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생학 (문단 편집) ==== 유전형질에 대한 우열 판단의 모호성 ==== 역사적으로 우생학이 정한 우수한 유전자와 열등한 유전자의 기준은 자연 환경 기준으로 좋은지 나쁜지가 불분명한 때가 잦다. 심지어 인간 사회 기준으로 봐도 우열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도 의외로 많다. 예를 들어 우생학이 발생한 유럽 백인 문화권에선 타 인종을 상당히 천시하고 특히 [[흑인]]을 배제하려고 들었다. 하지만 '''피부색은 거주환경에 대한 적응의 결과다.''' 흑색 피부는 햇빛과 자외선에 더 뛰어난 저항성([[멜라닌]])을 가졌다. 또한 과거 우생학에선 건장하고 큰 키와 체구를 선호하였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포함) 건장하고 큰 체구는 기싸움에서 유리하며 강한 힘을 낼 수 있으며, 성 선택에 유리할 수 있는 데다가 춥고 한랭한 지역에서는 체온 보존에 유리한 장점이 있는 반면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고 더운 지역에서는 열 발산이 힘들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왜 대량 멸종 사태에서 공룡이나 매머드 같은 덩치 큰 동물들이 가장 먼저 멸종했고 작은 동물들이 살아남았는지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온다.] [[발칸 반도]]를 제외하면 대개 고산지대에 사는 민족들은 키가 작은 경향이 많은데, 산소가 척박한 환경에서 체구가 크면 폐활량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베르그만의 법칙]]에 의해 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열 발산을 위해 키와는 별개로 왜소하고 마른 체구를 가진 경우도 많다. 열 보존은 체구에 정비례, 열 발산은 반비례한다. 현대사회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는 키가 작은 게 유리한 경우는 매우 드물긴 하나, 여성이나 일부 스포츠나 직업 등에는 오히려 적당한 단신이 더 유리하기도 하다. 또한 크고 근육질 체구의 남성을 선호하는 사람도, 반대로 날씬하고 마른 남성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체지방 역시 마찬가지다. 온대~열대 지역이라면 날씬한 몸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겠지만 스칸디나비아나 [[알래스카]]처럼 위도가 높고 여름이 매우 시원하며, 겨울이 매우 추운 지역이라면 살집이 좀 있는 게 유리하다. 또한 1년 내내 더운 지방이지만 날씨가 조금만 안 좋으면 농업과 어업이 불가능하고 물자를 교환할 곳도 너무 먼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지역 원주민은 조금만 먹어도 살을 찌워서 기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했다. 물론 정도를 넘는 [[고도비만]]은 여건 막론하고 명백히 질병으로 인정되나 이 때문에 선천적, 유전적 원인으로 고도비만이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소수이다.(고도비만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생존에 불리했으니) 문화적으로도 살집이 좀 있는 걸 더 선호하는 문화도 얼마든지 있다. 우생학에 동원되는 지식 자체가 불완전한 것 역시 문제이다. 현재의 과학도 미래의 기준으로는 잘못된 이론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음을 생각한다면, 인간의 우열을 판단하는 우생학은 언제든지 도전받을 가능성이 있다.[[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26846|#]] 우생학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월한지부터 정리해야 하며, 이것은 당장 그 시대의 유행에 따라 인구집단 가운데 [[외모지상주의]]와 [[고지능자]]를 선별하고 [[유전병]] 및 정신이상자로 생각되는 부류를 도태시키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에 기초한 연구는 후대에 연구에 이용된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미 인구 집단이 대를 이어 번창했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으며, 이들 모두에게 집단적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한센병]]처럼 유전병이 아닌 질병이 유전병으로 잘못 알려져 한센인들이 강제 불임 수술을 당하기도 했으며, 또 통념과는 달리 [[유전병]]으로 알려진 질환이 모두 대대로 유전되는 것은 아닌데, [[다운증후군]] 역시 유전병으로 분류되지만 가족의 유전력과는 무관한 측면이 있다.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18/2022031801749.html|#]] 다운증후군을 앓는 본인만 환자일 뿐, 자식에게는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운증후군 환자일지라도 생식세포에는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따라서, 과거에 행해졌던 것처럼 장애인에 무조건 강제 불임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멀쩡한 사람이 태어날 가능성을 막는 행위가 된다. 지능의 경우, 일반적으로 지능을 높이는 유전자는 좋은 유전자로 여겨지고 지능이 낮으면 나쁜 유전자라고들 한다. 지능 자체만 놓고 볼 때 사실이기는 하나 이걸 분리할 기준을 정하기 쉽지 않다. 가령 지능지수가 80인 사람이 있고 100인 사람이 있다고 하면 둘을 비교하면 큰 차이를 갖지만 80인 사람과 81인 사람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렇다고 80인 사람부터 나쁜 유전자로 분류하고 81인 사람부터는 보존해도 되는 좋은 유전자로 분류한다면 사실상 능력이 같은 80과 81인 두 사람이지만 대우는 천차만별이라는 부조리가 탄생한다.[* 80~120사이가 정상지능이므로 정상지능의 범위 안에서는 80이나 81이나 똑같다. 물론 한 개체로 봤을 때는 평균 이하의 지능이므로 특출난 구석(외모, 운동신경, 친화력)이 없을 시 집단생활에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직원을 뽑았는데 지능이 낮다고 한직을 주고 지능이 높다고 요직을 주자는 주장을 한다면 그건 부조리다. 지능이 낮다고 일을 못 하고 지능이 높다고 일을 잘 한다는 보장도 없다. 지능 뿐 아니라 집단생활은 사회성과 그 일에 알맞은 적성도 있어야 하는데 지능만으로 그걸 알 수는 없다. 개인의 능력을 세세히 분석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니까. 이건 고지능을 요구하는 곳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능이 높다고 사회성이 좋고 적성에 맞는 일이 아니라 걍 돈벌어야 해서 오는 사람도 있어서 일에 적응 못할 수 있다.] 반대로 기준을 100을 잡게 되면 마찬가지로 99인 사람과 100인 사람은 사실상 지능적인 능력에 차이가 없음에도 99인 사람은 단 1이 모자랐다는 이유로 나쁜 유전자로 분류되는 부조리를 받는다. 사람의 유전자는 [[컴퓨터]] 성능처럼 객관적인 수치로 딱 나눌 수 없으므로, 이런 식의 분리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물론 우생학을 인간의 집단을 나누는 기준이라기보단 '''품종 개량'''이라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면 1%이라도 더 우월한 유전자를 보존시킨다는 개념일 수도 있겠지만 [[IQ]]가 높다고 장점만 있는 게 아니며, 같은 IQ라도 재능을 어디다 두었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령 수학 과학은 엄청 잘하는데 영어는 망한 수준이라거나 혹은 운동은 잘하지만 음악과 국어는 못한다거나 등등. 이를 획일적인 기준에 맞추는게 가능할 리가 없다. 예로 [[리처드 파인만]]은 120 초중반대 IQ이지만, 역사상 매우 위대한 [[이론물리학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절대적인 것이 아닌 '시대나 환경'에 따라서 더 유리하거나 불리한 조건의 유전자가 있을 뿐이다. 진화라는 것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는 유전자가 [[자연선택]]으로 살아남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