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금주법/미국 (문단 편집) === 공급 측면 === 위에서 말했듯이 나라에서 금지하니 오히려 웃돈까지 주고서 술을 마시려 하는 사람이 속출했다. 시장경제상 당연하지만 '''수요가 생기면 공급도 생긴다.''' 거기에 [[마약]]이나 총기 같이 기술도 재료도 여러 가지로 구하기 어려운 것과 달리 술은 재료를 구하는 것도 만드는 법도 크게 어렵지 않다. 당장 품질을 신경쓰지만 않으면 포도만 왕창 모아놔도 와인을 만들 수 있고, 과즙이나 꿀물을 입구가 넓은 병에 넣은 뒤 천으로 덮어 적당한 온도에 방치하기만 해도 알코올이 나오며, 이를 증류기로 증류하면 그대로 증류주가 나온다. 그나마 어려운 증류주도 증류기만 빼면 만드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상술한 와인을 포함해 [[막걸리]], 맥주 같은 건 말할 가치도 없는 수준이다. 실제로도 [[문샤인]] 같이 가족 단위로 밀주를 만들어 직접 먹거나 마시는 사례도 흔했고 그렇다보니 밀주자들이 경찰들에게 적발되는 경우도 있냐하면 그냥 물통인지 알고 들어갔다가 주류가 들어간 통인지라 아이가 그대로 통 안에서 '''익사'''해버리는 참사도 나왔을 정도였다. 거기에 자국 내에서만 해결했던 것도 아니고 미국 위아래로 있는 [[캐나다]]/[[멕시코]] 둘 다 미국처럼 유럽계 일족들이 크게 자리잡은 나라인지라 술 시장이 컸던 나라였으니 두 나라를 통해서 술을 사고파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캐나다 쪽은 [[오대호]]라는 들어가기는 쉽고 단속은 힘든 완벽한 밀수무역로까지 있었는데[* 내륙호수라 소형선박이 항해하기가 쉬워 몰래 밀수하기에는 매우 유리하고 반대로 단속하기에는 매우 불리한 환경이다. 당시에는 레이더도 없던 시절이다.], 게다가 이 지역은 [[디트로이트]], [[시카고]], [[뉴욕]] 등 주 소비자층과도 매우 가까운 곳으로 럼 러닝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양이 밀수입되었다. 국경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대놓고 이 두 나라로 입국해 합법적으로 술 마시고 돌아오는 일이 일상이었다. 거기에 이 3국 술만 마시다가 질리면 캐나다 동부,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을 통해 유럽산 주류 등도 쉽게 밀매할 수 있었던지라, 사실상 [[아시아]] 쪽으로 열린 미국 서부를 뺀 사방에서 밀주가 성행한 것이었다. 그렇다보니 온갖 사건사고가 생겼는데, 제일 대표적인 것이 '''금주령 당시 밀주를 팔기 시작한 마피아/갱스터들의 팽창.''' 그 유명한 알 카포네도 금주령 당시 캐나다 위스키를 밀수해 파는 것으로 위세가 정점을 찍었고 그가 벌였던 [[밸런타인 데이 학살]]도 금주령 당시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다. 여기에 마피아들은 이렇게 수입한 술을 이용하여 술을 뻥튀기[* 위스키 등에 물과 공업용 알콜을 부어 양을 늘리는 방법.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나오는 말로는, 5배까지 뻥튀기할 수 있었다 한다.]할 수 있는 불법 양조장을 건설, 관리하였고, 대중에게 이런 술을 팔아먹으면서 많은 돈을 거머쥐었다. 미국 정부는 이 뻥튀기 술을 막으려고 공업용 알코올에 [[메탄올]]을 첨가했다. 뻥튀기 술은 공업용 에탄올로 농도를 맞추니까, '유독성 물질인 메탄올을 섞으면 최소한 뻥튀기해서 양을 늘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범죄자들이 왜 범죄자들이겠는가? 이들의 순진하기 짝이 없는 예상과 달리, 마피아들은 주류 제작을 멈추지 않았다. '''애초에 이 정도 범죄를 저지르는 시점에서 구매자의 건강 따위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령 마피아 본인들이 술을 마신다면, 안전하게 공수해 온 원액을 희석해서 마시면 땡이다. 구매자들 역시 귀한 술을 마시는 판에 그 술의 상태가 어떤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메탄올 때문에 죽거나 심각한 장애를 입는 일이 줄을 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정부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더 죽어나간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술들은 주점이나 음식점으로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불법 주점을 Speakeasy라고 불렀다.[* 다른 은어로는 Blind Pig 혹은 Blind Tiger. 여기서 유래된 용어가 암거래 시세를 의미하는 speak-easy prices다.] 당시 이러한 주류점(酒類店)으로 시작하던 [[뉴욕]]의 21 Club은 지금까지도 레스토랑으로 업종을 바꿔서 살아남았다. 이런 곳에서 서민은 밀조주나 뻥튀기 술을, 상류층은 밀수입한 외국산 술을 소비했다. 당연히 손님이 낸 돈은 모조리 갱스터들에게 넘어갔다. 이게 얼마나 돈이 됐냐면, 캐나다에서 중상급의 위스키를 제조하는 브랜드 Canadian Club 의 기본 보틀 한 병 값이 그 당시 가격으로 '''16달러'''였다. 참고로 당시는 브레튼우즈 체제로 35달러 = 금 1온스가 통용되던 시절이며 금값 기준으로 이것의 현 시세를 계산하면 '''60만원''' 이다. 거의 1세기가 지난 Canadian Club 위스키는 대충 16달러에 팔린다, 또한 주류 밀매를 배경으로 성장한 미국 [[마피아]]는 금주법 폐지 이후로도 그 동안 구축해 둔 밀주 유통망을 활용해서 [[프렌치 커넥션|시칠리아 마피아들과 연계하여 서아시아의 헤로인을 유통했으며]], 뒤늦게 [[연방수사국|FBI]]에서 1980년대에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여 세력을 축소시켰음에도 미국 최대 [[범죄조직]]으로 남아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