있는지 안드로이드들은 모두 여성형으로 만들고 자신이 성노리개로 쓰는듯한 연출도 몇몇 있다. 결국 참다못한 칼렙의 계획에 낚여 자신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학대하던 에이바과 쿄코에게 사시미칼로 앞뒤로 칼찌를 얻어맞고 과다출혈로 사망. 자신이 만든 AI에게 물리적으로 살해당하는 것이 매우 어이가 없었는지 '진짜 황당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인간의 마음을 조종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매우 고수준의 AI를 만드는데 드디어 성공했는데 그 AI에게 칼찌를 맞으니 어이가 없을만도 하다. 아마 자신이 만든 AI가 성공하게 되면 블루북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사용했을 확률이 높다. 에이바를 만든 것도 그런 이유였을 것이며 칼렙은 여기에 낚여 자신의 비밀을 술술 풀어놓고 종장엔 간도 쓸개도 다 떼어다 줬으니.
-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
네이든이 만든 안드로이드형 AI. 다만 안면과 손, 발 정도만 인간의 피부를 씌웠고 모발도 없는지라 인간이라고 전혀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지능 수준은 매우 높아서 대화만 나눈다면 대부분이 인간이라고 착각할 만한 수준이다. 네이든 이외의 인간인 칼렙을 처음 봐서 굉장히 흥미로워하며 점점 칼렙을 유혹하며 자신의 목표인 밖으로의 탈출을 이루려 하는 야망있는 안드로이드이다. 처음엔 칼렙도 네이든이 일부러 자신을 유혹하게 프로그래밍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였지만 후반엔 아예 유혹에 넘어가버려 같이 탈출을 도모한다. 결론만 말하면 네이든이 칼렙을 유혹하게 프로그래밍 하진 않았지만,[3] 네이든은 칼렙과 에이바가 서로 끌릴 수 밖에 없도록 테스트를 설계하였다. 네이든은 자신이 창조한 AI들이 본인을 싫어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들을 앞서 파악했으며, 오히려 이를 이용해 에이바에게 박하게 대하여 반대급부로 칼렙을 구세주로 느끼게끔 하고 칼렙은 칼렙대로 그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심지어 칼렙의 야동 검색 목록도 조사해서 아주 취향대로 에이바를 만들었으니 안 끌릴 수가 있나. 근데 에이바는 제작자의 예상대로 마지막에 칼렙까지 거하게 뒤통수 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인간까지 이용해먹는 AI임을 증명한다.[4] 네이든 입장에서는 정말 최고의 결과를 이룬 것. 죽어서 문제지만. 에이바를 맡은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름은 모를지라도 영화 좀 본 사람이면 여기저기서 본 얼굴일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모습이 그냥 이목구비만 갖다가 박은 수준이라 잘 모르다가 마지막에 완벽한 인간 모습이 되고 난 후에 '아! 저 배우!'하는 경우가 많다.
- 쿄코(미즈노 소노야)
사람이 없는 네이든 저택의 가정부 역할. 실어증에 걸린 것처럼 보이고 네이든에게 순종적이기에 네이든은 쿄코를 막대하며 성욕 해소 목적으로도 이용하는 듯한 연출이 있다. 사실은 쿄코도 네이든이 만든 AI 로봇이고 사실상 작중에서 튜링 테스트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로봇이다. 칼렙은 후반까지 로봇인지도 몰랐고 네이든이 '동양인이라 영어 못알아먹음'하는 거짓말도 끝까지 믿었다. 앞서 만든 AI들이 자신이 갇혀있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고, 이미 자신들이 로봇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을 납득시킬 만한 이야기도 하지 못했던 네이든이 그냥 말도 못하고 가정일이나 하는 AI를 목적으로 만든 모양이다. 그래도 말만 못하지 인간과 구별이 불가능한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심리 파악을 할 줄 아는 묘사도 나온다. 근데 정작 자신에게 복종하게 프로그래밍을 한것은 같은데 그게 완벽하진 않았는지 쿄코도 결국 인간의 마음에 가까운 것을 가지고 있었고 복수심에 마지막에 네이든을 횟칼로 담궈버린다. 다만 AI라 '살인'이라는 개념에 어색한지 칼로 찌른다기 보다는 그냥 등에 쑥 하고 밀어넣는 것으로 끝나버려 뒤이은 네이든의 반격을 맞고 작동정지.[5] 에이바의 지능 수준을 보면 쿄코도 자신을 여기서 탈출 시켜줄 누군가를 찾고 있던 중인 듯. 네이든의 진실을 본 칼렙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어필하는 장면이나, 직접 에이바를 찾아가 탈출 계획에 동참하는 장면, 네이든과 칼렙의 말을 듣고 무엇인가 생각하는 듯한 묘사가 자주 나오고 마지막엔 네이든을 직접 죽이기 위해 칼을 들고 온 것을 보면 말만 못하지 쿄코도 결국 에이바와 비슷한 수준의 AI임을 나타낸다.[6]
5. 줄거리[편집]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기업인 '블루북'에서 일하던 주인공 칼렙은 사내 추첨을 통해 북부 오지[7] 에 건설된 창업주 네이든의 별장 겸 연구실로 초청되어 여기에서 보거나 겪은 어떤 것도 발설하지 말 것을 전제로 젤 형태의 하드웨어에 빅데이터 체제로 구동되는 여성형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8] 의 튜링 테스트 대상으로 참여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칼렙은 이미 자신은 에이바가 기계임을 알고 있기에 공정한 튜링 테스트가 아니라고 하자, 네이든은 이미 에이바는 기본적인 튜링 테스트는 통과하였지만, 이제는 대상이 기계임을 자각하면서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좀 더 심도있는 테스트라고 한다.
테스트가 진행될수록 정전이 수시로 일어나게 되는데[9] 에이바는 정전으로 감시 카메라가 꺼진 틈을 타 네이든을 믿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나눈다.[10] 칼렙은 처음에는 논리적으로 테스트를 접했으나 점점 감정적으로 되어가고 연애 감정을 느끼며, 에이바를 단순히 기계 취급하는 네이든과 갈등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침실 TV에도 시설 곳곳의 CCTV 화면[11] 이 상영되는데 네이든이 에이바가 그린 그림을 찢어버리고 그녀의 목을 손으로 들어 학대하는 모습을 본 칼렙은 네이든을 찾아가 왜 인간, 것도 여성형으로 만들어 자신을 유혹하게 하냐며 따진다. 그러나 네이든은 별 거 아니라는 듯 실어증에 걸린 동양계 여성인 쿄코와 함께 춤이나 추다 만취해 뻗어버리고 칼렙은 그의 카드를 훔쳐 그의 집무실로 향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다.
그곳엔 여성형 몸체를 더치 와이프 마냥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만들던 네이든이, 완성된 프로토타입을 에이바의 방에 앉혀놓고, 유리창 너머로 이야기 하는 영상이 있었다. 이 프로토타입은 자유를 원한 듯 밖으로 내보내 달라고 하다가 마침내 완전히 폭주하여[12] 양팔이 부서질 정도로 벽을 때렸고, 이후 칼렙은 파손된 그녀(?)들을 격납 중인 상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때 근처에 대기하던 쿄코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피부를 벗겨 자신도 기계임을 입증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칼렙은 자신의 침실 화장실에서 손목을 긋고 거울을 치며 자신도 기계가 아닌지, 아니면 자신이 꿈을 꾸는 건가 확인하기 위해서인지 자해를 한다.
그 다음 테스트 날에 칼렙은 에이바에게 기다리고 있다고 하고 에이바는 그 의미를 눈치채고 정전을 발생시킨다. 칼렙은 자신이 떠날 내일 에이바를 여기서 내보내 줄 수 있다며 자신은 그에게 술을 먹이고 그녀가 10시에 정전을 발생시키면 그를 여기에 가둔 다음 빠져나가자고 제안을 했고 에이바도 이를 수용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네이든의 계획대로였다 애초에 칼렙이 추첨으로 온 것이 아니며[13] 사전에 블루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칼렙의 취향대로 에이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14] 네이든은 이미 A.I.의 탈출 욕구를 잘 알고 있었으며, 똑똑하지만 다른 가족들도 없고, 모솔인
하지만 칼렙은 이미 전날 네이든이 만취한 틈에 전력이 다운되면 모든 문이 열리게 조작해둔 후였고,[16] 전력이 복구되자 테스트실 밖으로 나온 에이바가 CCTV에 비친다. 분노한 네이든은 일단 칼렙에게 죽빵을 날려 기절시킨 후, 아령의 봉을 빼서 탈주하던 에이바의 앞을 막아서며 테스트실로 돌아갈 것을 명령한다. 이미 지나가던 쿄코에게 무언가[17] 를 이야기한 에이바는 네이든을 제압하려 한다.[18] 하지만 네이든은 쉽게 에이바를 제압하고 한쪽 팔마저 아령으로 부순 뒤 실험실로 끌고 가려 하나, 쿄코에게 등에 칼을 맞아 전세가 역전되고 만다. 쿄코는 네이든이 휘두른 아령에 턱이 박살나 쓰러졌고 이 틈에 에이바는 그의 배에 칼을 꽂아 확인
에이바는 네이든의 방을 찾아 그곳의 프로토타입들로부터 파손된 팔 부분을 교체한 뒤 피부와 모발을 뜯어 기계 몸이 드러난 부위 위에 덧붙여 [19] 스스로를 인간처럼 꾸미기 시작한다.[20] 게다가 옷까지 입어 인간에 가깝게 치장했다. 하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든든한 호구질을 했던 칼렙은 시설 안에 가두고 원래 칼렙을 데리러 오기로 한 블루북 헬기를 타고 인간 사회로 떠난다. 이후 칼렙은 다시 시스템을 재프로그래밍하려 하지만 네이든의 패스카드는 에이바가 가져가 버리고 칼렙의 패스카드를 꽂자 시스템이 락다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