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차(영화)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 영화.
낮은 목소리[1] 와 발레교습소[2] 를 찍은 변영주가 연출하고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가 주연을 맡아 2012년 3월 9일에 개봉했다. 변영주 입장에선 발레교습소가 흥행에서 참패한 뒤에 8년만에 만든 상업 영화다.[3]
제목인 화차는 본래 불교의 용어로서, 나쁜 짓을 한 악인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불타는 수레이다.[4] 또한 현대의 일본에서는 그 의미에서 유래하여, 돈 때문에 빚에 시달리며 괴로운 현실을 카샤(火車) 또는 히노구루마(火の車)라고 표현한다. 아무래도 한국 관객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어선지[5] 화차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화차 뜻'이 나온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 [편집]
4.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장문호(화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문호의 동물병원 밖 울타리에 있는 강아지를 매일 보러오던 여성. 단정한 미인이지만 신비롭고 알 수 없는 분위기가 흐른다. 어느 날,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문호와 열애하는 사이가 되고 결혼을 약속했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문호의 부모에게 인사드리러 가던 중 비오는 휴게소에서 우산도 버려놓은 채 사라졌고 그녀의 집은 급하게 짐을 챙긴 흔적만 남아 있을 뿐 가구에 묻어있던 지문까지 없애버린 후였다. 그리고 문호와 종근이 합심해서 그녀의 신상을 캐어 보지만 이름 석 자부터가 가짜인 누구인지도 모를 여성이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녀와 결혼했던 전 남편에 의해 실체가 밝혀졌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그녀의 본명은 차경선. 어릴 때 IMF로 인해 지독하게 집안이 어려워졌고 아버지가 사채빚을 남기고 사라졌으며, 그 사채빚으로 인해 어머니는 조폭들에게 끌려가 사라졌다가 사망한채로 발견되었고 중학생 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랐다. 성당에서 만났으며 이를 불쌍히 여긴 전 남편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돈을 갚으라고 을러대는 업자들은 단순히 행패만 부리는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돈을 털어내기 위해 사람에게 마약도 권하는 악랄하기 짝이 없는 자였다. 이런 행패에 매일 시달리던 경선은 나날이 심신이 메말라 가고 급기야는 밤마다 "하느님 저를 가여이 여기시면 제발 제 아버지를 죽여 주세요"[1] 라는 기도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그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자신이 불쌍해 결혼하자고 했던 남편마저도 가게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업자들의 횡포를 못이겨 이혼하고 떠나버렸다. 결국 사채업자들에 의해 강제로 술집여자가 되어 성매매까지 하다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간신히 탈출했다.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딸을 낳았으나 생후 1년만에 사망했다. 이후 사채인생을 벗어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훔치는 것. 갑자기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쓸, 연고없는 사람을 골라야 했기에 표적을 물색하던 때, 경선의 눈에 들어온 여자가 바로 엄마도 죽고 다른 가족은 아무도 없는 강선영이라는 여자였다.
최후반부에 차경선은 가방을 들고 용산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 장문호를 마주친다. 이때 자신의 정체를 완전히 알고 충격을 받아 너는 대체 누구냐고 소리치는 남자친구 문호를 향해 본성을 드러내며 자기는 쓰레기이며 원래 이런 여자였다고 또박또박 말한다. 이어 문호가 자신을 그냥 놔주자 유유히 걸어가는데, 그때 자기의 진짜 이름을 부르며 불러세우는 종근을 보고는 경찰임을 직감하고 그를 밀어 넘어뜨리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이후 건물 옥상까지 도망쳤지만[2] 이미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방이 포위된 상태. 결국....열차가 달려오는 철도를 향해 뛰어내려 버렸다. 참고로 그녀가 강선영 다음으로 노린 타깃은 문호의 동물병원 단골고객중 한 명인 호두(고양이) 주인인 어느 독신 여성이었다.
특히 처음으로 신분을 훔치는 일을 결행하는 장면에서 김민희의 광기 어린 연기[3] 가 한몫했다. 그 외에도 그녀의 과거가 드러날수록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과 광기가 돋보인다.[1] 아버지가 죽은 것으로 밝혀지면 유산 상속을 포기하면서 채무를 갚을 의무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 실종인 경우 5년간 어떤 연락도 없을 경우에 사망 처리되므로 그 때까지 꼼짝없이 사채업자들의 행패를 감내해야 한다.[2] 도주하던 도중 자신이 죽인 강선영의 모습이 환영으로 나타나자 공포와 죄책감에 질려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3] 마트에서 고무장갑을 산 장면, 음식과 술이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뒤에 나오는 장면에선 '이름을 빌릴 사람'을 죽인 뒤 몸에 피칠갑을 하고 고무장갑을 낀 채로 신음한다. 벌벌 떨고 구역질을 해대다 이내 '내가 이러면 살 수가 없다. 정신차리자' 라고 하듯이 자기의 양 뺨을 네 번 세게 때린다.
원작에서는 캐릭터의 신비감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신조 쿄코의 대사나 이미지가 드러나지 않고 철저히 타인의 증언에 의해서만 나타나 어둠 속에 가려진 이미지였다면 영화에서는 주인공 차경선의 입장에서 본 그녀의 과거가 영상으로 드러나 관객들에게 여자 주인공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이다.
유능한 형사였지만 뇌물사건에 휘말려 사표를 냈고 덕분에 생계가 어려워졌다. 재취업을 하려 하지만 융통성없는 성격 탓에[6] 일이 잘 안 풀렸고 다른 직장의 보안과장 자리에 들어가려면 인우보증까지 내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바로 그때, 사촌동생 문호가 찾아오더니 약혼녀가 사라졌는데 알고보니 이름도 뭐도 전부다 가짜였다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으며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원래 문호하고는 외삼촌(문호의 아버지)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었고[7] 일자리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지라 문호의 말을 한 귀로 흘려 버린다. 하지만 자신도 문호에게 보증을 서달라는 부탁을 하려던 찰나였기에 돈을 조건으로 해 주겠다고 했다.
이후 문호가 알려준 선영의 집을 찾아와 방 안을 둘러보는데 강력계 형사의 직감으로 지문이 전혀 나오지 않는 걸 보고는 단박에 그녀가 모든 지문을 지운 다음 의도적으로 종적을 감추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와 더불어 동료 형사 하성식에게 부탁해서 강선영이라는 여자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걸 알고는 문호 못지않게 사건에 관심이 생겼고 재취업까지 미루고 사건을 파헤친다. 그러다 선영이 보험금을 노리고 모친까지 살해한 정황(물론 이는 추측으로 끝난다.)을 포착하자 일이 더 커질걸 우려하여 더 이상 선영을 찾지말고 사건에서 발을 빼라는 충고를 했지만 문호는 그건 죽어도 못한다며 펄쩍 뛰었다. 그리고 여러날 동안 조사한 끝에 마침내 강선영의 정체가 빚쟁이들에게 쫓기던 차경선이란걸 알았고 그 차경선이 강선영을 이어 또다른 신분세탁대상을 물색중임을 알고는 급히 그녀를 쫓기 시작했지만 눈앞에서 용의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만다. 그로 인해 순식간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됐고 이후 같이 뛰어내리려는 문호를 뜯어말린다.
사실 원작 소설에서는 이쪽이 주인공이다. 휴직중인 현직 형사[8] 가 '前' 형사로 바뀌고, 주변인물 정도로 역할이 축소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부인을 교통사고로 잃었지만, 영화에서는 부인이 살아있으며 형사를 그만둔 종근 대신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아들이 하나 있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다.
여담으로 영화 후반부에 차경선이 용산역에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자 동료 경찰의 차를 반 강제로 빌려서 추적한다(...)
잘 보면 결말부에서 여러모로 허망해진 인물. 범인을 잡으려고 그토록 노력했고 범인을 지근거리에서 바로 잡을 수도 있었는데,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범인이 자살시도를 해버리고 그게 또 성공하면서 그간 들였던 노력들이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결말부에서 범인 잡기에 실패했으니 결국 직장엔 못 돌아가리라 추측된다(...) 근데 애초에 한 행동을 보면 범인을 잡으려는 게 아니라 범인이 죽든 말든 범인의 행동을 완전정지시키려는 느낌이 강하다. 범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우회길을 찾거나 했어야했는데 그걸 끝까지 쫓아갔으니...
여담으로 극이 진행되면서 차경선과 닮은 점이 은근히 부각되는데, 타인의 이름을 도용하고[9] , 배우자와 연락이 두절되는가 하면[10] , 극 말미에는 기존의 삶을 청산하고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1]
- 강선영 (차수연) (원작: 세키네 쇼코)
차경선이 신분 세탁을 위해 살해한 피해 여성으로, 이쪽이 진짜 강선영이다. 모친까지 죽어 마땅한 연고가 없었던 강선영은 차경선에게 좋은 타겟이 되었다.
- 호두 엄마 (배민희)
차경선이 정체를 발각 당한 후 새로 신분을 갈아치우기 위해 두번째 희생양으로 지목한 독신 여성. '호두'라는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서 명칭이 호두 엄마. 문호의 동물병원의 고객 중 한 명이었으며, 애인의 직장인 동물병원에서 고객의 신원정보를 알아낸 차경선 때문에 졸지에 신분도 뺏기고 죽을 뻔 했으나[12] , 희생당하기 전 용산역에서 장문호를 만나 차경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용산역에서 빠져나가다 맞은편 에스컬레이터에서 차경선과 마주쳤지만 겁먹은 채 그냥 무시하고 내려가 화를 면했다.
- 노승주 (이희준)
차경선의 전 남편. 식당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성으로 경상도 사투리가 특징이다.[13] 힘들게 살아가는 경선에게 안타까움과 사랑을 느껴 결혼까지 했지만, 사랑으로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던 본인의 예상과는 다르게 사채업자들은 생각보다 더 악랄했고 운영하는 식당마저 사채업자들의 행패 때문에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한다.
그런 일상에 지쳐있던 와중 어느날 밤 경선이 "하느님 저를 가여이 여기시면 제발 제 아버지를 죽여 주세요"라는 기도를 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녀의 처지를 이해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감정적인 섬뜩함을 느끼고 사채업자들의 행패에 지쳐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가 경선과 이혼한 것이 경선의 흑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모든 사건의 숨겨진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 그렇지만 경선과의 결혼 생활이 그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너무나 힘들었고, 궁지에 몰린 경선의 모습이 남편 입장에선 정 떨어질만큼 비인간적으로 보였던 것도 사실이기에 마냥 그의 탓을 하기도 어려운 인물이다. 그리고 경선이 이혼했을 때 경선을 위해 어느정도 목돈을 챙겨주기도 했다(그 돈은 결국 사채업자에게 강탈당했지만...). 게다가 그의 어머니까지 경선의 일때문에 쓰러지거나 그 후의 영향이 꽤 커서... 즉 여러모로 현실적이어서 더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캐릭터.
그런 일상에 지쳐있던 와중 어느날 밤 경선이 "하느님 저를 가여이 여기시면 제발 제 아버지를 죽여 주세요"라는 기도를 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녀의 처지를 이해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감정적인 섬뜩함을 느끼고 사채업자들의 행패에 지쳐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가 경선과 이혼한 것이 경선의 흑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모든 사건의 숨겨진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 그렇지만 경선과의 결혼 생활이 그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너무나 힘들었고, 궁지에 몰린 경선의 모습이 남편 입장에선 정 떨어질만큼 비인간적으로 보였던 것도 사실이기에 마냥 그의 탓을 하기도 어려운 인물이다. 그리고 경선이 이혼했을 때 경선을 위해 어느정도 목돈을 챙겨주기도 했다(그 돈은 결국 사채업자에게 강탈당했지만...). 게다가 그의 어머니까지 경선의 일때문에 쓰러지거나 그 후의 영향이 꽤 커서... 즉 여러모로 현실적이어서 더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캐릭터.
- 문호 父 (최일화)
문호의 아버지이자 종근의 외삼촌. 무슨 이유에서인지 종근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수의사라는 멀쩡한 직업을 가진 아들이 가족도 없고 직업도 변변찮은 여자랑 결혼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예비며느리인 선영을 '근본도 없는 여자'라고 했다.[14] 더군다나 온 동네[15] 에 청첩장까지 다 돌려놓고 갑자기 결혼을 취소한다는 문호의 말을 듣고는 완전히 뚜껑이 열려 노발대발했다.
문호의 병원에서 일하는 수의테크니션이다.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헤메는 문호를 도와 선영의 행방을 쫓는다. 나름대로 중요한 실마리를 던지거나, 선영이 다녔다는 온양의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찾는 등의 활약을 보인다. 당시에는 이전 예명인 김별로 출연했다.
- 하성식 (최덕문)
서울성북경찰서 형사. 김종근의 동료 경찰로, 실직한 그를 위해 어느 회사 보안과장 자리를 알아봐주는 등, 절친한 사이로 묘사된다. 심지어 종근이 함부로 성식의 지갑에서 명함을 가져가도 별 말 안할정도. 후반부에 차경선의 타겟이 될 만한 사람들을 추리고, 예상되는 범행장소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준다.
- 동우 (김민재)
장문호의 친구이자 은행 직원. 강선영에게 파산 기록이 있는 걸 발견하고 장문호에게 정체가 수상하다고 처음 알린 인물.
- 사채업자 (박해준)
차경선의 아버지에게 빚을 받아내려던 악질 사채업자로, 아버지를 찾을 수 없자 차경선이 결혼하여 일하던 노승주의 식당까지 쫓아와 돈을 갚으라며 행패를 부린다. '나도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더 편하다'며 자기 행패를 신고해보라고 노승주를 을러댈 정도로 막나가는 사채업자로 나온다. 끝내 그 행패로 인해 이혼당해 떠나는 차경선을 잡아내어 강제로 끌고가 성매매까지 시킨다. 본인은 이런 협박과 행패를 부리는 와중에도 상대방에게 가볍게 뺨을 때리는 이상의 폭력은 절대 하지 않고 부하들에게만 시켜서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석을 마련해두는 치밀함과, 야반도주를 하여 종적을 일시에 감춘 차경선 가족의 행적을 끝까지 추적하는 집요함으로 상대방의 피를 말리게 하는 모습이 괜히 '악질' 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다만 결국 그런 악질짓의 끝이 차경선 본인이 자살이었고, 차경선의 아버지는 끝까지 찾을수 없었기에 본인은 결국 끝까지 돈한푼도 못얻게 되었으니 결국 본인만 큰 금전적, 시간적 손해만 얻게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