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구루이 (문단 편집) === 결말 === [include(틀:스포일러)] 원작의 결말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전시합에서 후지키 겐노스케가 이라코 세이겐을 베어버리고 이와모토 미에는 자결한다는 충격적인 결말이다. 시구루이의 전개가 원작과는 조금 달라지면서 독자들은 "혹시나 해피엔딩이 아닐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과는... 다만 원작의 경우 미에의 자결 이유가 세이겐을 향한 애증 때문인 반면, 시구루이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과거 꼭두각시들에 의해 상처입은 미에의 마음은 세이겐과 관련된 사건으로 한 번 깨졌다가 겨우 아물기 시작했던 것인데, 미에의 '마음의 그릇'이 세이겐의 목을 베라는 명령에 반발하면서도 결국 복종하는 겐노스케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것이다.[* 이 장면에서 코간의 명령으로 미에의 팔을 누르고 있는 과거가 나온다.] 겐노스케 역시 막부라는 시스템을 거스를 수 없는 꼭두각시였던 것. 이는 겐노스케와 미에의 성장 배경 차이에 의한 것이 크다. 물론 두 사람이 처한 현실이 고작 칼싸움 잘하는 정도로 소신것 뻗대 볼 만큼 녹록한 것은 아니었으나,[* 일례로 세이겐 시체 참수 건을 들자면, 그 때 거부했다면 겐노스케나 미에나 사망 확정이었다.] '무사'에게 죽을 목숨을 구원받고 인간다운 삶을 얻어 '무사도' 자체를 지키기 위해[* 정말 소중한 것을 지킬 때도 무사도를 지키는 선에서 일을 처리했다.] 노력한 겐노스케와 '무사' 때문에 어머니를 잃고 자신의 인생마저 산산조각나 망가져 가던 미에를, 함께 겪게 된 상황이라고 해도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상기된 각자의 사정 때문에, "그렇다고 혼자 죽어버리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홀로 남겨진 겐노스케의 입장은 뭐가 되는가?"라는 의견과 "어쨌든 미에는 이 상황에서 죽음을 택할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의견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 그래도 재능을 타고난데다 검술을 연마한 덕에 마음만 먹으면 죽더라도 싸워는 볼 수 있는 겐노스케와 달리, 미에의 경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어떠한 수단도 없고, 작품을 보면 실제로도 두 캐릭터는 딱 그러한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 까고 말해 이기든 지든 지배자의 변덕에 죽음의 기로에 서는 무사들처럼, 그들과 생을 함께하기로 한 여인들 역시 별 차이 없는 신세인 것이다.[* 죽을 목숨을 무사에게 구원받아 무사도 그 자체인 삶을 살았지만 그 결과 무가 사회 시스템의 꼭두각시가 된 겐노스케, 비천한 출신을 뛰어넘기 위한 야망과 그 한켠에 감춰진 청운의 꿈을 품었지만 반대로 주위 모든 사람을 발판 정도로밖에 여기지 못했던 세이겐, 남부러울 것 없는 무가의 여식으로 태어나 백성들의 섬김을 받고 살았지만 개인의 인생은 철저하게 망가졌으며 본인의 뜻을 내세울 어떠한 능력도 지니지 못한 채 사회에 내던져진 미에, 작중 최대급 피해자인데도 사회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누구에게도 떳떳할 수 없는 신세로 죽은 이쿠 등등 이 작품에는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었을 법한 캐릭터들이 얽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