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효리 (문단 편집) == 뮤지션으로서의 특징 == 예나 지금이나 가창력이나 춤이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가수는 아니다.[* 다소 애매하다고 보일 수 있는 표현. 보컬리스트로서 음역대가 높다거나 성량이 폭발적인 편은 아니며, 댄서로서도 복잡한 테크닉을 구사하지는 않는다. 대신 주어진 콘텐츠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효리에 대해 '춤을 대단히 잘 추는 건 아니지만 춤선이 좋다' '노래를 엄청 잘 하는 건 아닌데, 다른 사람이 부르면 이 느낌이 안 난다'는 평가가 따르는 건 이 때문.] 본인도 이점을 잘 알고 있는데, 예능 프로그램에서 심심하면 [[자폭 개그]] 소재로 써먹으며 쿨하게 인정하는 편이다.[* 본인이 얘기하면 '자폭 개그'이고, '겸손'이지만, 남이 그걸 얘기하면 '비난'이라는 걸 유념해야한다. 이런 자폭 개그는 [[비(연예인)|비]]가 '깡'으로 폄하당하다가 그것을 유머로 승화시킨 것과 비슷하게, 과거 수많은 안티팬들에게 폄하당해서 눈물의 세월을 보냈던 것을 유머로 승화시킨 거라는 걸 기억해야한다. 3집 수록곡 'Don't Cry'의 가사를 참조[[https://www.youtube.com/watch?v=iWSydzqECLg|#]]] 이 평가가 맞다면, 이효리는 '재능'이 부족함에도 노력으로 부족함을 채워 '당대 최고의 여가수'로 평가되었다는 점에서 존경받을만 하다. 핑클 노래를 가만히 뜯어보면 위로 치솟는 고음 부분은 당연히 넘사벽 [[옥주현]]이 부르지만 특징적인 부분, 그러니까 훅 내지는 펀치라인은 주로 이효리가 맡았다. 음역대가 좁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이지만 본인 음역대에 맞는 부분에서는 곡을 그럭저럭 괜찮게 표현해 낸다. 데뷔 초기부터 보컬로서는 [[핑클]] 시절에는 넘사벽급인 [[옥주현]]에 비해 확연히 실력이 부족했고[* 그런데 국내 가수 중 옥주현보다 나은 실력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가수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본인도 "유리나 진이'''보다는''' 나았기에 2번째 비중을 받았다." 라고 했을 정도로 (핑클 데뷔 때 기준) 대단치 못한 수준이었다. 다만 활동이 지속되면서 고음역대 위주로 비중을 집중받는 옥주현에 비해 중음역대 알토를 맡은 이효리의 음색을 좋아하는 이들도 생겼고 본인 파트는 곧잘 소화해냈다.[* 사실 1990년대 아이돌 중 대부분은 뛰어난 보컬 한 명에 몰빵하는 구조였다. H.O.T.도 문희준의 보컬 실력이 늘기 전까지 제대로 노래란 걸 하는 멤버는 강타뿐이었으며 젝키나 다른 그룹도 마찬가지, 노래 실력이 제법 되는 멤버가 둘 (신혜성, 김동완)이나 그 이상인 그룹은 오히려 희귀하고 아예 멤버 전체가 가창력을 포기한 그룹도 얼마든지 있었다. 당시 방송사 음향 수준이 처참해 임창정 같은 정상급 발라드 가수도 립싱크를 강요받는 환경이라 녹음만 대충 끝내면 방송하는 데 지장이 없어 생긴 일. 초창기 가창력이 처참했던 최창민이나 실력자인 김현정이 나란히 솔로 댄스 가수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솔로 데뷔 때에는 혼자서 한 곡을 소화해 내야 하는 만큼 라이브가 상당히 불안정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kNItinYl6A|솔로 데뷔 초 라이브]]를 보면 도입부를 비롯해서 자기 음역대에 속하는 구간은 잘만 부르다가, 그 음역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라이브가 붕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도 [[힐링캠프]]에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무대에 올랐다."고 할 만큼 실망스러운 공연을 한 경우도 있었다. 사실 1집때까지는 정말로 '외모와 춤으로 밀어붙이는 가수'였고, 보컬로서 뭔가를 가늠할 수준은 아니었다. 활동 초기에 무대를 립싱크 위주로 선보여 비판을 많이 받았다. 2집 활동 때는 늘 언론과 대중들에게 시달리며 [[유명세]]를 치뤄야했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를 했다던 '겟챠'는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워져 무대 활동을 조기에 중단할 정도였고(사실 이효리의 1집 타이클곡 '텐미닛'이 그 당시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흔들 정도로 [[신드롬]]이었기에 이효리는 현역 시절이라 할 수 있는 1집부터 5집까지의 활동기간 내내 앨범을 발매했다하면 '일단 표절'이라고 시비거는 안티들이 많았다.) 이후 '쉘위댄스?', '잔소리', '그녀를 사랑하지마' 등등의 노래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이효리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평에 시달렸다. 반응이 좋았던 '톡톡톡' 공연 시기에는 '이효리도 이젠 늙었다.'는 식의 [[인신공격]]성 비난을 들어야했다. (2017년 [[https://youtube.com/watch?v=miFiPJ2sx54|# '효리네 스튜디오']] 라는 V앱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이효리는 2집 때를 가리켜 '가장 상처를 많이 받았던 때'라고 회고했는데, 이때의 심정을 담아만든 노래가 3집 [[https://m.youtube.com/watch?v=5oT1Zy-xMUk|# 천하무적 이효리]]와 [[https://youtube.com/watch?v=iWSydzqECLg|# Don't cry]]이다.) 변화가 감지된 것은 3집 때부터로, 라이브에서 음이탈이 나 호흡 실수를 일으키는 경우도 거의 없어진 데다, 심지어 악명 높은 [[MR 제거]] 영상에서도 비난을 받지 않는 실력 성장을 보였다. 본인의 음역대와 음색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곡에 대한 밀착도도 높아진 편. 4집 앨범도 표절 시비가 터지기 전에는 'Want Me Back'처럼 상당히 호평을 받은 곡도 있었다. 다만 소리 끝을 레이백하는 안 좋은 습관같은 단점은 남아있었으나, 핑클 시절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 수준. 5월 22일 엠넷에서 방영된 컴백쇼에서 예전 히트곡들을, 특히 텐미닛을 부를 때는 고음은커녕 호흡도 버겁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라이브를 보여주기도 했다.[* '10 Minutes'은 10년 전인 2003년 곡이고, 이때 이효리는 한창 컨디션이 좋은 20대 중반이었다. 그런데 삼십대 중반이 된 지금 신체적인 전성기 때 보다 압도적으로 노래를 잘한다는 건 상당한 경험과 연습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기존에 워낙 못했기 때문에 성장의 폭이 클 수밖에 없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효리의 가창이 이렇게 안정적으로 변한 건, 고음역대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중저음대에서 음색을 살리는 선곡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억지로 나오지 않는 고음을 넣지 않고, 대신 중음역에서 감정 표현했다, 그러니까 노래로 연기하는 데 집중한 것.[* 사실 라디오스타에서 자작곡인 '미스코리아' 같은 경우 "두 키만 높여도 곡이 확 살 텐데..."라며 아쉬워하긴 했었다. 한데 그 낮은 키 때문에 오히려 곡이 블루스하게 들린다는 의견도 많다. 두 키 정도 높일 경우 조금 더 업되는 느낌은 있겠지만, 지금처럼 어쿠스틱한 느낌은 없어질 수도 있다.] 사실 솔로 데뷔곡 사실 '10 Minutes' 때부터 이효리는 순종적인 여성상하고는 거리가 멀었지만, 3집에서부턴 '[[페미니즘]]적 코드'를 본격적으로 차용하기 시작했다. 'U-Go-Girl'에서 여성들에게 능동적일 것을 종용하고, 남성들을 위한 상품화가 아닌 알파걸로서 정체성 굳히기에 들어간 것. 원래 엠넷미디어 측에서 타이틀곡으로 내정했던 'Hey Mr. Big'과 비교하면 메시지성의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당시 사장이였던 김광수에게 감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유는 감이 떨어지신 거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 3집 수록곡인 'Lesson'도 비슷한 맥락에서 '언니가 한 수 가르쳐 줄게'라는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었다.[* 4집 'Chitty Chitty Bang Bang'은 여성으로서의 주도보다는 이효리 본인의 자의식의 표출에 가까웠다.][* [[엄정화]]와 이효리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 바로 여기다. 엄정화가 '음악적 트렌드 세터'로서 [[마돈나]]에 가깝다면, 이효리는 '급진적 아이콘'으로서의 마돈나에 가깝다.] 사실 68혁명을 시작으로 했던 20세기 포스트모던 여성운동은 성적해방이 주류였다. 미니스커트가 한때 여성의 상징이었던 이유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2010년대 중반 여성 운동이 기존 사회의 유교 관념과 복잡하게 얽히면서 폐쇄적 성관념을 추구하는 한국이 독특한 케이스이며, 이효리는 이에 얽매이지 않고 20세기 서구에서 유행하던 당당한 여성상, 알파걸 이미지를 내세우던 팝스타들을 벤치마킹한 것. 5집 선공개 곡인 '[[미스코리아]]'에서는 락적인 창법을 차용해서 칼칼하게 부르는 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롤러코스터(밴드)|롤러코스터]]의 리드보컬 조원선과 매우 흡사한 창법인데, 아마도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인 남편 이상순의 영향인 모양. 게다가 가사는 외모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경계고, 타이틀곡인 'Bad Girls'는 말 잘 듣는 순종적인 여자에 대한 안티테제다. 뮤비에서는 대놓고 자기를 음흉하게 쳐다보는 남자들을 응징하는 장면도 적지 않게 나오며, 개성을 무시하는 사회에 대한 풍자도 포함하고 있다. 비록 상업적 가수로서 온전한 페미니즘, 혹은 진보적 담론을 다루지 못하고 아직 주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오버그라운드에서 이 정도라도 시도하는 뮤지션이 극히 드물고, 거기에 대중적 지지까지 같이 얻은 건 이효리가 유일하다. 또한 선공개 곡 '[[미스코리아]]'에 가려져서 그렇지 5집 수록곡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집의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 '노'의 경우에는 이효리가 이전에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특이한 노래로 묘하게도 [[장필순]], [[이상은(가수)|이상은]]의 몽환적 느낌을 닮았다는 평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촛불 정국 시기 [[이승환]]-[[이규호(가수)|이규호]]의 프로듀싱으로 발표된 곡 [[길가에 버려지다]]에서는 당대의 보컬인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걸출한 보컬을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 서브보컬'''로 시작해서 그럴싸한 솔로 뮤지션으로 성장 중인 몇 안 되는 케이스.[* 여성그룹으로 한정할 경우 1세대 아이돌 서브보컬이 솔로 가수로 자리 잡은 것은 이효리, [[서인영]] 단 둘 뿐이고, 남자그룹으로 확장해도 [[손호영]] 정도밖에 없다. 2세대 아이돌 들어 이 목록에 [[선미]]가 추가되었다.][* 다만, 1세대 아이돌들은 메인보컬이 아니면 다 서브보컬로 분류되었기에 서브보컬이라고 칭할 뿐이지, 이들 모두 핑클, 쥬얼리, god에서의 파트 분량과 보컬로서의 역량은 사실상 리드보컬이었다. 그럼에도 리드보컬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건 이 팀들의 메인보컬이 옥주현, 박정아, 김태우라는 탈 아이돌급 보컬이었기 때문이다.] 결혼을 전후해서는[* 일단 5집까지는 자작곡은 자기 앨범에만 수록하고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는 경우는 없었다.] 본격적으로 작곡가 겸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이효리에 대해서는 아직 신인이니만큼 이렇다 할 평가를 내릴 시기는 아니지만, 이효리 특유의 '촉' 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 '미스코리아'와 'You Don't Love Me' 모두 후렴이 훅(귀에 감기는 선율)이 훌륭하다는 평. 훅을 만드는 것은 배워서 되는 게 아닌, 작곡가의 재능과 연결된 부분이니만큼 싱어송라이터 이효리에 대해 기대할 만하다는 듯. 작사가로서의 능력은 작곡 능력보다 높게 평가받는데, 작사는 핑클 시절부터 작업해 왔다. 핑클 2집 수록곡 ''''Still In Love''''와 핑클 4집 타이틀곡 ''''영원'''', 수록곡 ''''그대 안의 나''''가 바로 이효리가 작사한 곡이다. 이후 본인의 솔로곡을 다수 작사했으며, 20년에는 음원 차트를 휩쓴 히트곡인 [[다시 여기 바닷가]]를 작사했다. 이효리의 영향 덕분에 요즘에도 아이돌 출신 솔로 여가수가 나오면 제2의 이효리로 꾸준히 언급되지만 이효리만 한 커리어나 대중성을 가진 여가수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물론, 2020년대에는 이효리가 활동하던 전성기 시절보다 [[K-POP]]의 판도가 많이 발전하고 변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사실, 냉정하게 설명하자면 2020년대 현재 솔로 여가수들은 사실상 이효리보다 재능이 많은 경우도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솔로 여가수들이 이효리만큼 유명해지기 어려운 것은, 여러모로 대중적인 미디어에서 스타성을 상대적으로 덜 주목하는 경향도 있는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