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쟁 (문단 편집) ==== 끔찍한 죽음 ==== >전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전쟁도 예외는 아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남기는 것은 오로지 파괴와 슬픔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쟁을 일으키는 자는 그 의도가 무엇이든,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따라서 나는 히틀러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망상으로 인해 벌어진 전쟁에서 수천만 명의 죄없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 >[[버나드 로 몽고메리]] -《전쟁의 역사》작가 후기 中 전장에서 부상을 당하는 고통은 평소에 부딪히고 넘어져서 다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가장 흔한 부상에 속하는 [[총상]]의 엄청난 고통은 물론이며 폭발 등으로 사지가 절단되는 끔찍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이 설치한 함정으로 인해 서방 진영 군인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불안감이 생긴 사례가 있다. 어디서부터 날아올지 모르는 총알이 자신 옆에 있는 동료 병사의 [[헤드샷|머리를 관통하고]], 동료 병사들이 [[습격]]당해 죽는 순간이나, [[부상]]의 고통에 시달려 괴로워하는 모습들을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을 지켜봐야 한다.[* 당연히 동료들이 그렇게 되는 모습을 보기도 전에 본인이 먼저 죽거나 다칠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은 전쟁이 없기에 영화처럼 "나는 살아남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주인공 보정|영화에서 주인공이 잘 안 죽는 건]] 영화 진행을 위해서 그럴 수밖에 없는 거고 굳이 비유하자면 당신은 전쟁 영화의 '씬#177에서 교전 중에 전사하는 엑스트라 #37491' 또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해병(스타크래프트 시리즈)|테란 해병]]'에 [[현실은 시궁창|훨씬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병사들의 최후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에 걸려 있는 일이 매우 많다. 만일 전쟁 영화의 주인공이 죽지 않는 다른 이유를 찾자면, 운 좋게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도 있기 때문인데, 이는 [[핵소 고지]]를 예시로 들 수 있다.] 당장 일개 병사들이 마구 쏴대는 소총탄도 배에 한 발 맞으면 복강이 터져 즉사하거나 피를 엄청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다가 쇼크로 죽는다. 총알 중 제일 약하다고 알려져 있는 [[.22 Long Rifle]]탄에 피탄되어 난 상처도 신체에 심각한 부상을 입히며 회복도 오래 걸린다. 하다못해 [[에어소프트건]]에서 발사되는 [[BB탄|6mm 탄]][* 한국의 경우 0.14~0.2j]도 맞으면 꽤나 아프고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멍이 들거나 실명하거나 치아가 손상될 수도 있는데 진짜 5.56mm[* 운동에너지로 1700~1830J]야 오죽하겠는가. 그나마도 총에 맞아서 죽는 것은 양반일 정도로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을 수도 있다. 적군에게 잡혀서 유린당하거나 [[고문]]당하고 죽을 수도 있고 [[포탄]]에 맞거나 [[생화학 무기]]에 피폭되어 죽을 수도 있다. 포탄도 피폭지에서 바로 휩쓸리면 그나마 편안한 죽음이고, 현대전 특성상 포격 사망자의 상당수가 살상반경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가 사지가 떨어져 나간 채로 몇 시간씩 고통받다가 죽는 일이 허다하다. 갑작스럽게 [[폭격]]을 맞거나, 적의 기습을 당해 혼자 낙오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응급조치만 받으면 충분히 살아 남을 수 있는 부상을 치료하지 못하고 몇 시간, 최악의 경우 며칠 동안 신음하다가 상처가 감염되고 곪아가면서 세균에 감염되어 비참하게 죽어가는 경우도 많다. 가벼운 부상도 회복되기 위해서는 며칠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전쟁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이라면 병력 부족을 이유로 완치가 되지도 않았음에도 신체거동이 불가능할 정도가 아니라면 바로 전선에 배치되곤 하며, 이 경우 부상병은 엄청난 육체적 후유증과 심리적 고통을 떠안게 된다. 치명상을 입어 가망이 없으면 [[트리아지|흑색명찰]][* 흑색명찰 자체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상황'''을 뜻한다.]을 달고 치료도 없이 그냥 버려지게 되어 죽게 된다. [youtube(PCMQ1UTdcB0)] >김달육: (사람이) 포탄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조그맣게 갈비 조각이 나. 사람이. 분해되어 버리고 아무것도 없어. 펑하고 터지고 가보면 나무에 창자 조각 요만큼 걸려있고 살토막 요만큼 걸려 있고 이래. 포탄 맞으면 아무것도 없어. > >질문자: 그러면 27일날 그날 돌아가신 분들은 그렇게 그냥 산에 버려져 있는 건가요? >김달육: 버린 게 아니라 시체를 찾을 수 있어야 버리지. > >질문자: 선생님 그 때 상황 모습이... 영화 [[고지전(영화)|고지전]] 보셨어요? >김달육: 응. '''그런데 그건 애들 장난이지.''' [[6.25 전쟁]] 참전 용사의 다큐멘터리 발언을 보면 전투의 참상을 알 수 있다. 특히 현대의 전쟁은 [[유도탄|정밀유도무기]]가 보편화되고 [[포병]]을 이용한 장거리 화력투사가 매우 쉬워졌기에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렇기에 포격이나 미사일, 공군의 폭격과 같이 일개 보병이 대항할 수조차 없는 공격수단에 아주 쉽게 노출되게 되는데 이는 병사 개개인에게 큰 무력감을 주며, 엄청난 굉음과 파괴력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준다. 이런 극도의 상황에서 얼마 전까지 자신이 있던 건물 등의 엄폐물이나 함께 의지하던 전우가 순식간에 작살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PTSD가 안 생기는 게 신기할 지경이 된다. 지금보다 화력이 훨씬 약했던 1,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부상병의 몸에서 적출해낸 파편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한 것이 '''인간의 뼛조각'''이었다고 한다. 직격으로 산화한 병사가 있으면 그 주변 전우들은 달궈진 육편과 깨진 뼛조각을 뒤집어쓰고 부상병이 되어 실려간 것이다. 역설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평등한 편이고 복지가 발달한 것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포함해 수많은 전쟁이 났기 때문에''' 큰 부상을 당해 장애인이 된 부상병이나 민간인 등이 여럿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정도로 부상자가 많다는 뜻이다. 직접 겪지 않더라도 다른 이들의 사망을 지켜보는 것 역시 상상 이상으로 끔찍하다. 정상적인 나라의 국민이라면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도 매우 끔찍한 일이다. 당장 연령 제한이 걸린 유튜브 영상이나 일부 고어 사이트에서 노골적으로 보여지는 민간인 피해 영상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한데, 그 참상을 오감으로 직접 경험하는 당사자의 입장에선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대놓고 잔악 행위를 벌이기로 유명했던 나라의 군대에서도 일개 인간으로서의 양심이 남아 있거나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은 군인의 경우 죄책감은 물론 심각한 PTSD를 앓게 된 사례가 많다. 중일전쟁 때 중국인 여성을 살해하고 자식인 갓난아기를 절벽에서 던져 버려 죽게하는 지휘관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일본군 병사도 있다. 그 독일 국방군에서 가장 미친 부대인 [[아인자츠그루펜]]에서도 전쟁범죄와는 별개로 충격을 받은 나머지 토하거나 진짜로 미쳐 버린 병사가 나올 정도다. 끔찍한 얘기지만 인류사 전체의 궤적으로 볼때 사실 전장에서 깔끔하게 죽는건 그나마 '군인답게' 죽기라도 하는 덜 비참한 경우이다. 역사적으로 전쟁에 휘말린 군인들은 명예로운 전사가 아니라 전시 군대란 특수한 상황에서 아무리 군대 차원에서 방지하려고 해도 끊임없이 터지는 질병, 기아 등으로 인해서 적의 총탄 맞고 '명예롭게 전사'하는게 아니라 거지꼴인 병영에서 설사지리면서 비참하게 죽어갔다. 전근대의 군사사를 보면 대부분 원정에서 전투 자체로 죽은 병력은 평균적으로 10, 많아야 20%정도 밖에 안되고 대부분 병사들은 행군과 병영생활 중 역병과 배고픔 등등 전시 상황에서 심해지는 비인간적 환경으로 인해 몰상당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