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압 (문단 편집) == 설명 == [math(1\,000\rm\,km)] 높이로 쌓인 [[공기]][* 이 범위를 보통 [[대기권]]이라고 한다.]의 무게가 짓누르는 [[압력]]을 말하며, '''대기압''' 또는 상압[* [math(25\rm\,\degree\!C)]를 [[실온]], [[상온]]이라 하는 것처럼 표준적인 압력([math(1\rm\,atm)], 1기압)을 뜻한다.]이라고도 한다. 이를 측정하는 기계가 [[기압계]]로, 소비 전력을 측정하는 검류계나 일정 시간 동안 등속운동/자유낙하운동을 하는 물체의 모습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다중 섬광 사진기와도 비교적 대비된다. 기압 관련해서는 물리학자 [[에반젤리스타 토리첼리]]의 실험이 가장 유명하다. [math(1\rm\,m)] 정도[* [[수은주 밀리미터]]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그가 살던 시대에는 [[미터]] 개념이 없었고 '[math(2)]브랏초'(braccio)라는 단위로 기록되어있는데, 브랏초는 팔꿈치에서 중지 끝까지 정도의 길이로 약 [math(58.4\rm\,cm)]로 추정된다.]로 적당히 긴 유리관을 준비해서[* 압력 [math(P)]는 단위 면적 [math(S)]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 [math(F)], 즉 [math(P = \dfrac FS)]로 정의되기 때문에 유리관의 단면적은 중요하지 않다. 액체의 밀도를 [math(\rho)]라고 하면 부피 [math(V)], 중력 가속도 [math(g)]에 대해 무게가 [math(\rho Vg)]이고 단면적이 [math(S)]로 일정하다면 높이를 [math(h)]라 할 때 [math(\dfrac VS = h)]이므로 [math(P = \dfrac{\rho Vg}S = \rho hg)]가 되어 오로지 밀도와 높이에만 의존하게 된다. 물론 단면적이 넓으면 그만큼 시험관을 채울 수은의 양이 늘어나므로 되도록 단면적이 작은 시험관을 쓰는 것이 경제적일 것이다.] [[수은]]을 가득 채우고, 수은이 담겨있는 큰 용기에 이 시험관을 거꾸로 세워서 기압을 측정했다. [[파스칼의 원리|수은 기둥의 무게로 수은 액체를 밀어내는 압력과 대기가 누르는 압력이 같다]]는 점을 이용한 것. [math(0\rm\,\degree\!C)]일 때[* 온도에 따라 수은의 밀도가 변하므로 이 조건은 매우 중요하다. 일례로 [math(20\rm\,\degree\!C)]에서 같은 실험을 진행하면 수은의 높이는 [math(76.2763\rm\,cm)]가 된다.] 수은은 높이 [math(76\rm\,cm)] 정도까지 내려오면서 유리관 내부에 진공[* 물론 극미량의 수은 기체가 차게 된다.]을 형성하게 되며, 대기압은 높이 [math(76\rm\,cm)]에 해당하는 수은 기둥의 압력와 평형을 이룬다. 오늘날에는 이 수치에서 유래한 [math(\rm mmHg)]라는 단위를 쓰기도 하는데 [math(1{\rm\,mmHg} = 133.322\,387\,415{\rm\,Pa})]이며 이는 수은의 밀도가 [math(13\,595.1{\rm\,kg/m^3})]이 되는 조건에서 수은주 [math(1\rm\,mm)]가 가하는 압력으로 [math(\dfrac1{760}{\rm\,atm} = \dfrac{101\,325}{760}{\rm\,Pa})]과 거의 같다.[* 1954년에 1기압의 정의가 정확하게 [math(101\,325\rm\,Pa)]로 정의하도록 합의됨에 따라 [math(760\rm\,mmHg)]는 [math(1\rm\,atm)]과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math(760{\rm\,mmHg} = 101\,325.014\,435\,4{\rm\,Pa})]로 [math(1\rm\,atm)]보다 살짝 더 크다.] 꼭 수은만 이런 것은 아니고 다른 액체 상태의 물질로도 정의할 수 있지만 굳이 수은을 이용한 것은 일상 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액체 중에서 가장 밀도가 높아 기둥 높이가 낮게 측정되기 때문이다. [[물]]을 이용해서 동일한 실험을 하려면 무려 '''[math(\bf10.3\,m)] 이상의 긴 시험관'''이 필요하다.[* 물의 밀도는 [math(4\rm\,\degree\!C)]에서 [math(1000\rm\,kg/m^3)]이므로 앞선 식 [math(P = \rho hg)]을 이용해서 높이를 계산하면 [math(h = 10.3323\rm\,m)]가 된다. 실제 물기둥 실험을 실시한 블로그의 출처 [[https://blog.naver.com/harry020606/222175993950|#]]] [math(1\rm\,atm)]은 바다 표면에서 공기가 누르는 압력과 동일하며 [math(\rm Pa)]([[파스칼#압력, 응력의 단위|파스칼]])로 나타내면 [math(101\,325{\rm\,Pa} = 1013.25{\rm\,hPa})]([[파스칼#s-3|헥토파스칼]])이 된다. 물론 해발고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짓누르는 공기의 양이 줄어드므로 기압은 약해진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지는 것 역시 기압이 약해지면서 내이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비강 ~ 중이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이 내이에서 닫혀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통은 하품을 하면 이 관이 열리면서 압력이 맞춰진다. 훈련을 하다보면 하품 없이 목젖을 낮추거나 해서 구강 내부를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유스타키오관을 수의적으로 열어서 압력을 맞출 수도 있는데 이때 귀 안쪽에서 '뜨득'하는 작은 소리가 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객기]]의 [[이륙]] 및 [[착륙]] 시에 느껴지는 먹먹함도 (여객기가 자체적으로 많이 완화하기는 하지만) 여객기가 비행하는 고도의 압력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 높은 산꼭대기에서 [[밥]]을 지을 때 냄비뚜껑을 무거운 돌 등으로 눌러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기압 때문이다. 참고로 [[대기권]]에 존재하는 공기의 [math(99\,\%)]는 해발고도 [math(30\rm\,km)] 이하에 몰려 있으며, [math(5{,}550\rm\,m)] 마다 기압이 반으로 줄어든다. 귀에서 느껴지는 먹먹함은 높은 곳에서 빠르게 낮은 곳으로 내려오기만 해도 불과 20m 높이의 차이에서도 느낄 수 있다. 사실 이 정도 기압차는 수치로 따지면 불과 [math(1\sim2\rm\,hPa)]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다. 예민한 사람들은 고속 엘리베이터만 이용해도 느낀다. 혹은 [[지하철]]을 타고 (지하)서울역-남영역, (지하)청량리역-회기역, 디엠시역-(지하)가좌역을 이동하기만 해도 [* 지하철 터널 내의 기압과 지상의 기압차. 사실 이건 열차가 [math(80\rm\,km/h)] 정도의 고속으로 진입하는 경우에나 느끼는 거긴 하지만. 일반인이 체감하려면 KTX 정도는 되어야 하지만, 굳이 [[수도권 전철]] 내의 구간을 집는다면 디엠시-가좌 사이가 가장 느끼기 좋다. [[용산선]]은 비교적 최근에 지은 관계로, 고속진입이 가능한 설계로 되어 있어, 열차가 터널에 [math(100\rm\,km/h)] 내외의 거의 시속 200km 고속으로 진입하기 때문.]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미미한 차이이긴 해도, 수백미터가 넘는 고층 오피스 빌딩이나 고층 아파트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공기가 희박한 [[대류권]]과 성층권 중간에 가까운 대류견 상단 지역 거주하기 때문에 약간 더 기압이 낮아진 환경에서 지낸다고 봐도 된다. 기압의 단위는 [[1990년대]] 초까지는 [math(\rm mbar)](밀리바)가 통용되었다가 1990년대 중반부터는 [math(\rm hPa)](헥토파스칼)로 교체되었다. 1밀리바 = 1헥토파스칼[* [math(1{\rm\,bar} = 10^5{\rm\,Pa})]이므로 [math(1{\rm\,mbar} = 10^{-3}\times10^5{\rm\,Pa} = 10^2{\rm\,Pa} = 1{\rm\,hPa})]이다.]이니 단위 이름만 바뀐 것. 다만 러시아에서는 특이하게 [math(\rm mmHg)](수은주밀리미터)를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어로는 миллиметр ртутного столба, 줄여서 мм рт.ст.로 적는다.[* 러시아에서는 단위를 라틴 문자가 아닌 키릴 문자로 적는다. 킬로미터는 [math(\rm km)]이 아닌 км으로, 리터는 [math(\rm L)]이 아닌 л로, 킬로그램은 [math(\rm kg)]가 아닌 кг로 적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