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축업자 (문단 편집) ==== 대한민국 ==== 과거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도축업은 과거 '''[[백정]]'''이 하던 일이었지만, 현 세대의 업종의 차원에서 논하자면 업계 종사자들에게 '''크나큰 실례가 되는 말이다.'''[* 실제 조선시대에 고기를 잡고 파는 백정은 [[노비]]만도 못한, 말 그대로 사람 취급도 못 받았으니 도축업자에게 백정이라 하는건 무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다. 일단 현대 육가공기술자는 엄청난 숙련도와 기술, 해당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고, 또 그만큼 보수도 보장되는 고수익 전문직에 속한다.] 젊은 세대에서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는 엄청나게 경직되어 있었고 차별에 대한 인식도 약했다. 엄연히 [[신분제]]가 철폐된 평등사회임에도 도축업자를 '''백정'''이라고 부르며 무시하기도 했고[* [[식객(만화)|식객]] 소고기전쟁 시리즈에서 이런 에피소드가 나온다.], 자식까지도 도축업자의 직업을 이유로 차별받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런 인식 때문에 과거부터 도축업자들은 [[초상권]]이 철저하고 얼굴을 공개하는 인터뷰를 거절하며, 이와 관련된 일화가 [[식객(만화)|식객]]에서 소개되어 젊은 세대에도 알려지게 되었다. 애초에 부모님 직장 같은 걸 오만군데서 물어보는 한국 사회에서 막연하게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 것 자체가 무리다. 다행히 90년대 이후로 이런 인식은 서서히 개선되어 가고 있는데, 하술할 내용처럼 상당수의 도축업자들이 고소득자인 것과 더불어, 대중들의 인권 의식의 향상 및 각종 요리 프로그램의 유행으로 인해 식재료를 다루는 이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도축업자들의 사회적 위상은 서구권과 크게 다르지않은 수준으로 변했다[* [[집밥 백선생]]에서 진행자인 [[백종원]]이 출연자들 앞에서 [[돼지]] 반마리를 정형하는 모습을 시연한 바 있으며, [[렛츠고 시간탐험대]]에서도 전문 도축업자가 초빙돼서 [[소]] 한 마리의 정형을 맡은 출연자들의 자문을 해주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도축업자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이 굉장히 거칠고 힘든 일이기 때문에 [[막노동]]마냥 일을 배울 때도 구타와 욕설이 난무할 것[* 오늘날에는 이런 직업에서도 구타를 하면 경찰서에 끌려간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떤 직업은 구타를 해도 된다는 것은 신분제를 옹호하는 악폐습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나쁜 조직, 직장 문화도 인권 운동 등으로 조금씩 개선되어가고는 있다.] 같지만, 정말 의외로 '''대부분 그렇지 않다.''' 따라서 가혹행위가 있는 경우는 보기 드물며, 같은 이유로 [[조직문화]]는 상당히 수평적이다. 관련 업종인 [[요리사]]들 사이에서 [[똥군기]]가 만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첫 번째로 사용하는 칼의 위험성이 [[식칼]]보다 훨씬 무시무시할 뿐더러 스승도 제자도 모두 피지컬이 만만치 않은 데다 매 순간 칼을 휘두르며 일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순간 욱해서 이성을 잃으면 '''어느 쪽이든 [[살인|누군가의 인생이 그 자리에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굳이 칼만이 아니더라도, 고기를 고정하는 끝이 굉장히 뾰족한 갈고리를 비롯한 칼을 보조하는 도구들도 많은데 하나같이 고기를 베고 뼈를 가르는 도구들이라 사람 살보다 더 질긴 부위도 서걱서걱 베어내는 위험한 도구인데,(무게도 기본 100kg부터 올라간다. 보통 돼지 한 마리가 100kg 초반, 한우 기준 소 한 마리가 0.7톤 까지 올라가는데...) 이런 도구를 들고 작정하면 사람하나 잡는 덴 아무 문제가 없다. 사실 똑같이 위험한 환경에서 구른다는 문제때문에, [[경찰]] 내의 강력계 형사들이나 [[소방관]]들 사이에서도 [[똥군기]]가 전무한 편이다.] 실제로 도축 및 정형에 쓰이는 칼의 날카로움은 여타 주방용 식칼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주방에서 쓰이는 칼은 이미 가공을 거친 재료를 썰어 내는 용도이지만 정형 과정에 사용되는 칼은 죽인 지 얼마 안 된 가축을 잘라내고, 살과 뼈 사이를 파고 들어가서 발골을 하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아예 두드리면 쇳소리가 날 정도로 꽝꽝 언 고기나 뼈를 토막치는 육절기 수준으로 들어가면 그냥 톱이다 톱.] 즉, 동물의 몸통을 자르기에 적합하다는 거고, 바꿔 말하면 '''동물보다 연약한 사람의 몸뚱아리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 칼이 사람에게 향한다면... 말 그대로 '''사람을 썰어 버릴 수 있다.''' 이런 만큼 안전하고 주의깊게 다뤄야 한다. 장난 같은 건 꿈도 꾸지 못한다. 다시 말하지만, 실수든 고의든 장난이든 '''이 칼이 사람에게 향하는 순간 그 사람 인생은 박살난다.''' 운 좋아도 심한 [[자상]]이고, [[과다출혈]] 정도는 정말 막말로라도 드물다고 못한다.[* 자기 칼에 베이면 거친 업종 특성상 혀를 차며 갈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안 베인 옆사람이 더 기겁하고 병원 가라고 소리친다.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요리사]]들도 마찬가지라서, [[마스터 셰프|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2 촬영 당시에 한 참가자가 요리 도중에 손가락이 살짝 베이는 사고를 당하자, 심사위원인 [[강레오]]가 강제로 요리를 중단시키고 현장 의료진들에게 보낸 바 있다.] 그렇게 되면 [[상해죄]], [[살인죄]] 등은 피해갈 수 없다. 때문에 현직 기술자들도 조심해서 다루는 것은 물론 가르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그만 배우고 다른 길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정중하게 말하지, 뭘 이런 것도 못하냐고 고함지르고 욕하지는 않는다. 큼지막한 고깃덩이를 이리저리 뒤집고 누르면서 발골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힘이 매우 좋아야 하므로 근력이 약한 사람들은 배우는 단계에서 쉽게 떨어져 나간다. 애초에 도축작업을 할 때 드는 갈비 한 짝이 수십 kg은 우습게 나가는 무게인 데다 도축장 안에서 평균 2~4도 정도의 저온 저장하는 고기는 자연스레 단단해져서 써는 데에도 상당한 근력이 요구된다. 참고로 한국 돼지 평균 무게가 '''115kg'''이다. 내장을 다 뺀다 해도 100kg은 된다는 소리이며, 절반으로 나눠도 50kg이다. 보통 무거운 게 아니다. 소는 당연히 더 무거워서 '''500 ~ 700kg'''(...)이다. 이 경우엔 기계가 없으면 움직일 엄두도 못낸다. 그나마 [[닭]]을 포함한 [[가금류]]가 가벼운 축에 속하지만 이쪽은 그 작은 덩치 때문에 도리어 작업량이 더 많아서 이것대로 골치다. 그래서 경험있는 현직 종사자들은 자연스레 몸이 근육질이 되는 것은 물론 소나 돼지를 발골하는 과정에서 손이 기형적으로 뒤틀리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육체노동이 주가 되다 보니 몸이 힘든 건 피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육류라는 고급 식재를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수입은 괜찮은 편이다. 애초에 백정이라고 천대받던 과거 시절에도 능력껏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직업이었다. 정형 기술자는 대부분 고기 유통업이나 식당을 겸하는 경우가 많고 고기를 파는 [[요식업]]은 다른 업종과는 수입에 있어 그 차원을 달리한다. 실제로 마장동 점주들은 상당수가 자산가 및 [[건물주]]들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일은 100% 기계화를 할 수가 없고,[* 숨통을 끊거나 사체를 운반하는 작업이나 가금류처럼 크기가 작은 가축의 도축작업 일부에 기계화가 도입되어 있긴 하지만 돼지나 소와 같이 일반적인 가축을 부위별로 가공하는 섬세한 작업은 아직까진 순전히 사람의 손으로만 가능한 영역이다. 귀찮다고 기계로 해체했다가 고기에 노린내가 베어버릴지도 모른다. 노린내가 벤다고 못먹는건 아니지만 '''냄새나는 고기를 좋아할 소비자는 없는지라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때문에 고기에 노린내가 안 베게 해체하는 섬세한 작업은 사람의 손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육류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즉, 사람들이 고기를 먹는 한 꾸준한 수요가 있는 유망 직종이며, 마찬가지로 기계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고 식재료 소비 증가로 각광받고 있는 조리사의 연장선(전단계)에 있는 직업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일이 매우 고되기 때문에 조리사보다는 경쟁률이 덜하다. 작업 현장은 기본적으로 피와 내장이 많기 때문에 미끄러우며 냄새가 심하게 나는 데 이런 환경에서 무거운 고기덩어리를 들고 움직이거나 칼을 쓰는 위험하고 힘든 일이라는 제약이 있어 여성이 진출하기 어렵다. 물론 엄연히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국가 기능사 자격이기 때문에 아예 법으로 진입 자체를 막는 [[광부]]와 달리 연령과 성별에 따른 진입장벽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