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복 (문단 편집) ==== 부작용 ==== 성공했을 때의 단점도 상당하다. 무력으로 타 국가를 정복한다 하더라도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죽이는 게 아닌 이상 자국의 국민으로 [[병합]]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 하루아침에 언어와 생활, 사고방식이 다르고 적대적인 사람들이랑 한 나라의 국민, 백성으로 부대끼면서 살아가야 한다. 당연히 어떻게든 갈등이 터지게 되며, 반란이 일어난다면 다시 분열될 수도 있다. 언어와 사는 환경이 다르다는 것은 언제든지 분리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정복자 입장에서는 피정복국의 국민들을 어떻게 해야 자기 나라에 동화시킬지 머리를 꽁꽁 싸매야 한다. 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정복 안 하느니만 못한 [[국가 막장 테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 또한 단기적으로는 자국의 군사력이 피정복국보다 뛰어나서 일시적으로 정복했다 하더라도, 만약 소프트파워가 취약하거나 인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 먼 훗날 역으로 피정복국에게 흡수당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중국과 북방 유목민족의 역사가 바로 이런 과정의 연속으로, 수많은 유목민족들이 중국을 군사력으로 압도해 일시적으로 정복했으나 문화적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역으로 동화되어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피정복국에 역으로 동화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수십, 수백 년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을 한 나라, 한 깃발 아래 동질서를 갖추고 순응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피정복민들이 무슨 핫바지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정복군에 의해 이웃이나 가족,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거나 죽는 것을 봤고, 설령 [[제한전|제한적인 전쟁]]으로 덕택에 막대한 피해는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누리던 기득권을 침략자에게 상당 부분 양보해야 할 상황이 된 피정복자들이 금방 그 상황을 납득할 리는 없다. 때문에 피정복민들을 통치함에 있어 유화정책이나 강경책을 잘 활용해야만 한다.[* 흔히 유화정책이 강경책보다 낫다는 식의 이야기가 역사책이나 매체에 자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2번의 세계대전과 민주주의의 발달로 타민족에 대한 폭력을 지양하고자 하는 현대적 관념에 가깝다. 실제 역사에서는 유화책이든 강경책이든 일장일단이 있었다.] 사회가 고도로 발전하고 도시 단위의 파괴가 가능한 [[핵무기]]가 등장한 현재는 더 이상 정복은 흑자를 낼 수 있는 산업이 아니게 되었다. 전쟁 한 번 터지면 웬만한 국가의 예산 수십 배, 심하게는 수천 배까지도 투입해야 할 정도로 무기 가격이 올랐고 [* 고대~중세에 쓰였던 창과 칼은 현대 가격으로 환산하면 비싸 봐야 수십만 원, 개인 맞춤형으로 생산된 도검도 수백이면 충분했다. 기병 한 기의 양성비는 대략 1,000만 원, 유지비는 그것의 두 배 정도면 충분했다. 그러나 현대 병기는 다르다. 총기 역시 총기 자체는 백만 원 정도지만, 1발 당 1,000원에 이르는 총알을 마구 쏘아대는 특성상 총알 값으로 돈이 엄청 깨진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기갑전력인 [[전차]]의 경우 수천 억을 기본적으로 따져야 한다. ] 그에 따라 소모되는 비용도 막대하다. 게다가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전쟁 자체에 대한 회의감과 경계감도 높아져 단순히 정복이라는 목적만으로 전쟁을 벌이는 행위는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외교에서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되며, [[민족주의]]라는 관념으로 똘똘 뭉치게 된 오늘날의 민족국가들은 전근대의 국가들보다 몇 배는 정복 후 통합이 어려워졌다. 결국 전쟁에서 이겨도 자신들이 때려 박은 돈을 회수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 정복을 통한 국력 증가는 거의 불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