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수 (문단 편집) ==== 신학적 예수의 모습 ==== >그는 메마른 땅에 뿌리를 박고 가까스로 돋아난 햇순이라고나 할까? 늠름한 풍채도, 멋진 모습도 그에게는 없었다. 눈길을 끌 만한 볼품도 없었다. >---- >―[[이사야]]서 53장 2절 >그가 읽던 성서 구절은 다음과 같았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 양처럼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정당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굴욕만 당하였다. 지상에서 그의 생애가 끝났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내시는 필립보에게 "한 가지 묻겠는데 이 말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 자기를 두고 한 말입니까? 혹은 딴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까?" 하고 물었다. >필립보는 이 성서 말씀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말씀을 풀어 예수에 관한 복음을 전하였다. >---- >―[[사도행전]] 8장 32-35절 [[그리스도교]] 신학에서는 [[바울로]]로부터 [[이사야]]서의 해당 구절을 예수를 묘사한 걸로 해석했다. 즉 신학에서는 예수의 모습을 비참한 모습에 대해 주목한 것이다. 하지만 기원전 700년에서 600년 사이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객관적으로는 이 구절이 실제 예수의 외모를 묘사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게다가 [[이사야]]서의 해당 예언에서 말하는 미(美)는 군주나 장군으로서 가진 위엄을 말한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미'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며, 이사야서의 해당 구절은 '[[메시아]]께서는 위엄 쩌시는 정치적 지도자로 오실 것이다'라는 당대의 믿음을 부정하는 기록으로 봐야 한다. 또 [[이사야]]서의 해당 구절을 예수로 해석하는 것 역시, 예수가 평소에 이목구비가 못생겼다는 의미보다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비참하게 고통 받으셨다'고 강조하기 위한 의도이다. >그 일곱 등경 한가운데에 사람같이 생긴 분이 서 계셨습니다. 그분은 발끝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띠를 띠고 계셨습니다.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같이 또는 눈같이 희었으며 눈은 불꽃 같았고 >발은 풀무불에 단 놋쇠 같았으며 음성은 큰 물 소리 같았습니다.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계셨으며 입에서는 날카로운 쌍날칼이 나왔고 얼굴은 대낮의 태양처럼 빛났습니다. >---- >― [[요한의 묵시록]] 1장 13-16절 반면 요한묵시록에서는 부활하고 승천했지만 곧 재림할, 위엄찬 예수의 모습을 묘사한다. 보다시피 초월적인 존재가 된 예수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지 구체적인 이목구비를 말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예수의 모습을 추측하는 데에는 별 도움은 안 된다. 양쪽 다 구체적으로 예수의 모습을 묘사한 건 아니지만 신학적으로는 많은 함의를 가지고 있는 해석이다. 전자는 죄를 대속하기 위해 수난받는 예수, 후자는 [[부활]]하고 재림하여 인류를 심판할 전능한 예수를 묘사하고 있기 때문. 때문에 초기 [[그리스도교]] 교부들도 '예수님은 처참하게 그리는 것이 좋다' vs '예수님은 위엄차고 멋지게 그리는 게 좋다'는 의견을 서로 대립하며 내놓기도 했다. 물론 현재 그리스도교 미술은 둘 다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중요한 논쟁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