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승정원일기 (문단 편집) == 번역과 전산화 == 이렇게 엄청난 기록유산임에도, 번역을 끝마친 조선왕조실록과 달리 승정원일기는 일반인이 접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1. 위에서 말한 '''엄청난 분량.''' 조선왕조실록만으로도 번역하는 데 몇 년은 넘게 걸렸는데 적게 잡아도 실록의 5배는 될 엄청난 분량을 번역하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겠는가. 1. '''[[초서]]의 압박'''. 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처럼 임금이 바뀔 때마다 최종 정리를 위해 역사서로 정리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그날그날의 각종 공무에 대해 기록한 자료의 누적본에 가깝다. 그래서 승정원일기에는 초서가 많이 쓰이는데 초서를 이해하는 데는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독이 쉽지 않았었다. 일단 승정원일기 전산화 작업을 통해 초서를 [[정자(한자)|정자]]로 풀어쓰는 작업은 끝냈다.[* 이렇게 초서를 정자로 바꾸는 작업을 '탈초(脫草)'라고 한다.] 그러나 이걸 번역하는 게 문제인데 지금도 수많은 학자들이 승정원일기를 현대 한국어로 번역 중이지만 완전히 번역하려면 앞으로도 최소한 '''수십 년'''에서 길게는 '''백 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약 290년 정도의 기록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번역 분량이 장난 아닌데 1994년부터 계속 번역 중이지만 완료 예정 연도는 '''2064년'''. 다시 말하지만, 소실된 200년 정도의 분량은 제외한 거다. 만약 한 권도 소실되지 않고 온전히 남아있었으면 거의 두 세기에 걸친 대 프로젝트였을 것.] 당연하지만, 승정원일기의 번역이 완전히 끝난다면 [[조선사]]를 다시 써야 할 정도로 엄청난 변혁이 일어날 것은 확실하다. 게다가 외국 사절 방문과 그 내용 그리고 당시 [[조선]]에 떠돌던 외국의 뜬소문까지 포함된다면 [[일본]], [[중국]], [[오키나와]] 역사도 어느 정도 다시 써야 할 정도로... 더불어 모든 작업을 완료한다면 조선말 실록 중 [[순조실록]], [[헌종실록]], [[철종실록]]은 분량 자체가 적은 데다가 기록이 워낙 부실하고, 고종 순종실록은 일제가 만들어서 [[역사왜곡]]이 상당히 심하기에 일기가 주요 사료가 되고 실록이 보충하게 될지도 모른다. 또 세도정치기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만 보면 아주 먼 일도 아닌 게 고종 시기의 번역이 완료된 것을 보면 처음부터 순서대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실록의 내용이 부실해서 승정원일기의 기록이 중요한 시대의 것을 우선하여 번역하는 듯하다. [[파일:인조시대 국역 승정원일기1.jpg|width=700]] [[파일:인조시대 국역 승정원일기2.jpg|width=700]] 인조시대(1623~1649) 승정원일기 번역본. 중간에 [[정묘호란|두 차례의]] [[병자호란|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사초와 사료를 많이 날려먹어 다른 시대에 비해 양이 적다. '''적은 게 저 만큼이다.''' 승정원일기 본문 [[전산화]]는 2015년에 마무리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2001년부터 시작한 승정원일기 DB 구축을 완료했으며 2015년 12월까지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끝마쳤다. 방점이 없이 적힌 한문에 표점을 찍어서 문장 구별을 하는 작업을 위해 [[한학자]], [[역사학자]] 등 전문 인력이 연 130∼140명씩 투입됐다. 국편은 DB 작업을 마친 책부터 업데이트를 해왔고, 철종과 고종대 일부가 포함된 남은 책도 2015년 내에 모두 업데이트했다. 승정원일기가 워낙 방대한 역사물이어서 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사료를 DB화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7980956&isYeonhapFlash=Y|#]] [[http://sjw.history.go.kr/main/main.jsp|승정원일기]] 물론, 세계 기준으로 보면 이미 중국과 대만에서는 더 큰 규모의 DB화가 90년대 말에 이뤄진 전례가 있으며, 타 언어권에선 60년대부터 고문헌의 전산화가 활발해서 딱히 특기할 만한 것은 아니다. 물론 이건 원문이 다 데이터베이스화 되었다는 소리지 국문화까진 아직 먼 얘기라서, 승정원일기 번역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진행 중이며 위에서도 나왔듯이 '''수십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 1994년부터 시작된 승정원일기 번역은 [[고종(대한제국)|고종]][* 210권], [[인조]][* 76권] , [[순종(대한제국)|순종]][* 6권] 시기 승정원일기 번역을 끝냈으며 지금은 [[영조]] 시기 승정원일기를 번역 중이다.[* 482권] 해석본은 [[http://db.itkc.or.kr/dir/item?itemId=ST#/dir/list?itemId=ST&gubun=book|한국고전종합DB]]라는 곳에서 볼 수 있다. 2017년 한국고전번역원의 ‘인공지능 기반 고전 문헌 자동 번역 시스템 구축 사업’이 이루어져 예상되는 번역 기간이 기존의 45년에서 18년으로 단축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2017년 7월 시스트란이 이 사업을 수주하였다. [[http://v.media.daum.net/v/20170720095505451|#]][[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5&oid=055&aid=0000596362|#]] 바로 위에 언급된 시스트란에서 만든 AI의 성능이 꽤 좋은 듯하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2/2018030200233.html|성능 자체는 아직 전문번역가의 70% 수준]]이라 초벌번역을 하면 전문번역사가 검토해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는 하는데, 초벌번역이라도 해주는 게 인력 절감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지 이 AI와 병행하면서 번역하면 '''2062년'''으로[* [[핼리 혜성]]이 지구에 가까이 오는 바로 다음 해다.] 예상하는 완역 시점을 30년은 앞당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2021년 기준 진행률은 32.3%로 총 2,395권 중 774권이 완료.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http://www.fnnews.com/news/201810121030176395|남북 공동번역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바 있다. 이후 별개로 2021년 [[중앙대학교]] 김영빈 교수 연구팀이 [[조선왕조실록]] 데이터 기반 AI를 이용해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만에 초벌번역에 성공'''하여 완역까지 소요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저런 번역 프로그램들의 발전 덕분에 승정원일기의 완역은 늦어도 2030년대에는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