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총사 (문단 편집) == 시대 ==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막장인 게 많다. 그래서 [[프랑스]] 조폭단이라는 비아냥도 있다. 유부녀와 로맨스를 나누는 달타냥[* 보나시외의 아내 콘스탄스를 공략 대상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밀라디'''와의 [[섹스|검열삭제]] 묘사도 있다. 밀라디의 경우에는 아예 그녀의 애인인 척 속이고 했다. 사실 자유 연애와 결혼이라는 관념이 생기게 된 것은 19세기의 일로, 그 이전까지 결혼은 철저하게 가문 간의 계약인지라 불륜이 공공연하게 벌어졌다.]이라든가, 남의 나라 왕비와 바람 피우는 버킹엄 공작[* 실제 역사에서의 버킹엄 공작 조지 빌리어스도 꽤나 비난받은 인물이다. 주로 [[찰스 1세]]가 사이가 안좋은 의회 대신 그에게 의지했기 때문. 결국 암살당하는데 삼총사에서는 그 암살범을 밀라디가 미인계로 포섭하여 암살하는 것으로 나온다.], 도박을 하다 친구의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날려 결국 자기 하인 그리모를 10회로 나누어 다시 되찾은 아토스 등. 돈이 부족하면[* 그런데 가만 보면, 달타냥이 왕비에게 상을 받는 등 어쩌다 횡재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들은 언제나 돈이 부족한 상태다. 게다가 어쩌다 돈이 생긴 상황에서는 그 돈을 아낄 생각도 전혀 없이 먹고 마시며 써 버려 곧 다시 가난해진다. 말 그대로 탕아들인데 어쩌다 돈이 생겨도 아끼고 모을 생각을 하지 않고 펑펑 써 버리는 것은, 중세~근세 유럽 귀족의 미덕과 생활 방식은 근현대의 합리주의적 경제관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돈과 수입 수준에 맞추어 규모있게 소비하는 것은 시민계층(부르주아)의 미덕이고, 귀족에게 요구되는 생활 방식은 자신의 지불 능력 이전에 과시적이고 사치스러운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분적 특권을 입증해보이는 것이었다.(이러한 과시적 소비는 현대에도 별다를거 없이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부르주아들이, 현대에는 후진국의 졸부들이 행한다.) 문제는 왕이나 권력있는 대귀족, 하다못해 대귀족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재산이라도 있으면 이런 지출을 권력과 재력으로 어떻게든 땜빵할 수 있지만 떨거지 낙오 귀족들인 총사들 수준으로는 어쩌다 돈 생기면 펑펑 쓰고 없으면 남에게 빌붙어 민폐나 끼치는 탕아같은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세 유럽 사회에서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추어 규모있게 소비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노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귀족으로써 체면을 잃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여담이지만 경제관이 근현대와는 많이 다른 시대라 삼총사만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달타냥에게 상을 주려는 왕비([[안 도트리슈]])도 돈이 없다. 달타냥에게 상으로 반지를 준 것 역시 금화 따위의 돈을 지닌 것이 없기에 대신 끼고 있던 보석을 하사한 것. 낭만적인 기사도 이야기라면 고귀한 귀부인에게 하사받은 보석은 당연히 가보로 간직하겠지만 이 이야기에는 돈으로 바꿔 먹고 마신다. 왕비조차 돈이 없는 것은 왕과 사이가 나빠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덤으로 감시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왕과 사이가 나쁜 것은 그녀에게 버킹검 공작과 불륜 의혹이 있고 모국 스페인에게 프랑스의 기밀을 유출하거나 각종 반역 음모에 관여했기 때문이라 자업자득이다.] 일행이 가진 잔돈을 전부 긁어모아 도박으로 돈을 불리려 하지만, 당연히 져서 그나마 있던 돈도 모조리 잃고 빚까지 진다. 때문에 밥도 못 먹을 처지가 되니 아는 사람들의 집에 한데 몰려가 식사를 얻어먹는 비참한 신세가 되기도 한다. 달타냥은 [[파리(프랑스)|파리]]에 상경한지 얼마 안 되어 이런 자리를 겨우 두번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달타냥은 왕비에게 받은 하사금으로 자신이 나머지 셋을 한동안 먹어살린 것은 잠시 잊고 자신이 친구들에게 신세를 진다고 생각하여 침울해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밥 얻어먹으면서 신세진 것에 대해서는 전혀 미안해 하지 않았지만... 여하간 이게 달타냥이라는 청년의 순진함과 선량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나온다.], 동향 출신인 [[사제(성직자)|사제]]에게 초콜릿으로 만든 아침 식사에 초대받은 것과 총사대 기수의 집에서 만찬 초대를 받은 게 전부. 사제의 집 아침 식사 때는 네명이 우르르 몰려가 두달치 식량은 한 번에 거덜냈고[* 한 사람의 두달치 (대충 계산하면 180끼니분) 식량을 단번에 거덜냈다는 것은 상당한 과장으로 보이기는 하나, 작중 노사제라고 서술한 점을 감안하여 검소한 생활을 하는 사제+노인의 식사량이 여느 사람보다 훨씬 적을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하면 사제 집의 식량 창고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것은 가능해보인다. 검소한 식사를 하는 노인의 식사량은 보통 젊은이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경우도 그리 드물지 않은데 비해 달타냥과 삼식충은 건장한 청장년+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군인(또는 깡패)인데다 끼니를 때우겠다고 작정하고 먹어댄 것이니 그 정도 양은 먹어치울 수 있었을 것이다.], 기수는 꽤나 무리해 만찬을 차려줬다. 달타냥은 하인에게 봉급을 지불하지 못해 하인이 불평하며 떠나려 하자 하인을 실컷 두들겨 팬 후 "나는 전도유망한 청년이므로 내 곁에 있으면 언젠간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이고, 나는 너를 매우 아끼기 때문에, 네가 나 같은 좋은 주인을 떠나게 놔둬서 제발로 찾아온 행운을 놓치게 만들 수 없다"고 설득해 떠나지 못하게 만들고, 삼총사들은 그런 달타냥의 '탁월한 결단력'을 보며 감탄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하인은 그런 달타냥에게 감복했다는 언급이 있다. 실제로 그 하인은 훗날 로슈포르의 호의로 총사대의 상사 자리를 얻게 되었으니 달타냥의 말이 아주 허언은 아닌 셈.[* 물론 귀족으로서 대놓고 거짓말을 쳐댈 순 없었을테니 저런 자리를 주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탈타냥은 현대인의 관점에서 경제 관념이 빵점이고 직업 관념이 이상한 인물이지 비열한 인물은 아니며, 분명 충직하고 선량, 성실한 인물이다. 자신이 높은 자리에 오르면 그동안 자신에게 충실한 하인에게도 보답하는 것이 당연한 인물인 것. 다만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기에 '지금은 제대로 된 보수도 안 주지만 나중에 내가 출세하면 너한테도 좋은 일이 된다'는 이야기가 너무 전형적인 사기꾼의 사탕발림이라 우습게 들리는 것 뿐이다.] 머무는 여관마다 난리법석을 피워 마음대로 부수고 술과 음식을 마구 먹어대면서 돈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등의 행태는, 현대 한국의 [[조폭]]과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이들은 귀족이라는 이유로 합법적으로 면책되어 피해자인 일반 시민들은 찍소리도 못한다. 칙령으로 금지된 결투를 심심하면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벌여[* 달타냥만 해도 초반 삼총사 전원과 결투를 벌였는데 결투 이유는 정말 별거 없었다. 달타냥이 급히 뛰어가다 아토스-포로토스-아라미스 순으로 부딪혔는데 그때마다 당장 사람 쫓아가는 일이 급했던 달타냥이 짧게 사과하고 지나가려 한다는 이유로 목숨까지 건 결투를 벌인 것.] 현대의 눈으로 보면 별것도 아닌 일로 상대방을 죽이는 등, 말 그대로 막장이다. 작품의 상대역 격인 [[리슐리외]] 추기경이 불철주야 쉬지 않고 부국강병을 위해 힘쓰는 모습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다.[* 작품에서도 밀라디와 밀회하려다 삼총사와 맞닥뜨리자 "나는 국가를 위해 일한다."며 호위를 부탁하고 달타냥이 리슐리외에게 불려갔을 때 몇 년새 폭삭 늙었다면서 아마도 나라를 위해 일하다 그런거 아닌가 하는 묘사가 있다.][* 추기경측과 달타냥+삼총사 일당이 앙숙이 된 것 역시, 불철주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추기경의 성실한 부하들이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길바닥에서 칼부림을 벌이는 삼총사+달타냥 일당을 제지하다 벌어진 일이다. 법으로 금지된 폭력 소요을 벌이니 당연히 공권력의 저지를 받게 되는데, 그러자 방금 전까지 서로 싸우던 달타냥과 삼총사가 공권력에 저항하기 위해 서로 친구가 된 것. 다만 굳이 말하자면 원래 국왕 직속의 총사대와 리슐리외 재상 호위대는 공공연한 앙숙 관계라는 점도 있다. 그리고 사실 재상 호위대는 경찰이 아니라 이들을 체포할 권한도 없었다. 호위대의 행동도 사실 엄밀히 따지면 결투를 핑계로 평소 눈에 거슬린 총사대에 시비를 건 것 같긴 한데 실제로는 재상 호위대 중에 헌병이 있었기에 단속할 만한 권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시비가 붙은 호위대가 헌병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총사대와 호위대의 경쟁 의식은 공공연했는데 정작 그들의 주인인 [[루이 13세]]와 [[리슐리외]] 추기경은 이걸 알면서도 재미있어하며 딱히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인식은 사실 묘하게 '''역사에 부합한다'''. 실제 리슐리외 추기경은 부국강병을 위해 힘쓴 명재상이었으며, 반대로 달타냥과 삼총사가 비호하는 [[안 도트리슈]] 왕비는 따지고 보면 프랑스의 적성 국가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실제 [[루이 13세]]는 안 도트리슈가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하는 데 많은 정치적 역량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자기가 죽은 뒤에 왕비가 섭정조차 못하게 유언을 남겼을 정도. 그러나 결국 왕비는 섭정이 되는데 이는 귀족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섭정이 되고는 리슐리외 시즌 2인 [[쥘 마자랭]]을 등용하였고 이로 인해 프롱드의 난이 일어나게 된다.[* 마자랭은 리슐리외의 측근으로, 리슐리외가 죽을 때 루이 13세에게 후계자로 추천한 인물이다. 이렇게 한 것은 아들을 낳은 이후로는 나름대로 프랑스를 위하게 되었기 때문으로 리슐리외 말년에 그와 어느 정도 화해하고 마자랭과 함께 그의 정책을 이어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리슐리외와 루이 13세는 신성 로마 제국을 사실상 해체하고, 절대왕권을 공고히 하여 유럽 초강대국 프랑스를 만들어 아들에게 넘겨주는데, 그 아들이 바로 '''태양왕 [[루이 14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