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장 (문단 편집) ==== 각국별 특징 ====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반드시 이와 같지 않지만(특히 디자이너 브랜드는), 보편적으로는 혹은 전통에 따라서는 정장은 각국에 따라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 [[파일:British-Italian-and-American-Suit-Graphic.png|width=500]] || [[파일:정장 뒷모습 구분.png|width=300]] || || 간략화 그림. 나라별 전형적인 특징이 누락된 게 많아서 사실 불완전한 그림이다. || 뒷모습 그림. 왼쪽부터 영국식, 미국식, 이탈리아식이다. || 현재는 크게 영국식과 이탈리아식, 그리고 미국식으로 나뉜다. 일단 미국/영국식 자켓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재킷 뒤의 트임(벤트)에 있다. 영국식은 사이드로 2개[* 영국에서는 말을 타는 일이 많았으므로 승마를 할 때에 편리하게끔 트임이 두 개로 되어있다.], 미국식은 센터의 1개가 틔워져 있다. 체구가 비대하고 엉덩이가 큰 타입은 미국식이 권장된다.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처음 유행하던 것도 미국식을 따른 것이다. 정통 이탈리아식은 이와 달리 벤트가 전혀 없는 스타일로서 모양이 예쁘게 떨어지지만 활동성도 다소 불편해진다. 다만, 브랜드나 장인에 따라서는 영국 스타일의 양쪽 트임을 채택하고 있고, 그 수도 꽤 많다. 롱코트 형태로 길이가 매우 긴 정장의 경우 영국식으로 하면 매우 보기 흉해서 미국식과 이탈리아식만 존재한다. 영국식은 춥고 거친 기후의 특성이 깊이 반영되어 있다. 소재의 경우 상대적으로 두꺼운 소재와 캔버스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쓰리버튼 자켓을 만들 경우 라펠부터 폭이 좁고 맨 위의 첫번째 단추부터 닫히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이탈리아식의 쓰리버튼에서 첫번째는 라펠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반드시 두번째 버튼 1개만 잠그는 데 비해, 영국식은 쓰리버튼에서 1개 또는 2개를 잠글 수 있는 것이다. 또 자켓이 전체적으로 닫혀있는 형상이 많다. 버튼 아래부분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데, 이에 비해 기후가 더운 이탈리아 남부는 이 부분이 더 많이 열려 있다. 그 결과 영국식 자켓의 실루엣은 같은 체형을 기준으로 허리라인 부분이 더 조이고 얇아보이는데 비해 하단부에서 퍼지는 꽃병모양의 실루엣이 나온다. 투버튼일 경우 맨 윗버튼에 이탈리아식에 비해 낮게 위치해 있고 바깥 주머니와 덮개가 있다. 격식 있는 플랫포켓이 선호되며, 특히 오른쪽의 두 번째 포켓(티켓 포켓)은 영국적인 특징으로 간주된다. 이탈리아식은 그와 반대로 라펠이 넓고, 전체적으로 열려있는 형상인데다가 쓰리버튼으로 자켓을 만들더라도, 가운데 버튼으로 잠그기 편하게 제작되어 있다. 투버튼일 경우 영국식과 반대로 맨 윗 버튼이 앉아있을 때도 풀지 않고 편하도록 비교적 더 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안주머니는 있되, 자켓 바깥 주머니는 모양만 만들어놓고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플랫포켓에 덮개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로 없다. 바꿔 말해 자켓을 통해 체형을 보완 및 부각시켜주는 포인트가 조금 다른데, 예컨데 영국식은 전체적으로 감싸면서 라펠라인을 길게 잡으면서 길쭉하며 어깨와 상체를 넓혀보이는 실루엣을 선보이고, 이탈리아식은 반대로 조금 더 라펠을 넓게 잡고 바깥 주머니를 없애면서 영국식과 동일한 목적을 취하는 실루엣을 선보인다. 어깨의 경우 이탈리아 북부는 다소 영국식과 유사한 점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패드를 잘 넣지 않고 자연스러운 어깨선을 따라 흐르도록 하는 편. 다만 어깨는 1970~80년대에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지금의 정반대였는데 미국이 패드를 넣지 않고 이탈리아가 패드를 넣었었다. 미국식은 이 둘과 크게 대조적으로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데, 앞서 뒤의 벤트가 가운데에 하나 달린 것을 비롯해서 3버튼이 대체로 기본에, 자켓의 형상과 부피가 더 크고 둔탁하고, 팔이 들어가는 암홀의 위치도 둘에 비해 낮아서[* 이것은 브룩스 브라더스가 대량생산을 위해 선보인 Sack Suit의 영향이다. 암홀이 크니 다양한 체형에도 대충 맞는다.] 어찌보면 전체적으로 굼떠보이는 형상을 띄고 있다. 같은 키에도 비교적 체중이 많이 나가고, 가슴이 두꺼운 미국인의 특징이 자켓에도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전통적인 미국식 수트는 점점 유럽의 영향을 받아 슬림한 핏이 대세가 됨에 따라 거의 사라졌다. 그 외에도 안에 캔버스나 구조물이 없는 자켓 등도 이탈리아식 혹은 이탈리아(특히 날씨가 더운 남부)에서 유래된 스타일이다. Unconstructed Jacket이라고 한다. 70~90년대에 이탈리아식 정장이 미국에서 유행을 타면서 이탈리안 스타일이 대세가 되었고 이들은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이자이아 등 몇몇 브랜드는 정장을 패션 아이템의 위치로 바꿔 놓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사용해서 대중성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상당한 공헌을 하였다. 하지만 그 반대 급부로 영국 양복점들은 대중성에서 밀렸다. 제작소에서 손으로 재단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려는 영국 맞춤 정장이 이탈리아 브랜드들에 비해 퀄리티로는 밀리지 않겠지만, 상업화를 시도하기엔 소규모 경영을 유지하기 때문에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는 매우 낮다. 또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브루네오 쿠치넬리 등의 대규모 기업들처럼 유학생들을 받아서 기술을 전수해 줄 여유나 그들이 실습을 하고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없거나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이유로 국내와 일본에서도 영국 유학파보다는 이탈리아 유학파가 더 많고, 한국과 일본 대부분의 정장 브랜드가 이탈리아 스타일을 따르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영국 브랜드를 OEM해서 유통되는 영국 브랜드를 제외하곤 거의다 이탈리아식을 따르고 있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 기성브랜드 중에서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식 특징을 부분적으로 들여와서 고유의 스타일을 만들어놓아 어느 스타일에 따랐는지도 애매한 타입이 많다. 영국은 새빌로라는 하나의 중심이 있지만 이탈리아는 지역별로 역사와 스타일, 개성이 상이하다. 크게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 로마 스타일로 나눌 수 있는데 다만 맞춤이 아닌 기성복 브랜드들 제품만 보고서 이건 어디 스타일이다 라고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 간략하게 묘사하자면 밀라노는 갈수록 화려한 디테일을 주는 남부와는 달리 엄숙함을 띄는데 영국 비슷하게 어깨에 패드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고 영국과 비교해 허리선이 덜 잡혀서 직선적인 사각형 모양에 가깝다. 피렌체는 V존이 짧고 프론트 다트가 생략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곡선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바깥에서는 나폴리 스타일을 일률적으로 어깨에 패드가 아예 들어가지 않은 마니카 카마치아, 곡선의 돛단배형 포켓 같은 몇 개의 특성들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나폴리에 산재한 수 많은 하우스들 중 일부 유명세를 일찍 탄 공방의 스타일이었으며 그것이 워낙 많이 알려지다보니 나폴리 수트의 이미지로 굳혀진 잘못된 상식이다. 나폴리에 위치한 수많은 하우스 혹은 공방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으며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과거의 영향을 간직하고 있는 소수의 업체들은 어깨에 패드를 조금 넣고 드레이프도 충분히 가미하는 등 영국 테일러링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시아에서 나폴리의 일부 공방들은 홍콩이나 일본에 종종 트렁크쇼를 가나 한국에는 왠만해서는 오질 않기 때문에 유학파 재단사가 아닌 오리지널 비스포크를 체험하기란 매우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