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체사상 (문단 편집) === [[마르크스주의]]와의 모순 === > '''국가가 곧 국민의 이익이거나 국민이 곧 국가의 이익이라는 것은 허구이다.'''[* 카를 마르크스에 의하면, 신분제적 요소는 입헌국가에 의해 비준된 법률적 허구 즉 국가가 곧 국민의 이익이거나 국민이 곧 국가 이익이라는 허구라고 하였다. 그렇기에, 주체사상에서 수령이 인민을 대변하거나, 인민이 수령을 대변한다는 것은 형이상학적 국가 권력에 불과하다.] >---- >[[카를 마르크스]][* 카를 마르크스, 헤겔 법철학 비판, 이론과 실천, 강유원, 149~150페이지] >인터네셔널이 있었을 때 나는 모든 '''개인숭배에 대한 불쾌감''' 때문에 나의 공적을 인정하는,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질릴 정도로 밀려오는 수많은 인사말들을 공개하도록 허용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답장조차 하지 않았으며, 아주 가끔만 그것들을 끝까지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나와 엥겔스는 '''권위에 대한 맹신적인 숭배를 조장하는 모든 것을 단체의 규약에서 삭제한다'''는 조건 아래 공산주의자들의 비밀단체에 가입했습니다. >---- >카를 마르크스[* [[니키타 흐루쇼프]], 개인숭배와 그 결과들에 대하여, 10~11페이지] >마르크스도, 나도 우리는 언제나 어떤 중요한 목적이 있는 경우만을 제외하고 '''개인을 위한 모든 공개적인 시위에 반대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생전에 우리와 직접 관련된 시위에 반대해왔습니다. >---- >[[프리드리히 엥겔스]][* 니키타 흐루쇼프, 개인숭배와 그 결과들에 대하여, 10~11페이지] "인간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갖추고 있다"는 가정 자체가 이미 [[마르크스주의]]의 전제와 완벽히 상반된다.[* 사실 초기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인간의 의지를 중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이후에는 수정된다.] 마르크스주의는 이데올로기나 정치(상부구조)는 물질적 생산 관계의 변화(하부구조)에 따라 결정된다는 역사[[유물론]]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인간 개개인의 의지나 [[정신력]]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무작정 [[인간 찬가]]를 주장하는 주체사상은 이와는 정반대의 주장이 되어 버린다. 이러한 무조건적인 [[낙관주의]]는 역사유물론적으로 '''열렬한 비판'''의 대상이다.[* 실제로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을 보면 [[노력충|노오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나와 있기도 하다.][* 북한의 선전물 중에 하나를 보면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계란이 깨지지만, 계란에 사상이 들어가면 바위를 깨뜨릴 수도 있다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내용이 나온다. ~~차라리 폭탄을 계란 속에다 넣는 게 더 낫겠다~~ 마르크스주의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노오력만 하면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자유경제원]] 같은 자본가 계급의 관념일 뿐이다. 그러면서도 본문에서 서술했듯 자기네들은 이걸 갖다가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에서 놓친 부분을 보완했다고 주장한다.]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저런 자유의지와 같은 개념은 어디까지나 사회적 내지는 경제적 관계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결국 하부구조 위에 구성된 상부구조에 해당한다. 저렇게 대충 끄적여놓고서 "자유의지가 어쩌고 주체가 어쩌고" 하는 건 이론적으로도 터무니없는 소리가 된다. 오히려 다양한 조류의 마르크스주의를 통일하는 이론적 사상 체계의 핵심인 유물론적 결정론의 입장에서 보면 (마르크스주의에 익숙하지 않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대다수 대중들의 귀에야 경악스럽게 들릴지 몰라도) '''주체사상의 개인 결정론은 파시스트 우파 낭만주의자들이나 할 법한 한량한 뜬구름 잡는 소리다'''. 실제로 일제발 파시즘, [[기독교]] 계열 집안의 영향, [[미륵]]신앙같은 동아시아 전통적 말세론이 김일성에게 끼친 영향을 배제하기도 힘들고, 주체사상 같은 사상적 병적(pathological) 유심론은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도 그냥 자본주의 향략의 단맛에 빠진 거라 규정하고 치우는 기존의 부르주아적 자유주의보다 한단계 더 악질인, 길게 보면 조르주 소렐,[* [[생디칼리슴]] 항목 참고] 요한 헤르더 같은 좌우파를 막론하고 철학적 마르크스주의에 반대하며 훗날 파시스트적 초월주의에 영향을 준 '''반동적 로맨티시즘'''에 가깝다. [[카를 마르크스]] 본인이 [[공산당 선언]]을 집필하며 혁명가로서 자신을 동시대의 동업자들과 확실하게 선을 긋기 위해 특별하게 강조한 하나의 정교한 기계 장치처럼 사회와 그 속의 개인이 거대한 경제적, 이데올로기적 대류에 맞물려 돌아가는 필연적, '과학적' 사회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주체사상의 골자는 '''모험주의적인 철 없는 부르주아나 할 법한 반동적 개인주의'''이다. 특히나 상부구조에 불과한 [[당]]과 [[수령]]이 인민대중과 결합해 '사회정치생명체'를 형성해 역사변천의 주체가 된다는 말은 상부구조가 토대를 조건 지을 뿐이라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말에도 반하며, 수령이 전위당의 전부인양 간주하여 오직 수령만이 전인민의 사상개조의 '최고수뇌'라는 표현 또한 수령무오설일 뿐 마르크스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비판은 모두 현실에서 저지른 짓과는 별개로 순수한 이론적인 측면에서 기반한 것이며, 이 말은 즉 북한의 통치 이데올로기는 애초에 첫 단추 부터가 사회주의 진영 입장에서도 [[사이비]]라는 점을 시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