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웅본색 (문단 편집) == 관련 이야기 == 어떤 평론에서는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의에 살고 의에 죽는" 전형적인 중국 무사의 모습이라고 한다. 창 대신 권총을 잡았지만, 이들은 모두 [[수호전]]이나 [[삼국지]]의 어떤 인물을 모델로 한 듯 전형적으로 움직인다. [[권선징악]]이 우선시되는 것도 그렇다. 이렇게 영웅본색의 모티프인 의를 저버린 배신에 대한 철저한 복수는 1960-70년대의 홍콩 무협 영화의 [[클리셰]]였다. 사실 강호를 현대시점으로 옮기고 '''검 대신 총기'''가 등장하는 셈이라 치면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한국 사극 천풍무가 이걸 베꼈다. 영화에서도 배신을 두고 '''"[[강호의 도리|강호의 의리]]가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이 대사가 마크가 한 것처럼 알려지기도 했다(영화잡지 로드쇼라든지 신문에까지 마크 역의 주윤발이 한 대사로 나왔다). 하지만 이 대사는 사실 마크가 송자호가 음모에 빠진 것에 대한 자초지종을 물어보려 찾아갔을 때 대만 조직 보스(왕협)가 한 말이다. 자기 조카가 자신을 배신하고 송자호를 음모에 빠뜨렸기 때문. 원문은 '''江湖道義現在已經不存在了'''.[* 대만보스의 말 원문은 다음과 같다. "강호의 도의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주변 사람은 누구 하나도 믿을 수 없고. 소왕 그 쓰레기 같은 놈은 내 친조카야. 그런데 그 놈은 뜻밖에도 나까지 팔아먹었네. 그 놈은 홍콩의 새로운 세력과 결탁해 내 사업을 가로채려고 했네. 송자호도 그놈한테 그렇게 당한 셈이지. 도의적으로 우리는 믿음을 중시하는 친구를 절대로 존중하지만, 친구를 배신하는 놈은 결코 용납할 수 없네. (江湖道義現在已經不存在了。身邊的人沒有一個可以想信的。小汪這個廢物是我的親侄子,竟然連我也出賣了。他勾結香港的新實力,企圖謀奪我的生意。宋子豪就是這樣被他陷害的。在道義上我們絶對尊重講信義的朋友,但是絶不從容出賣朋友的人。)"] 직역하면 "강호의 도의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 무협지에 자주 나오는 구절이다. 어떤 한국 비디오CD 회사의 번역은 "이 바닥도 예전같지 않다..."고 너무 현대적으로 번역했다. 이 영화의 배경이 홍콩이므로 대사의 대부분은 [[표준중국어]]([[중국어]])가 아닌 홍콩 현지에서 쓰이는 [[광동어]]로 되어 있지만, 대만 쪽 인물과 대화를 할 때는 표준중국어를 쓴다. 대만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성인]]의 일상어는 [[민남어]] 계통의 [[대만어]]지만 [[중국국민당]] 때문에 표준어로는 표준중국어(중화민국 국어)가 통용되고 있고 따라서 마찬가지로 표준중국어를 배우는 홍콩인과 대화할 때는 표준중국어가 사용된다.[* 게다가 이 당시 [[대만]]은 아직 [[대만 계엄령|계엄령]]이 해제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때문에 통용되던 때이기도 했다.] 한국 개봉 및 비디오 출시에는 표준중국어 더빙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모두 표준중국어 대사로만 나온다. 당시 한국에 수입된 홍콩영화들이 광동어판이 아니고 표준중국어 더빙판으로 나온 것은 한국에 수입된 홍콩영화가 홍콩 상영판이 아닌 대만 수출판이었기 때문이다. 홍콩판을 홍콩에서 직수입하는 비용보다 대만 수출판을 수입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 작품으로 유명한 주윤발의 마크는 사실 주인공이 아니다. '''주인공은 엄연히 적룡의 송자호와 장국영의 송자걸이다.''' 둘이 출연 빈도도 높고, 영화 내 갈등 구조 전반은 저 둘의 갈등이다.[* 영화 시작시 starring 자막, 즉 출연진 크레딧에 제일 먼저 세사람이 나오는데 순서대로 적룡, 장국영, 주윤발이다.]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액션은 대부분 주윤발이 맡았고 특히 초중반부 풍림각에서의 비장한 결투는 전설로 회자되었다. 또한 영화 말미에 비장하고도 장렬한 최후를 맞았고 형제애를 재확인시켜주는 주윤발의 존재감이 워낙 압도적이라 저 둘보다 더 유명해졌다. 영웅본색하면 떠올리는 쌍권총 액션의 주인공이 바로 주윤발이다. [[쌍권총]]과 바바리코트, [[성냥]]개비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주윤발이 위조지폐를 태워 담뱃불로 쓰는 장면은 영화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심슨 가족]]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여기서는 [[크러스티]]가 '''진짜 100불 지폐'''를 불태운다. 하다못해 '''슈퍼맨이 첫 등장하는 만화책'''도 태워버린다.] [[파일:external/4.bp.blogspot.com/%EC%A3%BC%EC%9C%A4%EB%B0%9C.gif]] 이 영화의 주요 배역[* 주윤발은 물론 송씨 형제와 오우삼까지 거의 모두 피운다.]은 거의 흡연자인데, 담성만 비흡연자인 듯. 주윤발은 거의 모든 장면마다 흡연을 하며[* 영화 초반 10분 동안 6개비를 피운다.], 주윤발의 흡연이 안 나오는 장면은 전투 신 정도이다. 어떤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진정한 영웅은 증강이 연기한 택시회사 사장 견숙이라고 말한다. 끝끝내 악에 굴복하지 말라고 송자호를 격려하고 악을 악으로 갚는 복수의 폭력을 말렸다는 점. [[영웅본색 2]]에서는 복수를 돕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용사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산물인 조선소를 스스로 불태워 정리하겠다는 걸 돕는다는 뜻이지 폭력을 권장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견숙을 연기한 증강은 5년 후에 종횡사해에서 주강 역을 맡아 출연하는데 영웅본색과는 정 반대로 주인공들에게 도둑질을 가르치고 주인공들을 죽이려 드는 최종보스 역할이다. 게다가 종횡사해의 주연은 여기서도 주연인 주윤발과 장국영이다. 시리즈 3편 모두 [[SBS]]에서 1997년~1998년에 [[더빙]]하여 본방은 [[SBS]] [[영화특급]] 시간에 방영하였고 가끔 명절에 재방송되었다. 1편은 1997년 10월 31일에 첫 더빙 방영했으며 거의 무삭제였다. 2편은 1997년 12월 31일 밤에 방영 더빙했으며 3편은 1998년 8월 7일에 더빙 방영했다. 성우는 주윤발은 [[신성호(성우)|신성호]], 장국영은 [[김승준]], 적룡은 [[장광]], 이자웅은 [[홍승섭]]이 맡았다. 이 더빙판이 그야말로 초호화 성우진이어서, [[성우 갤러리]] 등에서도 암흑의 경로이건, 공식경로이건 어떻게든 구해보려는 사람이 많았으나, 토렌트와 무적의 구글링에도 나오지 않았었다. 겨우 몇분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VghH9VTMao4|짤막한 부분 더빙]]만 올라왔을 뿐....이었는데 2020년대 와서 어찌 찾아보면 오래되어 음질이 떨어지긴 해도 1~3편 모두 고화질에 덧입힌 풀버젼으로 더빙판을 찾아볼 수 있다. 촬영 당시, 오우삼과 서극은 장국영에게 송자걸이라는 이기적이고 속좁은 캐릭터를 맡겨서 '혹시 장국영의 이미지가 이 영화 때문에 아이돌에서 송자걸같은 인간상으로 고착되면 어쩌지?' 하고 불안해했지만, 장국영은 "이건 연기일 뿐이고,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욕을 안 먹는다면 내가 연기를 못한 거니 내 책임이다."라면서 쿨하게 출연하기로 승낙했다. 두 사람은 나중에 장국영을 [[영웅본색 2]]와 [[천녀유혼]]에 출연시켜 고마움을 표시했다. [[파일:attachment/영웅본색/jljw.jpg|width=400]] 작중의 중심 악역인 담성의 동기에 관한 색다른 해석도 있다. 오우삼의 영화에서 동성애 코드가 있다는 주장은 서양의 평론가 사이에서 많이 하고 있다.[* 서방의 평론가들은 동양식의 의리나 충성이라는 관념이 생소하기 때문에 이런 코드들을 서방식으로 자의적 해설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서방 평론가들이 동성애 코드와는 무관한 여러 동양 작품을 동성애 코드(예를 들어 삼국지에서 유관장 의형제나 유비-공명의 관계)로 [[오독(독해)|오독]]하는 해석을 하곤 한다. 고대 그리스의 남성사회와 동아시아의 옛 남성사회 모두 [[동성사회성]]이 강한 측면이 있다보니 둘을 비슷하게 여겨서 '아 얘네도 고대 그리스처럼 동성애를 하겠구나' 하고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옛 동아시아의 남성 사회는 일본 사무라이 계층의 [[와카슈도]]를 제외하고는 고대 그리스와는 달리 [[소년애]]를 향유하거나 성적인 뉘앙스를 갖는 경우가 거의 전무하다. 일본의 [[와카슈도]] 역시 유교문화권 하에서 발달한 게 아닌 일본의 자생적 풍습이라 당시 [[조선]]과 [[중국]]에선 괴상하게 바라보았다. 애초에 이 작품은 1980년대의 홍콩 범죄자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기보다는 정통 [[무협물]]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며 배경만 80년대 홍콩으로 가져온 것이기에 서구 평론가들이 작품에 내재된 감성과 코드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오우삼의 스승인 [[장철(1923)|장철]] 영화들 역시 마찬가지이고, 사실 이는 동아시아 특유의 끈끈한 가족 문화와 여기서 파생되는 (주로 중국의) [[의형제]] 문화[* 이 [[의형제]] 문화는 중국에서 아주 중요한 문화이다. 흔히 우리가 친구라고 하는 사이는 중국에선 그저 지인같은 의미다. 대신 단순한 친구 관계가 정말 친밀한 사이가 되면 [[꽌시|의형제를 맺으며]] 이 관계는 정말 줄 둥 하나가 죽으면 그 유가족까지 상대방이 책임져준다고 할 정도로 끈끈한 관계이다.]를 이해하지 못한 탓이다. 그런 면에서, 담성의 캐릭터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벤허(1959년 영화)|벤허]]에서 악역을 맡은 멧살라와 꽤 유사하다.[* 다만 벤허의 멧살라는 각본가의 각색에 의해 벤허를 짝사랑하는 설정이 맞다. 원작엔 없는 설정이며 원작의 멧살라가 벤허에게 갖는 감정은 [[열폭]]이다. 하지만 각본가는 멧살라 역의 [[스티븐 보이드]]에겐 이 부분을 언질해주었으나 [[찰턴 헤스턴]]에게는 이 사실을 비밀로 부쳤다. 덕분에 멧살라는 지금도 회자되는 복잡다단하면서도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 담성은 송자호가 은퇴를 결심했고, 마크가 두목 자리에 관심이 없다는 걸 아는 데도 송자호를 따라 대만에 갔다. 그리고 접선 장소에서 배신자는 송자호가 아닌 담성을 쏜다. 또한 출소한 송자호에게 다시 두목이 되라고 하면서 송자걸이 조직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지만, 죽기 전의 대사를 보면 이미 그는 경찰 내에 줄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경찰에게 자수하기 직전에도 형제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한다. 이 모든 걸 감안하면, 담성이 송자호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품었을 거라는 주장. 하지만 송자호가 출소하고 나서 그를 봤을 때, 담성이 그들의 예전 모습을 하고 있는데다 '''한때 자기의 선배였던''' 마크에게 무례하게 대한다는 점에서는 악당이 맞다. 물론 마약 거래 이전까지는 송자호와 마크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돈과 권력에 의해 흑화되었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럽다. 이 영화에서 교훈은 한번 암흑가에 들어서면 빠져나오기 힘들고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아끼던 사람들이 명예를 훼손하고 한 번 피를 묻히면 그게 선악이든 개과천선을 해도 결코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게 교훈이다. 비록 상술한 바와 같이 주윤발이 대대적으로 부각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송자호-송자걸 형제가 다시 우애를 다지는 장면을 통해 영화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주제의식 중 하나인 [[권선징악]]을 잃지 않았다. 동생 송자걸은 형 송자호에게 법적으로 무고한 담성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형의 심정을 이해했기에 '형의 방식'대로 권총을 건네주고, 그렇게 담성을 죽인 형 송자호는 동생의 자신에 대한 실망은 물론 자신의 행위가 잘못된 것을 알았기에 '동생의 방식'대로 스스로 자신의 팔에 쇠고랑을 채운다. 그래서 친구 마크도 뒷세계의 의리도 잃어버린 자호가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자걸과 슬펐던 과거를 청산했기에 오히려 괜찮다며 자걸을 격려하는 장면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