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2연평해전 (문단 편집) === 북한 해군의 피해 === 북한 해군 경비정 등산곶 684호정은 교전 중반인 85mm 전차포로 85mm 철갑탄 초탄 발사를 한 지 720초에서 1200초가량 지난 후에 모든 포탑이 파괴되어 포격 불능 상태가 되고 다수의 포수(서주철 등은 제외)나 고사총 사수들이 사망해 7호 발사관과 88식 보총, 73식 대대기관총 등의 소병기 공격만 주고받았다. 아군 고속정의 집중 공격을 받고 조타가 불가능한 상태로 계속 빙글빙글 돌다 북측 경비정의 예인을 받고 25분 만에 퇴각하였다. 지원을 한 3척의 대한민국 해군 측 고속정에서 관측한 자료에선 684의 갑판에 나와 있던 승조원 대부분이 피탄당하여 쓰러지는 광경이 관측되었다. 군사정보지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인민군의 피해는 경비정 대파, 사망 13명(함장 [[김영식(북한)|김영식]] 대위 포함), 부상 25명 등 38명 사상이라고 한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667806|관련 기사.]] 그러나 사망자의 수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당시 인민군 해군에 복무했던 탈북자의 증언에 의하면 인민군의 전사자는 3명(정장 포함)이라고 한다. 이 탈북자에 의하면 3명의 전사자는 모두 357정이 처음에 조타실에 명중시킨 한 방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 한 방에 조타실이 파괴되어 조타가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탈북자들의 주장과는 일치하지 않는 면도 있다. 그의 주된 원인은 북한 측이 자기들이 이겼다는 식으로 주장하기 위해 으레 피해자 규모를 줄여 발표하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한 해군 출신이라는 탈북자들이 [[제1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하여 상반된 주장을 하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한국 측에선 적어도 1백 명 이상 북한 해군이 죽었으리라 예상했지만 10명도 안 된다는 주장에서 그쯤 된다는 주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 탓에 한국 측 조사 기록이 더 정확성을 가진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한국 측의 반격을 보면, 북측에서 발표한 3명 사망자는 실제 규모보다 축소했을 게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저 탈북자의 증언은 탈북자가 이야기를 지어낸 것은 아니라고 가정할 때, 북한 내부 발표로는 3명이라는 말이거나 혹은 영웅 칭호를 받은 것이 세 명이라는 말, 혹은 현장에서 즉사한 사망자가 3명이고 나머지 인원은 퇴각하여 치료를 받던 중 부상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남한 측에서도 박동혁 병장이 전투 이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3달 후에 사망했듯, 게다가 북한의 의료 체계가 상당히 낙후되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해석이 자연스럽다. 아래의 전문은 탈북시인 장진성이 남긴 증언이다. 장진성은 원래 조선작가동맹에서 일하다가 김정일 접견 이후 통일전선부로 차출되어 대남 공작 관련 문예활동을 하였는데 2004년, 친구에게 절대 반출이 되지 않는 월간조선[* 하필이면 해당 권호에서 김정일의 음란성과 숙청을 비판하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을 빌려주었다가 친구가 실수로 월간조선을 평양 지하철에서 잃어버리면서 보위부에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중국을 통해 탈북했다. 한동안 가명으로 각종 증언을 남겼으나 이후 자신의 책에서 해당 증언을 남긴 것이 자신이었음을 밝혔다.[[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2283375?sid=100|#]] >아마도 탈북자 2만 명 중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었던 북한 서해교전 참전자들을 직접 만나 본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고 생각된다. > >2002년 교전 보도가 나온 후 직장에 출근했는데 당비서가 나 외 3명을 급히 찾았다. > >그는 이제 곧 북한 11호병원으로 가야 한다면서 서약서를 내밀었다. 취재대상들의 발언을 외부로 절대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평양시 대동강구역 문수동에 위치한 북한 11호병원에 도착하니 외과병동 중 건물 하나를 해군사령부 8전대 부상병들을 위한 특별병동으로 봉쇄하고 무력부 [[보위사령부]]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다. > >그 이유는 아군의 승리만을 선전하는 북한에서 처참한 상처를 가진 부상병들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단 교전 참전자들을 회의실에 모두 모이게 했다. 12명 정도였는데 18세~19세 군인들이 그 중 5명이나 되었다. 함께 갔던 국장이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에서 나왔고 교전 경험을 위에 보고하기 위해서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 >그러면서 영웅담을 듣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니 교전소감을 솔직하게 말하라고 덧붙였다. 이 때 문이 열리며 온 몸에 붕대를 감은 한 [[해병]][* [[북한 해군]]에선 수병을 해병이라 부른다.]이 휠체어에 실려 왔다. 그러자 그를 가리키며 모두가 합창하듯 말했다. > >"저 애는 온 몸에 맞은 파편이 230개예요" >"???" >경악하는 우리에게 군의관이 [[X선|렌트겐 필름]]을 한 장 보여줬다. 새까만 점들이 가득했다. 교전 참전자들 중 군관이 말했다. >"파열탄에 맞았습니다. 위에서 터지는데 파편 수백 개가 우박 떨어지듯 합니다." > >가장 나이 어린 해병이 끼어들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해도 됩니까?" >"그래 그래 그냥 너희들 생각을 편하게 말하면 돼." >"사실 다 무섭지 않은데 그 파열탄이 제일 무섭습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했다. > >"놈들은 전투준비! 하면 모두 갑판 밑으로 사라지는데 우리는 전투준비! 하면 모두 갑판 위로 올라가요, 그런 상황에서 저 파열탄만 터지면 전투능력이 우선 1차적으로 상실돼요." > >"영화에서 보면 전투 중 이름들을 서로 부르는데 당해보니깐 그건 완전한 거짓말이에요. 일단 포 소리만 한번 울리면 귀에서 쨍- 하는 울림밖에 더 없어요, 그래서 우린 서로 찾을 때 포탄깍지로 철갑모를 때리며 소통했어요." > >자기를 상사로 소개한 해병이 말했다. >"한 가지 제기해도 좋습니까? 놈들 배는 부럽지 않은데 제일 부러운 게 방탄조끼입니다. 방탄조끼는 비싸니깐 우리에게 목화솜옷이라도 주면 파편이 덜 들어가겠는데…" >내 옆에 서있던 국장은 그의 말을 특별히 줄까지 쳐가며 메모했다. > >전투 전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보라는 국장의 말에 군관이 입을 열었다. >"그 날 함장[* 북한에서는 배가 작아도 [[정장]]이 아니라 함장으로 통일하여 부른다.]이 평양에 갔다 온 날이어서 우리는 느슨하게 출항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함장이 그 날 따라 배에 기름을 가득 채우라고 지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물었다. >"평일엔 기름을 가득 안 채웁니까?" >"사실 채울 기름이 없습니다. 그나마 기름이 정상적으로 보장되는 함선이란 것이 구축함뿐입니다. 현재 우리 해군에 소련 50년대 [[나진급|구축함]][* 나진급은 사실상 북한 해군의 소형 경비정 전대의 유일한 기함이자 거의 유일한 크리박, 남포급을 제외하면 함대에서 활동중인 대형함이기에 사실상 소형 호위구축함 취급받는다.]이 두 대 있는데 한 대는 동해에, 한 대는 서해에 있습니다. 그런데 기름이 없어서 순찰을 못하고 작전지역에 진입하면 정박한 채 레이더 감시만 하다 돌아오곤 합니다. 우리 경비함[* 사실상 북한에선 215t급 중형 경비정도 경비'''함''' 취급인 듯하다. 참고로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구별 기준은 배수량 500톤을 기준으로 하기에 해당 배수량급의 함정은 정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다.물론 예외적으로 500톤 미만의 함정도 함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상술한 정장을 함장으로 부르는 것도 고려하면 북한군은 함정 구분이 없고 함으로 통일한 듯 하다] 같은 경우엔 기름공급이 더 부족한 형편입니다. 순찰이 아니라 한번 북방한계선 근처에 나갔다 오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항에 도착하면 남은 기름을 군관들이 몰래 빼서 난방용으로 집에 가져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연유부에서 절반씩밖에 안 준지 오래됐습니다." >상사해병이 불만조로 보탰다. >"우린 도색감도 받아본지 오래됐습니다." >"그건 뭔데요?" >"배는 물 위에 항상 떠 있기 때문에 선체에 골뱅이와 같은 해류들이 가득 달라붙습니다. 그럼 속도가 느려지죠. 도색감을 정기적으로 발라주어야 해류방지도 되고 속도에도 제한이 없겠는데 그것도 없다니깐요." >그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군관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날 함장이 기름뿐 아니라 포탄과 탄약들도 만장탄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배 앞에 붙인 [[선로|레일]]도 확인하더니 다시 더 단단하게 용접하라고 하였습니다." >"배 앞에 웬 레일이오?" >"전번 [[제1연평해전|1차]] 때 충돌싸움부터 시작했었는데 그 애들 철갑이 굉장히 단단해서 우리 배가 찢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고심하던 함장이 창안한 겁니다. 레일을 붙이면 승산 있을거라면서요." >"그럼 그 철의 강도문제는 전번 1차 때 제기 안했었습니까?" >"했죠, [[김정일|장군님]]께도 보고돼서 장군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철갑으로 무장해주라고 지시하여 연형묵 자강도 당책임비서를 비롯해서 자강도 군수공장 기술자들이 몇 번이나 우리 배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해결 안 됐는가요?" >"장갑을 두텁게 하면 함선이 기울기 때문에 대신 [[T-34-85|탱크]]포를 내려야 하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사실 우리 함선의 위력은 탱크포입니다. 아무리 파도가 심해도 정조준을 유지할 수 있고 또 포탄의 위력이 쎄서 놈들 함선에 구멍이 펑펑 납니다. 그런데 그런 위력을 없애면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린데 싸움이 됩니까? 그래서 고심 끝에 철의 강도대신 화력을 더 보강하는 쪽으로 채택됐습니다. 놈들 자동포는 분당 3000발씩 나오는데 우리는 600발 정도거든요, 그래서 1차교전 후 [[ZPU-4|소련 4구경 발칸포]]를 올려놨습니다. 그거면 우리도 분당 1500발을 쏠 수 있거든요." > >이 때 나이 어린 해병이 재잘거렸다. >"그것도요, 우린 다 갑판 위로 올라가서 쏘는데 그 놈들은 어디서 쏘는지 보이지도 않아요. 그 놈들 함선 무섭게 발전했어요" >"조용 못해 이 ○○야!" >상사가 침대에 있던 베개를 집어던졌다. >"야, 너도 찍소리 마!" >군관이 상사의 과격한 행동에 이렇게 일침을 가하고나서 다시 이어갔다. >"기름과 탄약들을 가득 채우고 쉬고 있는데 이상하게 배를 꼼꼼히 점검하던 함장이 이번엔 격노해서 기관장을 소리치며 불렀습니다. 보조조타가 고장났는데 당장 수리하라면서요, 보조조타란 기본조타가 고장 났을 때 수동적으로 배를 움직일 수 있는 장치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만약 함장이 그 보조조타 수리를 지시하지 않았으면 우린 살아오지 못했을 겁니다." >"왜요? 그 보조조타 덕이란 게 무엇인데?" >"놈들 폭탄에 기관실이 맞았는데 기본조타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함선은 한동안 한 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했습니다. 아마 놈들도 이상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막내 해병은 이번에도 못 참고 끼어들었다. >"그때 봤어요? 놈들이 갑판에 나와 쭉 서서 구경하더라고, 아 그 때 쏴야 하는건데..." >그 말에 옆에서 히히거렸지만 나이 든 해병들만은 침통한 얼굴이었다. > >"전투상황을 좀 설명해주세요." >"우린 놈들 배에 접근해서 충돌을 시도했어요. 함장이 지시해서 발포도 우리가 먼저 시작했고요, 근데 놈들 첫 포탄에 함장이 먼저 죽었어요, 우리 함선 규정엔 싸움을 시작할 땐 함보위지도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함보위지도원이 [[정치장교|정치지도원]]을 겸하거든요, 그래서 함장 대신 그 때부터 보위지도원이 지휘했습니다. 그날은 우리가 작심하고 나갔으니 놈들 배가 손실이 컸습니다. 작전이 더 길어지면 화력우세나 함선우세에서 우리가 밀리기 때문에 손실은 불가피했습니다. 마침 전대사령부와 실시간으로 통신하던 조타수가 달려와 전대의 철수명령을 전했고 우린 보조조타로 조종하며 돌아왔습니다. 이상한 것은 함장 딸이 세 명이거든요, 근데 죽은 함장 몸에서 세 개의 파편이 나왔습니다." > >국장이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이제 다시 싸우라면 싸울 용기가 있어? 어때? 할 수 있지?" >해병들은 군인식으로 일제히 "예!"하고 합창했다. >그러나 그 날 해병들의 용기에서 나는 다른 점도 엿볼 수 있었다. >나이 어린 해병들은 영웅심리에 들떠 있었지만 나이 든 해병들일수록 한국군의 선진화에 당황하고 겁을 먹은 눈치였다. >우리가 나올 때 군관은 따라 나오면서까지 애원하다시피 말했다. >"정말 방탄조끼는 아니라도 좋으니 목화솜옷을 좀 해결해주십시오. 그것만 입어도 애들 저렇게까지 심하게 부상당하지 않습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