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슬람 (문단 편집) === 이슬람 생활 율법에 대하여 === 흔히 사람들이 [[유대교]]를 엄청나게 복잡한 생활 율법수행을 강조하는 율법주의 종교라고 보고 이슬람은 돼지고기 금지나 하루 5번 기도를 제외하면 그렇지 않다고 보는 인식이 많은데, 이슬람도 교리대로 다 실천한다면 유대교 못지않게 일상생활 전반에 제약이나 규정들이 많다.[* 오히려 삶에서의 의식적, 의례적인 율법행위에서는 [[그리스도교]]계 종파들이 훨씬 더 자유롭다. 이슬람이 유대교의 타나크 율법의 상당수를 그대로, 또는 일부 변형하여 차용해 가져온 반면 그리스도교의 신약성경과 교회 전통, 신학에서는 타나크 의식, 전례법, 위생법 대다수의 강제성을 폐지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리스도교 문화권도 전근대에는 현대 기준으로 꽉 막힌 면이 많긴 했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이슬람이 유대교보다 더 심한 부분[* 특히 흡연과 음주의 경우. 유대교에서는 이 둘 다 허용된다.]도 있을 정도. 샤리아 항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슬람 율법은 대단히 많고 법학파들에 따른 해석, 명령(파트와)도 복잡하다. * '''[[금]], [[은]], [[비단]]으로 만든 물건 사용 금지''' --[[스마트폰|?]]-- [[하디스]]를 통해 정해진 율법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는 금이 들어간다.] "낭비하지 말라"(쿠란 7장 31절)라 구절 하나의 해석 및 실천 때문에 정해진 율법인데, 여성의 치장 목적을 제외한 금, 은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무슬림이라면 남성을 상대로 금은방을 운영하는 것도 금지이다. 또한 금반지, 금으로 된 식기, 침대와, 각종 비단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이며(하나피 학파에서는 까다로운 조건 하에 허용, 대다수 학파에서는 금지) 말리키 학파에서는 [[쿠란]]과 [[도검|칼]]을 제외하고 다른 물건이나 책을 금은으로 장식하는 것도 금지된다. 금으로 된 만년필, 향수병, 화장연필, 빗, 거울, 수저, 향로를 전부 금지한다. [[와하브파]]와 [[살라프파]]에서는 남성이 [[치과]]에 가서 [[금니]]를 때우는 것까지 종교적 죄악으로 본다. 그러나 [[여자]]들은 치장 목적으로 금 장신구를 쓰는 것을 허용하는데, 이는 오직 여성 본인의 남편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조건을 전제로 허용되는 것이다. 안감에 비단을 덧대는 경우나, 아주 작은 비단 천, 또는 피부가 아프거나 염증이나 이가 생겨서 비단옷이 필요할 때는 비단이 조건부로 허용된다. * '''[[담배]] 금지''' [[담배]] 항목의 이슬람 관련 항목 참조. 학파에 따라 혐오되는 대상이지만[* 담배를 권장하는 주류 종교는 없다] 죄는 아닌 것(마크루흐)부터, 조건부 허용 또는 완전금지까지 갈린다. 다른 규정들도 많이 무시되지만, 아마 이슬람의 샤리아 율법 중에 무슬림들에게 가장 무시당하는 게 하나 있다면 이 규정일 것이다. 실제로 95% 이상이 무슬림인 [[터키]]만 해도 골초의 국가로 유명한데, 길빵은 물론이고 공공장소에서도 담소를 나누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고 심지어 [[히잡]]을 두른 여성까지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다른 이슬람 국가도 다 담배를 핀다. 심지어 미성년자들도 피우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 '''[[소변]], [[대변]], [[개]]의 침이 옷에 묻으면 기도와 예배(살라트) 무효''' 소변, 대변, 개의 침 등을 '나지스'(Najis)라고 부른다. 이것들이 조금이라도 튀기거나 옷이나 몸에 묻으면 그 상태에서의 기도와 예배가 무효화된다. 이것들이 묻으면 반드시 예배 전에 구쓸(이슬람식 샤워)을 해야 한다. 예외로 아주 어린아이의 소변은 나지스가 아니라서 깨끗하다고 한다. 때문에 '''서서 소변을 보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는 무슬림이 상당히 많다.'''[* 규율이 널널한 튀르키예에서도 공중화장실에 갈 때 소변기에 사람이 없는데도 굳이 안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이에 대한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의 공식 파트와는 스스로 소변을 옷에 안 튀길 자신이 있다면 서서 소변을 봐도 된다고 규정하긴 했다. * '''[[개]]가 있는 장소에서는 예배 무효''' 개가 사는 장소는 즉각 더러운 장소로 규정된다. 이는 가정집도 예외가 아니다. [[애완견]]이든, 식용견이든 어떤 종의 개이든, [[강아지]]이든 노견이든 모두 하람이다. 보통 "개가 사는 집에는 천사도 오지 않는다."고들 한다. 개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기도할 수 없고, 기도하려면 나가서 기도해야 한다. 또 예배(살라트) 중 개가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그 예배는 무효가 된다. 상기한 이슬람권의 돼지, 개 혐오와 연관되는 율법이다. 개 뿐만이 아니라서 예배를 할 때 '''거의''' 대부분의 동물이 지나가면 무효가 된다. 하지만 '''거의''' 라고 했듯이 딱 하나 예외가 있는데, [[고양이]]만은 예배할 때 지나가도 [[https://www.youtube.com/watch?v=aPTUXaAFcPE|무효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씩 예배할 때 고양이가 앞에 지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마치 고양이에게 예배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칠 때도 있다. 이러한 고양이 사랑은 이슬람교에서 마지막 예언자로 여기는 무함마드와 연관이 깊은데, 무함마드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였고 또한 그의 동료이자 하디스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아부 후라이라도 지극한 애묘가였다. (이슬람교 뺴고) 이슬람교의 창시자로 알려진 이에 이슬람교에서 중요하게 받들어지는 하디스를 작성할 정도로 이슬람교에서 중요한 인물까지 애묘가다. * '''[[턱수염]] [[면도]] 금지''' 왜냐하면 [[하디스]]에서 무함마드는 턱수염을 길렀다는 전승이 있고, 이를 교리적으로 신자들에게 요구하는 편이며, 면도를 옳지 않은 이교도적 관습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확한 이슬람의 레퍼런스(하디스)에 따르면 콧수염은 깔끔히 면도하거나, 윗입술을 덮지 않도록 단정히 트리밍하고, 턱수염은 기르는 것이다. 이슬람은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살아야 한다는 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수니파]]에서는 이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신학자들 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근본주의자들이나 원리주의를 따르는 무슬림들은 풍성하게 턱수염을 기르는 것을 옳게 보고, 완전 강요는 아니더라도 상당수 무슬림들에게 이를 매우 강조한다. 유명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절대다수는 위장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최소한 턱수염 내지는 풍성한 수염을 달고 있다. [[탈레반]]같은 광신도들은 남자가 수염을 안 기르면 수염이 날 때까지 가둬두기도 했다. 19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슬람 유학생 신분으로 가 있던 명지대 최영길 교수가 본인 저서[* 최영길 저,《최초 원료에 대한 파트와 : 할랄 인증 조건과 절차》, 2017] 초반부에 밝힌 일화에 따르면, 사우디에 와서도 한국 관습대로 매일 [[면도]]를 하였더니 기숙사 룸메이트들과 동료 학생들이 수군수군거리며 눈치를 주고, 급기야 최영길 교수 앞에서 대놓고 수염을 기르라고 소리쳤다. 결국엔 학교 학장에게 불려가서 수염을 기르지 않으면 [[학사경고]]를 먹이겠다는 압박을 받고 나서 반강제로 수염을 길러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우디 와하브파 근본주의자들도 일부 왕자들이나 외교관들은 수염을 깨끗이 면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이슬람 학교나 종교인들은 수염을 기르고, 정치인이나 일반인들은 자유에 맡기는 분위기인 듯 하다. 반면 비근본주의 - 개방적인 무슬림들은 수염에 대해서는 서구 스타일로 깔끔하게 면도하는 것을 묵인하며, 율법학자나 독실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수염에 대해서는 별말 안 하는 분위기다. 한국인 무슬림들도 종교적으로 독실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수염을 기르기는 하는데 애초에 체모가 적은 동양인은 백인만큼 턱수염이 수북하게 나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에 위생상 손톱 발톱은 항상 짧고 단정하게 깎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의 털은 30일~40일마다 깔끔하게 제모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사타구니 털을 왁스삽에서 제모하는 것은 금지이다. 소중이 부위를 동성과 이성을 불문하고 타인에게 보이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금지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중목욕탕에서는 팬티를 입고 목욕한다고 한다.] * '''[[화장실]]에서 [[쿠란]] 보는 행위 금지''' 집이나 공중화장실이나 동일하다. 다만,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에 쿠란을 다운로드하는 행위는 일부 율법학자에 따라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종교의식적 청결 상태인 '우두(Wudu)'가 깨진 상태[* 통상적으로 소변, 대변을 본 이후 또는 방귀를 뀐 이후, 또는 깊은 잠에 들었다가 일어난 이후, 또는 성관계 이후이다.]로 꾸란 책을 만지는 것 또한 금지이다. * '''무슬림 남성이라면 여성의 권리를 무시하고 아내에게 3번의 이혼 통보만으로 즉시 이혼 성립 가능''' 상위 문단의 '이슬람과 여성 인권' 문제와도 연관되는 부분으로, '''트리플 탈라크(Triple talaq)'''라고 부른다. 무슬림 남성이 아내에게 '탈라크'라는,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는 말을 세 번 외치면 이혼이 성립되어 아내를 집에서 내쫓을 수 있다(!). 또 아내에게는 이런 권리가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남편만이 행할 수 있는 권리여서 대표적인 이슬람의 악습이자 여성 차별 제도로 꼽힌다. 몇몇 이슬람 국가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홧김에 ‘탈라크’를 세 번 외치거나, 부인의 얼굴도 보지 않고 SNS 메신저를 이용해 ‘탈라크, 탈라크, 탈라크’ 단어 3개를 전송해 이혼하는 [[임란 칸|사례]]도 있다.[* 이 사람은 무려 현직 [[파키스탄]] 총리이다. 게다가 임란 칸 총리는 파키스탄에선 이슬람 근본주의자로는 분류되지도 않는데다 그가 속한 정당이 내세우는 가치 중 하나가 성평등인데도 본인이 이런 방법을 써서 이혼했다. 파키스탄 여성 인권의 현 주소를 알 법한 부분.] 2017년~2018년 [[인도]]에서는 무슬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트리플 탈라크를 [[불법]]화하였고, 이를 어기는 무슬림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다만 이혼 방법이 참 막장이기는 해도 남성쪽도 이혼 후 후폭풍이 있는데 [[지참금]] 때문이다. 지참금은 남자 쪽에서 마련하고 이게 몇년치 봉급에 해당하는 거액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는 신부에게 주는 즉시 '''신부의 재산'''이 되어 남편은 평생동안 지참금에 왈가왈부 할 수 없다. 그리고 재혼하려면 '''이 짓을 또 해야 한다.''' 여기에 위자료까지 따로 또 내야한다. 즉 일단 원칙적으로는 이혼하려면 나름대로 재정적 출혈을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워낙에 쉬운 이혼방법이다 보니 남자 쪽에서도 홧김에 세 번 말로 뱉었다가 금방 다시 후회하지만 도로 주워담지 못해서 강제로 이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수의 (비극단주의적인)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한 자리에서 연달아 3번 외치는 것은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1번 뿐이므로)1번 말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거나, 혹은 각 탈라크 사이에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3번 탈라크라는 말이 나왔을 경우 불화가 오래된 것으로 간주하여 이혼할 수 있다든지 하는 안전장치를 나름대로 마련해둔 해석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파키스탄]]과 같은 극소수 국가나 극단주의 무슬림들이 샤리아로 통치하려 드는 자치구역인 곳들을 제외하고는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트리플 탈라크는 심각한 여성 인권 침해로 간주하여 위헌 판결을 내리거나 불법화 시킨 지 오래이다. * 무슬림 부부가 이혼하거나 사별하였을 경우, '''여자는 3개월~4개월 10일 동안 재혼 금지.''' 이 샤리아 규정을 '잇다'라고 부른다. 목적은 재혼한 새 남편이 전남편의 아이를 기르게 되는 걸 막기 위해 여자 쪽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이유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혼한 여성의 재혼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법은 이슬람권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고 [[일본]] [[민법]]에도 100일간 여성은 재혼 금지 조항이 있으며(심지어 과거에는 6개월이었다.) 우리나라 민법상에도 이 영향을 받아서 과거 여성은 6개월 재혼 금지 기간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지되었다. [[구한말]]까지의 과거에는 이슬람 이상으로 빡빡하여 재가한 뒤의 후손이 영구히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도록 하던 관직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갑오개혁]] 이전에는 과부의 재혼은 무조건 금지였다.] 재혼 금지 기간은 이혼녀의 경우 3개월, 사별한 여자의 경우 4개월 10일이다. 임신한 여자는 출산 때까지 재혼 금지다.(쿠란 2장 228~234절, 65장 4절) 폐경기 여성이나 어린아이는 3개월이다. * [[금융]]거래에서 [[이자]] 금지 이슬람에서는 이자를 '리바'라고 부르며, 근친상간보다 더 심한 죄라고 규정한다.[* 사도(무함마드)는 이자는 70개의 죄(와 동급)이며, 그 중 가장 사소한 것(동급의 죄)가 남자가 그의 어머니를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이븐 마자 본 하디스, 2360절)] 그러나 각종 편법으로 이자를 주고받는 것은 샤리아 내에서 허용된다. 예를 설명하자면 중세 페르시아에서는 고대부터 내려온 관습법대로 농민이 땅을 경작하는 경우 땅, 종자, 농기구, 소, 노동력 이렇게 다섯가지 분류하에 하나당 1/5씩 쳐서 농민이 땅만 빌리고 종자와 농기구, 밭을 갈 소를 직접 조달한 경우 수확량의 4/5를 가져가지만 종자도 없고 농기구도 없이 노동력만 제공한 경우에는 수확량의 1/5만 챙길 수 있다. 같은 논리 하에 "생산 수단"을 빌려준 경우에는 생산물의 일정 부분을 빌려준 사람이 챙겨갈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이자 기준이 너무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생기면서 일괄적인 기준을 정하자는 논의가 정해지며, 이자를 배제한 이슬람 금융을 '수쿠크' 금융이 생기기도 하였다. * 다른 사회와 달리 이슬람권에서는 '''식사 후에 대놓고 [[트림]]을 하더라도 ‘비스밀라(하나님의 이름으로)’라고만 하면 예의 있는 행위로 간주된다.'''[[http://overseas.mofa.go.kr/sa-jeddah-ko/brd/m_11598/view.do?seq=1325316&srchFr=&%3BsrchTo=&%3BsrchWord=&%3BsrchTp=&%3Bmulti_itm_seq=0&%3Bitm_seq_1=0&%3Bitm_seq_2=0&%3Bcompany_cd=&%3Bcompany_nm=&page=1|이슬람의 상식 및 예절]] * 이슬람 찬송가인 [[나쉬드]]를 뺀 '''모든 [[음악]]과 [[춤]] 금지.''' 근거는 쿠란의 구절 중 하나인, "(말세가 되면) 무리 가운에 향락을 사(추구)는 자들이 있어 이들을 하나님께서 방황케 하리라." (45:23)는 구절, 및 술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행위를 금지한 [[하디스]] 구절이 몇 개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디스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술을 마시고 음란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르침이 나온다.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 음악 듣는 자체를 금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음악과 술과 검열삭제를 동시에 즐기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 다만 음악이 주는 향락에 대한 경계는 동아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이를테면 [[이븐 할둔]]의 경우 자신이 모시는 군주가 악기를 배우는 것을 보고, 자신이 직접 악기를 배우는 것은 무슬림 군주답지 않은 취미라고 지적했다는 내용을 책에 적었는데, 이는 동아시아 유교권 관료들이 음악과 미술을 경시하던 그것과 별반 다를 바 없던 모습이기도 했다.] 와하브파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음악은 '[[나쉬드]]'(찬가)뿐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이슬람 음악은 종교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아잔(Adhān:기도할 때를 고하는 소리)과 [[쿠란]]의 낭독음뿐이다. 유일하게 허용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일종의 아카펠라 개념인 나쉬드마저도 할랄, 즉 이슬람 기준에 적합하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반주는 오직 북소리만으로, 보컬은 남자 목소리만으로 해야 하며, 그 이상의 다른 음악적 장치나 효과는 인정하지 않는다. 단, 예외적으로 [[총]] 소리나 [[도검|칼]], [[폭탄]] 소리 같은 비악기의 소리는 인정한다. 가사를 명료하게 전달하되, 비 이슬람적인 내용을 담으면 안 된다. 신비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사가 아닌 가락 자체에 집중하게 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설령 합당한 나쉬드라고 해도 '''여자가 불러서는 안 된다.''' 이런 와하브파의 기준에 따르면 대중가요들은 말할 것도 없고, 피아노로 친 뉴에이지음악이나 고전 클래식 음악, 각종 [[OST]], 동양 악기를 이용한 음악, 심지어 세계 각국의 [[국가(노래)]]들, [[아리랑]]이나 [[요들]] 같은 각국의 [[민요]]나 [[동요]] 등도 모조리 금지된다. 소수의 이슬람 나쉬드를 제외한 이 세상 모든 음악을 금지한다는 뜻이다. 물론 이는 진짜 독실한 근본주의자들만 지킬 뿐, 많은 무슬림들도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대놓고 어기는 경우가 많다(이슬람권 국가들의 노래나 국가들을 버젓이 부르고, 아랍권 시장이나 식당에서도 아랍 가요들을 대놓고 틀어준다.) 또 몇몇 무슬림들은 이런 나쉬드의 빡빡한 조건에 반발해서 조건을 조금 무시한 나쉬드를 만들기도 하는데, 유튜브에서 이런 나쉬드 영상에는 '이건 하람(금지된 것)이다.'라고 근본주의자 무슬림들의 타박하는 댓글이 달린다(!). 여담으로,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등에서 이러한 근본주의 이슬람의 기준에 맞춘 '할랄 음악 [[어플]]'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엔 몇몇 나쉬드들과 자연소리(새소리나 강물소리)들이 전부다. 반대로 말하면 근본주의 무슬림들에게 '''평생 음악이라곤 이런 것들밖에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역사상 이슬람권에서 발달한 [[수피즘]] 음악, 셰마댄스나 [[시아파]]의 종교극 음악들은 이슬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 계열과 근본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이단 취급 받으면서 명맥을 이어온 상황이고, 오스만 음악 같은 이슬람권의 전통 음악 역시 튀르크인들의 세속주의 수피즘 문화에 따라서 단절되지 않고 유지된 것이다. * '''[[사람]]과 [[동물]] 그림을 그리는 것을 죄악으로 보고 금지.''' 이는 [[우상숭배]]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따라서 이슬람 교리를 엄격하게 따르면 [[미술관]]에 인물화를 보러 가거나 사람의 초상화를 보거나 그리는 것, [[화가]]가 되는 것도 다 죄악으로 금지된다. 다만 자연 그림이나 기하학적인 서예를 이용한 그림은 허용하고,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아닌 이상 비종교적인 그림은 알음알음 넘어가주는 분위기다. '''원래 이슬람 원리원칙대로 하자면 특정 선교사의 사진을 여기저기 게시하고 광고하는 것도 하람이지만,(다시 말해서 ISIS 선전 광고 동영상도 원칙적으로는 다 하람이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여기에 대해서는 이중 잣대로 넘어가는 편이다. 선교용 블로그나 유튜브에 사람 얼굴이 들어가는 것도 하람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 여성을 극도로 차별하는 [[와하브파]] 이슬람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조차 금지'''한다. 또 이성 간 [[악수]]조차 금지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등에선 비즈니스 만남이나 외국인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이성과의 악수조차 거부하는 무슬림들이 많다. 보통 여성이 먼저 악수 제의를 할 경우 악수하면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관심종자 중에서는 유명 여성 정치인들이 지나가다가 남성과 옷자락이 스친 것을 간음의 상징이라며 어그로 끌고 음해하는 경우도 있다.] * '''하나님 외의 어떤 누구에게라도 고개를 숙이는 것 금지.''' 보수적 무슬림들 상당수가 이를 실천한다. 인사 차원의 고개숙임도 [[우상숭배]]로 간주되어 금지다. 이를테면 청나라 황제에게 말을 선물한 아프가니스탄 [[두라니 왕조]] 사절이 고두(절)하는 것을 거부하여 선물과 별개로 양국 외교 관계가 크게 악화된 적이 있었다. 다만 이건 나라마다 다소 다르다. * 인도 문화권과 비슷하게, '''오른손은 깨끗하거나 좋은 일에 쓰고, 왼손은 더러운 일에 쓰는 원칙이 있다.''' 비교하자면 힌두교보다는 좀 덜 엄격한 편인데, 자세한 내용은 [[난(빵)]] 문서 참조. 실제로 무슬림들 앞에서 왼손 쓴다고 눈살 찌푸리고 싫어하는 경우는 드물다. * 용변 후에는 휴지보다는 물로 씻어내는 문화가 발달해 있다. 소변 이후에는 물로 깨끗이 씻고 닦아내라고 규정하며, 대변 이후에도 물로 청결히 할 것을 규정한다. 이 덕분에 이슬람권은 역사적으로 [[비데]]가 발달하는 원조 문명권이 되었다. 일단 FM대로 규정된 이슬람 생활 율법이 이렇게 대단히 빡빡하긴 하지만, [[터키]]나 [[튀니지]], [[모로코]], [[중앙아시아]] 등 율법 해석이 널널하고 국민들도 이슬람 근본주의에 경도되지 않은 이슬람권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이런 생활율법에 개의치 않거나 이슬람 학자들도 조금 가벼운 해석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온건 이슬람이 많고 세속주의가 자리잡은 역사도 긴 튀르키예에서의 해당 율법 적용은 다음과 같다. * 무슬림의 금 장식 사용에 대해서, 튀르키예에서의 해석을 따르면 남성이라도 금이 12k(50%) 이하로 함유된 장신구를 착용하는 것은 메크루(허용도 금지도 아님)로 보고, 비단옷도 전통적으로 가로실을 면으로 하고 세로실을 비단으로 한 쿠트누(kutnu) 옷감은 비단으로 보지 않아 허용했다. 식기도 금, 은도금인 경우, 혹은 순은재질이라도 입이 닿는 부분은 금이나 은이 아닐 경우, 자기 것이 아니라 다른 집에 손님으로 갔는데 금은식기에 담은 음식을 받았을 경우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본다. * 남성에게 수염 기르기를 중요시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튀르키예에서 누구한테 "이슬람 전통이니 수염을 무작정 길러라"는 소리를 하면 광신도 소리 듣기 딱 좋다. 물론 여기서도 보수주의자들은 턱수염과 콧수염 다 기르지만, 보통 사람들은 턱수염 더부룩한 사람을 보면 "지저분한 [[아랍인]] 같다."고 [[극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콧수염 정도 기르거나 턱수염을 기르더라도 어느 정도 선에서 관리하는 사람들은 꽤 있다. * 트림 문화에 대해서도, 서구화된 튀르키예에서는 식사 중 트림하는 사람을 교육받지 못한 [[촌놈]] 정도로 여긴다. 트리플 탈라크에 대해서 역시 튀르키예에서는 [[아타튀르크]] 시절부터 트리플 탈라크가 법적 효력이 없다고 선포되었으며, 이혼을 하려면 법정에 이혼소장을 제출해야만 재판을 통해 이혼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에게 고개 숙이기를 금지하는 율법은, 튀르키예에서는 기본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하는 인사가 상대방이 자기보다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없을 때 하는 조심스러운 인사이다. 다만 고개를 숙이되 한국처럼 허리까지 숙이지는 않는다. 무슬림이 아닌 독자가 보면 이걸 다 지키고 어떻게 사냐는 궁금증이 생길텐데, 자세히 설명하자면 쿠란과 하디스에서는 화 내는 것, 오만한 마음가짐, 거짓말 역시 같은 어조로 금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화내고 욕하고 거짓말하는게 나쁜 줄 알면서도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것처럼 위에 나온 금기사항들도 무슬림들이 필요에 따라 지키거나 어기거나 하면서 산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를테면 [[이븐 할둔]]의 경우 하디스에서 금지된 [[아사비야]](부족원 간의 연대의식)를 현대 [[민족주의]]와 비슷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저서 역사서설(무캇다마)에서 아사비야가 국가 흥망 성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는 예언자가 아사비야를 금지하였지만 예언자는 분노를 금지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불의에 분노하던 사람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슬람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금기에 차등이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참고로 이븐 할둔의 역사 서설은 오스만 제국 관료들의 애독서 중 하나였다.] 다만 음악이나 미술이 사회적으로 천대받아 이슬람권에서 화가와 음악인들은 전통적으로 비무슬림 사회의 문신 시술자와 다를 바 없는 대우를 받아왔다.[* 출처 : 중동의 역사 / 버나드 루이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