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껌 (문단 편집) == 원료 == 치클나무 수액을 적절히 가공하면 부정형의 탄성을 갖는 고체가 되는데, 이를 검([[고무]])이라고 한다. 중앙아메리카 원주민이 이 치클을 씹는 것을 즐기던 것을 보고[* 입이 심심해서 씹은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양치 목적이었다고 한다. [[앗 시리즈]] '아슬아슬 아스텍'에서도 언급된 이야기다.] 감미료와 향료를 넣어 과자로 만든 것이다. 그 배경은 이렇다. 한때 [[멕시코]]의 대통령을 지낸 적이 있던 [[산타 안나]]가 말년에 [[미국]]의 [[뉴욕]]으로 이주한 뒤에 치클을 대량으로 사와서 자신의 비서인 토머스 애덤스에게 이를 원료로 고무를 만들 방법에 대해 연구하라고 지시했는데, 번번히 치클로 만든 고무를 상용화하려는 고전이 죽을 쑤자 망연자실한 애덤스가 산타 안나에게 사업의 실패를 보고하려니 마침 그가 치클을 씹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착안한 애덤스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치클에 각종 향신료를 섞어 팔았고, 이것이 최초의 껌이다. 덕분에 토머스 애덤스는 부자가 되었지만, 정작 모티브를 준 산타 안나는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했다. 껌의 베이스가 되는 치클과 같은 기초제는 화학적으로 합성이 가능하여, 비슷한 성질을 갖는 제품들을 모두 검이라고 하는 듯. 치클나무의 수액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옛날 이야기다. 다만 요즘은 껌의 기초재로 초창기의 치클을 이용한 껌이 다시 나와 고급화를 도모하는 제품이 있다. 가격은 껌 한통이 웬만한 담배 한갑 가격 이상이지만. 아직 껌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미국의 한 회사에서 이 치클로 타이어를 만들었으나, 잘 팔리지 않아 연구진들이 그냥 씹어 먹었다는 [[카더라]]도 있다.[* [[앗 시리즈]] '화학이 화끈화끈'에서도 언급된 일화다.] 합성 수지의 재료가 대부분 석유이듯이 껌도 석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껌의 주 재료인 초산비닐수지는 석유를 정제할 때 [[휘발유]]와 [[경유]] 사이에서 정제되는 [[나프타]]를 분해, 정제한 물질인 [[에틸렌]]을 산소와 [[빙초산|초산]]을 합성한 초산비닐(모노머)과 중합시켜 만든다. 이 초산비닐수지가 바로 원료인 껌베이스다. 초산비닐수지를 껌으로 만드는 시도는 2차대전이 끝난 전후의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쟁 당시부터 고무가 귀했고 전쟁용으로 만든 비닐이 전후에 남아돌자 이걸 껌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 껌을 씹는 것은 말 그대로 설탕물(정확히는 설탕을 녹인 침)을 마시는 것과 같기 때문에, 단물만 쏙 빼먹고 뱉으면 치아 건강에 썩 좋지 않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적당히 씹으면 턱 관절과 잇몸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래 씹는 것도 안 좋다. 실제로 영국에서 5년간 매일 껌을 씹은 여성이 턱관절을 못 쓰게 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반면 최근에 들어서는 무설탕 껌이 일반 껌에 비해 몸에 유해하지 않고 치아를 상하게 하지도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껌 자체가 지닌 흡착력과 향 때문에 미세하게 양치효과도 있다. 게다가 무설탕 껌에 식욕억제 작용도 있다고 하여 다이어터들이 많이 씹기도 하는데, 단맛이 일시적으로 식욕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으로 봤을 때 오히려 단맛에 중독돼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껌을 오래 씹으면 침을 많이 삼키기 때문에 소화가 빨라져 오히려 배고파진다. 그러므로 너무 많이 씹는 것도 좋지 않다. 향은 대부분 과일향이나 허브, 꽃 같은 향기로운 계통이 주류를 이룬다. 물론 지역에 따라 특이한 향을 가진 껌도 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은단]]이나 인삼같은 약제계통의 향이라든가. 커피껌의 경우 동아시아쪽은 별 이상할 것 없지만 서양권에선 이상한 향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의 경우 마시고 나면 입냄새가 영 좋지 않기 때문에 입안을 청량하게 하는데 커피향은 전혀 엉뚱한 부류라는 것. 한국으로 치면 된장이나 마늘껌이 나와있는 거나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문방구점 같은 곳에서 싼 가격으로 파는 껌은 저질 원료를 쓰는지 단맛이 나다가 계속 씹다보면 곧 쓴물이 나온다.[* 특히 가루 형태의 껌이 심하다. 잘 뭉치지도 않고 약한 단맛만 잠깐 나다가 금방 쓴맛이 나고, 계속 씹으면 아예 녹아버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