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벤투호/2021년 (문서 편집) [include(틀:상위 문서, top1=벤투호)] [include(틀:벤투호)] ||<-2> {{{#!wiki style="margin: -10px -10px; padding: 23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top, #F20138 20%, transparent 80%), repeating-linear-gradient(to top left, #F20138 4%, #F20138 6%, #F2AFB9 6%, #F2AFB9 14%)" {{{#!wiki style="float: left" [[나이키|[[파일:나이키 로고.svg|width=40]]]]}}}{{{#!wiki style="margin-top: -12px; float: right" [[대한축구협회|[[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로고.svg|width=40]]]]}}}{{{#!wiki style="margin: -5px -10px; float: center" [[벤투호|'''{{{#fff 벤투호}}}''']][br]{{{+3 '''2021년'''}}}}}}}}}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top, #F20138 20%, transparent 80%), repeating-linear-gradient(to top left, #F20138 4%, #F20138 6%, #F2AFB9 6%, #F2AFB9 14%)"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로고.svg|width=60%]]}}} || ||<-2>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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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eung-'''G'''yu ||<|2> [[J1리그]] || [[가시와 레이솔]] || || || || || '''21''' || [[김진현(축구선수)|김진현]] || '''Kim,''' '''J'''in-'''H'''yeon || [[세레소 오사카]] || || || || || '''12''' || [[조현우]] || '''Jo,''' '''H'''yeon-'''W'''oo || [[K리그1]] || [[울산 현대]] || || || || || '''19''' ||<|8> [[수비수(축구)|{{{#fff '''DF'''}}}]] || [[김영권]] || '''Kim''', '''Y'''oung-'''G'''won || [[J1리그]] || [[감바 오사카]] || || || || || '''4''' || [[김영빈(1991)|김영빈]] || '''Kim''', '''Y'''eong-'''B'''in ||<|8> [[K리그1]] || [[강원 FC]] || || || || || '''2''' || [[김태환(1989)|김태환]] || '''Kim''', '''T'''ae-'''H'''wan || [[울산 현대]] || || || || || '''6''' || [[박주호]] || '''Park''', '''J'''oo-'''H'''o ||<|2> [[수원 FC]] || || || || || '''23''' || [[박지수(축구선수)|박지수]] || '''Park''', '''J'''i-'''S'''u || || || || || '''16''' || [[원두재]] || '''Won''', '''D'''u-'''J'''ae || [[울산 현대]] || || || || || '''3''' || [[윤종규(축구선수)|윤종규]] || '''Yun''', '''J'''ong-'''G'''yu || [[FC 서울]] || || || || || '''14''' || [[홍철]] || '''Hong''', '''C'''hul || [[울산 현대]] || || || || || '''9''' ||<|10> [[미드필더|{{{#423f3f,#c0bdbd '''MF'''}}}]] || [[나상호]] || '''Na''', '''S'''ang-'''H'''o || [[FC 서울]] || || || || || '''10''' || [[남태희]] || '''Nam''', '''T'''ae-'''H'''ee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알 사드 SC]] || || || || || '''13''' || [[이동경]] || '''Lee''', '''D'''ong-'''G'''yeong || [[K리그1]] || [[울산 현대]] || || || '''대체발탁''' || || '''20''' || [[이강인]] || '''Lee''', '''K'''ang-'''I'''n || [[라리가]] || [[발렌시아 CF]] || || || || || '''11''' || [[이동준(1997)|이동준]] || '''Lee''', '''D'''ong-'''J'''un || [[K리그1]] || [[울산 현대]] || || || || || '''8''' || [[이진현]] || '''Lee''', '''J'''in-'''H'''yun || [[K리그2]] || [[대전 하나 시티즌]] || || || '''대체발탁''' || || '''7''' || [[김인성]] || '''Kim''', '''I'''n-'''S'''ung || [[K리그1]] || [[울산 현대]] || || || '''대체발탁''' || || '''5''' || [[정우영(1989)|정우영]] || '''Jung''', '''W'''oo-'''Y'''oung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알 사드 SC]] || || || || || '''22''' || [[정우영(1999년생 축구선수)|정우영]] || '''Jeong''', '''W'''oo-'''Y'''eong || [[분데스리가]] || [[SC 프라이부르크]] || || || '''첫 A대표팀 소집''' || || '''17''' || [[조재완]] || '''Cho''', '''J'''ae-'''W'''an || [[K리그1]] || [[강원 FC]] || || || '''대체발탁, 첫 A대표팀 소집''' || || '''18''' ||<|2> [[공격수|{{{#fff '''FW'''}}}]] || [[이정협]] || '''Lee''', '''J'''eong-'''H'''yeop || [[K리그2]] || [[경남 FC]] || || || || || '''15''' || [[조영욱]] || '''Cho''', '''Y'''oung-'''W'''ook || [[K리그1]] || [[FC 서울]] || || || '''첫 A대표팀 소집''' || ||<-9> {{{#ffffff '''감독 : [[포르투갈|[[파일:포르투갈 국기.svg|height=20]]]] [[파울루 벤투|{{{#ffffff 파울루 벤투}}}]] (Paulo Bento)'''}}} || 3월 15일 10시 30분에 발표하였다. 골키퍼는 기존의 김승규, 조현우가 뽑힌 가운데 구성윤 대신 김진현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수비수는 김민재를 비롯한 일부 주전들이 뽑히지 못한 가운데 김영권과 박지수, 김태환, 홍철 등 자주 명단에 뽑혔던 이들이 차출되었다. 오랜만에 뽑힌 박주호와 올대와의 교류전 당시에 처음 소집된 김영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기존에 자주 뽑히던 선수들이다. 미드필더진은 일단 차출 가능성이 확실치 않은 손흥민과 황희찬도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강인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정우영(1999년생 축구선수)|정우영]]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되었다. 두 명의 정우영이 모두 A대표 명단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 그 외에는 윤빛가람과 남태희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으며 이동준, 엄원상 등 주목받는 신예들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는 이정협이 다시 기회를 받은 가운데 [[조영욱]]이 A대표팀에 소집되었다. 그러나 첫 소집은 아니고 공식 경기에 나선 적은 없지만 이전에 소집 훈련에 뽑힌 적은 있다. 주요 대표팀 멤버들 중 [[손준호(축구선수)|손준호]], [[김민재]], [[황의조]], [[김문환]] (이상 차출 거부), [[이재성]] (자가격리), [[권창훈]], [[황인범]], [[김진수(축구선수)|김진수]], [[권경원]] (이상 부상), [[구성윤]], [[정승현(축구선수)|정승현]] (이상 군입대)이 불참하며 명단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코로나 문제와 각 선수들의 부상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는 못했지만, 일단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명단을 구성한 셈. 일부 논란이 되는 부분은 [[이정협]]과 [[조영욱]], [[박주호]], [[홍철]]의 차출인데 현재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송민규]]와 [[강상우]]를 뽑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송민규는 애초에 김학범호에 차출되어서 뽑을 수 없었고, 강상우의 경우는 [[손흥민]]을 지원해야 하는 레프트백의 특성상 템포가 한 박자 늦을 수밖에 없는 반대발 풀백이라는 점이 발목 잡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뽑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경우 만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면 영국 정부의 테스트 투 릴리즈(Test to Release) 규정으로 영국 입국시 바로 PCR 검사를 받은 후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자가격리가 해제되기에 차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 당일인 3월 15일, [[아스날 FC]]와의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기에 일단 토트넘 구단 및 선수와 협의한 후 최종적으로 소집을 결정하겠다고 벤투 감독이 밝혔다. 게다가 최종적으로 유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되면서 차출이 불발될 가능성이 생겼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289889|#]] 그럼에도 축구협회가 유관중이 아니라 부상 여부가 차출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언급을 했다.[[http://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103162043003&sec_id=520101&pt=nv#csidx0ad5c4a17db52ab821ddf7c6173b3d9|#]] 그러다 16일에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손흥민이 차출될 가능성을 보는 기사들이 뜨기 시작했다.[[https://sports.v.daum.net/v/20210316210638864?x_imp=&x_hk=MTU5MTk4MDZlZGEwZWY2OTA1|#]]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이고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19일에 결정이 날 예정이라는 기사들이 나왔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당연히 차출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25&aid=0000116255|#]] 그런데 20일에 손흥민의 차출은 무산됐으며 대체자를 뽑는다는 기사가 나왔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753075|#]] 그러나 곧바로 차출 무산 얘기는 오보라면서 22일 아스톤 빌라 전을 보고 차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축협 관계자가 밝혔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3&aid=0010402815|#]] 결국 3월 21일자로 부상으로 인한 손흥민의 소집 제외가 확정되었고, 대신 [[울산 현대]]의 [[김인성]]을 차출하게 되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16&aid=0000112520|#]] [[황희찬]]의 경우 명단에는 포함되었지만, 결국 [[작센]]주 정부 규정으로 인해 자가격리 면제에 실패해 합류가 무산되었으며 결원에 따른 대체 선발은 없다고 밝혔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39/0002148139|#]] 참고로 같은 독일 프로팀에서 뛰는 [[정우영(1999년생 축구선수)|정우영]]은 황희찬과 다르게 [[SC 프라이부르크]]가 위치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정부 규정[* [[독일]]도 [[미국]]과 같은 [[연방제]] 국가이기 때문에 주마다 법이 다르다.]에 따라 합류가 가능하다. [[엄원상]]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정밀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42835|#]] 결국 내측 인대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9/0004372646|#]]되었으며, 2021시즌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미드필더 [[주세종]] 또한 팀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피하지 못하고 양성판정을 받아 한일전에 불참한다.[[http://stoo.asiae.co.kr/article.php?aid=71063394736|#]] 부상과 코로나19 확진으로 소집에서 빠진 [[엄원상]]과 [[주세종]]을 대체하기 위해 [[조재완]]과 [[이진현]]이 발탁되었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9/0004372646|#]] 추가로 [[윤빛가람]]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낙마, 같은 팀의 [[이동경]]이 합류하게 되었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290638|#]] 이번 명단에서 가장 많이 선수를 차출당한 클럽은 [[울산 현대]]이다. [[조현우]], [[김태환(1989)|김태환]], [[원두재]], [[홍철]], [[이동경]], [[이동준(1997)|이동준]], [[김인성]]까지 총 7명이 차출되었다. 반면 차출 시점에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선수는 한 명도 차출되지 않았다. === [[파일:일본 국기.svg|width=30]]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전 (3월 25일, [[일본]] [[요코하마]]): 0:3 패배 === * '''평가전 성사 및 반응''' 본래 3월에 예정되어 있던 2차 예선 경기가 모두 6월로 미뤄지면서 3월을 그대로 쉬는 듯 했다. 3월이 정식 A매치 기간이라고는 해도 [[벤투호/2020년#s-3|2020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중립 평가 2연전]] 때처럼 원정을 갔다가 한국 선수단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고 대부분의 국가가 여전히 출입에 제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축구협회가 한국에게 친선경기를 치르자는 제안을 해왔다는 기사가 떴다. 한국과 일본 포함 모든 팀들은 2차 예선을 앞두고 한번쯤은 대표팀을 소집해 실전 감각도 살리고 손발도 맞춰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거리가 가깝고, 코로나19 통제가 어느 정도 되고 있으며, 평가전을 할 만한 실력이 되는 조건을 갖춘 나라를 찾다 보니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완벽한 선택지였다. 특히 일본이 속한 F조는 한국의 H조와 달리 3월 하순부터 바로 2차 예선 경기를 재개[[https://m.blog.naver.com/chsh0115/222249505748|#]]하기 때문에 그 대비를 할 필요가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두 나라 모두 친선 A매치 대상으로 서로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를 하게 된다면 말이 친선전이지 더비 매치의 특성으로 인해 선수들의 진만 빼고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면 바로 국내 여론이 폭발하며, 혹시 대패라도 한다면 감독 사퇴까지 각오해야 하는 것이 한일전이기 때문. 일본도 유럽에 비하면 낫다 뿐이지 도쿄 일대는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매우 많은 편이어서 안심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 그리고 한국 대표팀의 자가격리 문제도 있는데, 한국의 경우 대표팀에게 귀국 시 자가격리 면제 특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K리그 일정도 있는데 A매치 하나 치르자고 일본을 다녀와서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것도 선수를 내줘야 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곤란하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3월 25일에 한일전을 개최하는 것이 확정되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38306&redirect=false|#]]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귀국 후 [[파주 NFC]]에서 7일간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격리를 마치도록 정부와 협의를 끝냈다고 한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42629&redirect=false|#]]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국을 꺾고 코로나19로 지친 일본 국민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https://v.kakao.com/v/20210310161240869|#]] 또한 대한민국과 일본 양국 모두 유럽파 소집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장장 10년 만에 1군 전력으로 맞붙을지 기대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FIFA가 4월까지 경기 후 5일 이상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소속팀의 차출 거부를 허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양 팀의 국내파들 위주로만 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있었다. 한국만 봐도 이미 보르도와 라이프치히에서는 [[황의조]]와 [[황희찬]]의 차출을 거부했으며, 토트넘은 이 친선전이 확정되기 전부터 [[손흥민]]의 차출 거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론에 나왔다. 그리고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급작스럽게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교체되었기에 코로나 여부를 떠나서 차출이 어려워졌다. 산둥과 베이징도 [[손준호(축구선수)|손준호]]와 [[김민재]]의 차출을 거부했다. 일본축구협회는 해외파를 포함하는 정예 멤버를 소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계획이라 평가한 견해가 있었으나, 3월 18일 나온 일본의 오피셜 명단을 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하라구치 겐키]] 등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상당수를 소집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친선전 직후 월드컵 예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예 멤버들을 소집하는 명분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나이가 어린 [[쿠보 타케후사]]와 [[도안 리츠]]는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어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https://sports.v.daum.net/v/20210319153721858|#]] 국내 축구 팬들의 여론은 매우 좋지 않았다. 작년 11월 유럽 원정에서 허무한 방역 실패를 선사했던 축협과, 지난 1년간 여러모로 의문스런 코로나19 정책을 유지해 왔던 일본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이 이 평가전을 도쿄 올림픽 예행 연습으로 활용하겠다는 조짐이 여러 면에서 드러나며[[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41654|#]] 일본만 좋으라고 들러리 서야 하냐는 비판적인 인식이 커지기도 했다. 게다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축구협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차출하려는 집착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 탓에 평가전 계약서에 손흥민 출전 조항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진지하게 논의되었을 정도로 평가전에 대한 여론은 바닥을 쳤다. 그러다 보니 경기 개최를 반대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38793|#]] 축구에 정치적 개입이 불가능한 점을 생각하면 이루어질 수 없는 청원이기는 하지만, 네이버 스포츠에 게재된 한일전 관련 기사들을 봐도 '화나요' 표시가 압도적으로 많을 정도로 회의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일본축구협회에서는 건의가 이뤄졌지만 한국이 승낙할 줄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국내 여론에 대해 벤투 감독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방역 가능 범위 내에 일하고 있으며 우리는 제한적인 부분 내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게 일이라는 의견을 밝혔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751183&redirect=false|#]] 한편 [[홍명보]] 감독은 홍철의 선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는데, "선발 과정이 아쉽다. 대표팀에서 홍철[* 홍명보 감독의 말에 따르면 체력적인 준비가 덜 되었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한다.]이 괜찮다는 판단을 했겠지만, 우리는 홍철 선수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조율이 됐고 협의가 됐더라면 홍철 선수가 뽑히지 않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라고 직접적으로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 선수들이 많이 차출되는 것에 대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는데, 그런 홍명보가 이런 말을 할 정도면 벤투와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소통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작 본인도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에는 소속팀과 소통없이 선수를 뽑았다는 게 함정--[* 여담으로 홍명보가 전무로 재임 중이던 2020년까지는 축협이 행정에서 실책이란 걸 저지른 것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는데, 홍명보가 전무이사에서 물러나 감독직을 수행하자마자 곧바로 축협에서 문제가 터지다보니 '''행정가로서의 홍명보에 대한 재평가가 일어나고 있다.''']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경기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오랜 기간 A매치가 열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KFA의 의지는 당연하다."라고 언급하면서도 "바쁜 K리그 일정 속 일본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분에 대해 걱정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리그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입장이다."라고 밝혔다.[[http://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470|#]]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같은 시기 소집되는 올림픽 대표팀과도 소통을 안 해서, 올대 쪽 선수였던 이동경을 국대로 급히 데려가는 바람에 올대가 새 선수로 이상헌을 데려가는 촌극이 벌어졌다.[[https://www.yna.co.kr/view/AKR20210322067800007?section=sports/football|#]] 후술하겠지만, 울산의 경우 무려 7명이 성인 대표 및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었다. 거기다가 일본의 이중적인 행보가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에 더욱 기름을 끼얹었다.[[https://www.sports-g.com/uGNNP|#]] 일본 U-23 대표팀은 3월 26일 도쿄와 키타큐슈에서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과 2연전을 치르는데, 도쿄 올림픽 본선을 대비해 실전 경기가 필요한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일본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 고위험국가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A대표팀에는 규정을 면제하는 위험을 감수하며 한일전을 추진했지만 U-23 대표팀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 더욱 황당한 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으로 한국은 레벨 2의 중위 위험도 국가인데, 일본은 레벨 3의 고위험도 국가이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경우엔 레벨 4의 초고위험도 국가에 속한다. 일본이 자기 잇속을 챙기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경기를 이틀 앞둔 3월 23일에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이토 도시히데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01/0012278818|#]] 그래서 '''"아무리 태극전사의 스쿼드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해도, 핵심 전력 선수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느냐? 평가전으로 한일전을 개최하는 것도 고육지책이고 감지덕지 같다."'''라는 반론도 나왔다. 3월 16일, 유관중 경기가 확정됨과 함께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89889&redirect=false|#]] 원래 5,000명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23일에 일본축구협회가 입장 인원을 두 배 늘려 총 10,000명을 수용하게 되었다.[[https://sports.v.daum.net/v/20210323092907932|#]] ---- * '''경기 전 분위기''' [[2019 동아시안컵]] 이후 15개월 만에 열리는 [[한일전/축구|한일전]]이다. 2019 동아시안컵에 비해 일본이 유리한 상황인데, 자국 홈경기인데다가 동아시안컵 때와 달리 거의 1군에 가까운 전력을 쓸 수 있는 반면, 한국은 여러 선수들이 부상이나 자가격리 문제에 대한 차출 거부로 불참해 스쿼드가 아무리 좋게 쳐봐도 2군 이하다. 동아시안컵 때처럼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수가 없는지라 그때처럼 미드필더의 활약을 기대해야 할 듯 하다.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박문성]] 해설위원은 "코로나 때문에 평가전을 잘 치르지 못하는데, 일본은 올림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문제없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것." 이라며, "한일전은 전력으로만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3:1'''로 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18&aid=0004884612|#]] 비록 일본 대표팀 명단에서 [[하라구치 겐키]]와 [[시바사키 가쿠]]가 제외되긴 했으나 일본 대표팀의 주장이자 베테랑 수비수인 [[요시다 마야]]를 비롯하여 국내 축구 팬들도 익히 알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와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물론이고 [[카마다 다이치]]와 [[엔도 와타루]]에 [[이토 준야]]와 [[오사코 유야]]도 모자라서 [[아사노 타쿠마]]까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차출된 사실상의 [[일본1군]]인 상태다. 그야말로 이번에는 한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일본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한국의 경우 차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고 또 한일전이라는 특수함 때문에 패배하면 타격이 너무 크다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상술한 일본의 치졸한 행보로 사람들의 여론도 굉장히 좋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전력이 열세인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결과를 떠나서 일본 내의 좋지 못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 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일전인데도 불구하고 뭐하러 일본 좋은 일만 시켜주는 거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이런 탓에 아예 경기 자체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까지 있었다.] 3월 23일, 일본 대표팀의 코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표팀 내에 밀접 접촉자가 없다는 이유로 일본은 다른 대표팀 코치, 선수단의 자가격리를 실시하지 않고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https://this.kiji.is/746998799410921472|#]][* 사실 일본 입장에서 관계자의 코로나 감염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한일전이 아니라 한일전 이후 예정된 몽골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이다. 친선경기인 한국전은 한국에 양해를 구한 후 취소하면 그만이지만, 대표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를 취소하게 된다면, F조 내 최약체인 몽골에게 넙죽 0:3 몰수패를 헌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에 일본으로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경기 직전인 3월 25일 당일. 미나미노는 인터뷰에서 한국이 자신을 무서워 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일전은 내용보다 결과가 더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빨간색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일본도 파란색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그리고 VAR은 시행되지 않고, 교체선수는 6명으로 조정되었다. ---- * '''경기 진행 및 평가''' ||<:><-3>[[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흰색글씨.svg|height=60]][br]'''{{{#fff 2021년 3월 A매치 친선경기[br]2021. 3. 25.(목) 19:30([[UTC+9]])}}}'''|| ||<-3><:>'''{{{#FFF [[닛산 스타디움|{{{#fff 닛산 스타디움}}}]] (요코하마, 일본)}}}'''|| ||<-3><:>'''{{{#FFF 주심: 아무르간 로완 (인도)}}}'''|| ||<-3><:>'''{{{#FFF 관중: 8,356명}}}'''|| ||<-3><:>'''{{{#FFF 중계방송사: [[문화방송|[[파일:MBC 로고 화이트.svg|width=50]]]][* 일본 현지에서는 [[닛폰 테레비]]가 제작중계한다.] | 캐스터: [[김정근(아나운서)|{{{#fff 김정근}}}]] | 해설: [[안정환|{{{#fff 안정환}}}]], [[서형욱|{{{#fff 서형욱}}}]]}}}'''||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repeating-linear-gradient(to bottom right, #ccffff 5%, #ccffff 10%, #3366cc 10% ,#3366cc 15%, #003366 15%, #003366 20%)" [[파일: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height=100]]}}}||<|2><:>'''{{{+5 {{{#e6002d 3 : 0}}}}}}'''||<:>{{{#!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top, #F20138 20%, transparent 80%), repeating-linear-gradient(to top left, #F20138 4%, #F20138 6%, #F2AFB9 6%, #F2AFB9 14%)"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로고.svg|height=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1E2136 0%, #263164 30%, #263164 70%, #1E2136)"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fff 일본}}}]]'''}}}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0B090C 5%, #F20138 5%, #F20138 95%, #0B090C 9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0b090c,#e6e1e9 대한민국}}}]]'''}}}|| || '''{{{#000,#fff 15' 야마네 미키 [br]26' [[카마다 다이치|{{{#000,#fff 카마다 다이치}}}]][br]82' [[엔도 와타루|{{{#000,#fff 엔도 와타루}}}]]}}}'''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 || ||<-4> {{{#black '''대한민국 선발명단 (3-4-3)'''}}} || || LW[br]9. [[나상호]] || CF[br]20. [[이강인]] || RW[br]11. [[이동준(1997)|이동준]] || ||<-4>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br]14. [[홍철]] || CM[br]10. [[남태희]] || CM[br]5. [[정우영(1989)|정우영]] || RM[br]2. [[김태환(1989)|김태환]] ||}}} || || CB[br]23. [[박지수(축구선수)|박지수]] || CB[br]19. [[김영권]] || CB[br]16. [[원두재]] || ||<-4> GK[br]12. [[조현우]] || [youtube(GGKvzKZ9Tns)] [youtube(xB1lodHbUUE)] [[삿포로 참사(축구)|삿포로 참사]]에 필적하는 참패였다. 전반전 대한민국의 유효 슈팅은 '''0개''', 전체 슈팅은 1개일 정도로 대한민국의 공격진은 무기력했다. 후반전에는 좀 더 나아졌을 뿐 일본에 비해 무기력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거의 모든 실점 과정이 수비 집중력 문제였으며 장점이 전혀 없었고 준비한 것도 하나도 보이지 않는 무색무취의 경기력을 보였다. 단순히 경기 내용만 패배한 게 아니라 경기 매너마저 졌는데, [[이동준(1997)|이동준]]이 팔을 휘둘렀다가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안면을 가격하여 타케히로의 이빨이 나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단순 몸싸움이 아니라 일본 선수가 살짝 미니까 대놓고 팔을 휘둘러 버린 것이다. 오죽하면 한국인들이 타케히로의 인스타그램에 가서 대신 사과를 할 정도. 또한 [[김태환(1989)|김태환]]은 심심하면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거나 손을 올려서 상대를 위협하는 추태를 보였다.[[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67898|#]] 거의 중국 대표팀을 방불케 하는 거친 플레이였지만 일본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흘리면서 더욱 대조를 이루었다. 거친 반칙이 나오던 와중에도 양 팀 모두 경고 한 장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친선경기라지만 평소 한일전의 치열함을 생각하면 전례 없는 경기이다. 이 사항은 해설들에게도 많이 지적되었는데, 앞서도 말했듯이 벤투가 경험이 없는 선수 위주로 구성하고 경험이 있으면 폼이 나쁜 선수를 사용하는 등, 멤버 구성을 엉망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벤투 감독의 전술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물론 벤투 감독 본인도 이 경기를 사실상 1.5군 실험용으로 쓴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일본 언론도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대패한 건 전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차출된 선수들의 조직력과 멘탈 자체가 정상이 아니었고 심지어 벤투 감독 본인조차도 전술이 실패해서 대패한 것이라고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세우는 변칙적인 전술로 전반을 시작했지만 이강인은 일본의 압박에 밀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 결과 공격 진영에서 공을 연결하지 못해 전반전에 유효 슈팅이 한 개도 나오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이강인은 라리가에서도 개인기로 탈압박을 하면서 패싱 플레이로 게임을 풀어갔다. 몸싸움을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피지컬로 붙기보다는 패스나 드리블 능력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이강인을 잘 못 쓰기로 유명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도 이강인을 말만 톱으로 세웠지 실제로는 후방 미드필더진의 공을 받아 윙과 공격진에 연결하는 플레이 메이커로 썼다. 다만 이강인이 중미에서도 톱 수준만 아닐 뿐 부진했고 대표팀 합류 후 호흡만 대충 맞추고 투입됐음을 고려한다면 톱으로 세운 게 문제가 아니라 전술 문제가 더 컸다고 봐야 한다.][* 물론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이 상대편 선수를 끌어들이면 남태희 등 다른 선수들이 침투하는 그림을 그렸다고 말하기는 했다. 그런데 그런 전술을 사용할 거였으면 일단 스피드가 안 되는 풀백들부터 어떻게 해야 했다. 일단 크로스를 올릴 만한 위치까지 갈 스피드를 가진 선수라도 있어야 이강인이 패스를 하던가 말던가 하는데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이 전술에 대해서 깔끔하게 실패를 인정하는 발언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중원에서의 싸움은 일본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양 측면에서 볼 배급과 함께 컷백이나 크로스를 올리는 전술을 선택해야 했는데, 세리에 A [[토미야스 타케히로|주전 센터]][[요시다 마야|백 듀오]]를 상대하는데 키가 173cm에 체중이 66kg인 피지컬적으로 매우 열세에 놓인 이강인을 원톱에 두고 최근 K리그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홍철[* 홍철은 상당히 빠른 선수인데 이번 경기에서의 부진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출전한 여파가 컸다.]과 김태환을 양 풀백으로 배치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었다.[* 왼쪽 수비수가 가능한 선수로 박주호, 김영빈, 홍철, 윤종규 4명을 뽑았으니 홍철이 출전하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다. 김진수가 부상을 입은 상황이니 벤투 감독이 곤란에 처한 것은 맞다. 하지만 최근 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인 김민우에 전북에서 뛰는 이주용도 있는데 굳이 홍철을 뽑고 선발로 내보낸 것은 벤투 감독이 본인의 큰 그림을 우선시하고 한일전의 무게를 매우 가볍게 본 것이다.] 풀백이 공격 가담을 못하니까 일본은 마음 놓고 공격을 하게 되면서 안 그래도 실전 경험 부족으로 우왕좌왕하던 센터백 [[박지수(축구선수)|박지수]]의 경우 임대 이적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리그 초반 3경기를 결장하게 되어 경기력 부재가 생겼고 임대 이적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된 후 나선 최근의 경기들에서는 퇴장은 물론 페널티킥 허용을 밥 먹듯이 한 상황이었다. 또한 [[김영권]]은 2021 시즌 J1리그 출전 없었다. '''이강인 톱으로 뻥축구'''를 한다는 희대의 전술을 보여준 후 이강인이 후반 시작 직전에 빠진 것은 벤투 감독이 제로톱 전술의 실패를 인정하고 제대로 된 공격수에 체격도 있는 이정협을 투입하는 수순이었다. 벤투 감독의 이강인 제로톱 전술이 의미하는 것은 벤투 감독이 원두재와 정우영이 일본의 중원을 이길 수 있다고 보았다는 것이다.[*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쓴 것은 이 둘이면 중원에서 압박을 이겨내면서 뻥축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이 판단이 틀린 것을 깨닫자 곧바로 이정협을 투입했다.] 자신이 뽑은 선수의 기량을 모르거나, 상대 선수의 기량을 모르거나, 둘 다 모르거나 이 셋 중 하나가 바탕이 되어 잘못된 전략이 세워진 것이다. 즉 전반전을 통해 벤투 감독이 점유율 축구를 한국 역대 어느 감독보다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서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는데, 점유율 축구의 상식이 된 '''중원 압박과 탈압박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가 의문스러운 수준이었다. 점유율 축구에서 중원 탈압박이 강조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상대가 점유율 축구를 봉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중원 압박'''이기 때문에[* 실제로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 엄청난 압박을 보여주었고 보통 한국은 이런 압박을 통해 일본의 점유율 축구를 이겨왔다.] 탈압박을 하지 못하면 경기 자체가 꼬여버린다. 즉 점유율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중원에서 압박을 이기면서 전방으로 패스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월드 클래스 선수가 있거나 그런 선수가 없을 때는 팀 전술로 어떻게든 중원에서 풀어내야만 한다. 이걸 해낼 수 있는 감독이 좋은 감독이며 점유율 축구를 이해하고 있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감독이 그럴 능력이 없어서 중원에서 참패하는 상황에서 어설픈 점유율 축구를 하게 되다면 중원 압박을 이기지 못해 볼이 돌지 않으며 수비진은 공을 전방으로 차내기만 급급해진다. 결국 점유율 축구를 하겠다는 팀은 정확성이 떨어지는 뻥축구를 하게 되고, 뻥축구를 하기 위해 준비한 것도 아니니 뻥축구도 제대로 못하게 되면서 쓰레기 경기력을 선보이게 된다. 벤투호의 전반전은 이런 축구의 법칙을 정확히 보여준 경기였다. 다르게 말하자면 점유율 축구를 추구한다는 벤투 감독에게 중원 전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즉 벤투 감독은 점유율 축구가 뭔지 모르면서 그것을 하겠다고 실험하고 있다는 것 혹은 벤투 감독에게는 점유율 축구를 성공시킬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다만 현대 축구에서 점유율 축구라는 것은 단순한 [[티키타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패스를 하다가 볼을 탈취당할 경우 압박으로 그 점유율을 다시 가져오는 것이 추가되었을 정도로 여전히 점유율을 추구하는 축구 자체는 완전한 의미로 사장되지는 않고 있다. 빌드업은 모든 전술의 기초이지 티키타카 등의 전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또한 벤투 감독은 하프 타임이 되기 전까지 전술 실패에 대해서 빠르게 수정하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서 지시하는 모습도 없이 시종일관 방관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부분은 축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작전 타임이 있는 것도 아니라 감독이 어떻게 하기 어려웠다. 이런 경우 의지하게 되는 것이 주장이나 베테랑인데 숫자도 적었고 역할 수행도 실패했다. 이런 경우 감독에게 있는 선택지는 전반전 선수 교체 정도이다.] 이런 경우 선수들이 서로 경기 도중에 의사소통을 하면서 조율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은 지나칠 정도로 말을 안 하면서 경기를 뛰었다. 안정환 해설 또한 전반전 해설을 하면서 선수들이 서로 소통을 안 하고 격려를 안 하고 있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속공 상황을 비롯해서 박스 안쪽을 향해서 침투 패스를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백패스를 주거나, 볼이 없을 때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볼을 받아주려고 내려오지 않고 자기 위치를 고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심지어 공격에서 수비로 복귀할 때 선수들이 수비 커버를 제대로 못하자 많은 사람들은 설렁설렁 산책한다며 화를 내기도 했다. 일본은 자신들의 실수도 적었지만 이로 인한 역습 상황에서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고 빠르게 수비 커버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비슷한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멘탈에서도 한국보다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파일:[2021.03.25] 한일전 세트피스 상황 (1).gif]] 위 장면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국이 공격을 하다가 볼이 끊기자 일본에게 역습을 당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짧은 패스를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공격수가 미리 압박을 가할 준비를 했다. 볼이 끊겨서 일본 공격수가 빠르게 한국의 진영으로 들어가자 단번에 5명의 공격수가 가세했으나 한국 선수들은 스프린트를 하지 않아 그냥 손을 놔버린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방에는 수비수 두 명만 있어서 매우 위험했다. 사실 전술만 탓하기도 힘들다. 일단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프로 선수에게는 나오지 말았어야 하는 기초적인 실수가 많이 나왔기 때문.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줬던 많은 실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아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질이 낮은 실수를 하는 경우는 정말 찾기 어렵다. 따라서 벤투 감독이 어떤 전술을 세웠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이 이렇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전술 수행이 불가능하므로 의미가 없다. 물론 앞서 전술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틀린 말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결론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와 감독까지 했던 벤투 감독이 점유율 축구를 모른다거나 능력이 없다는 것은 좀 과도한 발언이다.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그게 팀 전체에 퍼지고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전술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이렇게 흔들린 이유는 경기의 특수성에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대표팀 소집부터 상당히 급작스럽게 소집되었으며 매우 오래간만에 소집된 경기였다. 게다가 코로나로 어수선한 와중에 원정 경기를 치러야 했으며 방역 등의 복잡한 절차도 거쳐야 했고 심지어 이 경기는 숙명의 한일전이었다. 많은 K리그 팬들이 지적하듯이 K리그 선수들은 개막하자마자 주중/주말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였다. 평소와 다른 복잡한 점들이 많다는 것들을 감안한다면 이런 것들에 흔들리지 않거나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했어야 했다. 그러나 한일전의 중요성을 벤투 감독이 간과해서, 또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거나 부상 발생 등의 이유로 어린 선수들이 많이 소집되고 출장하게 되면서 한국 대표팀이 스스로 어려움을 자처하는 격이 되었다. 안정환, 서형욱 해설과 [[김병지]]도 유튜브에서 이에 대해서 비판했다. [[https://youtu.be/i4wDcdXTF-k|#]] [[https://youtu.be/4TQi2EQ0BoI|#]] 필드에 올라와 있는 그나마 경험 많은 선수들도 역할을 하는 것에 실패했다. 냉정하게 말해서 남태희는 국대 1.5~2군 급의 선수이고 정우영은 경험이 있는 축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믿고 맏길 만한 선수로서는 부족하다. 게다가 이 두 선수는 중국, 일본, 중동에서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선수단 통솔 역할에 있어서도 완전히 적격이라고 하기 어렵다.[* 많은 축구 팬들은 이 알 사드 듀오의 호흡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템포가 느긋한 카타르 축구의 특징, 그리고 리그에서 강팀인 알 사드에서 지배형 축구를 하고 있기에 불리한 상황에서 오히려 신인들처럼 정신이 빠져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권의 경우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지만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간신히 만회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멘탈적인 면에서는 의문부호만이 붙던 선수였다. 그래도 소집한 선수들 중 주장을 맡길 만한 선수가 김영권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 주장의 역할을 맡았으나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홍철은 몸이 많이 안 좋았고, 김태환은 이제서야 간신히 대표팀에 좀 왔다갔다하는 상황인데 김태환의 정신적인 면에 대해 신뢰감을 보내는 K리그 팬들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김태환은 시합에서 추태를 많이 보이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개가 똥을 못 끊듯 당연한 일이다.] 한국 축구에 관심이 많은 팬이라면 이 상황에 믿고 맡길 만한 베테랑으로 이들을 조합해서 기용하고 내보낸 시점부터 글렀다는 예감을 강하게 받았을 것이다. 원두재와 정우영의 조합 역시 의문스러운 조합인 것이 사실이기도 사실이지만 실력이나 조합 이전에 원두재가 아직까지는 이런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 만한 자원은 아니며 다른 많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첫 A매치 데뷔가 평소보다도 이것저것 복잡한 한일전인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해 줄 만한 선이 굵은 선수는 극히 드물다. 사실상 정우영, 남태희, 조현우를 제외하면 선발 명단에서 팀의 기둥으로 삼을 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선수들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벤투호는 침몰하기 시작했다. 벤투가 가장 많이 듣는 지적 중 하나가,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로만 평가전을 가지니 그 선수가 참여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는 전술이나 상대 팀의 전력에 대한 파악은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태용]]의 경우 유럽파를 동원하지 않은 한일전에서 2017년에 4:1 대승을 거뒀을 때 최소 20대 중후반의 선수들로만 선발 명단을 짜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이 때 신태용은 신체적 능력과 빠른 템포를 중시해서, 이근호와 김신욱이라는 몸을 잘 사용하고 투쟁적인 두 명의 공격수를 일본에 붙여버리면서 어려움을 가중시켰던 점에서 그 차이가 쉽게 드러난다. 중원 조합의 중요성도 중요성이지만 한일전의 열쇠는 뭐니뭐니해도 빠른 측면과 대형 공격수들에 있다는 점은 신태용은 잘 알고 있었다.[* 그 유명한 [[도쿄 대첩(축구)|도쿄 대첩]]도 교체되어서 들어간 날쌘돌이 서정원이 비수를 꽂았고 어시스트는 대형 공격수인 최용수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 점을 잘 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우 세리에 A 수비수 듀오를 가동시켰다. 허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입장에서는 맥빠지게도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가동하는 묘수를 사용하는 바람에 한국의 특성을 잘 분석해서 대비한 노력이 일본 입장에서는 좋은 의미에서 쓸모가 없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세리에 A 콤비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면서 한국에 대비했듯이 주력 중원 조합도 엔도 와타루-카마다 다이치 둘 다 움직임이 좋고 기동력이 좋은 선수로 구성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착실히 준비한 것과 대비되게 벤투는 속력과 1:1에 능하지 않은 선수들로 중원부터 윙까지 구성하면서 알아서 함정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앞서 도쿄 대첩을 이야기했지만 해당 경기는 [[차범근]]이 일본 선수들과의 1:1을 철저히 준비했었다. 안정환 해설도 경기중에 1:1 도전을 하지 않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다.] 벤치에 준비한 빠른 선수들도, 물론 부상으로 인한 교체선수라는 불운이긴 하지만 안이하게 조재완처럼 부상으로 인해 폼이 좋지 않은 선수나 조영욱과 같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었다. 하기사 벤투 입장에서는 도무지 쓸 만한 공격진을 기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다. 중앙 공격수로는 신태용이 기용했던 김신욱조차 소속팀 [[상하이 선화]]가 차출 거부를 한 상황에 국내 공격수들 가운데 그나마 떠오른 김지현도 부상을 당했으니. 그리고 현재 비유럽파 중 빠른 측면의 대표 주자들인 엄원상과 문선민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이라 갑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물론 뒤지면 더 나올 선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도 사실이다.[* 대체 선발된 조재완조차 부상으로 인해 최근 폼은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한교원이나 이승기 등도 부상을 떨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윤일록의 경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석현준은 벤투의 눈 밖에 난 것도 그렇고 본인의 폼도 폼이지만 병역 문제 때문에 완전히 국가대표에서 아웃되었고 김승대는 강원에서의 지난 시즌을 완전히 망치면서 대표팀 생각은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고 벤투 감독이 가장 최근에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추가 선발해 본 이현식 같은 선수조차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거기다가 올림픽 대표팀에 내주어야 하는 선수들 문제까지 겹쳐서 공격진은 사실상 전멸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지동원이 남아있었으나 지동원마저 최근의 폼이 좋다고 하기도 어렵다. 물론 중앙 공격수가 이정협밖에 없는 상태여서 결과까지 놓고 보면 지동원을 뽑았어야만 하기도 하다.][* 공격적으로 변수를 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도 황인범, 주세종, 이영재, 권창훈 등 부상 붐이 일었다. 윤빛가람도 소집되었다가 낙마되기도 했고. 이창민의 소집도 거의 불가능한 이상 사실상 남태희와 김보경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다.] 그래도 승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고승범(축구선수)|고승범]], [[한석종]], [[신진호]], [[최영준]], [[이명주]], [[이찬동]], [[한국영]]처럼 중원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고려했어야만 했다. 물론 한국영과 이명주를 제외하고는[* 이찬동이 조금 뛰긴 했다.] 국가대표 경험이 없는 이 선수들은 안 좋은 상황에서 짜내서 나온 자원들이고 벤투의 맘에 차지 않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 조직력도 있고, 원두재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그래도 이 선수들이 원두재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소집 가능한 선수 중 한국영과 이명주만큼은 짜내서 나온 수준의 기량도 아닐뿐더러 그만큼 기량과 경험을 둘 다 가지고 있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단 이명주는 다시 중동에 건너간 이후 소식을 알기 어려운 데다가 중동 현지도 방역 관련 등으로는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현재의 폼에 대해 짐작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벤투가 승패에 따라 터지는 폭탄 목걸이를 차고 감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적어도 한국영만큼은 대표팀 소집을 고려했어야 했다. 최소한 원두재보다는 더 말이다.[* 원두재에게 책임을 돌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그에게는 과중한 짐이었다.] 한국영의 경우 소집 가능한 에너지가 있는 중앙 미드필더들 가운데 오직 한국영만이 경기력, 나이, 몸 상태, 대표팀 경험 모두 다 충족하고 있는 단 한 명의 선수라, 이 경기를 승부로 보고 있다면 안정성 측면에서 고려했어야만 하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청난 수비력을 가지고 있고 창의력이나 연결 능력이 리그 기준에서 괜찮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표팀 기준으로는 의문부호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공을 다루고 연결하는 능력에 집착하는 만큼 그가 그렇게 강원의 경기를 보고 다니고 그 결과로 이현식, 조재완, 이영재, 김영빈, 김지현 등 강원 내부에서 평가가 애매한 선수들까지도 부르면서 강원의 경기력에서 절대적 존재인 한국영은 염두에 두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강상우 역시 리그에서는 지금 주가가 높지만 앞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반대발 풀백이라 손흥민을 무조건 중용하고 최대한 살려서 써야 하는 상황에서 손흥민과의 호흡 문제 때문에 큰 그림상 필요하지 않다고 별로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자원일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벤투 사단이 한일전의 중요성에 대해 전혀 실감하지 않았던 듯하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남은 선수들 중 뽑히지 않았지만 기량적으로 뽑혔어야 했다고 생각되는 좋은 선수들을 나열만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기는 하다. 조직력의 문제도 있고 전술적인 문제도 있고 적응 문제도 있기 때문. 그러나 이 상황에서 벤투 감독의 선택이 좋았던 것도 결코 아니기도 하다. 특히 벤투 사단 내 유일한 한국인으로 한일전의 중요성이나 어려움, 그리고 한국인 선수들에 대해 잘 소개하고 전달해서 벤투 감독을 보좌해야 하는 최태욱 코치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 의문스럽다. 물론 최태욱이 코치로서 경험이 많은 편도 아니고 애초에 얼마나 좋은 코치인지조차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왼쪽 수비수도 홍철의 몸이 안 좋고 김진수가 부상이고 강상우도 싫다면 김민우를 뽑아서 써도 그만이었다. 그러나 김민우를 뽑지 않고 부득불 홍철과 윤종규를 뽑았다는 것[* 벤투 특유의 선호선수 선발]은 벤투 사단이 이 경기의 승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반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오른쪽 수비수도, 이 경기를 과정이 아니라 매우 복잡하고 중요한 승부로 생각했다면 비록 현재 폼이 최상은 아니더라도 두 번의 월드컵을 뛰었던 이용을 소집하는 것이 맞았을텐데 86인 이용 대신 정신적인 면에서 불안정한 89년생 김태환을 주전으로 쓸 생각을 하고 서브로는 98년생 윤종규를 소집했다는 것은 역시 큰 그림에 더 치중하고 있던 모습에 가까워 보인다. 실제로 벤투는 최종예선에서 이용을 다시 소집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일전에서 상황이 안 좋아졌을 때 윤종규, 이동경, 이진현, 어린 정우영, 조재완 같은 이들이 경기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김인성과 같은 경우 확실한 빠르기와 성숙한 나이대의 선수라 낫긴 하지만 그 역시 대표팀 경험 미숙이나 고질적인 기술 및 결정력 부족을 안고 있는 선수다. 차라리 말년을 보내고 있는 이근호나 염기훈, 하다못해 2020년에 은퇴해서 농구하고 있는 이동국을 불러들여서 벤치에 앉혀놓는 것이 경기가 안 풀렸을 때 애송이들을 앉혀놓는 것보다 더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와 차출 거부 등의 이슈를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는 김보경 정도를 제외하면 공격적으로 색깔을 더해줄 수 있으면서도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선수가 없기도 했다.[* 김보경 말고는 딱히 카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지만, 그 김보경 또한 국가대표에 차출되지 못한지 꽤 오래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뽑히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쉽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지동원을 뽑아오지 않은 것처럼 이런 부분에서 한일전의 중요성이나 선수들이 가지는 부담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인데, 김보경과 견주어 본 카드는 실질적으로 이동경이었을 텐데 이런 경기에서의 신뢰감은 김보경의 손을 많이 들어주는 편인 것을 고려하면...이동준이 첫 A매치 데뷔를 이런 식으로 치렀다고 해서 좋아할 이유가 없듯이, 어린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히딩크호]] 출범의 계기가 되었음과 동시에 이 시기에는 끝이 좋지 못했던 [[허정무]] 1기 당시에도 한일전을 이렇게 경험이 부족한 선수를 위주로 치렀다가 1:4로 원정에서 대패한 경기가 있었던 적이 있다.] 실제로 경기에 암운이 드리워졌을 때 벤투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꺼낸 카드는 실패했던 제로톱에서 정상적인 원톱으로 돌아가는 이정협과 골키퍼인 김승규[* 그나마 김승규 덕분에 6:0, 5:0을 면했다는게 대중들의 반응이지만, 사실 김승규가 활약해서 망정이지 이 교체가 2:0 뒤진 팀에서 할 수 있는 정상적인 교체가 아닌 것은 누구나 동감할 수 있다.]였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정우영(1999년생 축구선수)|정우영]]은 존재감 자체가 없었고 또 다른 정우영은 후반전 27분에 부상을 입어 교체되었고 후반전 도중 차례대로 투입됐던 이진현, 이동경, 김인성은 아니나 다를까 별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경기가 답답한 와중에 교체 타이밍도 늦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저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바꿔줄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 벤투 감독이 자주 보여줬던, 일단 불러서 실험해 보고 자기 색을 입히는 차원에서 불러본 선수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벤투 감독의 운영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 윤빛가람이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 대체 선수로는 역시 이동경보다는 김보경이 맞았다. 손흥민의 소집 제외가 결정되었을 때 김인성을 대체 발탁한 것은 납득이 가능했지만 엄원상을 대체 발탁하는 조재완 선발은 아쉬운 판단이었다. 주세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진현 선발도 납득이 잘 가지 않는 판단이었고 경기에서 드러났듯이 실패였다. 한일전인 만큼 황희찬 차출을 거부당했다면 그렇지 않아도 경험이 부족한 스쿼드인데 대체 선수를 아예 뽑지 않는 것 역시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 때문에 제로톱 전술이 실패한 이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여지가 없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벤투가 이번 한일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저 오래간만에 열린 제대로 된 A매치 친선전이니까 자신의 전술을 실험하고 폼에 상관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주요 선수들을 조합 짜서 실전에 가동해 보고, 눈여겨 본 신인 선수들을 소집해서 함께 훈련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정도의 모습이었다. 때문에 한일전의 의미를 알고 있다는 벤투의 말은 그냥 형식적인 답변일 확률이 매우 높다. 어쩌면 벤투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말했듯이, 손흥민, 황의조 등을 가동해서 치르는 1군 가동 경기도 아니고 하다못해 자신의 색깔을 버려가면서 이기고자 하기에도 김신욱과 손준호 등의 중국 리그 선수들도 가동할 수 없는 경기인데 승패에 얼마나 의미가 있겠으며 큰 상관이겠냐는 생각을 하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혹여 벤투 사단이 그런 생각을 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혀 사태와 들어맞지 않는 판단이다. 말로는 한일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선수 기용으로만 보면 한일전의 중요성이라고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벤투 감독이 2019년 서로 유럽파를 동원하지 않은 한일전에서는 일본에게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1:0 승리를 거두기는 했다. 그러나 이때의 승리가 좋게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안일함을 부추긴 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벤투와 그의 사단에 상당한 돈을 지불하고 있는 만큼, 한국 국민들이 오랜만에 열린 대표팀 경기, 오랜만에 열린 한일전에서 이와 같이 장난이라도 치는 듯한 부당한 대우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로 벤투는 앞으로 어떻게 엔트리를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 또한 전달했다.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평가전을 치러야만 하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경기 패배를 각오하면서까지 위에 언급된 선수들을 뽑지 않은 것을 보아 앞으로도 이 선수들을 선발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자기 색깔을 입히기 힘든 선수는 베테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무조건 배제할 것이며,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어린 선수를 뽑겠다."'''라는 메시지를 이번 경기로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는 뜻이며 앞으로도 이렇게 국가대표팀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이게 세대교체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말년의 [[요아힘 뢰프]] 같은 케이스처럼 극단적인 세대교체를 고집하는 스탠스가 좋지 않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고 [[로날트 쿠만]] 재임기의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확실한 세대교체에 성공하기도 하는 모 아니면 도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적어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극단적인 베테랑 고집으로 인해 스쿼드가 노쇠화가 되는 일은 막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참패는 굳이 현재 같은 상황에서 엄청난 무리수를 줄줄이 던지면서 한일전을 성사시킨 희대의 역적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한일전의 중요성에 대해 입으로 떠드는 것과 달리 전혀 실감하지 못하고 충분한 준비없이 임한 벤투 사단 두 요소가 합쳐진 결과였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취임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한 상태이다. 다만 과거 [[삿포로 참사(축구)|삿포로 참사]]의 장본인인 [[조광래]] 감독[* 몇몇 선수의 부재, 부상, 심판, 원정 경기 탓을 했다. 안 그래도 해외파 선수들만 편애하고 혹사시킨다며 안 좋은 여론이 있었는데 삿포로 참사를 계기로 ''''조각내 감독''''이라는 안 좋은 별명까지 생겼다.]이나 '''"[[세바스티안 소리아|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어서 졌다"''' 등의 [[유체이탈 화법|유체이탈 발언]]을 일삼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처럼 감독이 남탓을 연발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깔끔하게 본인의 잘못이라고 인정한 점에서 어느 정도 진화는 되었다.[* 당연히 이 당시에도 몇몇 기자들에게서 해외파가 없어서 진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이 나온 적이 있다. 이를 두고 벤투 감독은 '''"그런 가정을 두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일갈했고 경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스탠스를 고수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차출 거부와 수많은 부상 이슈들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전임 감독 신태용처럼 한국인이라 자기가 아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러면 걔를 써 보자 하는 식으로 쑥쑥 골라올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약점이 있다.][* 많은 팬들이 도대체 벤투는 슈틸리케냐, 왜 돌아다니냐 하는 비판을 많이 하지만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에 아예 무지한 완전한 외국인이고 조금씩은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선수층을 늘려나가고 있기는 하다. 이 경기에서 벤투 감독의 선수층은 코로나라는 초유의 유행병, 여러 리그와 팀에서 내린 차출 불가 통보, 엄청난 부상 러쉬, 올림픽 팀에 대한 배려, 장현수, 이창민, 석현준, 백승호 등 사고로 인한 퇴출 선수 등 여러 가지 종합적인 악재를 맞이했다. 이 문서와 이 단락에서 소개된 수많은 부상과 차출 거부 선수들을 꼽아보면 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벤투 감독이 마치 슈틸리케처럼 쓸모없이 K리그를 돌아다니냐고 화를 내지만 그래도 벤투 감독의 선수 풀 업데이트는 슈틸리케보다 낫고 조금씩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문제는 벤투 감독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여러 가지 단점들이 이런 악재를 맞아 엄청나게 나쁜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터져버렸고 벤투 감독과 코치진은 그것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것. 소위 말하는 큰 그림만 그리다가 도화지가 그냥 찢겨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국내 축구팬들이 뒷목을 잡았던 터라 감독에 대한 화살이 분산된 것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어느 정도 확산을 막았을 뿐 대패로 인해 여론이 차가워진 것은 사실이다. [[이주헌(축구)|이주헌]]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한일전 중 '''최악'''이라고 평가했으며[* 10년 전의 [[삿포로 참사(축구)|삿포로 참사]]와 비교하면 그때는 양 팀 모두 정예 멤버로 최선을 다했음에도 참패했는데 이번에는 전력 차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명백히 밀렸다는 차이점이 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수 막론하고 전방위적으로 까이고 있다. 경기를 해설한 [[안정환]]과 [[서형욱]]은 처음에는 플레이를 지적하다가 도저히 답이 안 나오니까 끝까지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수준의 대화만 했다. 심지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기는 팀이 해야 할 시간끌기를 한국이 보여주는 황당한 광경도 나왔다. 일본에서조차 이번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른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일본 해설진들은 경기가 끝나고 현재의 한국 그리고 한국 대표팀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1990년대 일본 축구 국가대표였던 조 쇼지 또한 일본 언론에 이날 경기에서 본 한국 대표팀이 자기가 본 한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안 좋았다고 발언했다.[[https://sports.v.daum.net/v/20210326182928585|#]] 브라질 출신 레전드 라모스도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에 적임자인지 의문스럽다며 한국 축구가 흔들리고 있다고 씁쓸해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376184|#]] 일본 닛칸스포츠 평론을 맡은 세르지오 에치고도 경기 후 "시대가 변했나? 한일전의 무게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한국은 스피드가 없었고 공격도 허술했다. 파울로 말릴 엄두도 내지 못했다."라고 한국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375191|#]] 일본의 미나미노와 요시다, 그리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한일전에 대해 비장한 각오로 다짐을 하며 임한 것에 대비하면 한국 선수들에게는 이기고 싶어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다만 완승을 거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스트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손흥민, 황희찬 등이 출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한국에는 세계적으로도 최고 중 최고의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들이 오늘 없었다며 만약 다음에 만날 일이 있다면 또 다른 팀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375194|#]]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 평가전이 올림픽 시뮬레이션으로 활용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까지 했다.[[https://sports.v.daum.net/v/20210326071149200|#]]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역대 세 번째 3골 차이 승리와 월드컵 예선에 들어가기에 앞선 몸풀기는 물론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 및 코로나 사태에서 관객 동원에 대한 안전성 검증까지 당초 의도했던 모든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의 인터넷 여론은 물론이며 유명 만화가인 와카키 타미키조차 지금까지 봤던 한국의 모습 가운데 가장 느슨하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앞서 세르지오 에치고도 그렇고 이스타TV에서 이주헌과 손수호가 내린 평과 대동소이하다.] 이 만화가는 일본 양대 명문대인 교토대학 철학과 출신에 나이는 50에 가까워서 연령별 대표팀을 비롯해 수많은 한일전을 봤을 텐데 이런 일본인에게서 상대로서 실망했고 기대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이 경기가 변명의 여지가 없이 형편없고 수치스러운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경기는 형편없었고 날린 것이라고는 공 대신 수비수의 이빨만 날렸으니 중국 대표팀과 비교해도 나은 점이 단 하나도 없었다.] 3월 2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명의로 사과문이 올라왔다.[[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3189&div_code=news&check_url=bGF5ZXI=&lang=KOR|#]] 대한축구협회가 이렇게까지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올린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동안 이러한 경기가 여럿 나왔을 당시에도 이러한 사과문이 게재된 일은 거의 없다시피했던 것을 고려하면 한일전 대패의 무게감이 상당하다는 것과 이번 경기의 매칭이 의문부호가 좀 붙을 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사과문을 게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패배에 대해 벤투 감독에게'''만''' 비난이 쏠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장에서 대한축구협회 본인들이 욕을 먹고 있는 것도 모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워딩만 보면 대한축구협회가 한일전 패배로 인해 여론이 벤투 감독만 비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벤투호의 졸전을 평하기 이전에 이 판을 깔아놓은 것은 대한축구협회다. 방역 문제[* 아직 일본은 도쿄 쪽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요코하마는 한국에서 인천광역시에 해당하는 곳이어서 경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이번에도 축구협회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친선전 치르다 선수들이 줄감염된 사례도 있었던 등 무리수가 많은 매칭이었다.], 해외파 차출 거부, K리거들의 컨디션 문제 등 불리한 요건을 고루 갖춘 상황에서 무리수를 두어 벤투 감독을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전장으로 내몬 것이다. [[이주헌(축구)|이주헌]], [[박문성]], [[서형욱]], [[김병지]], [[한준(축구기자)|한준]] 등 축구 해설자들은 본인들의 유튜브에서 경기력도 문제였지만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AFC 아시안컵]]이나 [[AFC 챔피언스 리그]] 같은 국제 대회는 불참 시 페널티가 주어지지만 이번 한일전은 안 하면 그만이었을 경기라는 것. 최악의 상황에서 최악의 결정을 했고 최악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런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벤투 감독만 비난하지 말라고 말한다는 것은 상황 판단 능력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거나 [[자기합리화|책임에서 벗어나 관망하고 있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벤투 사단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역시 그들에게 본 무대는 월드컵 무대라고 해야 한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 않아 기억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현재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조 2위를 하고 있다. 8개의 조에서 1위는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2위는 상위 4팀만이 진출, 하위 4팀은 탈락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국 대표팀은 각 조 2위 가운데에서 5등이므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개최국인 카타르도 함께 예선을 치르고 있는데 카타르가 어떻게든 2차 예선을 통과하면 각 조 2위 가운데 5등이라고 해도 통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한국은 딱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라인을 밟고 있다.] 물론 한국 대표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점 차이로 H조 2위, 그리고 각 조 2위 가운데에서 5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득실차도 아주 많이 쌓아놨기 때문에 설령 1패를 해서 그대로 2위로 고정되더라도 남은 경기도 있으니 한국이 탈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거의 없을 것이다.[* 한국의 뒤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역시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득실 차이로 6등, 중국은 승점 1점 차이로 7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물론 한국이 다음 경기를 이기기만 한다면 조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오만을 제외한 다른 조 2위 팀들의 승점도 뛰어넘는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잡혀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조 1위이기 때문에 투르크메니스탄 입장에서는 한국과 비기기만 하면 한국보다 한 경기를 더 하기는 했어도 여전히 조 1위를 고수하며 상당히 유리한 지점까지 다다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투르크메니스탄은 결사적으로 비기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한국이 비길 경우 득실차로 인해 조 2위 팀들 가운데 3~5등, 어느 정도의 진출권은 유지하게 되지만 카타르나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다른 팀들의 결과도 신경써야 하는 등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2차 예선은 코로나 때문에 한 방에 몰아서 치르므로 기세가 중요해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현재 조 2위이며 2위 팀 중 벌어놓은 승점도 미묘해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때문에 이 상황에 잡힌 한일전에서 진정한 승부를 가리기보다 과정의 입장을 취했던 것은 벤투 사단의 궁극적인 목적이 월드컵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어쨌든 2차 예선에서 탈락의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는 상황이고 만약 탈락하거나 [[조광래호|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감독 경질 같은 상황]]이 나오면 벤투 사단의 장래는 위태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제대로 된 A매치를 치르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벤투 사단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데이터도 필요할 것이고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2차 예선은 방패를 뚫는 창의 입장이어야 할 것이므로 한국영을 위시한 수비적이고 에너지가 있는 미드필더 자원을 소집하지 않은 것이나 공격적인 신진 선수들을 잔뜩 부른 것도 어쨌든 궤는 통하고 일리가 있는 판단이기는 하다.[* 즉 수비적인 자원을 많이 소집한 이후 역습 축구를 하고 싶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벤투호가 어느새 4년차를 맞이했다고는 하나 2020년은 사실상 코로나 문제 때문에 개점휴업을 했던 상황이다. 대표팀의 흐름, 벤투 감독과 코치진의 경기 감각은 분명히 평소보다 안 좋을 수밖에 없기는 하며 조급증을 느낀다고 해도 이해할 만한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사과문에서도 최대한 실전 기회를 주고자 했다는 생각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또한 최고의 카드인 손흥민을 위시하여 부상, 코로나 등으로 인한 차출 거부와 부상 발생으로 인한 대체 선수 발탁 등은 벤투 입장에서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여러 가지로 복잡했을 것임은 틀림없다. 실수를 한다면 실수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일전이라는 점만 빼면 말이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입장에서도 현재 한국이 2차 예선에서 미묘한 위치에 있고 흐름이 끊겨서 변수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어떻게든 제대로 된 실전 경험을 주고 싶다면 일본만한 카드가 없기도 하다. 아니 사실상 일본 말고는 주변국에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스파링을 해볼 만한 카드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형편이다. 북한이나 중국은 여러모로 미묘하고 중동, 북중미, 호주는 너무 멀기 때문. 그러므로 이 한일전 참패가 대표팀과 월드컵 예선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입장에서는 이 참패의 흐름을 끊고, 이 참담한 분위기가 퇴색되며 그게 벤투호든 한국 대표팀이든 간에 어쨌든 팀이 흐름을 되찾고 데이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평가전을 제공해서 팀을 지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그리고 벤투 사단은 이 참패를 계기로 이를 악물고 조금이라도 더 심혈을 쏟아서 대표팀에 임해주어야 한다. 축구에서 시합은 계속 찾아오는데 참패는 지나간 일이고 평가전이 아닌 실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매우 기분이 나쁘고, 한국 국민들 입장에서 부당한 선수선발과 패배였음은 분명하기도 하다. 벤투가 나중에 한 인터뷰로도 아시안컵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목표대로 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립서비스거나 아니면 이따금 나오는 감독들의 오기 둘 중 하나일텐데 둘 중 뭐가 되건 간에 매우 불쾌한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또 당시 확 안심하기에는 애매한 실제 예선 순위나 여러 안 좋은 사정과 상황이 겹쳐있던 것도 사실이라 벤투의 냉정하거나 혹은 뻔뻔한 태도, 투지와 정신력 매너에서도 압도당하던 한국 선수들, 스파링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땅한 스파링 파트너가 딱 한 명뿐이긴 하지만 어쨌건 라이벌전에서 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수락한 협회를 포함해서 감정적으로는 매우 기분 나쁜 패배인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참패의 여파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데, 일단 이 경기의 패배로 대한민국 순위가 호주에게 밀리게 되었다.[* 이란이 최종예선에 올라가면서 의미는 없어졌지만 만약 이란이 2차예선에 떨어졌다면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인 한국이 톱 시드를 차지할 수 있던 기회였기에 이번 참패가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또한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한국을 이길 것이라고 하거나 최종 예선 조 추첨 결과가 확정될 때 한국을 제대로 무너뜨릴 기회가 생기지 않은 것에 아쉬워 하는 등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폄하하는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다시 보이고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이러한 결과를 자초한 것도 결국은 축구협회, 벤투 감독, 그리고 선수들이기에 그야말로 자업자득인 셈. 2021년 11월에 들어서는 한국 대표팀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는 경기력으로 상대팀들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일본은 홈에서 오만에 충격패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패배한데다 베트남, 오만 원정에서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으로 신승하는 등 조 2위 싸움을 힘겹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 경기와 상반되는 상황이 나왔다. 결국 한국과 일본은 각자의 조에서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1년 4개월 뒤에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우승을 두고 다시 한 번 일본과 맞붙게 되었지만 이번에도 0:3 참패를 당했고, 팬들의 분노만 유발한 채 복수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된다. 자세한 건 [[벤투호/2022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s-4.3|도요타 참사]] 문서를 참고. ---- * '''유니폼 일장기 삽입 논란'''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유니폼/2020년대, 문단=1.1)] 혹시나 문단 제목을 보고 큰 논란인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해 결론만 말하자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단순 해프닝이다.''' == 6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H조|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지역 2차예선]] (5월 31~6월 15일) == === 소집 명단 === ||<-8> {{{#fff '''2021년 6월 A매치 소집 명단''' }}} || || {{{#ffffff '''No.''' }}} || {{{#ffffff '''포지션''' }}} || {{{#ffffff '''한글 표기''' }}} || {{{#ffffff '''영문 표기''' }}} || {{{#ffffff '''소속 리그''' }}} || {{{#ffffff '''소속 클럽''' }}} || {{{#fff '''6월'''[br]'''A매치''' }}}[* 전후반 추가시간 포함] || {{{#ffffff '''비고''' }}} || || {{{#423f3f '''1'''}}} ||<|4> [[골키퍼|{{{#423f3f '''GK'''}}}]] || [[김승규]] || '''Kim''', '''S'''eung-'''G'''yu ||<|2> [[J1리그]] || [[가시와 레이솔]] || || || || '''23''' || [[김진현(축구선수)|김진현]] || '''Kim''', '''J'''in-'''H'''yeon || [[세레소 오사카]] || || || || '''21''' || [[조현우]] || '''Jo''', '''H'''yeon-'''W'''oo || [[K리그1]] || [[울산 현대]] || || || || '''''' || [[구성윤]] || '''Gu''', '''S'''ung-'''Y'''un || [[K리그2]] || [[김천 상무 FC]] || || || || '''1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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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아시안컵 본선과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온 이상 언제 다시올지 모르는 상위 라운드 진출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스리랑카전도 사실상 승리가 예상되므로 신경써야 하는 경기는 투르크메니스탄전, 레바논전 두 경기이다.] 한편 스리랑카도 반사이익을 보게 되었는데, 모든 경기를 몰수당하면 자동으로 3위 확정되어 아시안컵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승점 6점을 거저 얻게 되기 때문. 5월 19일, 대한축구협회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H조 잔여 경기가 모두 개최된다고 밝혔다. [[https://www.instagram.com/p/CPCqQF6DWKB/|#]] 한편 [[김학범호]] 역시 이 대표팀 소집기간에 맞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2일 19시와 15일 20시 두 차례에 걸쳐서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가나]]와 평가전을 갖기로 하였는데, 김학범호 입장에서도 올림픽 본선 선수 명단 발표에 앞서 최정예멤버로 선수들 간에 합을 맞춰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두 감독 간의 선수 선발을 둘러싼 갈등이 우려되는 터였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측에서 중재에 나서 벤투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 선발 대상을 서너명 정도로 줄이고, 와일드카드 대상 연령대인 선수들은 대표팀이 우선하는 것으로 두 감독과 합의를 봤다. 또 벤투호의 월드컵 최종예선행이 일찍 확정될 경우에는 해당 선수들을 바로 김학범호에 합류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4일,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9265|#]] 예상대로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을 비롯한 최정예 멤버를 소집한 가운데 2002년생 초특급 유망주로 이번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슈퍼 루키 [[정상빈]]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것이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베테랑 선수들인 [[강상우]]와 [[이기제]], [[김영빈(1991)|김영빈]] 등도 합류했다. 관심을 모았던 올림픽 대표팀 멤버는 [[원두재]]와 [[송민규]], [[이동경]] 등 3명만 차출되었다. 그러나 해당 선수 3명이 모두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자원들이라서 이 부분에서 다시 논란이 가열되는 중이다.[* 벤투의 입장에서 보면 건 논란거리도 안된다. 유럽에서는 연령별 대표팀 선수가 A팀으로 올라가면 그 때부터는 전적으로 A팀의 선수이기 때문이고, 국가대표팀에서 최우선순위는 A팀이기 때문이다. 반면 김학범 감독의 입장에서는 병역특례나 FC코리아적 성향이 아주 강한 국내 정서상 대회를 몇달 안남긴 시점에서 A팀으로의 차출이 불쾌하기 마련이다. 결국 두 감독은 자기 밥통을 지키기 위한 각자의 일의 충실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트러블이 밖으로 드러나게 한, 축협의 중재 능력부족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여기에 3월 한일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 김영권, K리그1 11라운드 전북전에서 햄스트링 이상으로 중도 교체된 뒤 출장 기록이 없는 홍철의 발탁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나마 홍철이 5월 26일 열린 FA컵 경기에서 복귀하고 김영권이 5월 27일 경기에서 복귀하고 당일과 3일 뒤의 리그 경기 모두 풀타임을 치르며 부상에서 벗아난 모습을 보여 일단 한시름 놓았다. 더 문제는 장현수급 잔실수를 밥먹듯이 벌이면서 팀의 승리를 날려먹은 박지수가 또 뽑힌 것. 해외파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정부로부터 2주 [[자가격리]]를 면제받았다. 대신 귀국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하고 이동이 엄격히 제한되어 곧바로 [[파주 NFC]]로 이동하여야 된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44/0000738755|#]] 5월 27일 [[FC 서울]]의 [[나상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였다.[[http://naver.me/FT0pHLQ5|#]] 대체발탁은 없고, 나상호를 제외한 27명으로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파일:북한 국기.svg|width=30]]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북한]]전: 경기 취소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21A32 0%, #FFFFFF 20%, #FFFFFF 80%,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svg|height=60]]]][br][[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H조|{{{-1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2차예선 H조 8차전~~'''}}}}}}]][br]{{{#621a32 '''--2021. 06. 07.--'''}}}}}}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1E2136 0%, #263164 30%, #263164 70%, #1E2136)"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로고.svg|height=100]]}}} ||<|2> {{{+5 '''~~- : -~~'''}}} || [[파일: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height=100]] ||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0b090c,#e6e1e9 ~~대한민국~~}}}]]''' ||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000000,#e5e5e5 ~~북한~~ }}}]]''' || ||<-3> '''북한의 기권으로 인한 경기 취소 선언으로 기록 말소''' || ---- * 경기 직전 한국의 홈에서 열린 북한과의 A매치 역대 전적은 2승 2무이며, 두 경기 모두 승리는 1:0 승리[* 1990년 10월 23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있었던 친선경기(득점자 [[황선홍]])와 2009년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종예선(득점자 [[김치우]]).]였고 무승부는 0:0 무승부[* 2005년 8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EAFF 동아시안컵 경기와 2008년 6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3차 예선.]였다. 2골 차이 이상으로 승리한 유일한 경기이자 최다 득점 차이 경기는 1993년 10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있었던 [[1994 FIFA 월드컵 미국]] 최종예선 최종전의 3:0 승리였다.[* 바로 이 경기가 [[도하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로 그 이라크와 일본의 맞대결과 동시에 치러졌다.][* 2005년 8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어 3:0으로 승리한 경기(득점자 [[김두현]], [[김진용(축구선수)|김진용]], [[박주영]])도 있지만 이 경기는 북한 측의 요청으로 A매치 기록에서 제외되어서 정식 A매치로 인정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북한은 유독 한국과 만나면 미친 듯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오랜만의 방남 북한전이라는 점에서 남북 평화 무드 등의 이슈 메이킹을 기대할 수도 있는 이벤트였으나, 작년에 치러진 평양 원정 경기에서 무관중, 무중계와 한국 선수단을 향한 감시 및 거친 플레이 같은 북한의 도를 넘는 몰상식한 행위 때문에 국내 축구 팬들은 평화는 커녕 격앙되어 똑같이 되갚아주기만을 원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당시 행해진 북한의 여러 조치들에 분노한 일부 네티즌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우리도 이 경기 때 똑같이 해주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북한에 돌아가서는 절대로 누릴 수 없는 호화로운 대접을 해주는 게 최고의 복수가 아니겠냐는 등 이 경기를 기대하며 여러 개인적인 의견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쉽게 말해 북한에서 누릴 수 없는 대접을 해서 북한에 돌아가서 그 생각이 계속 나게 하겠다는 것.[* 선수들이 북한에서 상류층이라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애초에 그 북한에서 그나마 잘 산다는 평양의 1인당 GDP는 160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남한의 1980년 수치보다도 낮은 것이다. 쉽게 와닿게 설명하자면 현재 북한은 수도 평양조차 정상적으로 수도 시설 사용이 힘들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environment/environmentnow-02282019091230.html|#]]]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본 경기는 북한의 기권패로 아예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북한은 2019년 부산에서 개최된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여자)|EAFF E-1 풋볼 챔피언십]]과 2020년 2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최종예선을 모두 기권했다. 공식적으로 불참 사유가 무엇인지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두 경기 모두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여자 축구는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오히려 남한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북한 스포츠의 자랑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그냥 포기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다. 게다가 북한은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의 관영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자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가[* 당연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북한 대표팀이 아예 서울로 오지 않아 맞대결은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 경기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1년으로 연기되었고, 이후 2021년 5월 16일에 최종적으로 북한이 월드컵 지역 예선을 포기한다는 AFC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2396746|#]] 결국 이전에 치른 경기까지 무효 처리가 되었다. 대표팀 소집 이후 4경기를 동시에 치른다는 것 자체가 살인적인 일정인데 북한이 빠지면 1진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이후 8일 가량을 쉬면서 레바논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치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탈락이 확정된 스리랑카와 기권을 선언한 북한을 제외한 세 팀 중 상위 두 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는 한국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한국이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가장 골치 아픈 변수로 작용할 상대가 바로 북한이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객관적으로 실력에서 한국보다 확연하게 뒤떨어지는 것은 틀림없지만 라이벌전의 특성, 그리고 라이벌도 보통 라이벌이 아니라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할 북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변수가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북한 홈경기에서 한국이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고, 그런 반면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에게 잡히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이 1경기를 더 치르고 조 1위, 한국이 조 2위가 되었다. 이런 남북전에서 다시 한 번 더 사고가 터질 가능성은 분명 무시할 수 없고 그 경우 H조는 혼돈 속으로 빠지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한국 탈락의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 * 경기 취소 그러나 북한의 2차예선 포기로 인하여 경기가 취소 처리되면서, 조 1위에 위치하던 투르크메니스탄이 3위로 하락하였고 한국은 1위로 올라가며 많은 이득을 보게 되었다.[* 가장 큰 수혜를 본 팀은 레바논인데, 이미 북한과 2번의 경기를 치르고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무효 처리되면서 2위가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최근 남북 관계가 냉랭해지며 북한과의 경기가 취소되어 전략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가장 껄끄러운 변수가 제거되었다고 할 수 있다. === [[파일:투르크메니스탄 국기.svg|width=30]] [[투르크메니스탄 축구 국가대표팀|투르크메니스탄]]전 (6월 5일, [[고양종합운동장]]): 5:0 승리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21A32 0%, #FFFFFF 20%, #FFFFFF 80%,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svg|height=60]]]][br][[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H조|{{{-1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2차예선 H조 7차전'''}}}}}}]][br]{{{#621a32 '''2021. 06. 05.(토) 20:00 (UTC+9)'''}}}}}} || ||<-3> '''{{{#621a32,#bd6884 고양종합운동장 (고양, 대한민국)}}}''' || ||<-3> '''{{{#621a32,#bd6884 주심: 투르키 모하메드 알쿠다이르 (사우디아라비아)}}}''' || ||<-3> '''{{{#621a32,#bd6884 관중: 4,057명}}}''' || ||<-3> '''{{{#621a32,#bd6884 중계방송사: [[TV CHOSUN|[[파일:TV CHOSUN 로고.svg|width=50]]]] | 캐스터: 이대현 | 해설위원: [[박문성|{{{#621a32,#bd6884 박문성}}}]]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1E2136 0%, #263164 30%, #263164 70%, #1E2136)"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로고.svg|height=100]]}}} ||<|2> '''{{{+5 {{{#621a32,#bd6884 5 : 0}}}}}}''' || [[파일: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로고.png|height=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0B090C 5%, #F20138 5%, #F20138 95%, #0B090C 9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0b090c,#e6e1e9 대한민국}}}]]'''}}} || '''[[투르크메니스탄 축구 국가대표팀|{{{#fff 투르크메니스탄}}}]]''' || || '''10', 73' [[황의조|{{{#000,#fff 황의조}}}]] [br] 45+2' [[남태희|{{{#000,#fff 남태희}}}]] [br] 57' [[김영권|{{{#000,#fff 김영권}}}]] [br] 63' [[권창훈|{{{#000,#fff 권창훈}}}]]'''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 || ||<-3> '''{{{#fff Man Of the Match: 황의조}}}''' || ---- * 경기 직전 2019년 10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예선 경기가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고 부산에서 열린 지난 [[EAFF E-1 챔피언십/2019년|2019 EAFF E-1 챔피언십]]도 한일전을 제외하면 흥행하지 못했다. 이 경기들은 모두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는데 종합운동장의 시야가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강력히 대두되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경기들의 관중 동원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에 속한다.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이러한 팬들의 의견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공감하고 있다고 하며, 이에 따라 앞으로 종합운동장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 축구의 성지와도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서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전월드컵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축구 전용 구장을 가진 도시들을 중심으로 A매치가 열릴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이번 예선에 한해서는 오히려 방역 및 보안상 통제가 용이한[* 상술한 경기장들은 모두 [[K리그]] 구단들의 홈 구장이다. 특정 클럽의 홈 구장을 타국 대표팀들이 왔다 갔다 할 경우 방역 및 보안상 통제가 힘들어질 수 있다.]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잔여 경기를 모두 치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당초 무관중으로 경기가 개최될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결국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일각에서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투르크메니스탄도 자국 내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권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과 반대로 순순히 중립 경기 개최를 받아들이고 선수단이 입국하면서 경기가 예정대로 개최되게 되었다. 이로서 벤투호는 약 1년 7개월 만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이 경기로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기는 하지만 방심하지 말고 철저한 준비를 하여서 이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5월에 북한이 2차 예선을 기권하면서 북한의 잔여 경기 및 이전에 치른 경기는 모두 무효 처리되었다. 따라서 월드컵 예선 탈락 및 최하위가 확정된 스리랑카를 제외하면 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 레바논이 남았는데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가시밭길이 열리지 않는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9승 3무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한시름 놓아도 될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패배는 말할 것도 없고 무승부도 치명적인 결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홈 경기에서만큼은 무조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의 기권으로 인해 북한과 이미 치렀거나 치를 예정이었던 경기가 무효 처리되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국전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따야 하는 매우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만큼 절대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레바논이 비록 진땀승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조 최약체 스리랑카에게 예상대로 승리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에게 패배하게 된다면 레바논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 3위가 확정되며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및 아시안컵 본선 직행이 좌절되는 상황으로 내몰렸기 때문. 따라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어떻게든 이 경기에 모든 것을 걸 가능성이 높다. 2019 EAFF E-1 챔피언십에서 무실점 전승 우승이라는 괜찮은 성과를 거두었고 U-23 대표팀이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여 향후 이 연령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예선 일정이 연기되면서 7월에 있을 도쿄 올림픽 대표팀과 소집 명단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부분을 잘 해결하여 대표팀을 소집한 뒤에 전력을 정비하여 잃어버린 경기력을 찾아올 수 있을지가 관건. 2년 전 레바논 원정에서 보여준 모습이 기대 이하였고 3월 A매치에서 일본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꺾였으므로 이 경기에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더군다나 FIFA 랭킹이 39위로 한 단계 떨어졌기 때문에 FIFA 랭킹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 경기를 잡아야 한다. 본 경기가 시작되기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스리랑카 vs 레바논 경기가 먼저 치러질 예정이다.[*B 해당 경기는 [[KBS N SPORTS]], [[쿠팡 플레이]]에서 중계한다.] 스리랑카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데다가 조 최약체, 나아가 세계 최약체 수준의 전력인지라 이변이 없는 한 레바논의 낙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스리랑카가 선전하며 레바논이 3:2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해당 경기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교체 카드가 5장으로 늘었다. 약 1년 8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A매치라서 그런지 예매 시작 '''3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대한민국|대한민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상 경기도에 속한 고양시는 2단계 지역이, 2단계 지역은 수용 인원의 10% 입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판매 티켓이 4천장 남짓밖에 안 되어서 이 또한 빠른 매진에 한몫했다.] * 경기 실황 ||<-12> {{{#black '''대한민국 선발명단 (4-3-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r][[손흥민]] || ST[br][[황의조]]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10', 73'),, || RW[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이재성]][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황희찬]][br],,(71'),,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AM[br][[남태희]]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45+2'),, || C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정우영(1989)|정우영]][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원두재]][br],,(83'),, || RAM[br][[권창훈]]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63'),,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홍철]][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이기제]][br],,(71'),, || LCB[br][[김영권]]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57'),, || RC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김민재]][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박지수(축구선수)|박지수]][br],,(83'),, || R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김문환]][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이용(1986)|이용]][br],,(74'),, ||}}} || || GK[br][[김승규]] || ||<-4> {{{#ffffff '''투르크메니스탄 선발명단 (4-4-2)'''}}} || ||<-2> LST[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타가예프[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사파르맘메도프[br],,(68'),, ||<-2> RST[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안나우르디예프[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미라도프[br],,(68'),, || || LM[br]아타예우 || LCM[br]투르수노프 || RC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발라코프[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아나예프[br],,(62'),, || R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아마노우[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미라트베르디예프[br],,(77'),, || || LB[br]레예보프 || LCB[br]바바자나우 || RC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할맘메도프[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타무르킨[br],,(62'),, || RB[br]안나굴리예프 || ||<-4> GK[br][[라술 차르이예프|차르이예프]] || ---- * 경기 평가 [youtube(JoR9u44dNjI)] 그야말로 내용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대승을 낚으며 지난 3월 한일전 참패의 상처를 그나마 털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동안 벤투호는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도 다득점을 하지 못하고 적은 슈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백패스로 답답한 경기 운영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지난 3월 한일전 대패로 그동안 팬들이 벤투 감독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믿음까지도 송두리째 흔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를 통해 한일전 대패로 크게 위축되었던 국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에 성공했고 H조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라술 차르이예프]][* 1999년생으로 이번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골키퍼다.] 골키퍼의 야신급 선방 덕분에 8~10골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를 겨우 5골로 막을 수 있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41&aid=0003124165|#]] 그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하이라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5골 중 3골(남태희, 권창훈, 김영권)은 막는다는 게 아예 불가능한 슈팅이었고 황의조의 2골도 헤더 및 수비 미스라는 막기 어려운 슛이었다. 본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을 그대로 투입했지만 전술의 방향성이 달랐다. 무엇보다도 손흥민의 쓰임새가 중요했는데, 경기를 보면 손흥민은 시종일관 뒤에서 경기를 주도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 쪽에 선수들이 꾸준히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뒤로 빠지는 것에 대한 약점을 충분히 만회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상대가 전혀 공격적으로 나올 수 없도록 했고 골을 넣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당장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전에 슈팅 21개에 유효슈팅 15개라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가패삼기]] 모드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두들겨 팼다. 비록 2골 밖에 못 넣은 게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전반전을 이렇게 마무리한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전에는 보다 순도 높은 골을 만들어내며 5:0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마지막 골은 대표팀에서 그동안 보여주기 어려웠던 화려한 기술과 호흡이 만들어낸 골이었고[* 손흥민의 개인기를 통한 탈압박으로 시작, 권창훈의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황의조가 백힐 슛으로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모두의 기여도가 합쳐져 완성된 골이라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렇듯 골 자체 뿐만 아니라 골까지의 과정 역시 훌륭했기에 [[박문성]] 해설은 "기가 막힌 작품이다.", 이대현 캐스터는 "소름이 돋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승의 마무리를 자축하기에 완벽한 골이었다. 경기 전체 슈팅 수에서도 28:3으로 완전히 투르크메니스탄을 압살했으며, 특히 유효슈팅 면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무려 1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상대 진영에서 제대로 된 공격을 한 번도 시도해 보지도 못했던 투르크메니스탄의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볼 점유율에서도 70:30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압도하면서 모든 면에서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다. 승리 자체는 모든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이 예상한 바겠지만, 지난 한일전 대패로 위축된 여파와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경기 당시 엄청난 스코어로 대승을 이룬 것까지는 아니다 보니 1~2점 차이 정도의 승리로 끝나는 수준이 아닐까 예상하는 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 나오지 못했던 [[손흥민|프리미어 리그 베스트에 선정된 선수]]와 [[황의조|리그 1 주전 공격수]], 그리고 이재성, 황희찬, 권창훈 등 독일에서도 활약하는 중인 선수들로 아시아 톱클래스급 공격진이 구성되었다. 그리고 대표팀 치고는 상당히 넉넉한 훈련시간이 주어졌고 국내에서 3경기를 모조리 치른다는 것, 어찌 됐건 난적이고 부담스러우며 남북전에선 실력과 상관없는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도 모를 북한이 기권했다는 것, 그로 인해 조 1위로 올라서서 부담이 확 줄어들고 시합도 하나 취소되어 체력부담도 줄어든다는 것 등등 호재가 많았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 입장에서는 악재가 많았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의 위태로운 1위였으나 어찌 됐건 1위 자리였다. 그것이 북한의 불참이라는 어이없는 사태로 전경기가 무효가 되며 2위도 아니고 3위까지 떨어졌으니 투르크메니스탄 입장에서는 지키는 위치에서 갑자기 쫓는 위치가 되어버려[* 한 경기를 더 치른 것까지 감안하더라도 어쨌건 지키는 입장이긴 했다. 게다가 투르크메니스탄 입장에서도 북한을 잡은 것은 오직 자기들뿐었는데 그것이 쓸모없게 되어버렸다.] 정신적인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리그까지 중단되어 경기력도 무딜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애초에 한수위의 기량차까지 났던 한국 선수들의 맹공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비진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지역방어 기반의 [[두 줄 수비]]를 내세웠음에도 전후반 내내 허둥지둥거리다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더욱이 이날 경기에서 전술상 좋았던 점은 선수들의 꾸준한 전방 압박과 수비수들도 수비 진영으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올라와 있었다는 점에 있었다.[* 벤투 감독이 풀백의 스피드와 공격 가담을 그렇게 중시했던 이유가 바로 이 경기에서 드러난 것이다. 심지어 센터백인 김영권조차 거의 미드필더 수준으로 전진해서 패스워크에 가담해 득점까지 기록할 정도로 라인을 높게 끌어올렸다. 물론 이렇게 되면 역습 허용 시의 위험 요소가 존재하지만 이를 대비해 김민재가 후방에 남아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상대가 아무리 간격을 유지한 채 지역방어 형태의 두 줄 수비로 나왔더라도 한국도 선수들이 많이 위치했기 때문에 상대의 밀집된 수비를 돌파하기에 확실히 용이했다. 약팀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결국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고 몰아넣어서 상대가 어찌해 볼 도리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그야말로 약팀을 잡는 방법의 정석과도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 경기였다.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해보아도 대부분 선수들의 본인의 역할 이상을 충분히 해줬다. 공격진에서는 황의조가 최근의 물오른 감각을 뽐내며 2골을 기록했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벤투호의 부동의 원톱은 본인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주장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 번 날렸으며, 네 번째 골을 만들어 낸 환상적인 프리킥, 다섯 번째 골을 만들어 낸 움직임은 괜히 [[PFA 올해의 팀]]에 뽑힌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권창훈의 경우 다소 아쉬운 결정력으로 1:1 찬스를 놓치기도 했지만 이를 만회하는 골과 날카로운 움직임을 꾸준히 보여줬으며 남태희도 전방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결정적인 순간 적절한 쇄도로 골을 넣으며 벤투 감독이 자신을 중용하는 것에 대한 보답을 했다. 다만 공격진에서는 이재성이 슛도 놓치고 여러 번 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다만 이재성은 5월 한 달에만 무려 9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엄청나게 혹사당한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당장 일주일 전에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었으며 코로나로 인해 소속팀인 [[홀슈타인 킬]]의 리그 후반 일정이 밀렸기 때문. 그래서 이재성의 사정을 알고 있는 팬들은 경기력이 떨어졌어도 대체로 이해해 주는 편이다.], 교체된 황희찬 역시 활동량은 무난했으나 패스 미스를 여러 번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으로 라이프치히에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우측 윙어는 황희찬의 주 포지션이 아니기도 하고 투톱에 서지 않으면 경기력이 확 떨어지는 황희찬의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애초에 우측 윙어는 왼발이 특화된 선수가 아닌 이상 소화하기 힘든 포지션이다. 이재성이 슛과 패스를 놓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중원을 홀로 지킨 정우영은 수비나 공격 전개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고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굳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좌우 풀백인 홍철과 김문환도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수들과의 유기적인 호흡이 좋았고, 센터백인 김영권은 사실상 미드필더 위치로 올라오면서 공격 숫자를 늘리는 데에 일조했고 공격 가담 시 본인에게 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도 넣으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상대 원톱을 철저하게 막은 김민재는 그야말로 대표팀이 공격에 열중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유벤투스 FC|유벤투스]]가 왜 노리는지를 그대로 입증했다. 어느 정도냐면 김민재가 빠진 뒤에야 한국의 수비가 헐거워지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공격이 조금이나마 늘어났을 정도.[* 이는 뒤집어 말하면 김민재의 부재 시 이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수비가 취약한 편인 한국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 더군다나 최종예선이나 본선에서 만날 팀들은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차원이 다른 팀들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과제다.] 골키퍼 김승규는 진짜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져서 평가하기도 뭐할 정도로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였다봐도 무방했다.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최종예선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것은 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이 경기의 패배로 조 3위가 확정되며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아시안컵 본선 직행까지 한꺼번에 좌절되고 말았다.[* 그나마 아시안컵은 3차 예선이 있고 투르크메니스탄은 3차 예선으로 직행했으니 완전히 기회가 사라진 것이 아니기는 하다.] 무엇보다도 원래는 투르크메니스탄이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북한이 갑자기 불참을 선언해 버려서 북한과의 경기가 무효로 처리되어 버렸고[* 대신 북한에 대한 제재는 [[괘씸죄]] 차원에서 철저하게 이뤄졌다. 다음 월드컵과 아시안컵 예선까지 모두 출전 금지시켰으니. 북한의 불참으로 인한 점수 무효화에 이어 한국전까지 패하면서 아시안컵 본선 직행까지 좌절된 투르크메니스탄에게는 안타까운 이야기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닥치며 그렇잖아도 어려운 사정인지라 외교(대외활동)와 군사적 도발보다는 내부의 사상 무장 및 주민 통제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도 하고, 마침 2026 월드컵이 북한 입장에서는 원수이자 적성국인 미국 및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관계로 출전 금지 자체에는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조 3위라는 위태로운 자리로 밀려나서 북한 불참 사건의 최대 피해자가 되어버린 데다가 이 일로 인해서 한국이라는 큰 산을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신세에 처했는데 되려 한국에게 참패하면서 아예 2차예선에서 탈락해 버렸으니 투르크메니스탄 입장에서는 북한이 굉장히 원망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이 경기 승리 덕분에 투르크메니스탄에게 역대 최다 골차 패배 기록을 세운 팀 중 한 팀이 되면서 투르크메니스탄 축구 역사상 최다 골차 패배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야즈굴리 호자겔디예프 감독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의 수준이 높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을 만큼[[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39&aid=0002151785|#]] 투르크메니스탄 입장에서는 경기 내용에 결과까지 안 좋았고 전후 상황상 여러 모로 악재가 겹친 경기였다.[* 코로나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력이 무뎌진 영향이 있으니 이 경기 결과에 지나치게 도취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당장 똑같이 경기력이 무뎠던 레바논을 상대로 투르크메니스탄이 3-2로 승리한 것만 봐도 그렇다. 물론 한국 입장에서는 레바논이든 투르크메니스탄이든 애초에 전력상 한 수 아래의 상대들이기는 하다.] 한편 이 경기를 독점 중계한 [[TV CHOSUN]]과 [[대한축구협회]] 자체 중계 제작 수준에는 악평이 터져나왔다. 두번째 슈팅이 골대라인을 넘었는지 넘지 않았는지 논란이 발생할때 정작 중요한 중계화면에서 '''골라인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아서''' 골인지 아닌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고,[* 몇 주뒤 KBS는 이걸 비웃기라도 하는 듯 골라인 카메라를 선보였다.] 후에 나온 황의조의 헤더 골 장면을 리플레이를 틀어주느라 못 보여주었고, 골이 들어간 이후 세레모니 중인 황의조를 안 잡고 골대만 계속 잡기까지 했으며,[* 리플레이도 헤딩 이후를 보여주는 등 똑바로 못틀었다.] 이후 나온 권창훈이 골대를 맞히는 장면도 리플레이를 틀어주느라 못 잡았고, 심지어 이건 리플레이로도 안 보여줬다. 라인 근처로 가기만 하면 계속 원샷을 잡고 여기에 더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손흥민 원샷 비중이 제일 높았다. 선수단 단위로 보았을때 비중도 대한민국 선수단 쪽이 압도적으로 많이 잡혔다. 투르크메니스탄 축구 협회에서 항의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이에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이드라인과 그래픽을 바탕으로 [[K리그1]], [[K리그2|2]]의 중계를 담당하는 [[JTBC GOLF&SPORTS]][* 이쪽은 이미 국제신호를 제작해서 중계한 경험도 있다. 거기다 질 좋은 중계방송을 토대로 [[skySports]]의 축구 중계를 대행해 주고 있다.], [[skySports]], [[IB SPORTS]]의 수준 높고 가성비 좋은 중계 퀄리티와 비교하며 깠고,[* 심지어 이 경기진행 때 K리그 제작진들이 A매치 휴식기라 쉬고 있었다. 중계 제작을 이 방송국들한테 외주로 맡겨도 됐었다.] 오늘 중계 상태가 어찌나 안 좋았는지 심지어 3, 4부 리그인 [[K3리그|K3]], [[K4리그]]의 중계 영상과도 비교되며 까일 정도였다. 이 때문에 경기 관련 영상에 TV 조선은 다시는 축구 중계하지 말라는 비난 댓글이 흔하게 보이고 있다. 그래도 시청률은 8.5%를 기록하며 상당한 호조를 보였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2440270|#]] 또한 일부 [[국까]] 성향의 네티즌들은 애써 경기를 폄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많은 네티즌들을 불쾌하게 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유튜브]]도 이보다는 덜하지만, 대표팀을 칭찬하는 [[댓글]]마다 약팀 타령을 하며 비아냥대는 악질적인 네티즌들이 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이 레바논을 제압하면서 이 경기가 재평가되었다(...). === [[파일:스리랑카 국기.svg|width=30]] [[스리랑카 축구 국가대표팀|스리랑카]]전 (6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5:0 승리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21A32 0%, #FFFFFF 20%, #FFFFFF 80%,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svg|height=60]]]][br][[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H조|{{{-1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2차예선 H조 9차전'''}}}}}}]][br]{{{#621a32 '''2021. 06. 09.(수) 20:00(UTC+9)'''}}}}}} || ||<-3> '''{{{#621a32,#bd6884 고양종합운동장 (고양, 대한민국)}}}''' || ||<-3> '''{{{#621a32,#bd6884 주심: 셴인하오 (중국)}}}''' || ||<-3> '''{{{#621a32,#bd6884 관중: 4,008명}}}''' || ||<-3> '''{{{#621a32,#bd6884 중계방송사: [[TV CHOSUN|[[파일:TV CHOSUN 로고.svg|width=50]]]] | 캐스터: 이대현 | 해설위원: [[박문성|{{{#621a32,#bd6884 박문성}}}]] }}}''' || || [[파일:Football Federation of Sri Lanka.png|width=100]] ||<|2> '''{{{+5 {{{#000,#e5e5e5 0 : 5}}}}}}'''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transparent 35%,#585161 35%, #585161 35%, #FFFFFF 37%, #FFFFFF 63%, #161314 63%, #161314 67%, #FFFFFF 67%, #FFFFFF 72%, #161314 72%, #161314 74%, #585161 74%, #585161 76%, #161314 76%, #161314 79%, #FFFFFF 79%, #FFFFFF 86%, #161314 86%, #161314 90%, #FFFFFF 90%, #FFFFFF 95%, #161314 95%, #161314 98%, #FFFFFF 74%, #FFFFFF 98%)"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61314 4%, #FFFFFF 4%, #FFFFFF 10%, #161314 10%, #161314 13%, #585161 13%, #585161 15%, #FFFFFF 15%, #FFFFFF 22%, #161314 22%, #161314 26%, #FFFFFF 26%, #FFFFFF 31%, #161314 31%, #161314 35%, transparent 35%)"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원정 로고.svg|height=100]]}}}}}} || || '''[[스리랑카 축구 국가대표팀|{{{#ffc704 스리랑카}}}]]'''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c39c6d 대한민국}}}]]''' || || '''-'''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15', 43' (PK) [[김신욱|{{{#000,#fff 김신욱}}}]] '''[br]'''22' [[이동경|{{{#000,#fff 이동경}}}]]'''[br]'''52' [[황희찬|{{{#000,#fff 황희찬}}}]]'''[br]'''77' [[정상빈|{{{#000,#fff 정상빈}}}]]''' || ||<:>'''57' 아시쿠마르 라후만'''||<:>[[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height=20]]||<:> '''-''' || ||<-3> '''{{{#fff Man Of the Match: 김신욱}}}''' || ---- * 경기 직전 조 최약체인 스리랑카와의 2차전이다. 당초 어웨이로 배정되었으나, 중립 경기 개최로 인해 사실상 대한민국 홈 경기가 되었으며, 스리랑카는 현재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에게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을 상대로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 [[FIFA 랭킹]] 204위인 스리랑카가 6월 5일 레바논에 선제골을 넣고 오히려 공격을 퍼붓는 엄청난 투지를 보이며 2:3으로 석패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대한민국으로서도 지난번 같은 대승을 100%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다만 레바논은 이 경기가 19개월 만에 이뤄지는 사실상 제대로 된 첫 경기였고, 이미 탈락이 확정된 만큼 잃을 것이 없는 입장이던 스리랑카가 맞불 작전으로 나오자 당황하여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우왕좌왕하는 등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측면이 있는 반면, 대한민국은 이미 여러 차례의 A매치를 통해 경기력을 예열했기 때문에 대승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물론 몇 골을 넣어서 이기든 승점은 똑같이 3점이고 격차도 워낙 커서 10골 차 이상의 대승이 FIFA 랭킹에 반영되는 큰 이득이 없기는 하다. 2019년 원정 레바논전, 앞서 벌어지는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이어 이 경기도 [[TV CHOSUN]]와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중계한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3&aid=0003485251|#]] 다만 TV조선에서 인터넷을 통한 온에어 시청을 갑자기 막아놓은 통에[* AFC 또는 KFA 측의 [[저작권]] 관련 태클을 막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TV가 없는 경우 시청하려면 무조건 쿠팡플레이 유료 결제를 해야 해서 이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그나마 [[팟플레이어]] 같은 무료 사이트로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에 대한 고충은 덜 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레바논과 달리 스리랑카는 이미 H조 최하위와 탈락이 확정된 상태이고,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의 홈 경기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원래 일정은 스리랑카의 홈 경기였던 만큼 홈팀 권리는 스리랑카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팀은 원정 유니폼을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세 팀 중 가장 전력이 처지며 이미 탈락이 확정된 스리랑카를 상대로는 2진을 내보내고 1진은 마지막 레바논과의 최종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최종예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만약 이 경기를 승리하고 설령 레바논에게 패해 조 2위로 2차 예선을 끝마치게 된다고 가정해도, 한국의 승점은 13점으로, 6월 9일 현재 각 조 2위 국가 중 조정 승점 13을 동률로라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A조 2위 중국과 B조 2위 요르단뿐이고 나머지는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조정 승점이 12에 그쳐서 한국을 역전할 수 없다.] 이 경기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레바논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B 해당 경기는 [[KBS N SPORTS]]와 [[쿠팡 플레이]]에서 중계한다.] 대한민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경기가 치러지기 전까지만 해도 두 팀 간의 경기는 H조의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레바논이 스리랑카와의 경기를 이기고 투르크메니스탄이 대한민국에게 0:5로 참패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탈락이 확정되는 바람에 해당 경기는 다소 김이 빠진 상태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레바논 역시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승리하게 되면 상술했듯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최종예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만일 대한민국이 이변 없이 스리랑카에 이기고 투르크메니스탄이 레바논을 꺾을 경우, 레바논의 조 1위 가능성은 산술적으로나 가능하고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된다. 만일 이렇게 된다면 레바논이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최소' 6골 이상'''[*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모두 한 골차로 이기는 경우] 차이로 이겨야 하는데, 양국의 전력차와 이 경기가 대한민국 홈이서 치러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일어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전력차를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2진 라인업으로 대충 싸우고 스리랑카가 버스를 세워도 투르크메니스탄전 시즌 2를 찍을 가능성이 높고, 만에 하나 스리랑카가 경기를 놔버리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맞불 작전으로 나오거나 한다면 이란-캄보디아전이나 일본-몽골전을 능가하는 스코어도 가능한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6골 차도 아니고 '''최소 10골 차 이상''' 승리[* 대한민국이 역대 경기를 통틀어 10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단 두 번인데, 1948년 런던 올림픽 8강 스웨덴전 0-12 패배와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이집트와 시리아가 구성했던 아랍연합공화국([[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이집트 대표팀]]이 계승)에 0-10으로 패한 사례가 있지만 그나마도 50여 년도 더 지난 옛날이고, 더군다나 대한민국은 안방에선 유럽과 중남미 강호들 상대로도 선전을 했고 아시아팀에게 최다골 차로 패한 적은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경기가 유일하다. 레바논 전력으로 10골 차 승리는 승부조작을 펼치거나 대한민국 선수들이 말 그대로 '뇌절'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를 바라봐야 해서 레바논 입장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에게 지면 사실상 조 2위가 무조건 확정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레바논 입장에서도 스리랑카전에서 예상 외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던 것을 생각하면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기가 힘든지라 투르크메니스탄이 레바논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벤투 감독은 로테이션 시사를 예고하며 아직 A매치 출전이 이뤄지지 않은 [[정상빈]], [[강상우]], [[송민규]], [[김영빈(1991)|김영빈]]의 출격을 기대할 수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44818|#]] 투르크메니스탄전 티켓은 예매 시작 30분 만에 매진되었는데, 이번 경기도 비슷한 인기를 끌지 주목된다. 가장 큰 변수는 [[수요일]] 밤이라는 애매한 경기 날짜일 것이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스리랑카전은 20분 만에 매진됐다.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대표팀이 보인 좋은 경기 내용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 커진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기 이틀 전인 6월 7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달성의 주역 중 한 명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FC|인천 유나이티드]] 명예 감독이 안타깝게도 [[췌장암]] 투병 도중 향년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대표팀에게는 이 경기를 이겨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생겼다. 이에 따라 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헌정 영상을 내보내며 묵념을 진행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검정 암밴드를 착용하고 벤치에 있는 코칭 스태프도 검정 리본을 달기로 했다. 또한 붉은악마와 협의해 고인의 현역 시절 대표팀 백넘버인 6번을 기려 킥오프부터 전반 6분까지는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21&aid=0005400544|#]] 그리고 관중들과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도 선수들이 득점을 하거나 대승해도 웃지 못하고 오히려 눈물을 흘릴 가능성이 큰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 역시 유상철 감독 생각에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로서 전의를 불태울 수도 있다. 그리고 김신욱이 첫 골을 넣고 벤치에서 유상철 감독의 유니폼을 받아 펼쳐보이면서 그를 기렸다.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으로서 잘 준비해서 지난 번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답하겠다. 우리 팀이 승리할 것으로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라며 “우리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바꿀 이유가 없다.”라며 여느 때처럼 승리를 다짐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420999|#]] 그리고 당일 낮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레바논을 3:2로 이기면서, 대한민국은 스리랑카전에서 이기기만 하면 사실상 H조 1위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만약 한국이 스리랑카를 이긴다면 상술했듯 레바논은 한국전에서 최소 6점 차 승리를 거두지 않는 이상 조 1위를 할 수 없다. ---- * 경기 실황 ||<-12> {{{#c39c6d '''대한민국 선발명단 (4-3-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r][[송민규]] || ST[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김신욱]]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15'),,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height=15]] ,,(43'),,[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정상빈]]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77'),,[br],,(71'),, || RW[br][[황희찬]]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52'),,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br][[이동경]]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15]] ,,(22'),, || C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손준호(축구선수)|손준호]][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김영빈(1991)|김영빈]][br],,(80'),, || R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남태희]][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권창훈]][br],,(45'),,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이기제]][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강상우]][br],,(71'),, || LC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박지수(축구선수)|박지수]][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김민재]][br],,(45'),, || RCB[br][[원두재]] || RB[br][[김태환(1989)|김태환]] ||}}} || || GK[br][[조현우]] || || {{{#ffc704 '''스리랑카 선발명단 (5-4-1)'''}}} || || ST[br][[아흐메드 라지크]]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이스한[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마두샨[br],,(66'),, || LAM[br]해밀턴 || RAM[br]라후만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width=15]] ,,(57'),, || R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딜론 데 실바]][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파살[br],,(54'),,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페르난도[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로샨[br],,(66'),, || LCB[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수판[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아킵[br],,(86'),, || CB[br]푸슬라스 || RCB[br]딜샨 || RWB[br]차마라 ||}}} || || GK[br]페레라 || ---- * 경기 평가 [youtube(sOPLBwqG1Dw)] 스리랑카는 실질적인 홈팀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인 대한민국을 상대로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이미 탈락은 확정되었지만 정말 열심히 뛰었고 5실점으로 나름 잘 막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의 선발 라인업에서 남태희[* 그나마 남태희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창훈과 교체되었다.]를 제외한 선발 멤버 전원을 교체하면서 사실상 풀 로테이션을 돌렸다. 손흥민과 황의조, 김민재[* 단, 김민재는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 박지수와 주전, 교체 순서만 바뀌었다.], 김승규[* 사실 2019년 스리랑카전도 조현우가 출전했기 때문에 주축 멤버를 따지는 게 의미가 없다.] 같은 주축 멤버들을 대거 빼고 그간 상대적으로 대표팀에서 선발 기회를 잘 잡지 못했던 선수들 혹은 대표팀 경력이 적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해 사실상 2군급의 라인업으로 나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5골을 기록하며 무난한 승리를 달성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상대가 1명이 퇴장당해[* 스리랑카의 라후만 선수가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는 상태에서 고의적 핸드볼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는데, 골대로 향하는 직접 슈팅도 아닌 그저 크로스에 불과한 볼을 [[루이스 수아레스|'''굳이 손을 들어서 막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되려 어려운 경기를 펼쳐 더 많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발 라인업이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않은 조합이었던 탓에 패스 미스를 비롯한 실수들이 나오며 많은 찬스들을 살리지 못했다. 또한 스리랑카 선수들이 지고 있는 팀인데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한국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으면서 부상에도 끝까지 싸우려는 모습은 좋았지만, 그래도 부상과 근육 경련에 결국 누워서 시간을 너무 먹었다는 점도 있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있는 게, 스리랑카가 원래 치뤘던 준프로리그는 2018-19 시즌을 끝으로 하고 2020년 11월에 프로리그를 출범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4월에야 뒤늦게 리그를 열었다.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3665859773&search_keyword=%EC%8A%A4%EB%A6%AC%EB%9E%91%EC%B9%B4&search_target=title_content&listStyle=webzine&page=1|#]]][* 경기가 자주 중단되어서 원래라면 추가시간이 다소 길게 주어져도 될 상황이었지만, 스리랑카 선수들에 대해 동정심을 느껴서였는지 셴인하오 주심은 추가시간을 3분만 주고 경기를 끝냈다.] 2군급 라인업인 탓인지 선수들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았고, 크로스의 질과 받아내는 움직임 모두 좋지 않아 김신욱이 톱에 있었음에도 크로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경합 한 번마다 한 명이 쓰러질 정도로 피지컬이 부족한 스리랑카 선수들을 상대로 세트피스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골문이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의 빅 찬스 미스도 이어지는 등, 뚜렷이 보이는 스리랑카와의 전력차에 비해선 다소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최종예선 및 [[2023 AFC 아시안컵|2023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조 1위를 확정짓지는 못하더라도 조 2위간 순위에서 대한민국의 승점을 넘지 못하는 나라가 다섯 국가나 존재하기 때문에 최종예선 및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100% 확정지었다.], 일단 최우선 과제인 최종예선 및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주축이 되는 선수가 일부 빠지면 상당한 전력 누수를 보이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하지만 발탁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대표팀 막내 [[정상빈]], 그리고 [[이동경]]이 데뷔골을 기록한 것은 나름대로 팬들에게 기쁨을 준 요소이기는 했다.[* 정상빈은 이날 골로 19세 75일 만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골 순위 8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002년 4강 신화를 창조한 주역 유상철을 추모하는 자리를 가진 경기에서 2002년생 신예인 정상빈이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는 것은, 어찌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이기도 했다. 경기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을 애도하며 '''"상당히 슬픈 순간이다. 이번 경기를 유상철 감독님께 바치기 위해 단순히 점수뿐만을 따지지 않고 진지하게 임했다. 한국 축구팬에게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유족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애도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 [[파일:레바논 국기.svg|width=30]] [[레바논 축구 국가대표팀|레바논]]전 (6월 13일, [[고양종합운동장]]): 2:1 승리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621A32 0%, #FFFFFF 20%, #FFFFFF 80%,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svg|height=60]]]][br][[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H조|{{{-1 {{{#621a3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2차예선 H조 10차전 (최종전)'''}}}}}}]][br]{{{#621a32 '''2021. 06. 13.(일) 15:00(UTC+9)'''}}}}}} || ||<-3> '''{{{#621a32,#bd6884 고양종합운동장 (고양, 대한민국)}}}''' || ||<-3> '''{{{#621a32,#bd6884 주심: 카미스 알 마리 (카타르)}}}''' || ||<-3> '''{{{#621a32,#bd6884 관중: 4,061명}}}''' || ||<-3> '''{{{#621a32,#bd6884 중계방송사: [[KBS 2TV|[[파일:KBS 2TV 로고.svg|width=50]]]] | 캐스터: [[남현종|{{{#621a32,#bd6884 남현종}}}]] | 해설위원: [[조원희|{{{#621a32,#bd6884 조원희}}}]]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top, #F20138 20%, transparent 80%), repeating-linear-gradient(to top left, #F20138 4%, #F20138 6%, #F2AFB9 6%, #F2AFB9 14%)" [[파일: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로고.svg|height=100]]}}} ||<|2> {{{+5 '''2 : 1'''}}} || [[파일:레바논 대표팀 로고.png|height=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0B090C 5%, #F20138 5%, #F20138 95%, #0B090C 9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0b090c,#e6e1e9 대한민국}}}]]'''}}} || '''[[레바논 축구 국가대표팀|{{{#ff0000 레바논}}}]]''' || || '''51' (OG) {{{#000,#fff 마헤르 사브라}}}[br]66' (PK) [[손흥민|{{{#000,#fff 손흥민}}}]]'''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12' [[하산 수니 알리 사드|{{{#000,#fff 수니 사드}}}]]''' || ||<-3> '''{{{#fff Man Of the Match: 손흥민}}}''' || ---- * 경기 직전 2차 예선의 마지막 경기인 레바논전이다. 북한이 2차 예선을 포기하면서 이 경기가 2차 예선의 마지막 일정으로 확정되었다.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1위인 대한민국은 승점 13점 (득실차 +20), 2위인 레바논은 승점 10점 (득실차 +4)이다. 한국은 레바논과 가진 역대 6번의 홈 경기에서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결정적으로 레바논이 직전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게 2:3 패배를 당함에 따라 조 1위 확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다. 즉, 레바논은 최소 9점 차이로[* 간혹 단순하게 레바논의 득점만 더해서 레바논이 '''17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한국의 실점까지 계산해야 한다.] 한국을 이겨야 조 1위를 달성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레바논 쇼크]]'''를 당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조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고양에서의 잔여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레바논은 한국을 상대로 승리는커녕 도리어 대량 실점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야 할 수준이다.[* 특히 2차 예선이 코로나로 중단되기 전까지는 (무효화된 북한전을 제외하면) 3경기 1실점이었던 팀이 고양에서는 2경기 5실점을 허용했다. 하나같이 펠레 스코어였다는 점에서 공격은 그나마 날카로운데 수비가 말아먹는다는 뜻.] 애초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패배한 것 자체가 단 5번뿐이다.[* 1961년 11월 26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1962 FIFA 월드컵 칠레]]의 아시아-유럽 플레이오프 2차전 유고슬라비아전 1:3 패배, 1969년 10월 1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차 예선 호주전 1:2 패배, 1997년 11월 1일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일본전 0:2 패배, 2005년 8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FIFA 월드컵 독일]]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 0:1 패배, 2013년 6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이란전 0:1 패배.] 개중에서도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유고슬라비아를 제외하고 아시아 지역 국가와 맞붙어 패배한 것은 단 3번[* 호주에게 패배했을 당시에 호주는 오세아니아 소속이었기 때문.]에 불과한데, 그나마도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같은 아시아 최정상급 팀들이 한두 골 차로 승리한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레바논 전력으로 월드컵 예선에서 최정예멤버로 나서는 한국을 한국 홈에서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레바논이 난적이었던 이유는 드넓은 아시아 서쪽 끝에 있기 때문에 멀리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 조정이 어려웠다. 또 정치적 불안정 때문인지, 그들의 고의적인 방해인지 훈련장 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경기장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원 수비와 드러눕기를 시전하기 때문에 원정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홈에서는 다른 얘기다.] 현재 이번 2차 예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 중에서는 대한민국만이 유일한 무실점 팀이기도 한지라 지난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처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여 최종 예선을 향한 자신감을 챙길 필요도 있다. 또한 9월부터는 평가전 없이 바로 최종 예선으로 돌입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점검 기회이기도 하다. 랭킹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나, 월드컵 개최국이기에 최종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는 58위의 카타르를 제외하면 2021년 5월 기준으로 아시아 FIFA 랭킹 상위 5개국은 일본(28위) - 이란(31위) - 대한민국(39위) - 호주(41위) - 사우디아라비아(65위)이다. 또한 최근 아시아 축구계의 상대간 격차가 많이 줄어들고 있으며 FIFA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아시아 국가가 17개국이나 되기 때문에 이번 최종 예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A조|지난 대회 최종예선]]을 통해 아시아 지역 예선 자체도 더 이상 쉬운 무대가 아니라는 뼈저린 경험을 겪기도 했으니 대표팀 입장에서는 더더욱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변수가 생겼는데, 스리랑카전에서 경고를 받은 김민재가 이미 북한전에서 받은[* 이 경기는 월드컵 예선 전적에서는 무효 처리됐지만 A매치 기록에는 친선 경기로 변경되어 들어가기에 경고, 출전 기록 등은 남는다.] 경고와 함께 2개의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이 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되었다.[* 당장의 전력 누수는 아쉬울 수 있으나 어차피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최종 예선은 경고 트러블 없이 출발한다는 뜻이기에 차라리 다행일 수도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39&aid=0002152009|#]] 이에 따라 김민재는 10일에 먼저 소집 해제가 되었다. 레바논전 역시 입장권 판매를 개시한지 3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3&aid=0010547288|#]] 이로서 이번 월드컵 예선 3연전은 대흥행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전직 축구선수 [[조원희]]가 KBS 해설위원 자격으로 처음으로 해설을 한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56&aid=0011061916|#]] 레바논 대표팀의 자말 타하 감독은 한국이 아시아 최강 중 하나이며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고 언급했고, 손흥민을 가장 경계한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도 한국이 무실점을 기록한다면 이번 2차 예선 전 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또한 2차 예선 참가국중 유일한 무실점 국가가 될 수 있다. 여담이지만 다른 조의 조 2위인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UAE도 한국의 승리를 기도하고 있다(...). 이 넷은 모두 조 1위와의 경기만 남아있고 특히 중국은 조 2위가 확정된 상황이다. 그래서 레바논이 패한다면 중국은 확실하게 레바논을 제낄 수 있게 되고, 나머지 셋도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에서 앞서서 레바논을 추월할 수 있다. 졸지에 네 국가의 운명이 이 경기 하나에 걸리게 된 셈. 그리고 이 경기는 워낙 더운 낮 3시라는 시간대에 치러져서, 전후반에 각각 30분씩 지났을 때 1분 간의 워터브레이크를 가졌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21&aid=0005411349|#]] ---- * 경기 실황 || {{{#000 '''대한민국 선발명단 (4-1-3-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ST[br][[손흥민]]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height=15]] ,,(66'),, || RST[br][[황의조]]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송민규]][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황희찬]][br],,(82'),, || CA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이재성]][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남태희]][br],,(45'),, || RM[br][[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width=15]][[권창훈]][br][[파일:교체 인 아이콘.svg|width=15]][[손준호(축구선수)|손준호]][br],,(8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