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영표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youtube(r44hzdQdulU)]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특유의 '[[헛다리 짚기]]' 개인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실제로 그는 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데서 재미를 느껴 축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무던히도 개인기를 연습했다고 한다. 소위 '헛다리'라 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중심축을 잃지 않는 것인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전성기 시절 그의 헛다리 드리블만큼은 월드클래스라고 할 만했다. 그러나 정작 이영표 자신은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는 "프리스타일" 에 대해서 그리 좋게 보지 않고 있다. 프리스타일 외국인 유망주가 개인기가 뛰어난 토트넘의 이영표 앞에서 자신의 기술을 시연한 적이 있는데 축구에서 저런 기술은 필요하지 않다며 혹평한 적이 있다.[* [[호나우지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네이마르 주니오르]] 등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들은 프리스타일에도 일가견이 있어 프리스타일 자체가 축구와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진짜 프리스타일만 전문으로 파는 프리스타일러의 기술들은 축구보다는 서커스에 어울릴 정도로 동작도 크고 잔 움직임이 많다.][* 프리스타일이 카포에라라면 축구는 격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저런 혹평이 유망주에게는 일시적인 상처로 남았겠지만 축구선수로서는 오히려 좋은 조언인 셈이었다.] [[프리미어 리그|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이적 첫 경기였던 대 [[리버풀 FC]]전에서는 측면에서 리그 탑 클래스 리버풀 수비 2명, [[스티브 피넌]]과 [[제이미 캐러거]]를 보란듯이 제껴버리고 크로스를 올리는 등 리버풀의 오른쪽을 경기 내내 제 집 드나들듯 유린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이날 이영표는 MOM에 선정되었다. 그 외 PSV 시절,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대 AC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바로 그 경기다.] 역대 최고의 라이트백 [[카푸]]를 완벽히 제치고 멋진 크로스를 올려 [[필립 코쿠|코쿠]]의 헤더 골을 돕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영표의 전성기 시절 클래스를 대표하는 명장면이다. 오른쪽 풀백도 소화가 가능해서 아드보카트호 시절 김동진이 흥할 때는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오른쪽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경쟁에서 밀렸다기 보단 당시 대표팀 오른쪽 풀백자원이 송종국의 부상으로 마땅하지 않아 본래 오른발잡이인 이영표가 오른쪽을 책임진 것으로 보는 게 옳은 시선이다. 당시에도 위상이나 기량이나 왼쪽 풀백으로 이영표가 김동진보다 뛰어났다.]특히 박지성이 왼쪽 측면에 위치할 때는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이들이 있는 동안 대표팀 왼쪽 측면은 아르헨티나를 만나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특유의 헛다리 짚기가 유명하다보니 공격에 특화된 윙백으로 인식된 적도 있지만, 실상 공수불균형이 심한 풀백이었다. 90년대부터 대표팀 래프트백 계보가 [[구상범]]-[[신홍기]]-[[하석주]]-[[이영표]]로 이어지는데 킥과 주력은 가장 떨어지는 선수였다.[* 대신 이 선배들은 공간활용과 수비력 문제가 두드러졌다. 이 선수들이 축구아이큐가 나쁘거나 수비에 소질이 없었던게 아니라 시대 문제. 90년대 한국 대표팀은 포백 쓸줄도 몰라서 풀백을 '사이드 어태커'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부르며 쓰리백의 윙백 위치에 두고 실제로는 측면 미드필더처럼 써먹었다. 당연히 월드컵만 나가면 허술한 중원이 박살나고, 오버래핑 간 사이에 뒷공간은 다 뚫렸으며 아시아에서도 한국과 체력적으로 대등한 서아시아팀들은 발빠른 공격수로 뒷공간 파고들어 경합능력 떨어지는 홍명보를 유린하는 전술로 재미를 봤다.] 네덜란드 리그 시절 이후론 공격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못했다.[* PSV 시절에는 04/05 시즌 1골 10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공격에서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었다. 특히 10도움은 14/15 시즌 예트로 빌럼스가 12도움으로 갱신하기 전까지 10년 동안이나 네덜란드 리그 단일시즌 수비수 도움 최다 기록이기도 했다. 하지만 빅리그(EPL+분데스리가) 스탯은 4시즌동안 0골 2도움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수비는 상대와의 수싸움을 통한 자리 잡고 막는 방식과 피지컬로 커버하는 방식이 있는데 전성기 이영표는 꾀돌이라는 별명답게 상대와 수싸움도 능해 어지간하면 위험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않았다. 2002월드컵에서 [[루이스 피구|피구]]의 영상을 보며 분석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는 일화가 유명하며 평소 본인의 성격도 그렇고 상대 공격수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점이 수비에서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이영표의 약점은 우선 피지컬이다. 민첩성은 좋았으나 풀백으로서 스피드는 평범했고 힘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었다. 이 때문인지 상대 선수에게 붙어서 수비를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게 대표팀 시절도 클럽팀 시절도 이영표의 약점 중 하나였다. 측면 수비수는 공격수에게 거리를 좁히고 들어가면 윙포워드의 방향전환이나 개인기에 제껴지기 쉽고, 윙포워드와의 거리를 벌리면 윙포워드가 여유롭게 슛이나 크로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를 벌리지도 좁히지도 못한다는 딜레마가 있다.[* 이는 모든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에 가담한 공격수에게도 해당되는 점이다. 그러나 측면수비수가 상대하는 윙포워드들은 대부분 상대팀에서 스피드가 제일 좋거나, 공격형 미드필더와 더불어서 공을 가장 잘 다루는 선수인 경우가 많다.] 이영표는 상대방 윙포워드를 제압하기 위해 뛰쳐 나갔을 때 상대방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신체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고, 제껴졌을 때 바로 커버할 수 있는 스피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상대방 윙포워드와의 거리가 너무 벌어지지 않는 선에서 뒤로 무르며 러닝디펜스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영표가 들러붙는 성향이 아니다보니 공격자에 대한 대인압박은 헐거워지기 마련이고 상대적으로 손쉽게 크로스 등 후속 동작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크로스 허용률이 매우 높았다.[* 한경기로만 평가 절하할 수는 없지만 이영표의 이런 약점이 드러난 경기가 있다. [[호날두]]가 맨유 시절 이영표를 개인능력으로 제압한 장면에서 이영표의 단점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호날두가 크로스를 한 번 올렸는데, 그 세컨볼이 호날두에게 다시 떨어졌다. 이영표는 이미 크로스를 허용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공이 호날두 쪽으로 오자 호날두를 향해 달려들 수 밖에 없었다. 크로스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를 역이용해 차마 [[치달]]을 이용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진입하며 완전히 이영표를 털어버려 페널티킥을 얻어낸 적이 있다. 또 같은 경기에서 호날두는 후반전에는 직각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사이드 라인 쪽으로 치고 들어오며 이영표를 끊어내고 크로스를 올려서 한 골을 뽑아낸 적이 있다. 호날두의 사례가 극단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거리슛이나 크로스에 취약하다는 점이 이영표처럼 기다리며 수비를 하는 선수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약점이다. 그만큼 중앙수비수의 커팅이나 슛블락 부담은 커진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2008년 맨유와 FA컵에서 마주쳤을땐 이영표를 오른쪽으로 보내서 기술은 뛰어나지만 신체능력은 노쇠한 긱스와 매칭시키고 왼쪽엔 제이미 오하라를 배치하는 궁여지책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대표팀 풀백 선배인 [[신홍기]], [[하석주]]와 달리 킥력이 나빴다. 킥의 속도나 파워가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는 부족했다.[* 이영표가 2002 월드컵에서 어시스트를 2개나 기록해서 일반 국민들은 크로스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킥력이 좋거나 정확도가 높은 축은 아니다. 안정환에게 올린 오른발 크로스의 속도가 굉장히 느리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박지성에게 올린 오른발 크로스도 혼신의 힘을 다해 후려갈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왼발로 올리는 러닝크로스가 붕 뜨는 아리랑 크로스였기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파고들어서 날리는 중거리슛이 강한 것도 아니었기에 상대 입장에서는 접고 올리는 오른발 [[크로스]]만 조심하면 되었던 것이다. 왼발의 킥력이 상당히 약했기 때문에 이영표는 어지간하면 한 번 접고 오른발로 크로스를 해야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한 번 접는 과정에서 타이밍이 빼앗기게 되고, 이영표를 막는 수비수는 오른발 킥 각도만 좁히면 된다는 약점이 있었다.[* 실제로 2010년대 들어서 반댓발 윙어는 나왔어도 풀백은 어지간하면 정발이 선호된다. 반댓발 풀백/윙백도 크로스보다는 안쪽으로 치고들어와 플레이메이킹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크로스와는 거리가 멀다. 이 땐 크로스의 타이밍은 기대하긴 힘든 대신 동료들을 이용하여 상대 수비진 사이의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공격수의 머리에 정확히 갖다댈 수 있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야 하기에 킥력 이외에도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수준급의 볼키핑 능력도 필요하게 된다.] 2002년 월드컵 때 이영표가 기록한 두 번의 어시스트는 각각 포르투갈전과 이탈리아전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영표의 이러한 단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두 어시스트 모두 상대 팀 선수들이 퇴장당한 경기 막판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상대팀은 수적 열세와 이로 인한 경기 막판의 체력적 열세 때문에 이영표를 충분히 대인 마킹할 수 없었고, 이 덕분에 이영표가 아주 편하게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그 덕분에 이영표가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킥력 문제는 풀백이 전술적으로 본격적으로 대두하지 않은 2000년대에도 약점이어서 토트넘 2년차인 06/07 시즌 베누아 아수 에코토와 경쟁해야했고 07/08 시즌 가레스 베일까지 영입되자 완전히 밀려났다. ~~베일이니깐~~ 신체능력이 정점에 있었던 네덜란드 시절엔 현란한 드리블과 강인한 체력을 활용한 무한 오버래핑으로 맞은편 상대 윙백을 밀어붙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이영표의 이런 공격 특징의 하이라이트는 앞서 언급한 PSV와 AC 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4강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당대 최고의 풀백이라고 불리던 밀란의 우측 윙백 [[카푸]]를 맞아 90분간 무한 오버래핑을 시전하여 '그' 카푸를 제대로 발라버렸다. 국대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사이드를 탈탈탈 털어버리면서 이영표 커리어의 역대급 하이라이트로 불릴 수 있는 경기가 있다.] 토트넘 3년차부터 순발력이 떨어지면서 수싸움에서 지레 지고 들어가는 장면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상대팀은 이영표가 있는 왼쪽 측면을 공격에서 일단 쉬어가는 전진기지로 삼기도 했기 때문에 은퇴 직전 시점 받았던 공수겸장으로서의 칭호는 사실 과하다고 할 수 있다. 본인도 은퇴하면서도 프리미어리거라는 간판 덕에 칭송받은 경향도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영표의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과 장단점이 [[에드가 다비즈]], [[마르크 판보멀]], 그리고 [[김남일]], [[김정우(축구인)|김정우]]와 궁합이 좋았기 때문에 PSV 시절, 토트넘에서의 커리어 전반부와 김남일, 김정우가 주전으로 있던 시절의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상이 좋았다는 해석도 있다. 에드가 다비즈는 170cm가 채 되지 않는 선수지만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들으며 유럽 최상위 클럽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신체능력이 탁월했고 활동량도 좋았다. 덕분에 에드가 다비즈와 함께 세워두면 이영표의 단점이 상당부분 상쇄될 수 있었다. 여기에 [[마이클 캐릭]]도 있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에는 에드가 다비즈를 믿고 이영표가 오버래핑을 하면 캐릭이 뒤에서 공을 뿌려줬다. 캐릭 역시 활동량과 수비력이 좋은 선수라 이영표의 오버래핑으로 인해 생기는 뒷공간을 커버해줄 수 있었다. PSV 시절 동료였던 판보멀은 뛰어난 피지컬과 높은 활동량과 강인한 체력의 삼위일체를 갖춘 홀딩 미드필더여서 마찬가지로 이영표의 단점을 커버하는 것이 가능하였고, 이후 [[FC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구단 사상 최초의 외국인 주장,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부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쉽과 카리스마도 뛰어난 인물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같이 뛴 김남일은 볼 터치를 비롯해 볼을 다루는 능력 자체는 분명히 투박했지만 진공청소기란 별명답게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몸싸움과 태클에 적극적이고 대인마크에 능했으며 거기에 높은 활동량, 뛰어난 전술 이해도,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전진패스 능력도 가지고 있어 이영표의 단점을 상당부분 커버해주었다. 그리고 후일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는 [[김정우(축구인)|김정우]]도 큰 키에 비해선 몹시 마른 체형이지만, 몸싸움 잘하고 터프하며 시야 또한 넓었고 특히 패스커트 능력은 국내에서는 거의 달인 수준이었다. 또한 한국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 몇 없는 볼간수가 가능한 미드필더여서 마찬가지로 이영표가 [[허정무호]]에서도 꾸준한 활약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명확한 단점이 존재함에도 아인트호벤, 토트넘, 도르트문트로 이어지는 빅리그 탑클래스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주전급으로 기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능력치가 평균 이상이였기 때문이다. 해당 시대 탑클래스 축구선수들 레벨에서나 명확히 부각되는 단점이라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아시아 축구 역사상 이영표 수준 위상을 보여줬던 풀백은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 우치다 아쓰토 정도다. 특히나 202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 정도 수준의 아시아 풀백이 아예 없다. 풀백의 다재다능함이 강조되는 현대축구의 트렌드에서 이영표 수준의 풀백 자원이 발굴되지 않는 건 한국 축구의 아킬레스건으로 꾸준히 지적받고 있어 많은 국가대표팀 팬들의 아쉬움을 자극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