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슬람 (문단 편집) === 종교와 식품 === > '''إِنَّمَا حَرَّمَ عَلَيْكُمُ الْمَيْتَةَ وَالدَّمَ وَلَحْمَ الْخِنزِيرِ وَمَا أُهِلَّ بِهِ لِغَيْرِ اللَّـهِ ۖ فَمَنِ اضْطُرَّ غَيْرَ بَاغٍ وَلَا عَادٍ فَلَا إِثْمَ عَلَيْهِ ۚ إِنَّ اللَّـهَ غَفُورٌ رَّحِيمٌ''' >---- >그분께서 그대들에게 금지하신 것은 오직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와 하나님이 아닌 것의 이름으로 도살된 것이라. 그러나 원하지 않지만 강제된 상황에서 경계를 넘지 않는다면 그에게는 죄가 없노라. 실로 하나님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시는 자애로우신 분이라. >---- >쿠란 [[알 바까라]] Juz 2 (2:173) 금지된 음식은 '하람(haram)'음식이라고 하는데 이 '하람'이라는 말은 아랍어로 '금지'란 뜻이다.[* [[하렘]]과 어원이 같다. 므흣한 그 하렘의 의미는 '금(禁)'남구역에 해당한다.] 무슬림이 못 먹는 [[하람푸드|하람 식품]]으로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개고기]], 및 맹금류의 고기와 병사한 동물의 고기가 있으며, 심지어는 사냥한 야생동물의 고기도 화살이나 총알로 잡은 동물의 고기는 먹을 수 없고, 오직 개나 매, 치타를 이용한 동물이 잡아서 물어온 동물의 고기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슬람 학자마다 해석이 다른데, 총이나 활을 쏠 때 비스밀라 (بسم الله)라고 말하면 할랄이라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동물이 잡아 물어온 사냥감을 할랄로 규정하는 이유는 병에 걸려서 먹으면 안 되는 동물 사체와 먹어도 되는 동물 사체를 사냥 동물들이 후각 등으로 구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하람에 관한 율법이 유대교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데 쉽게 설명하자면, [[돼지고기]]를 금지하는 것은 유대교와 같지만 유대교의 경우에는 [[장어]]나 [[미꾸라지]] 같이 비늘이 없는 물고기와 해초, 토끼고기와 낙타고기, 고기의 상체를 제외한 하체 부분을 전부 못 먹는다. 참고로 이란의 주류인 [[시아파]]는 비늘이 없는 해산물 즉, 오징어, 문어 등도 먹지 않는다. 단, 새우 같은 갑각류는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돼지고기 이외에 다른 금지식품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개고기의 경우 [[개고기/금지 논란|우리나라 안에서도 논란이 있고]] 토끼고기나 낙타고기는 구하기 매우 힘든 고기이며[* 그나마 토끼고기는 제한적으로 사육이 되어서 구할 수는 있으나, 낙타고기는 국내에서 아예 생산이 안되며 수입도 되지 않는다.] 사냥의 경우에도 사냥=[[밀렵]]이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에 꺼리는등 돼지고기를 제외한 금지음식들은 한국에서도 인식이 나쁘거나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이슬람에서는 해산물은 물이 변색되거나 냄새가 고약하지 않은 경우 모두 할랄이며(단 본인이 속한 마드하브나 지역에 따라 세부적인 것은 다르다. 상어나 바다뱀 혹은 고래고기 같은 경우 이견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할랄 푸드]] 참조.) 채소와 농산물은 모두 허용. 고기는 유대교처럼 상체만 먹고 하체는 못 먹는 식의 율법은 없다. 구분 영역이 생기는 부분은 오직 날짐승과 들짐승 고기로, 무슬림이 이슬람식으로 [[도축]](다비하)한 고기가 아니면 먹지 못한다. 이슬람식 도축방식은 하나님을 믿는 자, 즉 유대인, 그리스도인, 무슬림이 "하느님의 이름으로"라는 뜻의 비스밀라를 말한 뒤에 도축짐승의 멱을 칼로 따고 거꾸로 매달아 최대한 피[* 피 또한 무슬림들은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본다. 따라서 무슬림은 선지 해장국을 먹을 수 없다.]를 사체에서 뽑아내는 것이다. 유대인들 또한 이슬람의 도축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도축하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유대인들이 도축한 코셔푸드를 먹어도 할랄으로 간주한다. 반면 돼지를 제외한 소, 닭, 양, 염소의 고기라도 이슬람 도축법에 의해 도축되지 않았을 경우 '''똑같이 금지사항'''이다. 때문에 이슬람의 세력이 작게나마라도 있는 나라에는 거의 항상 [[할랄 푸드]]를 다루는 가게가 있다. 서울 이태원 이슬람 성원 옆에도 할랄 육류 판매점이 있다. 그리고 유명한 이슬람 관련 음식금기로 '금주'가 있다. 세계 주요종교 중 가장 강력하게 음주를 철저히 금지하는 걸로 유명한데, [[술]]과 관련하여 [[쿠란]]에서는 세 가지 계시가 나와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술과 도박에 대해서 물으면 다음과 같이 말하라. '이는 커다란 죄악으로서, 약간의 좋은 점도 없진 않다. 그러나 그 해악은 그 이익보다도 훨씬 크다'라고 ([[알 바까라|쿠란 2]]:219) >그대 신앙인들이여. 정신이 흐려진 상태에서는 예배드리지 마라. 적어도 스스로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는 ([[안 니사|쿠란 4]]:43에서 발췌) >그대 신앙인들이여. 취하게 만드는 것과 도박하는 것, 돌들(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것), 화살(을 이용해서 점을 치는 것), 그리고 맹목적인 증오는 [[사탄]]의 작품이다. 이러한 것들을 멀리한다면 너희는 번영하게 될 것이다. ([[알 마이다|쿠란 5]]:90) 생각보다는 간접적인 금지 문구를 담고 있다. 이슬람에서 전승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슬람교가 막 전파되던 무렵에는 당연히 중동인들은 술을 마시는게 일상적이었기 때문에 술에 대해 관용적인 입장이었으나, 예배 도중에 누군가가 술에 취한 상태로 예배를 올리다가 실수를 저질렀기에 다시 선지자 무함마드가 하나님으로부터 음주에 대한 계시를 받아 취한 상태에서 기도하지 말 것이 꾸란으로 명문화되었고, 그 이후에도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자 아예 음주를 금지하는 것으로 계시되었다고 한다. 다만 몇몇 [[아랍]] 국가들에서는 [[포도주]]와 [[맥주]]를 계속 금하는 대신, 오래 전부터 마셔오던 [[대추야자]]술인 아락 같은 토속주라든지 양젖이나 염소와 낙타 젖을 발효시킨 술은 예외로 쳐주는 경우도 많다. '''[[사막]]권 유목민들에게 술은 [[물|생명수]] 같은 존재나 다를 게 없어서''' 무작정 금지했다면 이슬람은 '''"아니? 이슬람 저것들이 술 못 마시게 하는데, 우리더러 죽으라고 할 놈들이다!"'''라며 아랍 지역에서 비난 속에 소수 종교로 사라졌을 것이다. 대추야자 말고도 온갖 동물 젖을 발효시킨 술은 물과 같은 유일한 마실 것이었기에, 이거 마시지 말라는 건 그냥 죽으라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도 상당수 유목민들은 생필품이 부족한 사막에서 여전히 발효된 술을 물처럼 마시는데, 이거에 대해선 할랄 같은 인정을 하는 편이다. 또한, [[와하비즘]] 같은 근본주의적 이슬람에서는 술을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비무슬림에게 술을 선물하는 행위도 금지'''다.[* 명지대 이슬람 전문가인 최영길 교수의 할랄식품 해석 문헌에서도 이를 언급한다.] 술은 어느 정도 풀어주는 나라도 있지만, 개와 돼지고기는 기피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못 먹는다.''' [[인도네시아]] 등 기후 조건 때문에 돼지 사육이 적합한 경우 먹기도 하는데 이슬람권에서는 특이 케이스(다만 무슬림 국가 중 인구 1위인 대국이라...). 물론, 사막 한 가운데서 남은 음식이 돼지고기 밖에 없는 경우와 같이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안 먹고 굶어죽으면 또 다른 이슬람의 금기, [[자살]]이므로 먹어도 된다는 이슬람계의 공식적인 율법 해석이 있다. 단 나중에 회개 기도를 올릴 것.[* 이것은 종교적인 것과 실질적인 중동 지역의 현지 환경의 어려움이 합쳐진 것이다. 대부분 사막에 척박한 고산지대들뿐이라 안 그래도 먹을 게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간과 동일한 먹이를 먹는 경쟁관계의 동물을 키우기는 어려웠다는 점이 작용한다. 이슬람교를 믿는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육하는 [[소]], [[낙타]], [[양(동물)|양]], [[염소]] 등 다른 우제류 가축들처럼 풀만 먹고 고기는 물론 젖, 털, 가죽 등 다른 부산물들까지 같이 제공하면 모를까, 돼지는 고기만 얻는 짐승인 데다 굳이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먹여야 하기에 키우려면 엄청난 부담을 강요한다. (물론 돼지도 고기뿐만 아니라 가죽이나 털같은 다른 부산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고기는 물론 젖이나 가죽, 털등 나오는 부산물들이 다양한 낙타, 소, 염소, 양 등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등 이슬람권 지역에서 사육하는 다른 가축들에 비하면 극히 제한적이다.) 게다가 돼지는 때때로 진흙탕에서 굴러 몸을 씻어야 하기 때문에 물도 엄청나게 필요해서 이슬람교의 본산이자 물이 부족한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사육하기에 완전히 부적합한 동물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유목민족]]들인 이들에게, 하루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매우 짧은 돼지는 아무래도 안 어울리기도 했다. 골때리게도 한국에서 일하는 무슬림이 '일하느라 피곤해서 죽을 거 같으니 삼겹살 먹겠다' 라고 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 때문에 식재료에 돼지고기가 주로 들어가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요리들은 이슬람 사람들에게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이 때문인지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에 거주하거나 관광, 사업차 방문한 무슬림 외국인들 상당수는 [[스시]], [[징기스칸]], [[가라아게]], [[스키야키]], [[규동]], [[불고기]], [[안동찜닭]] 등 생선이나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가 들어간 현지 요리들만을 찾아 먹기도 한다.] 혹시 친구나 지인등이 무슬림일 경우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꼭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한국 이슬람 중앙성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질문자가 중동 출신인지 동남아 출신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외국인 무슬림인데, 한국에 와서 사귄 친구에게 선물로 초코파이를 받았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받은 첫 선물이라 일단 받고서는 이게 이슬람 율법에 허용되는지 확인해보려고 질문한 것. 그런데 초코파이 마쉬멜로우에 돼지에서 추출한 성분이 섞여 있었고 결국 먹어선 안 될 하람이란 답변을 받고 먹지 못하고 버렸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산업현장의 구내식당에서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반찬이 주로 나오는데 한국에서 일하는 무슬림 외국인 노동자(우즈베키스탄 출신이 대다수이다.)들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먹는 사람들은 먹는다. 돼지고기 먹고 알라에게 기도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이슬람은 돼지 못지않게 [[개]]도 혐오하는 종교로 유명하다. 이유는 당시 들개를 싫어했던 [[무함마드]]의 개인취향과 개는 더러운 동물이라는 가르침 때문. 굳이 무함마드만 개인적으로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고대 아랍인들도 전반적으로 개 하면 들개가 옮기는 광견병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싫어하는 편이었다. 개고기 역시도 돼지고기처럼 하람(금지)이며, 개의 침은 일곱 번 닦아내야 깨끗해진다고 교리로 정할 정도로 기피한다. 다만 [[하디스]]에서는 개를 학대하지 말라는 언행이 나오며 쿠란의 제 18장 알 카흐프(동굴의 장)에는 개에 관한 상당히 긍정적인 구절도 나온다. 그러나 개에 대한 전반적인 거부감은 강해서 [[말레이시아]] 등지의 사례처럼 개를 만지거나 기르는 것 자체에 제재를 가하려는 국가도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음식 [[핫도그]]를 '핫도그'라고 부를 수 없고 반드시 '소시지'라고 불러야 한다. 개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증거이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도 개를 매우 기피하는 편. 물론 사람에 따라 케바케로 집 밖 등지에서 개를 기르는 무슬림들도 있기는 하며, 파키스탄의 전 대통령이었던 [[페르베즈 무샤라프]]도 본인과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인터넷 상에 올리며, 개를 기르는 것을 인증하기도 했다. 개고기 역시 이슬람권 지역들의 경우 먹는 이력도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경우 일부 오지 부족들이 즐겨먹기도 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1990년대 초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 보슈냐크인과 정교회 세르비아인, 카톨릭 크로아티아인과의 내전으로 먹을 게 고갈되자 전시 상황에서 이슬람에서 하람으로 금기시된 [[개]]와 [[여우]] 등 개과 동물을 잡아먹는 이슬람계 [[보슈냐크인]]들도 있었고,[* 그러나 예전 유고 연방에 속해있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평화 시기에 젖어있었던 나머지 내전 발발 직후 전시 상황에서 사냥하여 잡은 여우고기와 개고기를 거부하며 유엔에서 지원하는 구호식량만 먹거나, 정 동물 사냥해서 잡아먹을거면 이슬람 율법에서 먹어도 되는 비둘기나 메추라기, 사슴, 노루 고기라도 먹겠다고 개고기 섭취에 반발하던 보슈냐크인들도 있었다.] 시리아도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직후 개고기를 정부에서 전시 비상 식품으로 허용해주기도 했다. 그래도 유대인처럼 '''목축업'''을 하던 사람들이라 '''사역견'''은 예외로 키운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혼자서 늑대나 하이에나, 표범 같이 양이나 염소, 낙타 같은 가축들을 잡아먹는 맹수들을 잡아 족치는건 부담이 크다. 그리고 그 유명한 [[아프간 하운드]]나 [[살루키]]처럼 이슬람권 국가 출신의 견종들도 꽤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 걸프 지방의 젊은 세대들이 거리낌없이 애완견을 기르기도 한다. 한국이나 일본, 미국, 유럽 등 비이슬람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서 사는 무슬림 외국인들과 현지의 무슬림 개종자 대부분은 돼지고기나 술 등 하람 음식을 먹는다. 안 먹으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지인, 형제들과 생활하고 부대끼는 데 무리가 있기도 하거니와, "구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잖아!!!"라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물론 일부 무슬림 사람들은 돼지고기에 대한 격렬한 거부감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서방 등 비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에 와서도 쇠고기나 닭고기, 생선 등만을 먹거나 육식을 못 하고 과일이나 채소 등 채식을 하기도 하니 경우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특히 개방적인 [[터키]]나 [[북아프리카]] [[튀니지]], [[모로코]], [[이집트]], [[동유럽]] [[보스니아]]와 [[알바니아]] 같은 나라들의 무슬림들은 거리낌 없이 술과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 밖에도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는 지역에서도 가끔 약용이라는 명목으로 술을 마시는 일도 드물게나마 있다는 등 반드시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술에 대해서는 그 엄격하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들도 할 말은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우디 사람들도 모로코나 바레인, 요르단 같이 술 판매가 허용되는 다른 이슬람권 나라들로 가서 술 마시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바레인]]. 술을 금지했기 때문에 아랍 반도 근방의 술 조제 기술은 상당히 쇠퇴해 버렸다. 그러나 의료용 알콜[* 알콜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랍어 알쿨(الكحل, al-kuḥl, "화장먹, 아이라이너 같은 가루")에서 나온 단어다.]을 얻기 위해 술을 증류하는 기법은 발달했으며, 이 증류기술이 서구로 전파되어 브랜디, 위스키, 보드카 같은 증류주가 등장하는 아이러니가 연출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술 문제 때문에 [[커피]]를 무지하게 마셨다고 한다.[* 보통 '밖에서 공식적으로' 먹는 것이 기피되는 편이다. 율법의 원칙과 현실의 욕구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한 것. 당연히 원칙적으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집에서 술이나 돼지고기을 먹을 때 "이 정도는 하나님께서 봐주실 거야. 그분은 자비로우시니까." 하면서 먹는 신도들도 많다. '''물론 이건 이 음식들을 쉽게 구하는 한국에서의 얘기다.''' 아랍국가에서도 이 음식들을 구할 수 있다면 이렇게 될지 모를 일이지만. 이집트나 시리아, 레바논 같은 경우 그리스도인이 공존해서인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시리아와 이집트에서 돼지고기임을 알고도 거리낌없이 먹는 무슬림들을 본 한국인 거주자들과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언도 있다.] 캐나다 등 비이슬람권 국가에 온 젊은 무슬림 유학생들이 돼지고기를 먹는 사례도 있다. 유학 오기 전까지는 돼지고기 맛을 몰랐을 텐데 어찌 맛을 아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답하기를 "중국인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돼지고기 맛있는 줄 알게 되었다"나. 또한 널리 알려진 것 중 '단식' 문화인 '[[라마단]]'도 있다. 이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월을 의미하는데,[* 가을이 아니다! 이슬람력은 계절의 변화와는 무관한 순수 [[태음력]]이라 반드시 [[태양력]](그레고리력)의 9월 및 계절의 변화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슬람력과 태양력은 대개 1년에 10일씩 오차가 발생하므로 해마다 오차가 누적되면서 라마단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어느 계절이든 거치게 된다. [[이슬람력]] 문서 참고.] 이날 금식을 하는 이유는 무함마드가 계시를 받은 달이기 때문이다. 단식해야 하는 시간은 이른 새벽부터 해가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의 약 12~16시간 정도.[* 국가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편차가 크다.] 이 시간 동안에는 음식이나 음료수 등을 일체 섭취하지 말아야 하고, 성행위도 금지되고 흡연도 피해야 한다. 하지만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나면 정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려 먹는다. 이것을 이프타르라고 부르는데, 비무슬림도 이 때는 꽤 배불리 얻어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기간 동안은 다들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찐다고 한다.[* 애초에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단식을 하는 것은 아니니 상관없다. 단식을 함으로써 정신 상태를 맑고 순수하게 만들면 천사의 속성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보았고, 또 굶주린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줄 수 있는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게 된 것이다.][* 굶으면 살찌기 더 쉽다. 몸이 양분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양분이 들어올 때 축적해두려고''' 하기 때문. 굳이 식사량으로 살을 빼려면 단식하지 말고 소식+운동을 하는 게 효과가 있다.(운동이 없으면 근육량까지 같이 줄고 소식이 없으면 '''건강한 근육돼지'''가 된다.)] 라마단 기간에 튀르키예에 놀러가면 야시장이 굉장히 볼 만하다고 한다. 하지만 좀 빡빡한 중동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에 여행온 신혼부부에게 '사람들 눈에 띄니까 식사하려면 [[화장실]]에서 하라'고 한다나. 물론 이것도 사람에 따라 달라서 저런 나라에서도 좀 봐주는 이도 있다. 라마단 기간 중 이집트를 여행하던 어느 여행자는 이집트인 친구가 낮에 거침없이 밥먹는 걸 보기도 했다고 한다. 국가와 지방마다 케바케다. 튀르키예와 이집트 대도시들은 세석적이기도 하거니와 관광객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부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사람들의 눈총을 피하고 싶다면 안에 들어가서 먹는 것이 좋다. 라마단 기간에 튀르키예 투어를 돌면 관광지를 제외하곤 시골로 들어갈수록 해가 떠있는 중, 보는 눈이 있는 자리에서 간식, 담배, 심지어는 물(!)의 섭취를 자재하라는 말을 귀따갑게 들을것이다. 2015년 9월의 [[유럽 난민 사태]] 때 헝가리를 지나는 시리아 난민들에게 준 식량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다는 이유(그러니까 할랄푸드 아니라는 이유만으로)로 '''버리고 간 사진'''이 공개되어, 비이슬람권 사람들 사이에서 분노와 비난이 일어났었다. 이슬람 계율의 엄격함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굶어죽지 말라고 음식 보내줬으면 아무거나 쳐먹을 일이지 저렇게 뻗대고 거부하다니 '''[[배은망덕]]하다'''"라는 취지로 분개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돕고자 하는 행위라고 할지라도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그에 맞춰서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는 옹호도 있었지만 오히려 분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러 온 사람들은 우리한테 맞춰줄 필요도 없다는 거냐?"고 더 폭풍까임을 받았다. 그리고 이슬람 율법에서도 전자의 주장이 옳다고 본다. 할랄음식이 아닐 때라도 그것 말고 정말 먹을게 없어 급할 때는 나중에 회개하고 당장은 할랄푸드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데도 종교적 독실함을 어필하려는건지는 몰라도 살려고 도망쳐온 사람들이 '''타인이 호의로 제공한 음식을 버리는 짓 따위'''로 행동하고 있으니 비무슬림들 입장에서는 어이없고 답답하기 짝이 없을 수밖에. 이는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는, 난민 수용 반대의 주요 근거가 되었다. 외부인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인이 그 지역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정작 자기들은 존중받기만 원하고 존중하지는 않는다는 많은 무슬림들의 특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들어온 후에도 이슬람식 사고방식만 중요하게 여기고 정작 현지의 사고방식은 개무시하는 이들도 많다는 것이 드러남으로서 또 한번 증명되었다.] 애초에 난민들이 온 곳은 이슬람 문화권도 아니고, 난민들은 이슬람 문화권을 버리고 온 사람들이니 난민들이 비무슬림에게 맞춰주는 것이 합리적이고 맞다. 게다가 경제력도 그렇게 높지 않은 동유럽 지역이라 그쪽 지원사정도 별로 좋진 않은 편이기도 하고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