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북전쟁 (문단 편집) == 명칭 == 이 전쟁을 부르는 명칭은 다양한데, 많은 경우 특정한 사상적 관점이 반영되어 있다보니 현대에 와서는 대부분 쓰이지 않는 편이다. 원어인 영어로는 "American Civil War"(미국 내전) 또는 그냥 "[[내전|The Civil War]]"(그 내전)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후자는 보통 미국 내에서 주로 쓰는데, 종종 The조차 생략하기도 한다. 그러나 "The Civil War"는 본래 영국에서 [[찰스 1세]]와 의회가 싸웠던 [[잉글랜드 내전|내전]]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므로, 미국 밖에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 꼬박꼬박 American까지 붙여서 부른다. 남부 측에서 부르던 명칭은 "War between the Confederate States of America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아메리카 연합국-미합중국 전쟁)이나 이를 줄인 "War between the States"(주(州) 간 전쟁)이며, 좀 더 노골적으로 친남부적 관점을 보이는 사람들은 "Southern Revolutionary War"(남부 독립전쟁)이나 "Confederate War of Independence"(연합국 독립전쟁), 혹은 아예 "War of Northern Aggression"(북부 도발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남부에서 쓰이던 이름 중 그나마 온건한 것은 주 간의 전쟁이나 "War of Separation"(분리전쟁) 정도이다. 이들 명칭은 공통적으로 남부 측에 반연방주의를 끌어와 이념적 정당화를 시도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었으나, 연방 체제가 공고해지고 [[미국 흑인 민권 운동]]까지 성공한 [[20세기]]에 접어들어서는 남부 분리주의 운동 자체가 인기를 잃고 동력을 상실한지 오래인 까닭에, 지금은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 반면, 북부 측에서는 그냥 "War of the Rebellion"(반란 전쟁)이나 "War for the Union"(연방을 위한 전쟁), "Second American Revolution"(제2차 미국 혁명) 등으로 불렀다. 이는 기본적으로 북부 측 정당성을 지지하는 관점이고, 또한 연방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특히 제2차 미국 혁명은 "American Revolutionary War"([[미국 독립 전쟁]])을 이어 미합중국을 완성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인 것은 반란 전쟁이고, 이는 종종 줄여서 "The Rebellion"(그 반란)이라고도 부른다. 이들 명칭도 대부분은 남부에 대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기에 후대에는 중립적인 표현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미국 연방정부는 남부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미국 연방정부에서 부르는 공식 명칭은 여전히 "The War of the Rebellion", 즉 "반란 전쟁"이다. 다만, 좀 더 중립적이고 온건한 표현인 "American Civil War"(미국 내전)이 민관을 통틀어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남북전쟁"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렇다. 주로 쓰이는 명칭을 고려한다면 "미국 내전"이라고 해도 됐을 텐데, 이는 일본 번역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동양권,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에서 쓰이는, 서구권에서 파생된 외래어는 주로 근대 시기 일본에서 기원하는데, 아무래도 일본 내에서 익숙할 "[[세키가하라 전투|동서합전]]"(東西合戦)에 빗대어 번역한 것이 시초로 보인다. 이는 특히 남군("the South")과 북군("the North")으로 나뉘어 싸우니 유사한 원리로 지은 것 같기도 하다. 이 명칭이 노예주 중 북부에 붙은 경우처럼 예외가 많으니 정확하지 않다고 하는 쪽도 있는데, 애초에 미국에서도 당시를 두고서 남부 대 북부 식으로 표현하므로, 마치 백년전쟁을 가리켜 "엄밀히 따지면 백 년이 아니니 옳지 않다."라는 소리마냥 상당히 지엽적인 트집잡기로, 차라리 현지 명칭을 존중하여 미국 내전으로 쓰자는 논리가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미국사]] 및 미국 사회문화를 잘 모르는 한국인들로서는 남북전쟁이란 말을 들어도 남부 주권 옹호 같은 것을 떠올리기보다는 [[6.25 전쟁]]에 투영해서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아서,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어긋난 이름이 아니게 된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