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산해경 (문단 편집) == 기타 == 오만가지 [[환상종]]들이 등장하는 책으로의 가치도 높다. 또한 신이경(神異經)이라고 하는 유사한 책이 후대에 나오기도 했다. 아마 산해경의 내용을 기반으로 중국풍의 환상적 현대적 TRPG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요약하면, 중국 판타지의 원류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포켓몬 GO]]가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자 중국에서 산해경에 등장하는 요괴들을 포획하는 짝퉁 게임 [[산해경 GO]]가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417930|출시 됐다]]. [[긴고아]][*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머리에 쓰고 있는 테.]를 이용해 요괴들을 잡는다고 한다. [[박찬욱]]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탕웨이]]가 읽고 있는 책이다. [[황지우]] 시인은 <산경山徑>이라는 제목의 <산해경>을 [[패러디]]한 시를 쓰기도 했다. 황지우의 시 중 독보적인 길이를 자랑하며, 산해경의 형식을 빌어 당시 80년대 군사정권 하의 암울한 현실을 풍자한 것이 일품. 시집 <게 눈 속의 연꽃>에 수록. [[https://blog.naver.com/gogo2435/221254963321|전문 보러가기]] ||산경山徑 무릇 경전은 여행이다. 없는 곳에 대한 지도이므로. 누가 아빠 찾으면, 집 나갔다고 해라. 이타심은 이기심이다. 그러나 이기심은 이타심은 아니다. 내가 군대에서 배운 유일한 교훈은, 위장의 사활성死活性이었다. 요즘은 종일 집구석에 있소. 어디든 갈 수 있어요. 무릇 도道는 교환과 방황을 위해 있다. 아니, 도道는 약탈이다. 방광에 가득찬 한숨ㅡ게야, 바다 한가운데를 가보았느냐! 1. 남산경南山經 (생략) 회현 마루에서 남산 꼭대기까지에는 닭머리에 살무사 꼬리를 단, 커다란 거북이가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는데, 이름을 [[케이블카|계불가鷄拂蚵]]라 한다. 이 새의 염통은 욕망이다. 그것이 그것을 날게 한다. 남산 꼭대기에는 폭군 [[박정희|희熙]]를 죽이고 희의 양아들 [[전두환|낙지樂漬]]에게 죽임을 당한 희의 신하 [[김재규|규圭]]가 사지가 잘린 채 높은 고목에 걸려 있는데, 영생의 저주를 받아 죽지 않고 살아 있어, 계불가가 날마다 날아와 그의 목마른 입에 폐수의 물을 한 모금씩 떠넣어준다. 규가 목말라 소리쳐 울면 마른번개가 쳐, 부근에 풀과 나무가 없다. 다시 북쪽으로 2백 리 가면 성북산이라는 곳인데, 이곳의 어떤 짐승은 생김새가 돼지 같은데, 얼굴은 사람 같고, 눈이 네 개에다, 입이 앞뒤로 둘이고, 오리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라는 속담의 패러디.]을 하고 있으며, 그 소리는 사람이 되다 만 개 짖는 소리 같다. 이름은 [[회장|회장蛔丈]]이라 한다. 이것이 나타나면 고을에 큰 도둑이 든다. 다시 북쪽으로 3백 리 가면 상계산이 나온다. 초목은 자라지 않으나 물이 많다. 이곳의 어떤 짐승은 생김새가 긴꼬리원숭이 같은데, 앞발이 다섯이요 뒷발이 셋이다. 이름이 [[구청|구청狗鯖]]이며, 소리는 나무를 찍는 듯하고, 이것이 나타나면 그 고을에 철거와 토목 공사가 많아진다. (생략) 다시 북쪽으로 5백 리 가면 소요산이다. 이곳에는 바다 건너온 [[주한미군|성성猩猩이]]들이 드글드글하다. 어떤 것들은 생김새가 사람 얼굴에 닭깃 같은 머리를 하고, 온몸에 노란 털이 났으며, [[대물|다리가 세 개인데 가운데 하나는 성기이다]]. 또 어떤 것들은 고릴라같이 새까맣다. 사람이 다가가면 잘 웃기도 하는데, 워낙 이 짐승들은 떼거리로 몰려 교미하기를 좋아하고, 난폭하다. 이것들은 고을의 젊은 여자들을 잘 잡아먹는다. (생략) 2. 인왕산경仁旺山經 (생략) 서쪽으로 한 백 리 가면 괴불산이라는 곳이다. 이곳의 어떤 짐승은 생김새가 살무사 같은데 날개가 달려 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들어서, 그 싸우는 소리가 나면 정직한 자를 잡아먹는다. 의롭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코를 베어 먹고, 악하고 못돼먹었다는 말을 듣는 자에게는 [[뇌물|짐승을 잡아다 갖다 바친다]]. 이름을 [[사복경찰|사복]]이라 하며 혹은 [[짭새|잡새]]라고도 한다. 이것이 나타나면 옥獄이 넘친다. (생략) 다시 서쪽으로 3백 리 가면 송추산이다. 소나무, 잣나무가 많다. 여기서는 송충이가 황소만하다. 또 여기서는 지렁이를 뱀이라 하고 뱀을 용이라 한다. 밤에는 쥐가 검은 우산 같은 날개를 쓰고 날아다녔다. 세상에서는 이 쥐를 [[유언비어|비어蜚語]]라고도 부른다. 다시 서쪽으로 7백 리 가면 문산이라는 곳인데, 북쪽으로 임진수가 흐르고, 이 물은 서해로 들어간다. 이곳에는 이름을 [[기차|기사氣蛇]]라 하는 큰 뱀이 있는데, 꼬리인 신촌에서 머리인 문산까지 무려 1,500리나 되는 긴 몸을 갖고 있다. 움직일 때 귀에서 푸른 안개가 나며, 숨을 내쉬면 거센 西風이 분다. 또 이곳에는 흰 성성이, 검은 성성이들이 [[전차|코끼리만한 두꺼비]]를 타고 다니는데, 이 두꺼비가 침을 쏘면 사람이 죽고 나무가 시들었다. 성성이들이 임진수를 지키고, 기사는 임진수를 건너지 못한다. (생략) 3. 무등산경無等山經 동쪽에서 무등산으로 들어가는 첫머리는 꼬두메이다. 본디로는 꽃두메이며 혹은 잣고개라고도 한다. 봄날 산허리에 진달래 참꽃이 만발하여 첫 햇살이 비추며, 마치 온산에 붉은 비단 치마를 펼쳐놓은 듯하다. 이 참꽃을 술 담가 먹으면 매맞아 얼든 데를 낫게 할 수 있다. 꼬두메를 넘으면 사람 없는 딴 세상이다. 십여 리 들어가면 밤실이라는 곳인데, 맑은 계곡물에 어디선가 복사꽃잎 떠내려오고, 복사꽃 음영에 꿀벌이 잉잉댄다. 또 온 골마다 밤꽃 향내 가득하다. 이곳의 어떤 풀은 생김새가 수련같은데 푸른 꽃이 핀다. 이것을 먹으면 좀체 배가 고프지 않다. 이름을 부지芙芝라 한다. (생략) 다시 백 리를 들어가면 입석대에 닿게 된다. 이곳이 상상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이며, 거기에는 신선들이 하늘로 오르내려 다니던 계단의 첫 단이 있는데, 그러나 이름을 [[레이더|래이다來耳多]]라고 하는, 커다란 잠자리 모양의 검은 곤충이 지키고 있어, 아무도 접근할 수가 없게 되었다. [[소련|북명北冥]]에서 쫓겨온 마왕 [[미그|미구]]가 상상봉을 차지한 까닭이다. 입석 아래로는 사시사철 나뭇가지에 시려운 눈꽃이 피어 있다. 입석을 동쪽으로 돌아 화순으로 5백 리 가면, 설주사에 다다른다. 수천 년 이래 적선謫仙들이 이곳에 모여 다시 세상으로 나갈 채비들을 하고 있다. 길 가는 이들은 뒤돌아보지 않는다. 돌아보면 모든 자취는 지워져 있고 추억追億은 미로이느니,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설주 뱃전에 풍운이 물결 되어 출렁일 따름이다. 그러므로, 길 가는 이들이여 그대 비록 악惡을 이기지 못하였으나 약藥과 마음을 얻었으면, 아픈 세상으로 가서 아프자.|| [[블루 아카이브]]에서 산해경의 이름을 딴 [[산해경 고급중학교]]가 등장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