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음모론 (문단 편집) == 사고의 균형 == > 예전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저녁에 비슷한 3개 방송사를 통해 뉴스를 보고 일요일 아침에 몇몇 영향력 있는 신문을 읽었던 반면, 이제는 수없이 많은 블로그나 웹사이트, 케이블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은 민주주의에 좋으면서 나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확증편향|우리의 견해와 관점에 일치하는 것들에만 우리 자신을 노출]]시킨다면 우리는 더욱 편향된 생각으로 갈라지고 나라의 정치적 분열은 더욱 심화되고 악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10년 5월 미시간대 주립대에서의 연설 中 [[칼 세이건]]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 [[내 차고 안의 용|'투명한,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내 차고에 있다는 '가설']]로 음모론을 비유한다. 그리고 이러한 음모론을 다루는 자세로 사고의 균형과 열린 마음을 강조한다. 아래의 두 인용구를 보자. >그렇다면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며 떠다니고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것과 용이 없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내 주장을 반증할 방법이 없다면, 생각할 수 있는 한 내 주장에 불리한 실험이 없다면, 내 용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뜻인가? 나의 가설을 무효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 가설을 참이라고 증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검사할 수 없는 주장들, 반증할 수 없는 단정들은 영감을 주거나 경이감을 자극한다는 점에서는 어떤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진리성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내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결국 나의 독단을 증거 없이 믿으라는 것이다. > ---- >[[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불행히도 많은 음모론 주장자들은 단순히 가설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맹신에 가까운 믿음으로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렇게 '믿음'으로써 음모론을 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도 음모론을 객관적으로 다루지 못하게 한다. 현실에서는 음모론을 가설로 취급하지 아니하고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감정 호소등을 통하여]] 사실인 것 마냥 대중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태도에서 [[왓비컴즈]]의 사례와 같은 음모론의 사회적인 병폐가 생기곤 한다. 건전하게 음모론을 다루기 위하여 음모론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음모론은 어디까지나 잠정적 가설일 뿐이지 결코 확증된 사실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음모론을 다룰 때 그것을 어디까지나 '가설'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의 [[광신]]에 가까운 진리라고 생각하는 믿음은 문제가 된다. 이런 류의 음모론은 결코 증거가 아니라 사람들의 근거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해서, 아무리 분명한 반대의 증거를 내놓아도 [[인지부조화]]를 통한 [[정신승리]]를 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믿고 있는 사람은 반대의 증거를 내놔도 안 믿는다. '''이 증거는 조작이야! 이건 음모야!''' 같은 식으로(…). 특히, 주장하는 바가 가설로서의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음모론은 (아직까지는) 정설이 되기에는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고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점을 인정하고 있어야 혹시라도 새로운 증거를 반대측에서 제시할 때 거부감이 없을 것이며 상대편과의 건전한 토론을 통해 진실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가설 그 이상으로, 상대 측에 나의 독단을 증거 없이 믿으라고 강요한다면 정상적인 토론을 진행하리란 불가능에 가깝다. [[칼 포퍼|반증 불가능한 가설]]과 [[Ad Hoc]] 논증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한다. 이에 대표적인 논증은 '당신들의 증거는 정부에 의해 조작되었습니다.' 같은 것. 이 또한 음모론에 대한 맹신에서 나오는 논증이며, 이러한 요소가 있다는 것은 검증하는 측에서 가설을 굉장히 신뢰하기 힘들다. 음모론을 믿기 전에 '이 음모가 제대로 폭로되지 않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입막음을 당하고 있어야했나?' 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로 밝혀진 음모들의 대다수는 관계자가 입을 열어서 세간에 알려진 것인데, 음모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폭로 또는 인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 점에서 달 착륙 허구설이나 지구 평면설, 코로나-19 허구설 같은 음모론들은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달 착륙 허구설이 진짜라면 NASA직원들과 다른 미 정부 인사들 외에도 아폴로 프로젝트에 관여한 수많은 하청 업체들의 직원들은 물론 달 착륙을 실시간 감시했던 민간인들과 강대국인 소련을 포함한 타국 정부까지 매수당하고 있다는 뜻이며, 코로나 음모론이 사실이면 전 세계의 의료계 종사자, 과학자, 정치인은 물론 코로나로 골골 앓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과 그들의 가족 및 지인들까지 전부 매수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youtube(Hug0rfFC_L8)] [[쿠르츠게작트]]가 제작한 터무니없는 인터넷 음모론에 대해 까는 영상 >어떤 검사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여러분이 조심스럽게 열린 마음을 가지려 한다고 상상해 보자. 그래서 여러분은 내 차고 안에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생각을 노골적으로 거부하지 않는다. 단지 그 생각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다. 현재의 증거는 그 생각에 강하게 반대되지만, 새로운 자료가 나타나면 그것을 조사해서 설득력이 있는지 살펴볼 준비가 되어있다. >---- >[[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중 내 차고 안의 용 반면에 음모론을 반대하는 사람은 음모론에 반대할 지라도 향후에 새로운 증거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조사하여 설득력이 있는지 판단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음모론을 폄하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등 비논리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진실을 추구하는 자세와 거리가 멀다. 과학 이론이든 사회 현상이든 최소한 100% 단정하지 않는 것은 진실에 다가가는 건전한 방법론 중 하나이다. 과학이라 체계 안에서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의심하고 반증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런 도전에 대해 반대 측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증하였기 때문에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 물론, 이를 확대해석하여 극단적으로 생각하여 100% 옳은 게 없기 때문에 이론, 가설들이 모두 똑같은 위치에 있다는 주장은 심각한 문제의 여지가 있다.] 음모론은 명확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두 개 이상의 사건에 연결점이 있을 때 나오는 여러 가설 중에 하나다. 지금이야 다윈의 [[진화론]]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진화론 발표 당시에는 성경적인 사고관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려하지 않았다. 그런 당시의 사람들을 두고 깨어있지 못했다고 말하기 쉽겠지만, 모든 음모론을 부정하는 사람일수록 그 당시의 사람들과 똑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단, 대부분 우리가 접하는 음모론에서 말하는 '연결점'은 보통 연결점이 아니다. 부정하고 긍정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주장이 제시하는 근거가 합리적인지 비약이 섞여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면 되는 일이다. 만일 반증 불가능한 가설과 [[Ad Hoc|그것에 대한]] 점철된 가설을 강요하는 음모론자라면 음모론이라는 사실로 깎아내리기보다 이런 논증의 결점을 주지시키고 추가적인 실증적 근거가 필요함을 알려주는게 좋을 것이다. --이래도 계속 강요하면 [[답이 없다]]-- ~~명백한 근거로 반박을 해도 그사람들이 들어야 곱게 말하지~~ 이러한 열린 마음은 세이건이 항상 진실과 거짓의 간극 속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지 주장한 바의 핵심이다. 이와는 별개로, 자연과학계가 사기를 치고 있다던가 자연과학계의 정설 이론에 음모론을 거는 등, 자연과학에 음모론이 제기될 경우 '''100% 가짜라고 생각하라.''' 과학자들이 알아서 반박해줄 것이다. '''이 쪽 분야 음모론은 단 1개라도 맞는 게 없다.''' 다른 분야 음모론들은 5%라도 진실인 게 있기라도 하지 이쪽은 정말 진실인 게 하나도 없다고 단정지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