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GMO (문단 편집) === 식량의 무기화? === 종자회사의 독점이나 특허권 문제와 관련한 경제적인 거부감도 있다. 종자회사들이 씨를 받아 다시 심기 어렵도록 '터미네이터 종자'라고 하는 잡종 종자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주장이다. 씨앗을 심으면 처음에는 원하는 형질이 나오지만, 한번 심어 씨를 받아 다시 심으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작물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전통적인 씨오쟁이를 사용하는 농작법을 포기하고 GMO작물을 재배할 경우 끊임없이 종묘 회사에서 종묘나 종자를 수입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식량의 무기화가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종자육종과 실제 농업 시장에 대한 무지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씨오쟁이 농작법'은 다른 말로 하면 '조선시대식 구닥다리 농법'일 뿐이다. 먼저 터미네이터 종자에 대해서는, 그 어떤 종자회사도 무슨 자신들만의 특수한 형질을 보호한답시고 터미네이터 잡종 종자 따위를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 종자회사가 잡종 종자를 판매하는 것은 식물에는 잡종 강세 현상이라는 것이 있어 '''애초에 대부분의 작물은 잡종[* 여기서의 잡종은 다른 품종과 섞였다는 것이 아니라 유전형에서의 잡종(Aa 등)을 말한다.]의 생산량이 더 높기 때문'''이다. 남들이 못 쓰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잡종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이용할 뿐이라는 것. 씨를 받았을 때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이런 우량한 잡종 종자를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근본적인 한계일 뿐이다.[* 기초적인 유전학으로, 잡종(Aa)끼리 교배(Aa×Aa)하면 그 자식은 순종(AA, aa)과 잡종(Aa)이 모두 섞여 나온다. 때문에 우량한 잡종품종의 씨를 받아(=잡종끼리 교배시켜) 그 자식을 그대로 재배하는 것을 반복하면, 갈수록 잡종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어 생산량이 떨어지는 것이다.] 당장 GMO 재배가 금지된 우리나라에서도 뛰어난 잡종 종자를 각 종묘회사 혹은 정부·지자체의 농업기술센터[* 정부보급종의 경우. 물론 이 또한 사서 쓰는 것이다.]에서 생산해 판매한다. 그렇다면 종자를 판매/구매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냐는 논리를 펼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시장 구조는 애초에 농업인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성립하는 것이다. 잡종 종자만을 얻기 위해서는 별도의 생산 과정이 필요한데[* 잡종(Aa)만을 얻기 위해서는 순종(AA, aa)끼리 교배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들 순종을 씨앗을 얻는 용도로만 따로 재배해야 한다.], 이를 농부가 직접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종자회사가 대신하는 것이다.[* 직접 잡종종자를 생산하는 비용 > 종자회사에서 대량생산한 종자를 구매하는 비용] 그리고 농부가 이를 구매하는 것은 무슨 독점 때문이 아니라, 직접 씨를 받아 재배하는 것보다 우량한 종자를 따로 사서 재배하는 것이 농부 본인에게 더 이익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종자 구매 비용 < 향상된 생산량·품질로 인한 매출 증가][* 또한 상업 목적의 농사에는 품질이 들쭉날쭉한 2대 종자를 쓰는 것보다 품질이 균일한 종묘사의 종자를 사다 쓰는게 낫다. 품질이 균일하지 않으면 재배하기도 더 어렵고, 잘 팔리지도 않기 때문. 고작 종자값 아끼려고 한해 농사를 위험하게 하는 농부는 없다.] 그리고 이는 분자생물학, 또는 GMO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시절에도 대규모로 상업 작물을 재배하는 농부들은 씨앗을 사서 재배했다. 즉 종자를 구매하는 것은 GMO와 전혀 상관 없는, 그냥 종자와 그 시장의 특성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