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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맛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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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은 MBC PD 출신의 김재환이다. 내레이션은 MBC 아나운서 출신 박나림. 제작사는 B2E. 12세 관람가로 제작되었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의 맛집 프로그램의 실상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다. 맛집 프로그램에 나오는 맛집들은 나오는 메뉴나 손님 반응 등 모든 것이 제작진에 의해 연출된 것이라는 내용. 지상파 방송을 고발한다는 파격적인 컨셉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장편경쟁부문 JIFF 관객상을 받았다.
트루맛쇼라는 이름은 영화 트루먼 쇼를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대한민국 방송에서 맛은 맛이 갔다. 아니 방송이 맛이 갔다. 시청자가 뭘 보든 소비자가 뭘 먹든 아무 상관없다. 우리에게 <트루먼 쇼>를 강요하는 빅브라더는 누구인가?
2010년 발표된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하루 515개의 식당이 창업하고 474개가 폐업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살벌한 정글에서 생존하기 위한 식당들의 처절한 투쟁에 맛의 순수함은 사라져버렸고 미디어와 식당의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됐다.
2010년 3월 셋째 주 지상파 TV에 나온 식당은 177개. 1년으로 환산하면 무려 9,229개다. 이 중 협찬의 탈을 쓴, 사실상의 뇌물을 주고 TV에 출연한 식당은 몇 개나 될까? 대박 식당을 위한 미디어 활용법 실험을 위해 직접 식당을 차렸다. 식당 이름은 맛 영어로 Taste'다. 맛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딱 하나다, 몰래 카메라 친화적 인테리어! 모든 거울 뒤엔 카메라가 숨어있고 식당 구석구석까지 CCTV로 촬영된다. 맛은 실제 영업을 하는 다큐멘터리 세트다. 평범한 식당을 TV추천 맛 집으로 변신시키는 돈의 기적은 가능할 것인가?
미디어와 제작자의 탐욕과 조작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4. 내용[편집]
김재환 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경기도 일산신도시에 위치한 쇼핑몰 웨스턴돔에 실제로 가짜 식당을 차린 뒤[1] 브로커에게 1,000만 원을 주면서 맛집 출연을 의뢰했고, 곧 SBS의 생방송 투데이에 맛집으로 소개되었다. 이 문서 위에 있는 사진은 가짜로 만든 식당을 폐업하면서 김재환 감독이 실제로 붙여놓은 문구. 그 외에도 MBC의 찾아라 맛있는 TV, KBS 2TV의 VJ특공대 등 유명 맛집 프로그램들의 이름들을 대놓고 언급하면서 그 실상을 고발하였다.
유명 맛집 프로그램을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레이션과 편집은 매우 냉소적으로 그려져있으며, 조작된 각본에 따라 호들갑을 떠는 방송 패널, 식당 손님, 방송 성우들의 모습을 보면 리얼인데도 심각하게 웃기다. 호박 해물찜을 앞에 놓고 동원된 알바생들에게 사전에 '호박은 예쁜 그릇 모양일 뿐이니까 카메라에 찍힐 때는 호박이 달콤하다고 말만 하고 드실 때는 해물만 드시라'고 가르쳐주는 PD는 특히 압권.
'찾아라 맛있는 TV' 프로의 실제 녹화 과정도 실려있다. 실제 연예인 패널이 출연[2] , 원래 프로의 컨셉은 스타 추천 맛집이었으나, 사실은 출연 연예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식당에서 연기를 하는 것. 심지어 천명훈은 신지의 대타출연이었다. 당시 이들이 녹화한 레스토랑도 가짜였는데 레스토랑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조작과 기만'을 뜻하는 '프로데 에 인간노'다. 실제 카메라가 도는 녹화과정까지 방해받지 않고 영화 필름에 담을 수 있었다는 것은 MBC와 외주제작사측 인맥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을 듯.
당시 생방송 투데이(2011-1-11 422회)에 맛집으로 소개된 트루맛쇼용 가짜 맛집의 메뉴를 보면 매우 웃기다. 돈까스 반죽에 청양고추를 넣어 튀기는 것도 모자라 고추장 소스를 발라 내놓는 '죽말돈까스'(죽거나 말거나 돈까스)가 주 메뉴. 맛집 방송은 보이는 부분과 독특한 컨셉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송 작가들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는 독특하고 화려한 음식을 추구한다고 한다. 원래 김재환 감독이 웨스턴돔에 가짜 식당을 열었을 때는 '맛'이라는 분식집이었지만, 브로커[3] 와 방송 제작진 측에서 방송용으로 '청양고추 식당'이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날로 '맛'은 '핫'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방송 촬영용으로 동원된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먹으면서 많이 괴로워했다고 한다. 당시 방송 내용 보기
49분 47초 정도에 나오는 건다운 식당 칼럼니스트는 최악의 맛집 식당 소개프로로 SBS '해결! 돈이 보인다'를 꼽았다. 흡혈귀같은 프로라고 소개하는데, 프렌차이즈사들이 광고를 목적으로 검증도 안 된 아이템을 소개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퇴직자들의 힘들게 모은 돈으로 검증도 안 된 사업에 뛰어들게 만들게 한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의 메인 MC가 이영자였다.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에 나온 이영자가 직접 먹어보고 맛있다고 한 전국의 맛집리스트가 유명세를 떨쳤는데[4] , 예전에는 퇴직자의 돈을 뽑아먹는 엉터리 맛집소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것이다. MC든 출연자든 그저 출연료 받고 제작진 요구대로 움직여주는 사람인데, 결과론적으로 시청자는 그들에게 현혹당하게 된다.
참고로 백종원의 첫 방송출연이 "해결! 돈이 보인다"였다. 당시 대박집 사장으로 등장해 지금의 골목식당과 같은 스타일로 레시피와 경영스타일을 전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