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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요미 토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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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어쨌든 귀여워의 등장인물. 작중 년도 기준 81세인 고령의 할머니다. 성이 결혼 전 츠카사와 같은 '츠쿠요미' 이며 츠카사와 가장 오랫동안 지내왔기 때문에 사실상 츠카사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2. 특징[편집]
전(前) 문부과학 대신. 츠카사의 말에 따르면 뼈속까지 이과.[1] 츠카사가 혼인신고서[2] 를 내밀 때 증인란에 적혀있었다. 그리고 츠카사가 처음 집안 사람에게 발견될 때 바로 보고 받은 인물. 치토세는 토키코에게 츠카사가 있는 장소를 억지로 알아냈다고 한다. 이후 문부과학대신 사임의 뉴스가 나오는데 건강상의 이유라고 나온다. 연령적[3] 으로 차후 정치활동에도 영향이 있을거라는 이야기도 함께 나왔다.[4][5] 다만 타이밍 상 이건 명목에 불과하고 츠카사가 이유일 가능성이 높고, 치토세에게도 의도적으로 알려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유자키 부부에게 캠핑을 제안하고 결혼식 피로연 같은 느낌으로 준비해준다. 상술했듯이 전체적으로 츠카사와 가장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인물이기 때문에 향후 츠카사의 정체와 작품의 완결성에 높은 가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편집]
원작 70화에서 츠카사와 온천 여행을 온 나사에게 말을 걸며 첫 등장.[6] 마치 길을 잃은 평범한 할머니처럼 길을 안내해달라고 부탁해 함께 다니다가 츠카사와 만나면서 네가 왜 여기 있냐는 말로 구면이란 것이 밝혀졌다. 성이 츠쿠요미 이지만 츠카사는 일단 치토세네 할머니라고 소개한다. 혼인 신고서에선 증인 란에 적혀있는 사람으로만 알았지 실제로 나사랑 만난 적은 없기 때문에 정식으로 서로를 소개한다.
츠카사가 말하길 어릴 때부터 돌봐준 사이라고 하며, 과거 회상에 지금의 토키코와 같은 머리 장식을 한 젊은 여자가 한 작은 소녀에게 주머니를 내미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7] 그 말을 듣고 연상되는 관계가 무색하게 츠카사가 토키코를 연장자 대우하거나 예의를 차리지 않고 격의없이 대하는 편이라 나사가 말투를 지적한 적도 있다.
츠카사를 자주 놀려먹는 감이 있지만 실제로는 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다정하고 좋은 할머니다.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 둘이 좋은 시간 보내라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마땅한 등장이 없다가, 92화에서 갑자기 부부의 집에 튀어나오면서 재등장. 갑작스레 와선 부부에게 본인을 캠핑에 데려가달라고
XXX화[8][9] 에서 모 년 7월 20일에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이후 차회에서 공개된 바로는 정확히 2018년 7월 20일에 사망했다. 향년 81세. 또한, 공교롭게도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로 인류가 첫 달 착륙에 성공한 날이기도 하다. 츠카사의 정체를 고려해봤을때 이는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XXX화를 본 뒤 토키코의 행적들을 다시 돌아 보면 이미 첫 등장 때부터 자신이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고 행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등장이었던 70~71화에서 유자키 부부의 온천여행 때 다소 억지로 끼어든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에 캠핑 초대 때(92화)도 거의 반강제 수준으로 캠핑가자고 일방적으로 말하면서 "정말로 가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의 변덕을 가끔은 들어줘도 좋지 않을까?" 라고 굳이 언급한 것으로 보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나이에 비해 정정한 모습으로 묘사되었지만 이미 81세라는 고령이라 살 날이 길지 않은 것은 사실이기에 토키코 본인이 마음의 준비 혹은 정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143화에서 츠카사를 찾아온 나사와 짧은 대화를 하는데 이 직후 "이것이, 토키코씨와의 마지막 대화가 되었다" 라고 언급되며 7월 달력을 보여주는 묘사를 봤을 때 토키코는 2018년 7월 20일에 사망하고, XXX화의 시점은 같은 해의 겨울일 것으로 확정되었다. 단행본 1권에서 츠카사가 가져온 혼인신고서의 기입내용에 의하면 4월 23일 생이다. 1화 에서 나사가 18세가 된 시점은 5월이었고, 토키코가 사망한 날짜가 7월 20일이니 향년 81세.[10] 정식으로 사망한 시점은 145화이다. 치토세에 의하면 요 몇 년간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바로 다음 화인 146화에서 이별을 고하고 가버리는 츠카사를 바라보며 절망하는 나사의 회상으로 과거에 했던 조언을 해주며 등장한다. 직후 용기를 얻어 츠카사를 붙잡는 것을 보아 나사에게도 토키코는 중요한 존재였는듯 하다.
이후 152화에서 유서 및 유품을 나사에게 전해주며 편지상으로 등장한다. 본작에선 마지막 등장. 상술했지만 본인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유서 및 유품을 미리 준비해두었다. 나사에게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5D 데이터 펜던트를 선물하고 츠카사를 잘 부탁한다며 마지막까지 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래는 토키코의 유서 내용이다. 분명 유서인데도 본인만의 드립을 사용해가며 개그적으로 작성한 것이 토키코의 개구쟁이스러운 성격을 보여준다. 유서 내용 전달을 위해 개그적 요소는 배제하여 작성하였다.
토키코의 유서 내용 [펼치기 · 접기] 유자키 나사 님께.
당신이 이걸 읽고 있을 때면 분명 저는 이 세상에 없겠지요. 옆에서 읽고 있는 사람도 역시 자신의 덜렁이 기질을 반성하고 있을 테니까요. 만남이 길었던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당신도 같이 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언니..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아, 내가 못 했던 건 전부 당신의 서방님이 이루어줄 것이라고 믿으니까.
나사 군, 이 봉투 안에 당신께 줄 선물을 동봉했습니다. 그것은 전부 당신에게 드릴 테니, 언니를 부디 잘 부탁 드립니다. 뭐, 나사 군이라면 바로 눈치를 챘으리라 생각하고, 이 후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장례식 말인데요, 언니는 안 와도 돼요. 죽어있는 사람 옆에서 왕왕 울어도 시끄럽고, 당신이 물끄러미 죽은 사람같은 표정을 하는 걸 보는 것도 싫으니까요. 그저 그 대신에, 저의 남은 재는 언니에게 맡길게요. 그리고 죽은 해의 연말에, 저 후지산이 보이는 호수 근처에.. 나사 군과 둘이서 사이좋게 뿌려 주세요. 이것에 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달라는 제 마지막 소원입니다.[1]
그럼 마지막으로.. 나사 군, 이제는 아시리라고 믿습니다만, 그 사람은 항상 변덕으로 행동하고 그 때마다 실패하는 정말로 꽉 막힌 덜렁이 같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항상 쓸쓸해하고 울보같은 사람이니 오래도록 같이 있어 주세요. 그리고 언니도 나사 군하고 부디 행복하게 지내주세요.
뭐 이야기 할 건 많지만, 지금은 이 정도로 해둘게요. 그럼 또 봐요, 유자키 나사 님과, 모든 것을 쥐어준 언니에게.. 감사했습니다.
3.1. 과거[편집]
문단에 앞서 토키코의 과거는 츠카사의 과거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츠카사의 정체를 모른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이 문서에서 이해하고 열람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점은 제2차 세계 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에 의해 도쿄가 받던 폭격 작전 당시 폭격으로 인해 쑥대밭이 되어버린 도쿄 속에서 츠카사가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고아가 된 어린 토키코를 발견하게 되는데, 처음 만났을 때는 무너진 잔해 사이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당시 상황상 이런 처지인 아이가 한둘도 아니라 그냥 지나쳤던 츠카사였지만 마음에 걸려 다음 날 다시 찾아갔는데 잔해는 무너진 뒤였고 얼마 떨어진 곳을 멍하니 걷고 있었다. 얘기를 나눠보니 부상 때문인지 자신의 이름이나 과거는 모두 잊어버린 상태. 츠카사는 갖고 있던 모란떡을 내밀지만 아직 어린 토키코는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보다는 츠카사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며 츠카사가 먹으라고 말한다. 아직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영리하고 착한 토키코에게 츠카사는 자신은 괜찮다며 떡을 주고, 이에 토키코가 자신을 거둬달라고 부탁해 츠카사와 함께 산 속 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다. 얼마 뒤 또 소이탄이 떨어지자 츠카사가 토키코를 막아 대신 맞는데, 평범한 인간이라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어야 하지만 츠카사는 불사의 몸이므로 멀쩡히 일어나 자신은 죽음에게 미움받는 여자라는 대사를 친다.[11]
토키코가 츠카사의 이런 모습을 봐버린 이상 토키코에게 자신의 소원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알려주고, 츠카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토키코는 본인이 반드시 츠카사의 소원을 이루어주겠다고 하며 열심히 학벌을 쌓는다. 이 과정에서 어린 시절 보인 영리함에 걸맞게 아직 인공위성이 발사되지 않은 시점부터 향후의 우주개발의 판도를 예견하는 통찰력을 보이고, 그냥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츠카사에게 부탁해 그녀의 인맥까지 동원해 미국에 유학길에 오르기에 이른다. 츠카사가 말하길 시대에는 간간히 말도 안 되는 선견성과 집중력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인간이 있었는데 토키코는 말할 것도 없이 그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인류를 달로 보내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인류가 달에 발을 딛었을 때는 츠카사가 불멸의 몸이 된지 1300년이나 지난 상태였고 츠카사가 애타게 쫓고 있던 실제로 달에 있었는 지 조차 알 수 없는 카구야 공주라는 인물은 그 자리에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달의 표면까지 채취하여 분석하지만 카구야와 관련된 단서는 없었고, 츠카사는 좌절하게 된다.
아폴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츠카사가 저택에 틀어박혀서 은둔 생활을 하는 가운데 꾸준히 찾아와 격려해주며 계속 관련 연구에 매진한다. 중간에 결혼도 했지만 불과 10년 만에 사별했다고 하며, 이후 한참 시간이 흘러 토키코는 손녀까지 생긴 정치와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