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려시대 (문단 편집) == [[문벌귀족|문벌귀족기]] == 전성기를 거쳐가며 고려 건국 초 가장 위협이 됐던 요나라가 내리막을 걷자, [[천리장성]] 너머 성장하던 [[여진족]]이 새로운 위험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고려 16대 [[예종(고려)|예종]]은 국경 안정과 농토의 추가적 확보 등을 위해 [[윤관]]에게 여진 정벌을 명하였고 [[척준경]] 등의 활약과 더불어 [[동북 9성]]을 확보하게 되었으나(1107년) 여진의 강력한 저항으로 결국 다음 해 돌려주게 되었다. 그러나 여진 정벌 직후 흩어진 부족들이 [[태조(금)|완안아골타]] 아래 통합된 여진은 [[금나라]]를 세운다(1115년). 금은 북송과 연합 작전을 벌여 요를 멸망시킨 뒤 다시 북송의 수도 [[카이펑시|카이펑]]을 공략하고 황제와 태자를 비롯한 다수를 포로로 잡아갔다(1126년의 [[정강의 변]]). 고려는 그 위세에 눌려 어쩔 수 없이 같은 해 군신 관계를 맺으며 국가의 위신이 이전보다 떨어지게 되었으나, 두 나라의 관계는 외교로서 정리가 됐기에 전쟁은 없었다. 이자겸은 자신의 재산이나 명예를 훼손하고 싶지 않아 전쟁 없이 즉각적으로 군신 관계를 받아들인 것이다. 특히 금나라가 화북을 차지하며 전대의 요나라보다 훨씬 강성한 국가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고려 조정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한편, 고려의 중앙 정치는 전성기를 거치며 과거제로 중앙 권력에 진출한 관료들이 공음전, '''[[음서]]''', [[사학]] 등을 기반으로 자신의 가문을 귀족화하는 '''문벌 귀족'''의 시대가 갖춰지면서 모순이 쌓이기 시작한다. 문종 때 임금의 장인이었던 외척 이자연을 시작으로 경원 이씨([[인천 이씨]])의 세력이 강해지기 시작한 것. 이렇게 보면 문벌 귀족 사회는 건국 130년~150년 만에 첫 출연한 셈이지만, 문종 이후로 [[숙종(고려)|숙종]], 예종 등 왕권이 강한 왕들이 많았으며, 숙종은 경원 이씨를 물리치고 왕위를 얻었고, 예종은 경원 이씨와의 결혼을 강행할 만큼 권세가 강했다. 결국 이 50년 ~ 70년의 태평성세를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문벌 귀족 사회의 폐해, 정점이라 할만한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그것이 건국 200여 년 즈음인 인종 때다. 17대 [[인종(고려)|인종]] 때인 [[이자겸|이자겸의 난]]과 함께 문벌 귀족 사회의 모순이 폭발되었다. 이는 기존의 문벌 귀족과 새로이 귀족 가문이 되고자 하는 신진 관료들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인종 때 벌어진 이자겸의 난, [[묘청#s-2|서경천도운동]], 그리고 18대 [[의종(고려)|의종]] 대의 정치 상황은 모두 이런 갈등의 연장선 상에 있다. 그러나 이자겸의 난 등의 혼란상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기에 인종 대와 그 이후 의종 대의 사회는 표면적으로 50년간 다시 안정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문벌 귀족의 집권기 동안엔 송나라를 본딴 문신 편애 및 무신에 대한 차별이 심화되어 갔다. 아예 원조 문신 국가인 [[북송]]은 이 정책으로 나라가 유목민의 [[조공]] 셔틀이 되었다. 그런데 송나라의 국방력 약화는 [[문치주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 시대 [[절도사]]의 발호를 반면교사 삼아 내부 반란을 억제하기 위해서만 짜인, 잘못된 군제의 탓이 컸다. 고려는 우선 국초부터 과거에 [[무과]]가 없었으며[* 예종 때 잠깐 실시되고 폐지됐다.], 무신은 승진에 제한이 있어서 높은 관직을 얻으려면 문신의 품계를 받아야했으며 전쟁에서 지휘권도 문신에게 있었다. 물론 이는 호족과 군벌의 성장을 막기 위한 조치였고, [[강감찬]], [[윤관]] 등 유능한 문관 지휘관도 많았지만 문벌 귀족 시대가 계속 지속되면서 중앙 정치의 혼란과 함께 문관, 무관을 포함한 관료들 집단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이 자라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