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석유 (문단 편집) == 석유와 국가 경제 == 세계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이자, 대표적인 군사 [[전략물자]]다. 금융 시장도 석유자본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석유 값을 결제할 때 무조건 달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석유가 필요하지 않은 국가는 없으므로 모두 미국 달러를 사용해야 하고 자연스럽게 전세계 무역과 금융 거래도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특정 국가가 석유결제를 다른 통화로 돌리려는 경우 미국은 그야말로 미친 듯이 난리를 친다.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몇 년 전부터 석유결제를 [[유로화]]로 돌릴려고 시도중이고 이라크는 유로화로 [[http://usiraq.procon.org/view.answers.php?questionID=000911|변경했었다.]]] 이런 위상 때문에 산유국은 언제나 강대국들의 이권각축의 현장이다.[* 당장 미군이 구성한 해외 사령부 가운데 강력한 군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중동과 걸프지역을 주 작전지역으로 삼는 중부사령부다.] 중동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생각해보자. 물론 중동의 산유국들도 이런 이해관계를 잘 알고 있으며,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OPEC]]같은 국제기구로 뭉쳐서 [[오일 쇼크]]를 일으키는 등 이러한 석유를 잘 이용해 [[오일머니|오일로 머니를 끝없이 뽑아낸다]]. 그야말로 '''검은 [[황금]]'''. [[리비아]]에서는 국가에서 모든 어린이들에게 노트북을 주는 짓을 해도 돈이 남아돌았으며[* 2010년 경의 이야기이다. 현재는 [[리비아 내전]]의 여파로 경제적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다.] [[사우디]] 왕가에서 엄청난 부정축재를 하는데도 당장 국가 재정에 문제가 없다 보니 국민이 신경 안 쓴다. [[소련]] 붕괴 뒤 한동안 후폭풍에 시달리던 [[러시아]]가 다시 강국으로 부상한 데에도 유가 인상의 공이 컸다. 산유국 중에서는 [[오일 머니]]로 버티는 곳이 많다 보니 저[[유가]]에 취약한 나라가 많다. 사우디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노르웨이[* 이 쪽은 석유가 고갈되어도 제조업으로 먹고 살 수는 있다.]에서는 쌓아놓는 게 많아서 석유 값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도 몇년은 거뜬히 버틸 체격이 되기는 하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 안 되고 다른 산업기반도 취약한[* 미국이나 [[중국]]은 석유가 많이 나지만 그걸 자국 내에서 다 소비하기 때문에 석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고 국가경제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오히려 석유 값이 떨어지는 게 이득이다.] 산유국들에는 얄짤없다. 사실 석유뿐 아니라 모든 [[자원의 저주]]가 공통적으로 이 문제때문에 발생하는데, 자원을 뽑는데는 한번 인프라를 투자하면 노동력이 일정하게 들어가는데다 석유는 그 노동력 자체도 적게 들어가서 돈이 쉽게 벌리기 때문에 그 나라가 '''국민들을 일하게 하기 위한 제조업 육성을 소홀히 하기 쉽다.''' 애초에 유전개발과 정유시설 투자도 미국,러시아같은 경험많은 석유사업 강자들이 독점해온 탓에 그나라에서 석유만 쪽 빨아먹고 버리기 쉽도록 다른 산업에 눈 돌릴 여력을 주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산업화와 석유개발이 동시에 되어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산유국은 석유 외의 산업기반이 없고 그때문에 유가에 국부 유입,유출이 지나치게 심하게 변동된다. 1990년대 러시아가 [[개판]]이 된 것도 부분적으로 석유 값이 저조하고[* 애초에 [[소련]]이 붕괴된 원인들 중 하나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세입 감소가 손 꼽힌다.] 민영화로 재정수입이 넉넉치 않았던 영향이 있었으며 알제리에서는 [[내전]]이 터졌고[* 물론 내전 자체는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자 군부가 선거에 불복한 게 원인이지만 1차 원인은 석유 값 하락이다.], 베네수엘라에선 빈곤층이 전체인구의 70%에 달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내전이 수시로 벌어지거나 국민들이 굶어죽어도 자신들 배를 채우는 데만 신경쓰는 막장 [[독재자]]들이 집권하는 국가[* 예를 들면 [[적도 기니]]나 [[앙골라]].]일 경우에도 얄짤없이 검은 황금이 아닌 악마의 피눈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르웨이]]에서는 석유로 인한 부의 재분배가 적절히 이루어져서, 북유럽식 복지의 기틀을 더 튼튼하게 한 행운의 자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석유 한방울 안 나고 특별한 자원이랄 것도 없는 스웨덴과 핀란드도 북유럽식 복지국가의 정석이라는 점에서 석유 같은 노다지가 복지국가의 필요조건은 전혀 아니다. 노르웨이가 석유를 본격적으로 생산한 시점은 1980년대부터인데, 사실 노르웨이는 [[나치]]에 의해 전 국토가 황폐화되긴 했으나, [[소련]]과 국경을 맞댄 탓에 [[NATO]]와 미국의 군사적 원조를 받기도 했고, 1950년대부터 제조업(기계, 조선업 등)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지금과 같은 복지 국가의 이미지는 노르웨이 경제가 급성장을 하던 1970년대에 만들어졌다. 당시의 노르웨이는 지금과는 달리 이민을 많이 받던 나라는 아니었기 때문에 인구가 많지 않았고, 그 덕분에 부의 재분배가 수월했던 측면도 있었다.] [[UAE]]와 같이 UAE 시민권자에게는 부의 재분배를 완벽히 이루어냈지만, 비시민권자에게는 차별성 대우를 하는 일도 있다. 아라비아 반도 산유국으로 손꼽히는 고소득 국가들이 다 이런 사례.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주정부가 석유 배당금을 주는데 지역 연구에서 이런 복지정책의 요건으로 핵심 자원의 국유화를 들고 있다. [[남수단]]과 [[나이지리아]], [[앙골라]], [[예멘]]처럼 석유가 많으나 종교적, 부족 갈등으로 내전을 벌이면서 산유지대를 둘러싸고 벌어진 오랜 내전으로 사람들이 차라리 석유가 없었더라면 좋겠다고 한탄하는 경우도 있다. 근데 아프리카 이쪽이 워낙 부족간 갈등이 내전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석유가 없어도 치고 박는 건 매한가지다. 또한 브루나이, 사우디, 카타르 등 일부 이슬람 근본주의에 따라 인권탄압이 극심한 국가들은 특히 석유가 고갈되면 경제위기의 위험이 매우 높다. 그밖에도 석유가 풍족한데 품질이 안 좋아 특수정제를 여러 번 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 때문에 상품성이 없는 나라도 꽤 된다. 이 정제기술은 고가의 별도 시설 및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미국과 극히 일부 나라[* [[영국]], [[대한민국]], [[일본]], [[독일]] 등]들의 몇몇 기업만이 독점하고 있기에 석유는 많은데 일반 정제[* 정제작업을 거치지 않은 일반 석유를 그냥 자동차 연료로 넣으면 큰일난다. 자동차를 아주 고철로 만들어버리거나 자칫하면 불놀이로 저승길로 여행갈 수 있다. 화학처리하여 휘발유로 정제하는 것인데 품질이 나쁜 석유는 여러가지 정제를 더 해야 한다.]로는 안 되는 품질 나쁜 매장량이 많은 산유국들은 그 석유를 꽤 헐값에 팔고 정제되어 온 휘발유를 비싼 값에 사오는 경우가 많다. 베네수엘라의 산유량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유도 곶감 빼먹듯 인출만 해갔지 돈있을 때 충분히 투자하지 않아 노후시설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유국]]하면 바로 떠오르는 미국, 사우디, 러시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캐나다]]의 경우도 석유와 국가경제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편이다.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앨버타 주]] 및 [[서스캐처원|서스캐처원 주]] 등지에서 오일샌드를 정제하여 상당한 양의 석유를 생산해왔다. 이렇게 획득한 석유를 내수시장에서 소비 혹은 [[미국]]으로 수출함에따라 천문학적인 [[오일머니]]가 저 2개주에, 더 나아가선 캐나다 연방 전체에 흘러들어와 국가재정 자체를 지탱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했'''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러했듯 좋은 시절은 영원하지 못했고, 2008년 말기부터 벌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가 시작되며 1차 폭락을 겪은 유가로 중서부와 캐나다의 경기는 직격타를 맞고 불황에 접어들었으며, 설상가상 2014년 이후 [[미국]]이 포문을 연 [[셰일 가스]] 혁명으로 인해 2차 유가 폭락에 또다시 얻어터지고 에너지 산업과 국가경제의 쇠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2014년, 3년간 [[1인당 GDP]]가 '''5만달러를 초과'''하고 고점인 2012년의 경우 '''52,542달러'''를 기록하던 캐나다의 국민소득은 셰일 가스발 2차 저유가 폭락을 견디지 못하고 2015년에 '''43,495달러'''까지 급격히 추락, 간신히 회복한 2019년 기준으로도 46,195달러까지 후퇴한 상황이다. 석유 호황으로 무패신화를 보이던 서부 신흥주 앨버타는 이를 계기로 실업률이 15%를 돌파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캐나다 연방정부 또한 이러한 중서부 지역에 재정지원금을 보내주고 사태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오일머니 신화의 붕괴는 [[캐나다 달러]]의 환율에도 극심한 악영향을 끼쳐 한때 [[미국 달러]]와 대등한 위상을 지녔던 안전자산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이 폭락하여 캐나다 금융업의 경쟁력도 영향을 받았고, 더 나아가 캐나다인들의 소비위축을 일으키는 등 매우 다양한 후폭풍을 낳았다. 그야말로 석유 하나가 국가경제를 뒤흔들 정도의 파괴력이 있었던 셈이다. 그나마 캐나다가 1차 산업에서의 손실으로 국가가 파산할정도로 기반이 취약하지않은 AAA등급의 신용도를 지닌 안정적인 나라인게 불행중 다행. 타 산유국들에 비해서 눈에 띄지 않을뿐, 캐나다 또한 석유와 자원에 대한 의존도로 매우 비싼 댓가를 치뤄야만 했다. [[캘거리]]와 [[에드먼턴]]등 오일머니 양대도시들의 경우, 도심부 공실률이 치솟고 주정부 공무직과 민간기업 양쪽에서 대규모 해고가 발생함에따라 캐나다의 [[디트로이트]]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또한 위에 언급한 최고급 석유 정제 기술을 갖춘 몇 몇 나라 중 하나로서 한국의 여수 산업 단지 등에 존재하는 석유 가공 시설은 세계구급이다. 한국의 석유화학산업 생산량은 한국 내수를 초과하는 규모로서 수출도 활발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저유가 시기에는 석유류 수입액 보다 수출액이 더 많아지는 무역 흑자'''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oil_exports|심지어]] 석유 값이 물값보다 싼 나라도 있다.''' --사실 대한민국도 유류세 빼면 휘발유가 생수보다 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