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봉준호 (문단 편집) === 디테일 === 영화를 만들면서 [[미장센]]의 측면에서 화면 안에 배치되는 소품 등의 모든 요소를 꼼꼼하게 챙기고, 스토리 측면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치밀하게 [[복선]]을 배치한다. 그래서 영화 스태프들에게 봉준호의 디테일이란 뜻의 '봉테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류성희 미술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이 별명이 널리 알려져서 이제는 언론 매체와 인터넷 등에서도 자주 불려진다. 그러나 감독은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싫어한다고 한다. 왠지 쪼잔한 인간처럼 느껴져서, 그리고 엉뚱함과 과감성을 추구하고자 하는데, 관객들이 '봉테일'의 정교함이나 해석에만 주목하게 되고, 본인도 그 점을 의식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감독 본인은 그에 대해 미술팀, 스태프들의 공이라고 얘기하며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한다. [[https://newsen.com/news_view.php?uid=201905281114316710|관련기사]] 본인의 겸손함(?)과 별개로 굉장히 디테일을 중시하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일례로 <마더>의 엔딩 장면인 김혜자가 버스 안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하려고 했는데 봉준호는 태양광선이 버스를 수평으로 관통하도록 연출하고 싶어 했다.[* 이는 학창시절에 관광버스에서 승객들이 음악을 켜고 신나게 놀고 있는데 석양이 그 버스를 관통하면서 비친 모습이 매우 인상에 깊어서 쭉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던 장면이라 한다.] 때문에 정확히 남북 방향의 도로를 찾아야 했고, 주위에 고층 건물이나 산이 없어야 했다. 인천국제공항 근처의 도로를 찾았고 정확한 각도를 맞추기 위해 태양의 일출과 일몰 각도까지 계산하는 치밀함을 통해 1월 7일을 촬영일로 잡아놓고 하루 1시간 밖에 없는 제한된 시간 아래 봉준호는 자신이 그리던 이미지를 정확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https://youtu.be/DWYXS3sA1Lk?t=268|해당 영상]] 이러한 치밀함 때문에 원하는 샷을 만들기 위해 생각외로 CG도 많이 쓰며 이는 [[기생충(영화)]] 제작 과정에서도 볼수있다. 이러한 특징[* 디테일에 집착, 원하는 샷을 위해 CG 까지 사용 등] 때문에 [[데이비드 핀처]]와 유사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봉준호 자신은 데이비드 핀처보다는 즉흥적이고 변덕을 부리는 편이라고 했다.[[https://trafic.tistory.com/1132|#]] 또한 <[[설국열차(영화)|설국열차]]>의 주연을 맡았던 [[크리스 에반스]]는 보통의 영화감독은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다양한 구도로 찍은 후 편집을 하면서 필요한 장면을 골라내는데, 봉준호는 영화를 촬영하는 시점에 이미 편집을 계산해놓고 필요한 장면들만 필요한 구도로 찍는, '집을 지을 때 못 한 포대 달라는 게 아니라 "못이 53개 필요한데요"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봉준호의 디테일함을 극찬했다. 이는 대부분 배우들의 공통된 증언으로, 워낙 스토리보드를 디테일하고 치밀하게 짜놓기 때문에 현장에서 연기하기가 매우 편하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