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가쿠 (문단 편집) ==== 전체적인 특징 ==== "미친 소리"로 번역될 수 있는 그 이름에서 파악할 수 있다시피, 만담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희극이다. 엄숙하고 진지한 노와 달리 우스꽝스럽기 때문에 노보다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쿄겐 또한 노와 더불어 650년간 이어져 오면서 하나의 예술로 승화한, 격식 높은 전통극이다. 당연히 케이코 또한 노 못지않게 빡세게 진행되는데, 쿄겐 배우들이 주로 쓰는 단어인 "소모소모" 한 단어 연습하는 데에만 한 달을 보낸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lNDDi4b-IU&frags=pl%2Cwn|이 영상]]에서 쿄겐 배우 노무라 타이치로(野村太一郎)[* [[노무라 만사이]]의 조카뻘이다. ]가 쿄겐을 소개하며 자신의 케이코 영상을 공개하는데,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엄격히 진행된다. 지도해주는 사람은 그의 할아버지인 [[인간문화재|인간국보]] 노무라 만(野村萬). 보오시바리(棒縛)라는 쿄겐 극 또한 짤막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극의 진행을 위해 노는 최소 시테 1명, 와키 1명에 하야시와 코켄, 지우타이까지 따라붙어야 해 요구되는 인원이 매우 많지만 쿄겐은 그러한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 하야시도, 코켄도, 지우타이도 없는 무대 위에 시테와 아도 단 두 명만 등장해서 극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노처럼 하야시와 지우타이가 따라붙는 공연도 있는 만큼 무대의 구성이 아주 다양한 편이다. 쿄겐의 등장 인물들은 대체적으로 정형화되어 있어 그 특징을 파악하기 쉽다. 주로 바보 같은 [[높으신 분]][* 지배층인 토노사마(殿様)나 [[다이묘]](大名)가 주로 등장한다.]과, 그를 놀리는 하인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탈춤]]과 비슷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다만 서민층이 관람하는 탈춤과 달리, 쿄겐은 어디까지나 노와 함께 귀족층이 관람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뺀질대던 하인은 반드시 마지막에 주인에게 [[참교육]]을 당하고 꽁지 빠지게 도망가며 극이 마무리된다. 이외에도 [[몸개그]]와 [[풍자]]가 많이 녹아들어 있어 현대 관점에서 보면 따분하고 재미없는 노와 달리 현대인의 시각에도 재미있다. 또한, 노가 꿋꿋이(...) 고어(古語)를 사용[* 예를 들어, 노의 등장인물들은 대사를 대부분 사극체 "~하옵니다"이나 "~하나이다"로 번역될 수 있는 "~소-로-(~候)"로 끝낸다.]하는 것과 달리, 쿄겐은 상대적으로[*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이다. 쿄겐도 보다 근대의 어체이긴 하지만 현재에는 사용되지 않는 "~고자루(~ござる)"를 사용한다.] 현대적인 어체를 사용해, 노보다 알아듣기 쉽다. 특히 노의 경우, 배우가 요쿄쿠를 읊을 때 바이브레이션을 넣고, 창을 읊듯이 느릿느릿하게 끌면서 대사를 읊으며, 그 대사가 노멘에 가려 웅얼거리기 때문에 고어를 알아도 미리 준비된 대본이 없으면 제대로 알아듣기 힘든 것에 비해 쿄겐은 배우가 [[가부키]]처럼 과장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평범한 구어체에 가까운 말을 구사하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듣기 쉽다. 춤이 메인이 되는 쿄겐의 경우, 대사가 거의 없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격렬한 춤이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 쿄겐에는 음악이 등장하지 않기에 하야시카타도 무대에 오르지 않으나, 춤을 추는 경우 하야시카타도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한다. 특이한 점은 쿄겐에서 하야시가 연주할 시에는 코츠즈미와 오오츠즈미 주자가 노처럼 의자에 앉아 정면을 보고 연주하지 않고 대신 바닥에 앉아 서로를 마주보고 연주한다는 점이다. 현대의 연기와 전혀 달라 현대극 연기가 힘든 노 배우들과 달리, 쿄겐 배우들은 [[가부키]]처럼 사실적인 연기를 중시하기에, 상대적으로 영화계 등의 진출이 수월한 편이다. [[노무라 만사이]]가 좋은 사례. 원래 세 곳의 유파가 존재했지만, 현재는 두 곳만 살아남았다. * 오오쿠라류(大蔵流) [[도쿄]]와 [[간사이]] 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며, 격조를 중시하고 다소 고전적이지만 정해진 만큼은 자유로운 예풍을 지니고 있다. * 이즈미류(和泉流) [[도쿄]]와 [[나고야]] 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며, 현대적이고 부드러운 예풍을 지니고 있다. [[노무라 만사이]]가 이즈미류 소속이다. 오오쿠라류와 비교해보면 연기나 발성이 다소 깔끔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 --사기류(鷺流)-- 한때 도쿠가와 가문의 전속 쿄겐 공연을 담당할 정도로 위상이 높았으나, 후계자의 부재로 메이지 유신 이후 [[타이쇼]] 무렵 없어졌다. 이후 사기류의 예풍과 작품들은 곳곳에 흩어졌으며, 아직도 미약하게나마 계승이 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