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벤투호/2021년 (문단 편집) === 10월 총평 === 10월 일정도 1승 1무로 마쳤지만 느낌은 분명 9월과 달랐다. 그만큼 이란 원정의 중요성이 컸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막강하다는 전력의 조 1위 이란에게서 그들이 기대하던 승점 중 2점을 빼앗았고 우리의 승점 1점을 추가했다. 1무승부라도 최종예선 10경기 중 가장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이란 원정을 패배 없이 넘어갔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으니,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원정이 많이 남았지만 분명 이란 원정보다는 난이도가 낮고 이란과의 경기는 홈 경기인 만큼 부담은 덜하다. 게다가 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3위 그룹과 승점 3점차이인 점을 감안하면 10월에 챙긴 1승 1무는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니다.[* 참고로 이란은 한국을 가장 난적으로 봤지만 동시에 꼭 이겨야 할 라이벌로 봤다. 즉 객관적 전력은 비슷하지만 그만큼 자신감이 있고, 반드시 1,2위를 다퉈야 할 나라라는 것과, 양 국가 간의 사이가 [[한국-이란 관계/2020년대|예전보다는 좋지 않다는 것]](스포츠에 정치를 빗대면 안 되지만 양국 다 내셔널리즘 성향이 강하며, [[2021년 MT한국케미호 나포 사건|선박 나포 사건]] 및 [[제2차 냉전|반미 vs 친미 대립 구도]]까지 엮여있다.)도 이번 승부를 불붙인 것이다. 그만큼 한국 입장에선 무승부가 꽤 컸으며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인 덕에 자신감을 얻어간 것은 사실이다.][* 결과론적 끼워맞추기이긴 하지만, 무승부를 통해 이란의 기세를 너무 꺾지 않은 것도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 이란 역시 계속 기세를 몰아서 다른 팀들을 사냥해주어야 조 2위 확보 측면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로는 서로 적당히 윈윈하였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번의 최종예선에서는 초반 4경기를 2승 1무 1패로 끝마쳤으나 이번에는 2승 2무로 마치며 향후 일정에서 부담을 비교적 덜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결과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이전보다 상황이 좋다. 어찌되었든 지지 않고 승점을 꾸역꾸역 쌓고 있으며 딱 한 경기였지만 가장 힘들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원정인 이란 원정에서 득점을 하면서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98년도 이후 최종예선을 가장 쉽게 통과했다고 평가받는 [[허정무호]]조차 4차전이 끝났을 때의 승점이 8이었다. 이때도 이란과의 경기에서 극적 무승부로 1점을 획득해서 8이 된 것. 경기력 측면에서도 아시아 상대로 무패가도를 달렸다지만 대승이 아니라 꾸역승이었다는 점을 기억하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다만 남아공 대회 지역예선에서는 이란도 모자라서 까다로운 북한과 사우디까지 들어오는 바람에 --허정무컵의 원조가 이끄는 팀답게-- 무승부가 많이 나오면서 4승 4무로 예선을 통과했다. 사우디는 당시 몰락한 상황이었지만 다른 경기를 잡아내면서 3위를 차지한 반면 이란은 단 1패밖에 없었으나 '''5무'''를 하면서 4위로 추락했다. 물론 이번에도 중동 팀들이 많다는 점을 보면 쉬운 편성은 아니긴 하다. 남아공 때도 이란전 극적 2무와 초반 uae전 대승이 없었으면 위험했고 사실 한국은 최종예선 자체를 쉽게 통과한 적이 98년말고는 없다.--그럼에도 나무위키에서는 98년 차범근호의 성적을 폄하하고 있지--] 무엇보다 손흥민이 폭발했다는 것이 한국에게는 값진 성과였다. 2014년, 2018년 대회의 최종예선에서는 각각 1골에만 그쳤을 정도로 항상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10월 경기에서는 모두 순도 높은 골을 터뜨리면서 흔들릴 수 있었던 팀을 구해냈다. 또한 [[기성용]] 은퇴 이후, 정확히는 기성용-[[김정우(축구인)|김정우]] 라인 붕괴 이후 대표팀의 고질병이었던 3선 조합이 드디어 안정되었단 것도 성과라 볼 수 있겠다. 이번 경기에서 황인범-정우영 3선 포백라인은 정우영이 포백보호 및 양질의 패스를 해주면 황인범이 정우영의 약한 압박을 활동량으로 커버해주고 전진패스를 뿌리는 식으로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옛날 남아공때 기성용-김정우 3선 이후로 드디어 궁합이 맞는 3선조합이 완성되었다는 평. 다만 10월 경기를 통해서도 여전히 드러난 단점들은 단순히 최종예선 통과 뿐만 아니라 이후 월드컵을 대비해서라도 고쳐야 할 점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첫 번째로 엔트리의 적은 활용과 늦은 교체카드 활용이다. 이번에 24명의 선수를 엔트리로 뽑아 갔지만 정작 2차례의 경기를 통해 활용한 선수는 단 16명에 불과하다. 코로나19로 인해 5명까지 교체카드 활용이 가능했고, 이란전은 그렇다쳐도 시리아와의 홈 경기는 충분히 교체카드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지만 벤투는 그러하지 않았다. 또한 교체카드를 꺼내 든 시점도 좀 늦었다. 대체적으로 후반전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짐에 따라 상대에게 공격의 주도권을 내주는 등 경기가 어려워지고 경기의 흐름을 바꿔야 하는 시점에 교체카드를 활용했어야 했지만 교체카드가 활용된 시점은 실점 이후에야 사용되었다. 결국 쉽게 갈 수 있는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을 어렵게 가거나 혹은 비기는 경기로 가버리는데 단순히 최종 예선을 넘어 월드컵 본선으로 가면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앞으로 중동 원정이 잔뜩 남아 있는 일정에서는 더더욱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날 가능성도 높다. 즉 빨리 해결해야 하는 점이라 보겠다. 특히나 엔트리의 적은 활용은 대표팀 내의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홍명보호나 슈틸리케호가 공히 안고 있던 문제점 즉 특정 선수들로만 사용하는 바람에 그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일어나면 그야말로 대책 없는 부진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도 인식해야 하는 문제점이 되겠다. 두 번째로 수비라인의 세대교체 문제다. 김민재는 젊고 대단히 유능하지만, 나머지 수비수 셋은 이제 전성기가 지나가는 나이 든 선수들이다. 30대 중반의 나이로 인해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비에서 위험한 모습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들을 받치고 있는 정우영 역시 나이가 많다. 그나마 수비형 미드필더나 센터백에는 유능한 자원들이 많아서 벤투가 가끔 교체를 통해 이들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받쳐줄 수 있겠지만, 좌우풀백에는 자원이 사실상 없는 편에 속한다. 이 점에 대해 하루 속히 선수를 발굴하지 않는다면 월드컵을 앞두고 누군가에게 문제라도 생긴다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대로 벤투가 최종예선을 통과한다면 오랜만에 대표팀 감독이 중간에 교체되지 않고 월드컵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벤투는 다른 감독보다는 훨씬 유리한 상황이기에 더더욱 이 점에 대한 해결책은 월드컵 그리고 그 이후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수비라인 교체는 신중해야 하는데, 너무 잦은 수비라인 교체는 조직력 약화와 수비불안을 유발한다. 실제로 [[최강희호]]와 [[슈틸리케호]]가 수비가 불안했던 이유 중 하나 역시 너무 잦은 수비라인 교체에 있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팀들은 심각한 균열이 없는 이상 수비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며 조직력을 다진다. [[김영권]]의 폼이 매우 나쁘다고 보기도 어렵고, 양풀백도 나쁜 수준은 아니니 너무 급진적으로 수비라인 교체를 할 필요는 없다. 기존에 후보선수들로 중용되던 권경원, 박지수 등을 지켜보면서 나이가 많은 이용의 우풀백 대체자원만 발굴하면 될 듯하다. 일단 지금은 최종예선 통과에 집중한 다음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반드시 풀어야될 과제다. 세 번째로 오른쪽 공격수의 부재다. 6월 이후로 이재성, 황희찬, 권창훈, 송민규, 나상호까지 이렇게 선발로 활용했지만 득점을 올린 경우는 쉬운 상대였던 스리랑카 전의 황희찬이 유일했을 정도다. 왼쪽에는 부동의 주장 손흥민이 위치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찌 되었든간에 오른쪽 윙어 카드는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9월부터 지속되어온 원톱 황의조의 부진도 문제이지만, 손흥민이 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손흥민이 빠진 왼쪽에는 황희찬을 위시하여 여러 카드가 있다는 점에서 되리어 원톱 문제는 큰 걱정이 되질 않는다. 결국 제대로 된 오른쪽 공격수의 발굴이 힘들어지면 앞으로 대표팀 득점 루트는 한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만일 정 안 된다면 왼발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손흥민을 오른쪽에 세우고 왼쪽에 황희찬을 세워 황희찬-황의조-손흥민으로 이루어진 쓰리톱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10월 시점 UAE와 이라크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시리아가 승을 쌓지 못하며 4경기가 진행된 현재 승을 쌓은 팀은 대한민국, 이란, 레바논 세 팀 뿐이다. 3위 레바논이 시리아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한국과의 승점차가 3점으로 좁혀졌고, 대한민국의 남은 일정 대부분이 원정 경기라는 점은 다소 불안한 요소로 볼 수 있지만 대한민국, 이란 2강 구도를 위협할 정도의 상황은 전혀 아니다. 레바논이 3위 자리를 차지하며 한국, 이란을 추격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레바논은 아직 A조 최상위 전력인 이란과는 경기를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이 원정에서 상대하게 될 팀도 객관적으로 방심하지 않는다면 한국이 패배할 가능성은 낮은 팀들 뿐이다. 결정적으로 이란을 제외하면 최대의 난적인 UAE와 이라크가 각각 4경기 연속 무승부 및 3무 1패를 기록하며 모두 한국에게 크게 뒤처지게 됐다. 그리고 아직 대한민국은 홈 경기가 두 번이나 남았는데(UAE, 이란) 홈에서 UAE를 이기고 나머지를 싸그리 비겨도 본선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게다가 남은 원정 4경기(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UAE)는 말이 원정이지 4경기 중 최소 2경기가 중립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리아, 이라크는 중립개최 확정이며 레바논의 경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동 원정인 것은 변함없지만 적진에서 원정을 뛰는 것은 아니라서 대한민국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원정 일정이다. 당장 옆에 B조에서는 3포트인 사우디가(UAE와 동일 포트) 초반 4경기를 모두 승리해 압도적으로 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1포트였던 일본이 홈에서 오만에 일격을 맞아 혼전 상황에 빠졌다. 그리고 B조에는 4차전까지 12경기에서 무승부 경기가 하나도 없었지만 A조에서 열린 12경기의 절반인 6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것도 한국에게는 상당한 호재이다.[* 승패가 갈리면 승점 3점짜리 경기이지만 무승부로 끝나면 승점2점짜리 경기가 되므로 타 경기의 무승부 소식은 승점 경쟁에서 호재이다. 현재 A조의 3위인 레바논이 승점 5점이지만 일본은 승점 6점을 획득하고도 조 4위에 머물러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종합해볼 때 지금까지는 같은 조 다른 국가들의 상황도 한국에게는 상당히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리하자면 적당히 겸손한 태도로 긴장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굳이 억지로 비관적인 시나리오만 그리면서 경우의 수 운운하며 호들갑을 떨 상황도 아니다. 한국으로선 이란 원정 무승부를 함으로써 월드컵 진출이 보다 유리해진 것이 팩트다. 괜히 이란 원정을 최대 고비로 본게 아니다.[* 다만 더 큰 원인은 다른 팀들의 자멸이다. 레바논을 제외하고 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한국과 이란 뿐이다. 서로가 서로의 발목을 잡아대는 통에 2승 2무라는 한국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전적으로도 멀찍이 승점차를 벌릴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아시아 팀의 실력 편차가 많이 줄어들어 어느 한 팀도 여유있게 승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나 그로인해 서로 물고물리는 경우도 생겨난 만큼 승리가 힘들어져도 결국 상대보다 승점을 잘 쌓으면 살아남는다는 만고의 진리를 확인할 수 있는 최종예선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