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죽 (문단 편집) == 언어 표현 == [[고유어]]가 없는 표현이다. 그 이유는 본래 죽이 [[밥]]의 한 형태였기 때문이다. 고려 중기 이전까지만 해도 서민층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밥을 접하기 어려웠고 대부분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반면에 서민들은 죽 형태로 된 밥을 먹었다. 따라서 죽과 밥이 구별되지 않고 단지 고풍스럽게 조리되었느냐의 여부에 따른 형태의 차이에 불과했다. 이것이 고려 중기 이후 서민층으로도 우리가 아는 밥이 침투하면서 기존의 묽은 형태는 '밥'이라는 의미망의 변두리로 밀려나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이 묽은 형태의 음식을 가리키기 위한 새로운 말이 필요했고, 그 결과로 한자어인 '죽'이 채택된 것이다. 다른 말로 '미음'이라고도 한다. 죽을 만드는 행위를 지칭할 때에는 '죽을 끓인다'는 말도 쓰지만, 주로 '죽을 쑨다'고 한다. 둘 다 맞는 표현이지만 '쑨다'가 좀 더 정확하다. 죽과 관련된 조언 중 하나는 ''''사람이 죽을 기다릴지언정 죽이 사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가 있다. 이는 죽을 쒀서 곧바로 먹지 않고 오래 두면 국물이 마르고 막이 생겨 좋지 않고, [[수프]]와 달리 쌀알의 형태가 남으면서 쑨 경우가 많아 오래 놔두면 형태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수프처럼 가루를 내어 쑨 죽도 있는데(잣죽 등) 이것도 쌀알이 있는 것 보다는 오래 가지만 오래 놔두면 퍼지기는 마찬가지다. '[[죽음|죽다]]'의 어간과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에 "죽을 준비해"라고 했더니 정말 죽을 준비하는 [[말장난]] 개그도 있다. 굳이 말장난을 칠 생각이 아니어도 '죽다' 자체가 워낙 자주 쓰이는 동사이다 보니까 이 문서에서도 '죽을', '죽은' 등등은 '죽다'의 활용형으로 순간 잘못 보이기도 한다. [[블랙넛]]의 노래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에서도 이를 이용한 [[펀치라인]]이 나온다.[* 난 본죽처럼 죽을 용기로 담아서 팔어 내 목소리를] 영어로 죽이 뭐냐는 질문은 의외로 답하기 어렵다. Gruel(그루얼), porridge(포리지), pottage(포타쥬) 등 죽과 비슷한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귀리 한정이라면 oatmeal 오트밀도 있다). 그루얼은 아주 묽은 죽으로 배탈이 난 환자들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포리지와 포타쥬는 그루얼보다 덜 묽은 음식으로 옛날 서민들의 주식이었다. 러시아 속담에 "믿을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죽을 쑤지 말아라."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죽을 쑨다는 말은 [[결혼]]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죽 한 그릇을 나눠먹는 사이'라는 표현은 정말로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며, 기타 다양한 속담에서 죽이 등장한다. * 다 된 죽에 코 빠트리기 일이 잘 되어 가다가 마지막에 잘못하여 일 전체를 그르치다. * 죽을 쑤다 기껏 지어 놓은 밥이 죽이 되어 버린 경우를 말한다. 즉, 일을 망치거나 실패하는 것을 뜻한다. 시험 전날에 죽을 먹으면 시험을 죽 쑤게 된다는 [[미신]]이 있다.[* 그런데 이 미신을 [[역발상]]으로 극복한 것이 바로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sm=ext&viewloc=0&where=idetail&rev=17&query=%EB%B6%88%EB%82%99%EC%A3%BD§ion=image&sort=0&res_fr=0&res_to=0&start=1&img_id=blog35152253%7C17%7C110094047554_1&ie=utf8&aq=0&spq=0&nx_search_query=%EB%B6%88%EB%82%99%EC%A3%BD&nx_and_query=&nx_sub_query=&nx_search_hlquery=&nx_search_fasquery=|'''불낙죽''']].] [[미역국]]도 마찬가지. 그런데 실제로는 죽은 소화와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아침으로 죽을 먹고 가면 소화가 억제되는 초긴장 상태[* 긴장을 한다는 것은 [[신경계#s-3.2.2.1|교감 신경]]이 활동을 한다는 것인데, 교감 신경은 소화액 분비와 소화 기관의 운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긴장했을 때 침이 마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에서 좀 더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 죽도 밥도 안 되다 일이 이도 저도 안 되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상황.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이 어떻게 되든. * 죽 쑤어 개 주다 기껏 해 놓은 것이 엉뚱한 사람만 이롭게 한 상황을 이르는 말. * [[식은 죽 먹기]] 거리낌 없이 아주 쉽게 예사로 하는 모양. * 흰죽 먹다 사발 깬다 한 가지 일에 재미를 붙이다가 다른 일에 손해를 보는 경우에 이르는 말. * 변덕이 죽 끓듯 하다 말이나 행동을 몹시 이랬다저랬다 한다는 뜻.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