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실미도(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1968년]] 1월 21일 [[북한]] [[인민무력성|민족보위부]] 124 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다가 실패한 [[1.21 사태]], 그리고 주인공 강인찬(설경구 扮)의 [[깡패]] 지령 활동 중 타겟을 살해하며[* 타겟을 직접 칼로 찌르긴 했지만, 뒤이은 법정에선 [[살인미수]]라고 언급되는 점을 보아 실제 살해는 실패로 끝난 모양이다.] 경찰에게 포획되는 모습이 교차되며 영화가 시작된다.[* 재판 및 취조 과정 역시도 교차로 보여주는데, 그 유명한 [[김신조]]의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라는 대사도 이때 나온다.] 그렇게 사형을 선고받은 강인찬은 어느 방에서 강인찬의 뒷조사를 읊는 최재헌(안성기 扮)의 회유를 받고서는 또다른 사형수 한상필(정재영 扮)과 함께 형식상의 사형은 그대로 집행된다. 그리고 여타 험악한 인물들과 함께 낯선 선박에 탑승하며 외딴 섬으로 이송되는 장면으로 줄거리는 이어진다. 탑승 인원들은 험악한 어투로 선박 내에서 주먹다짐까지 오가는 분위기였지만, 중사 조돈일(허준호 扮)이 총기 무력을 활용하여 단숨에 죄수들을 제압시킨 뒤 어찌저찌 [[실미도]]로 죄수 전원을 집합시키게 된다. 도착한 실미도에선 [[병영]]이 펼쳐져 있었고, 죄수 각자들에겐 기간병 하나씩 배정, 완수 후 새로운 삶과 명예를 약속하는[* 작전성공 시 모든 형벌 취소 및 전과 기록 말소, 군 복무를 원하면 소위 임관 등] 최재헌의 회유에 따라 전원이 군복을 입으며 684부대가 완성된다. 이윽고 죄수들은 전부 훈련병이 되어 혹독한 훈련이 시작된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북파되어 [[금수산태양궁전|주석궁]]에 침투해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것''''이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련을 통해 이들은 단 3개월 만에 북파 가능한 인간병기가 되었다.[* 그래서 비무장 [[기간병]]들이 완전군장을 한 훈련병과 달리기에서 밀리는 장면도 나온다. 복선이라면 복선이라고 볼 수 있는데, 684부대 대원들이 기간병들을 체력 및 전투 능력에서 월등하게 앞섰다는 것은 이들이 [[반란]]같은 다른 마음을 먹었을 때 막을 수 없다는 뜻이 된다.] 부대가 창설된 지 4개월 만에 첫번째 실전명령이 떨어져 바닷길로 북에 침투를 시도하지만 상부의 저지로 중도무산된다. 이후 3년 4개월간 '출정의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그들의 긴긴 기다림은 시작된다. 그 사이 남북한의 상황은 처음 실미도 부대를 창설할 때와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남북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하고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김계원]]으로 교체되는 등 급격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구 시대의 유물'이자 '유령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 [[684부대]]. 교육대장이 '차라리 [[베트남 전쟁/한국군|월남에라도]] 파병해달라. 저들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공을 세우고도 남는다.'라고 건의했지만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거절당한다. ||[[파일:ezgif-3-afa6e96670.gif|width=100%]]|| ||[[파일:ezgif-3-33c3a3f8d0.gif|width=100%]]||[[파일:ezgif-3-4315ac9782.gif|width=100%]]|| || [[파일:실미도.png|width=100%]] || || 훈련병들이 식사하는 모습 || 점점 684 부대가 푸대접을 받는 게 영화가 진행될수록 드러난다. 특수부대원들이 실미도에 갓 들어왔을 때의 식단은 흰 [[쌀밥]]과, 삶은 [[백숙]] 한 마리씩과, 소[[불고기]], [[생선튀김]], [[열무김치]], [[상추]], [[채소절임]] 등이 고봉으로 듬뿍 제공되는 등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히고 풍성한 식단으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고기]]와 흰쌀밥을 자주 먹지 못했던 당대에는 대단히 화려한 식사였다. 거기다 정량배식이 아닌 자율배식이기까지 했다. 이 정도면 [[2023년]] 현재 [[병영식]] 기준으로도 상당한 고퀄리티이며 주요 반찬은 현재에도 자율배식을 못한다. || [[파일:실미도2.png|width=100%]] || || 반면 [[기간병]]들의 식단은 나물, 짠지, [[멸치볶음]], [[보리밥]], [[똥국]]이 전부다. || || [[파일:제목 없음23445.png|width=100%]] || || 북한 침투 작전이 취소된 이후 부실해진 훈련병들의 식사 || 그러나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된 이후부터는 대원들에게 [[보리밥]]에 [[똥국]], 감자 쪼가리, 양념도 없는 김치가 전부인 열악한 배식이 되었고, 그마저도 양이 현저히 줄어 상필이 찬석에게 짜증을 내며 "밥을 더 퍼달라."고 할 정도였다. 시나리오에서도 처음 10개월에 비해서 684 부대에 대한 [[보급]]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너무 차이가 난다는 박 중사의 대사가 있으며, 작중에서도 교육대장인 최재헌 준위가 "684 부대원들에 대한 대우는 재소자만도 못하다"고 공군본부 관계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언성을 높이면서 갈등을 빚고서는 이 항의에 "원래 다 재소자들 아닌가?"라는 ~~팩트폭력~~대답을 듣자 최재헌은 할말을 잃은듯한 표정을 짓는다.] 등장한다. [[군기]]도 마찬가지로 중반부 작전 취소 전까지는 훈련 중에도 대단히 매섭고 전형적인 특수부대의 모습을 띄지만, 작전 취소 후 하염없이 기약없는 출정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그저 부대 잡일을 하며 점점 [[말년병장]]처럼 늘어지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결국 대원 2명이 [[탈영]]을 해서 민간인 여교사를 강간하는 범죄를 저지르다가 포위되어 1명은 자살하고 다른 1명은 자살에 실패하여 체포되었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다른 대원에게 살해당하는 일까지 터졌다. 결국 사태가 악화되자 부대를 정리하고 훈련병들을 전원 사살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고 만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최재헌은 상부를 분주하게 돌며 [[월남전]] 파병이라도 제안하지만 끝내 전부 기각된 채 일주일만의 시간이 주어지고 작전을 이행할 수 밖에 없는 참담한 상황에 놓이고 만다. 차마 자신의 손으로 훈련병을 죽일 수 없었던 그는 강인찬을 물떠오라는 시시콜콜한 분부로 불러내어 바깥에서 작전을 엿듣도록 유도시킨 뒤 부대 수뇌부 둘에게 명령을 하달시키기 이른다. 이때 조돈일은 명령에 진심으로 당황하며 반대하는 자세를 취하는데 비해 박상근은 적극적으로 작전을 이행하려는 상반된 자세를 보이며[* 훈련이나 생활 내내 가혹한 군기반장이던 조돈일은 부하를 지키려 나서고, 부하들에게 온정적이고 관대하던 박상근은 오히려 부하를 죽이는데 앞장서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조돈일은 줄담배를 뻑뻑 피우는 연출을 여러차례 보이며 내적으로 괴로워하는 연출을 자아낸다.] 권총을 겨누거나 멱살까지 잡히는 등 둘의 갈등은 더더욱 격화된다. 조돈일과 작전 동행이 불가능하겠단 판단을 내린 박상근은 조돈일을 출장을 구실삼아[* 그것도 부대 유지를 위해 상부에 설득하라는 출장이었으니 조돈일 입장에선 넘길 수 없을 제안이었다. 하지만 시대상 중사 계급 정도가 분주하게 뛴들 상부의 결정을 바꿀 가능성은 희박하다.] 실미도에서 제거하는 계략을 성사시켰고, 독자적으로 부대원 사살을 집도하고야 만다. 한편, 자신과 전우들을 사살할 예정이라는 충격적인 정보를 입수한 강인찬은 부대원들에게 알리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된다. 거사를 일으키기 직전 출장을 떠나는 조돈일에게 심상치 않는 분위기의 배웅을 보이자[* 한상필이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섬으로 복귀하는지 물어본다. 최후엔 자신들을 감쌌던 상관이었기에 그만은 교전에 휘말리지 않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보여진다.] 조근재는 다녀오는 길에 '''씹을거리'''라도 가져와달란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씬 또한 영화의 명장면으로 거론되는 편. 떠나는 길은 한층 엄중해진 경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면서 조돈일은 미심쩍은 표정을 짓는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자 훈련병들 입장이나 기간병들 입장이나 묵혀왔던 정으로 서로를 죽이길 주저하지만, 박상근은 이미 냉혈한이 되어버렸고[* 기간병은 작전 직전 박상근에게 "정말 이 방법 밖에는 없는겁니까?"라는 건의를 조심스럽게 건넸지만, 이미 작전 이행에 눈이 돌아간 박상근은 이런 건의를 구타로 대답한다. 말리는 기간병까지 주먹질하며 기간병 말따라 평소 박중사 답지않는 가혹한 캐릭터가 되고 만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훈련병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생존을 위한 전투를 개시하게 된다. 훈련병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자는척하다 점호가 끝난 밤중에 무장을 마치곤 인간병기로 길들여진 실미도 특수부대원들이 선제 공격을 가해 담당 [[기간병]]들은 속수무책으로 전멸당한다.[* 100% 전멸은 아니라 변소에서 큰일보던 기간병이 똥통에 숨어들어가는걸 죽이진 않는다던지, 영화 끝자락에 "ㅇㅇ도 살았을 겁니다"라는 언급을 보아 일부 기간병은 못본척 살려두었다.실제 사건에서도 일부 생존 기간병도 존재했다.] 이들은 단 십여분 만에 실미도를 장악한다. 극중 훈련 장면에서 이런 전투력의 차이를 계속 보여줬고 기습공격까지 했으니 개연성이 충분한 장면이다.[* 예를 들면, 훈련 초반의 구보 장면은 기간병들이 앞서 뛰어가고 훈련병들은 기진맥진하면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중반 이후에는 아예 완전군장에 총기까지 휴대하고 뛰는 훈련병들을 T셔츠 차림의 기간병들이 간신히 쫓아갈 정도로 달리기에서 밀린다. 아이러니하게도 훈련병들을 기간병들이 직접 훈련시켰는데도 패배한 것이다. 게다가 중반부 작전이 취소된 후에 사격 훈련을 하는데 권총으로 대충 쏘는데도 머리, 가슴, 거시기를 백발백중으로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자들이 해안선과 온갖 시설을 돌며 기간병을 섬멸하는 동안 강인찬은 사령실에 굳건히 앉아있는 최재헌을 마주하게 된다. 둘은 총을 겨누면서도 이런 상황까지 갔어야만 했던 추궁과 회한 가득한 대답을 나누었고 끝내 '''"날 쏘고 가라. 아니면 내가 널 쏠 수 밖에 없을것이다"'''라며 최재헌은 모든걸 체념하고선 의연한 최후를 맞이한다. 강인찬은 자신을 살려준거나 다름없는 최재헌을[* "왜 저를 엿듣게 했습니까?"라는 대사에서 최재헌이 자신에게 일부러 정보를 흘려주었다는 배려를 인지한 상태였다.] 차마 쏘지는 못하고 뒤돌아 가버린다. 하지만 권총 장전 소리가 들리고 화들짝 놀란 강인찬은 다시 전투 태세를 갖추었지만, 권총의 총구는 강인찬이 아닌 [[자살|스스로의 머리를 향했고 그대로 방아쇠는 당겨지고 만다.]] 아무튼 슬픔은 뒤로한 채 전투는 훈련병 전원과 벼랑 끝으로 몰린 박상근이 대치하는걸로 끝맺었고, 과정에서 결국 실언을 내뱉은 박상근은 그대로 분노한 부대원들로부터 총알 벌집이 되어버리며 전투는 종료된다. 과정에서 조근재를 포함한 4명의 훈련병은 전사하고 만다. 그리고, 탈출 과정에서도 얼추 백 미터 이상 떨어져 보이는 해안경계 초병을 구보하며 한 방에 [[헤드샷]] 날렸다. 애초부터 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투입된 이들도 공군에서 고르고 고른 특수부대 출신들임을 감안하면 더 무섭다. 또 실미도 대원들은 북으로의 침투를 대비해 자동소총인 [[AKM|AKMS]]사용법을 숙지해 두었고, 봉기시에도 그것을 사용했기에 반자동소총인 [[M1 카빈]]을 든 기간병을 쉽게 제압했다. 특수부대원들은 [[인천]]으로 상륙, [[송도]] 외곽에서 [[시외버스]]를 탈취, [[청와대]]로 향한다. 이 사건은 라디오에서 [[공비|무장공비]]의 공격으로 보도되며 특수부대원들까지 듣게 된다.[* 사건 종료 후 신문기사에는 "무장한 군 특수범죄자들"이 저질렀다는 식으로 보도되었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신민당(1967년)|신민당]] 국회의원이었던 육사 7기 전 예비역 육군 준장 [[이세규]] 장군이 부대원들의 정체가 정부 발표처럼 ‘군 특수범’이 아니라 공군 산하의 북파특공대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 사실을 폭로한 이세규 의원은 유신 정권 이후 [[중앙정보부|남산]]에 끌려가서 심한 고문을 받았다.] 전군에 비상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이들은 [[대방동(서울)|대방동]] [[유한양행]] 앞에서 자신들을 포위한 [[대한민국 육군]] 보병, [[경찰기동대]] 및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병력들과 교전을 벌이고, 과정에서 일부는 사망하고 대부분 부상을 당한다. 한편, 출장을 떠났던 조돈일은 상부를 분주히도 활보하고선 그들이 무장공비로 몰렸다는 소식을 접한듯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도 상부에 항변을 하고 버스가 군인들과 대치해있는 유한양행 앞으로 달려 들어간다. 현장에 도착하고[* 차량에서 내리면서 부대원들과 헤어지기 직전 약속하던 씹을거리(사탕봉지)를 실제로 준비했었고, 차량에서 황급히 내릴때 바닥으로 툭 쏟아버리는 연출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고 한다. 누구보다도 부하에게 가혹하던 겉모습과는 달리 속으론 부하들을 생각하고 아끼고 있었다는걸 함축시키는 장치.] 대장 앞에서도 무장공비가 아닌 자신의 부하들이라며 직접 설득해 보겠다는 간절한 요청을 전했지만, 이미 너무 멀리 가버린 사태에서 전부 묵살당하고 조돈일 또한 버스가 국군과 대치하는 광경을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된다. 부대원들은 마지막 총격질로 국군 정예부대까지 일부 사상을 입히는 등 살인병기로서의 능력을 발휘했지만, 끝내 수적 차이를 극복하진 못하고 전원이 부상을 입고 그렇게 죽음이 다가왔음을 알게 된 버스 안 대원들은 한상필의 제안으로 자신의 손목에 칼을 그으면서 그 피로 차내 곳곳에 [[혈서]]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등 자신들의 마지막 흔적들을 세상에 남긴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일컬어 "무장공비"라는 자조적인 개드립을 쓰며 시시덕거리지만,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면서 흐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대동하던 민간인과 인질들은 전부 버스에서 내리게 한 뒤 서로 수류탄을 던져가며 전원 자폭이라는 최후를 선택한다. 버스는 폭파되어 불구덩이가 된 버스를 향해 조돈일은 쉰 목소리로 인찬과 상필의 이름을 외치면서 사태는 전부 종결된다. 이 사건은 무장공비들의 소행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윗사람들의 결재 서류들이 캐비넷에 그대로 봉인되어 세월따라 사건을 잊혀져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