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부키 (문단 편집) === 리엔의 아내 === 梨園の妻 가부키 배우의 [[아내]]를 뜻하는 말이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IMG_6567.jpg|width=100%]]}}} || || {{{#ffffff '''2010년, [[이치카와 단쥬로|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과[br]아나운서 코바야시 마오[* [[기상 캐스터]]로 시작해 [[니혼 테레비]] 라는 프로그램에서 [[사쿠라이 쇼]]와 함께 활동했으며, 2017년에 [[유방암]]으로 [[사망]]했다.]의 [[약혼]] 회견''' }}} || [[일본]]에서는 가부키 집안을 리엔(梨園)이라 칭하는데, 한자를 풀어보자면 배나무 정원 쯤 되는 이 말은 본래 [[당나라]]의 궁중악사 양성소를 가리키는 이름이었다. [[당현종|현종]]이 배나무가 심어진 정원에서 악사들에게 음악을 가르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리엔의 아내라는 표현 자체가 가진 느낌은 이제까지 평범한 세상에서 살던 여성이 리엔이라는 곳의 일원이 되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가부키 배우의 혼사는 주식회사 [[쇼치쿠]]가 깊이 관여한다. 쇼치쿠는 가부키를 직접 [[제작]]하고 [[상연]]하는 최대 제작사이자 대주주이며,[* [[도쿄]]의 가부키좌, [[오사카]]의 쇼치쿠좌, [[교토]]의 미나미좌와 같은 대형 가부키 극장을 운영해왔다.] 모든 가부키 배우들은 쇼치쿠의 소속이다. 한마디로 일본 가부키의 [[밥줄]]과도 마찬가지.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3VLGymt4C4g)]}}} || || {{{#ffffff '''2009년, [[나카무라 칸쿠로#s-3|6대 나카무라 칸쿠로]]와[br]여배우 [[마에다 아이(배우)|마에다 아이]]의 결혼식''' }}} || 쇼치쿠는 마치 [[간택]] 과정을 거치듯이 예비 신부 후보의 결혼 전 [[이미지]], [[학력]], [[직업]], [[가문|집안]] 등을 알아보며 가부키 가문에 시집 올 자격을 갖췄는지 판단한다. 이는 해당 집안의 격이 높을수록 심해지는 편이며, 유명 여배우라고 해도 [[사생활]]이 난잡하거나 [[선정성]] 있는 작품에 출연했을 경우 결격사유다.[* [[이치카와 에비조|이치카와 단쥬로]]와 교제하던 [[요네쿠라 료코]]와 [[나카무라 시도]]와 교제하던 [[시노하라 토모에]]는 각자 분야에서 톱 반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쇼치쿠의 반대로 인해 결혼이 무산됐다. [[요네쿠라 료코]]는 [[상견례]]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고 남편의 내조에만 전념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여서 혼사가 파토났다는 말이 있고, [[시노하라 토모에]]는 특유의 이미지로 인해 가부키 집안 기준으로는 며느리가 되기엔 품위가 없다는 이유였다.] 가부키계는 아니지만 [[미야자와 리에]]도 누드 화보를 찍은 적 있다는 이유로 예비 시가였던 [[스모]] 집안과 스모계가 똘똘 뭉쳐 반대해 결국 [[파혼]]당했다.[* 참고로 스모도 전통 업계 종사자 집안이 있는 만큼 전통 업계를 상류층으로 대접하는 일본에서는 엄연히 가부키 가문과 엇비슷한 귀족층이다. 거기에 리에가 약혼했던 스모 선수인 타카노하나 코우지(貴乃花光司)가 속한 타카노하나 가문은다카노하나의 아버지 즉 1대 다카노하나의 22살 많은 큰형은 1대 와카노하나이자 요코즈나였고, 와카노하나의 사위인 2대 와카노하나도 요코즈나에 오르는 등 무려 2대에 걸쳐 두명의 요코즈나를 배출한 스모 성골 가문이다. 코우지 본인도 사실상 스모 계급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오제키이기도 하다. 사실 스모업계가 아니더라도 전국민이 다 아는, 누드화보를 찍은 여인을 일반집안에서도 며느리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또한 [[혼전임신]] 등으로 아이가 생겼다고 해도 아직 때가 아니라고 여겨져 결혼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을 때를 말하는데, [[이치카와 에비조|이치카와 단쥬로]]가 모 여성 [[가수]] 사이에서 [[사생아]] 딸을 얻었을때 [[쇼치쿠]]는 아직 에비조의 나이가 20대 초반인데다 상대 여성의 학력이나 집안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예계|종사하는 업계]]에서 유명한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이런 여자를 나리타야의 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 라며 반대했다고 한다.[* 굳이 쇼치쿠의 반대가 아니더라도 가문의 위신과 향후 전망이 달린 문제였기 때문에 도저히 결혼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IMG_7177.webp|width=100%]]}}} || || {{{#ffffff '''오토와야의 장남 [[오노에 키쿠노스케#s-3|5대 오노에 키쿠노스케]]와[br]하리마야의 4녀 테라지마 요코의 약혼회견[* 오랜만에 나온 가부키 명문가끼리의 성혼이라 가부키계의 큰 경사였다.]''' }}} || 보통 리엔의 아내는 가부키 가문이나 전통업에 종사하는 명인/명가의 딸, [[사생활]]이 깨끗한 [[여배우]]와 [[아나운서]] 같은 텔런트 등이 주를 이룬다. 일반인이라 해도 [[중산층]]-[[부유층]] 가정에서 곱게 자란 [[아가씨|오죠사마]]들이 대다수. 또한 각 가문마다 후원해주는 후원회가 존재하는데, 이들 구성원은 대부분이 [[상류층]]이라 이곳에서 여성을 소개받아 결혼하기도 한다. 한편으론 평범한 가정 출신임에도 [[명문대|좋은 학력]]과 사회적으로 괜찮은 직업을 보유해 리엔의 아내가 된 경우도 꽤 존재하는데, 이런 경우엔 언론에서 [[신데렐라]] 취급을 받는다.[* 나리타야 [[이치카와 단쥬로|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의 부인 코바야시 마오와 나카무라야 [[나카무라 칸쿠로#s-3|6대 나카무라 칸쿠로]]의 부인 [[마에다 아이(배우)|마에다 아이]]가 이 같은 경우. 코바야시 마오는 명문대인 [[조치대학]]을 졸업한 [[아나운서]]였고, [[마에다 아이(배우)|마에다 아이]]는 배우로서 유명한 편은 아니였지만 청순한 연기로 이미지가 좋았으며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을 졸업했고, 무엇보다 남편 칸쿠로와 8년간의 [[연애]]를 했다.] 20세기, [[간사이]] 가부키 명문가 마츠시마야의 당주 [[12대 카타오카 니자에몬]]은 오랜 세월을 [[정부(관계)|정부]]와 보냈는데 오히려 아내보다 함께 있던 시간이 길고 정부와의 사이에서 슬하에 세 아들을 두었음에도 정부가 입적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정부의 신분이 불명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무슨 일을 했던 자인지 정확히 구별이 안 되면 [[쇼치쿠]]에서 입적을 적극 반대했기에 평생 정부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결혼 참배.jpg|width=100%]]}}} || || {{{#ffffff '''6대 [[카타오카 아이노스케]]와 후지와라 노리카의 결혼 참배[br]남편보다 몇 보 뒤에서 걸으며 앞서서는 안 된다''' }}} || 이러한 난관을 모두 거쳐 [[쇼치쿠]]의 동의 아래 가부키 배우인 남편과 결혼을 하면 비로소 리엔의 아내(梨园の妻)라고 불리며,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다. '''가부키 집안 며느리로서의 [[부]]와 [[명예]]'''는 물론이고, '''본인의 자녀들도 [[상류층]]이자 유사 [[귀족]]으로 대접받는 [[기득권]]의 일원으로서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사는 미래가 보장'''되기 때문에 [[신데렐라 컴플렉스|가부키 가문에 시집가는 것을 동경하는 여성들도 있다.]] 또한 가부키계는 [[한국]] [[재벌|재벌가]]처럼 가문끼리 혼맥이 얽혀있어 한다리 건너 [[혈연]], [[지연]]인 경우가 많아 결혼으로 인해 거물급 가부키 배우와 [[친척]] 지간이 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마츠시마야의 선대 [[당주]] 13대 카타오카 니자에몬[* [[12대 카타오카 니자에몬]]의 사촌 동생이자 [[카타오카 니자에몬#s-3|15대 카타오카 니자에몬]]의 아버지. 인간 국보이자 문화공로자였다.]은 원래 일본의 야스다 재벌의 2대 총수 야스다 젠자부로의 [[3남]]이었다. 젠자부로가 11대 카타오카 니자에몬에게 자신의 3남을 입적 시킨 것인데, 당시에는 재벌과 명문가 사이에서 갓 태어난 아들의 양자 [[입적]]은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리엔의 아내가 된 여성들의 고생길은 이제 시작이다. 개인의 삶은 어디에도 없는 일정을 소화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받게 되며, [[남편]]과 [[아들]]을 인생의 우선 순위로 두고 살아가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