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제비 (문단 편집) == 기타 == 모양이 투박하지만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자취]] 생활 중에서도 해먹기 좋다. 그래서인지 요리 아마추어가 면을 직접 뽑아 먹으려고 시도했다가 망하면 수제비로 급선회하는 모습을 꽤나 자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무한도전]] [[무한도전 식객 특집|식객 특집]]의 [[유재석]]. 라면과 함께 끓이면 라제비라는 요리가 된다. 옛날 분식집에선 자주 보이던 메뉴였으나 요즘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강남역]] 인근에는 아직 라제비로 유명한 분식집이 존재한다. 사실 라제비나 (라면과 [[소면]]을 함께 끓이는) 라국수 등의 요리는 한국에서 인스턴트 [[라면#s-3.3]]이 그리 값싸지 않은 음식이던 시절, 라면보다 싼 국수나 밀가루 수제비를 넣어 양을 불려 배를 채우기 위해 많이 먹었던 음식이므로 라면이 저렴한 먹거리의 대명사가 된 이후에는 많이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 의외로 90년대 무렵에도 가난한 집에서는 라국수나 라제비를 먹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있기는 한데, 이 무렵만 되어도 정말 라면값이 비싸서 양을 불려먹었다기 보다는 집에 있는 국수나 밀가루를 처리할 겸 라면을 끓일 때 넣었다거나, 라면값이 조금 비싸던 어린 시절~젊은 시절의 습관에 익숙해진 부모 세대에게 라면을 먹을 때 한 사람당 한 개씩 끓이는 것은 낭비라는 고정관념이 생겨 (정작 값을 따지면 라면값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닌데도) 국수나 수제비 따위를 넣어 끓였다는 좀 슬픈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 역시나 이런 음식은 맛이 없어서 평소 라국수만 자주 먹던 아이가 라면만 끓인 것을 먹어보자 평소와는 달리 너무 맛있어서 몇 개를 연거푸 먹어치웠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무엇보다도 라면(유탕면)과 수제비, 또는 건면은 면이 익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고[* 물론 이 문제는 물을 일단 끓인 후 천천히 익는 수제비나 소면을 먼저 넣고, 나중에 라면을 넣는 것으로 비교적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차피 익는 시간 차이가 크지 않은 소면과 라면의 경우 귀찮으니 그냥 같이 넣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무엇보다 한 번 튀겨 완전히 익혀놓은 라면과는 달리 소면은 가능하면 삶은 후 한 번 행궈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등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라면과 함께 면을 삶으면 맛의 저하를 피하기는 어렵다.] 또 하나 분량의 [[라면 스프]]에 면을 더 넣어 양을 불리면 맛이 싱겁고 밍밍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면이나 수제비의 양이 늘어난 만큼 모두 익히려면 물의 양도 늘어나야 하니 당연히 국물의 맛은 싱거워진다. 또 반대로 늘어난 면의 양에 비례해서 물의 양도 늘려버리면 그때는 국물이 너무 싱거워지는 경우가 많으니 늘어난 국물의 양은 면에 비해서는 적은 경우가 많고, 따라서 넘실넘실한 국물에 잠겨있는 면발이 아니라 대부분의 국물을 면이 흡수해서 [[죽]] 같은 모양새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결국 분식집 등에서 맛있게 먹을 만한 음식으로 내놓는 라제비나 라국수는 라면과 수제비를 따로 넣어 익히는 시간을 조절하고, 라면 하나 분량의 스프로는 모자란 맛을 벌크로 추가 구매한 스프를 더 사용한다거나 가능하면 따로 육수와 양념, 고명 등을 사용하여 보충하는 등 그 식당의 특별한 메뉴를 만들기 위해 나름의 수고를 들여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친 것이다. 하나 일반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끓이면서 저렇게 귀찮은 일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므로, 당연히 영 맛 없는 음식이 된다. 쌀값과 라면값이 싸진 이상 국물에 밥을 말아먹거나 처음부터 라면을 2개 끓여먹는 쪽이 훨씬 간단하고 맛있는 것. 지역에 따라 국물이나 반죽 모양이 특이한 요리가 있다. 해안 지방에서는 [[조개]]나 [[북어]] 등으로 국물을 우리거나, 아예 [[미역국]] 같은 국물에 반죽을 [[올갱이]] 모양으로 만들어서 넣기도 한다. 내륙에서는 [[김치]]나 [[고춧가루]]를 푼 새빨갛고 매콤한 국물도 있고, [[된장국]]에 반죽을 넣기도 하며, 아예 반죽 자체를 생략하고 걸쭉하게 푼 밀가루를 국자로 떠서 꿇는 국물에 부어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쫄깃한 수제비가 아니라 흐늘흐늘한 아주 연한 수제비가 된다. 밀가루를 반죽하고 일일이 뜯는 것이 귀찮다면 [[만두]]피를 이용해도 좋다. 얇고 야들야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쪽이 훨씬 나을 것이다. 그냥 시중에 있는 만두피를 2등분해서 분리해 넣으면 끝. 수제비라기 보다는 넓은 파스타면 같은 느낌이 난다. [[중국 요리]] 중에도 있는데 거다탕(疙瘩汤)이라고 하며, [[토마토]]와 [[달걀]]로 만드는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21797&cid=48164&categoryId=48204|시홍스지단탕(西红柿鸡蛋汤)]]을 베이스로 한다.[* [[김풍]]이 [[냉장고를 부탁해]] 32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 후 김풍의 레시피를 베이스로 하여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 특집에서 선보인 바가 있다.] [[프랑스 요리]] 중에서도 [[뇨키]] 같은 파스타 부류에서 비슷한 형태를 한 것이 있고, [[미국 요리]] 중에서도 덤플링(Dumplings)이라는 동그랗게 빚어 고기 국물 같은데 넣어 삻아먹는 형태를 한 요리가 존재하는데(Chicken Stew with Dumplings)[* 다만 요리명이 아닌 그냥 'Dumplings'라고 검색하면 차이니즈 덤플링이라고 [[만두]]가 주로 검색된다. [[엠빠나다]] 같은 남미식 만두까지까지도 북미에선 그냥 'Dumpling'이라고 싸잡아 부르는 경우가 있다.], 미군에서 1943년까지 [[취사병]]들에게 보급해서 교육시킨 'TM 10-405, The Army Cook'라는 군용 요리책에 'Chicken Stew with Dumplings'이라는 치킨 스튜에 넣는 레시피가 나올 정도로 대중적이다. 이 덤플링은 반죽에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 후추와 더불어 돼지 기름이 들어가는 것이 거의 빵 반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79605|요리 재현]]. [[미국]]의 이웃 나라인 [[캐나다]]에도 'Fricot'이라는 전통 음식이 있는데 [[유럽]]인들의 북미 정착 초기부터 먹어온 나름 유서 깊은 음식이라고 한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10387?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2216941|요리 재현]]. [[일본 요리]]에서는 스이톤(水団, すいとん)이라고 부른다.[* 한국의 전통 음식 중에도 수단이 있다. 다면 [[수단(음료)|음료수 수단]]도 있기에 보통 구분하기 위해 떡수단이라고 부른다.] 수제비의 전신에 해당하는 것은 꽤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나, [[밀가루]] 비슷한 게 보급되어 분식이 가능해진 건 [[에도 시대]] 쯤부터로 이때 스이톤 전문점이 열렸다고 한다. 보면 지역별로 [[간장]], [[된장]] 등 국물 재료가 다르고, 반죽도 수제비처럼 손으로 뜯은 것부터 경단처럼 만든 것, [[만두]]소를 넣은 만두국 가까운 것, 밀가루풀을 국자로 떠넣어 만든 흐늘흐늘한 것 등 제각기였다고 한다. [[태평양 전쟁]] 때는 [[밀가루]]를 구할 수 없어서 [[콩가루]], [[옥수수]] 가루, [[수수]] 가루 등 별별 걸로 다 만들었고, 땔감이 부족해 속이 설익은 상태로 나오기도 했다. 국물과 건더기 낼 재료도 부족해 그냥 맹물이나 소금물에 끓이거나, [[일본]]에서 구황 식품 수준으로 잘 먹지 않는 [[고구마]] 줄기 같은 것을 쓰기도 했다고. [[맛의 달인]]에서도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 응용으로 별개의 국물 요리를 끓일 때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수제비 반죽을 뜯어넣어서 먹는다거나 하는 사리처럼 활용할 때도 있다. 몇몇 [[매운탕]] 집에서는 사리 개념으로 수제비 반죽을 넣어주거나, 아예 처음부터 넣고 먹게 해주기도 한다. [[최진실]]이 가장 좋아했던 그리고 가장 싫어했던 음식이라고 한다. 본래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출신인 최진실은 이후 [[탤런트]]로써 [[자수성가]]하여 부유층으로 신분 상승을 했는데, 회식 자리에서 수제비는 쳐다보기도 싫다며 기자들에게 투정을 부린 바가 있다. 이게 논란이 되자 결국 최진실은 "빈곤하신 분들을 조롱했던 것은 아니고 제가 단지 수제비가 너무 지겨워서 그랬던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사실 이건 딱히 최진실의 잘못이라 보긴 어렵고 단지 최진실이 말실수를 했던 것에 불과하다.[* 비슷한 사례로 [[이명박]]도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출신인지라 이후 [[현대건설]] [[사장]] → [[대한민국 국회의원]] → [[서울특별시장]] → [[대한민국 대통령]] 순으로 [[자수성가]]를 하여 엄청난 부유층으로 신분 상승을 하게 되었는데, [[청와대]]에서 공무원들에게 "나는 거의 모든 음식들을 매우 좋아하지만 예외적으로 잡곡밥은 매우 싫어한다. 그 옛날 내가 가난했던 시절에 지겹도록 먹었기 때문이었거든!"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유일하게 싫어하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종종 친한 후배들에게 수제비를 만들어주곤 했는데, 최진실이 사망한 이후 [[신애]]는 진실 언니가 수제비를 만들어주곤 했다면서 그녀 스타일로 고추장을 푼 수제비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수제비를 기피하는 모습은 앞서 말한 빈곤한 시절 밀가루와 대충 끓인 물로 수제비를 만들어 끼니를 때워야 했던 것을 기억하는 전쟁 직후 세대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