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항해가들이 도달한 지점. 현재에 툴레가 정확히 어느 곳을 가리키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툴레를 기록에 남긴 것은 그리스 식민도시인 마실리아의 항해자 피테아스다. 기원전 320년에 피테아스는 이탈리아 반도 서쪽의 마실리아(현재의 마르세유)에서 출발해 이베리아를 경유한 이후 현재의 프랑스 해안을 거쳐 브리튼 제도를 한바퀴 돌고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북쪽으로 6일간 항해한 끝에 툴레에 도착했다고 기록했다. 이 기록은 그가 항해 기록 도중에 남긴 태양의 각도 측정이 실제 위도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사실로 인정되고 있다. 피테아스의 기록에 따르면 툴레는 '바다가 얼어붙은' 곳이고, '해가 지지 않는' 곳이라고 기록했다. 연구자들은 툴레의 위치를 페로 제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으로 비정하고 있다.
id 소프트웨어의 FPS 게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이하 RTCW)과 울펜슈타인은 이 툴레족 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옛 울펜슈타인3D의 시나리오에 툴레족이라는 설정을 첨부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이 게임상에서의 툴레족의 능력은 RTCW에선 언데드 군단을 만드는 정도의 힘만 보여주었으나, 울펜슈타인에서는 평행차원의 힘을 끌어다 사용한다.
툴레: 그린란드 북부에 있는 소도시. 현지 이누이트어로는 콰나크(Qanaaq)라고 부른다.
툴레 공군기지: 위 그린란드 소도시의 이름을 알린 미국의 공군기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세워져 냉전기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북방 방어 제1거점을 담당하던 기지이다. 한때는 상주인구가 만명에 달하여 한때는 그린란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냉전 이후 주둔인원이 감소하여 약 600명정도로 떨어졌다.
사우스툴레 제도: 영국령 사우스샌드위치 제도의 최남단 섬들. 주요 섬들로는 벨링스하우젠 섬, 쿡 섬, 툴레 섬이 있으며, 모두 무인도이다. 하지만 이 섬의 EEZ 내 어장과 섬이 뒤덮인 구아노 덕에 항상 이처럼 무인도였던것은 아니였으며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는 아르헨티나 군이 섬에 '코르베타 우르과이'라는 라디오 기지, 기상관측소, 헬리패드와 국기대를 포함한 군기지를 건설하여 운용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이 군기지 주둔군은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전쟁에서의 패전 이후 영국군의 무력입성에 항복하였다. 하지만 6개월 뒤 섬에 게양되었던 유니언 잭이 아르헨티나 국기로 교체된것이 한 영국인 어부에 의해 확인되자 영국은 공병을 보내어 코르베타 우르과이 기지를 철거하여 섬은 다시 무인도가 되었다. 굳이 살기도 힘든 땅 가지고 애쓴다
툴레 제도: 남극 근방의 사우스 오크니 제도와 함께 관리되는 남극 조약 산하 무주지이자 무인도.
1888년10월 25일에 발견한 대형 소행성 중 하나이다. 목성과 4:3으로 궤도 공명을 하는 툴레 소행성군의 대표 소행성이다. 이 외의 툴레 소행성군 천체는 2021년 기준으로 7개로, 툴레 다음으로 클 것으로 추정되는 (185290) 2006 UB219와 (186024) 2001 QG207도 11km 이하로 추정되는 데다 툴레에 비하면 비교적 불안정한 궤도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