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로역정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국내에 번역된 판본들은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각양각색이다. 가령 크리스천은 '믿음'으로 번역되기도 하며[* 이 경우 이 항목의 믿음은 '신실', '성실' 등으로 번역된다.] 이윤기판 번역본에서는 '기독자'(基督者)라는 이름으로 번역된다. 김덕래 작가가 그린 만화 천로역정에서는 '천기독'으로 번역되었다. 인물 하나하나의 이름들이 보편적 명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인공인 '천기독'[* 김덕래가 작가인 천로역정의 주인공 각색 버전.]의 여정에 따라 등장하는 인물의 때와 장소를 잘 되새기고 되뇌이어 봐야 되는 것들이 많다. 또한 깊은 생각을 갖게 해주어서 개인적 신앙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 크리스천(Christian) 1부의 주인공이며, 2부에서도 빈번히 언급된다. 멸망의 도시 출신으로, [[성경|어떤 책]]을 발견한 뒤 죄의 짐을 진 채 괴로워하다가 전도사의 말을 듣고 '좁은 길'을 따라 천성으로 향한다. 천성에 도달할 때까지 여러 시련을 겪게 되지만[* 그 중에는 멸망의 도시를 다스리는 악마와 직접 싸운 적도 있었다.] 결국 이를 모두 극복하고 천성에 도착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2부에서는 순례자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크리스천이 거쳐간 몇몇 장소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 전도사(Evangelist) 크리스천과 더불어 1편의 주요 인물. 죄의 짐을 진 채 괴로워하는 크리스천에게 나타나, 두루마리(a parchment roll)를 주면서 좁은 길을 따라 천성으로 갈 것을 권유한다. 크리스천의 여행에 동행하진 않지만 간간히 나타나 크리스천에게 도움을 준다. 샛길로 빠져 도덕 마을로 가다가 죽을 뻔한 크리스천을 구해줬고, 사망의 골짜기를 빠져나온 크리스천과 믿음에게 나타나 곧 도착할 허영의 시장에서 두 사람이 끔찍한 환난을 겪을 것임을 알려주며, 하지만 얼마 머지 않았으므로 이겨내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격려한다. 허영의 시장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유연 크리스천의 동행자…가 될 뻔한 사람. 크리스천과 마찬가지로 멸망의 도시 출신이다. 크리스천이 순례길에 나서자 그를 만류하러 뛰어왔다가 그의 말을 듣고 솔깃해 동행했지만, 절망의 수렁에 빠지자 "이게 네가 말하던 하늘나라냐?"고 화를 내며 동행을 포기하고 멸망의 도시로 돌아가버렸다. 그러나 돌아간 뒤에는 '줏대 없는 놈'이라고 까였고, 2부에서도 여전히 까이고 있다. * 속물도사[* 번역에 따라 세속현자라고도 번역된다.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에서는 '''세상잘난'''이라고 풀어 썼다.--세상은 들어가긴 했네--] 절망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크리스천에게 나타난 남자. 존 버니언과 사상적으로 대립하던 목사가 모티브라고 한다. 전도사를 매도하고 크리스천이 어리석다고 책망하면서 도덕 마을로 간다면 죄의 짐을 떼버릴 수 있다고 꼬드긴다. 그러나 그의 말을 따른 크리스천은 도덕 마을로 가던 중 짐이 무거워져 죽을 뻔하다가 전도사에게 가까스로 구출받았다. 전도사의 말에 의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속물도사에게 낚여 죽고 말았다는 듯.[* 도덕 마을의 어른들도 이름과 말만 번지르르할뿐, 실상은 거짓말쟁이 사기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여준다.] * 해설자(interpreter) '해설자의 집'의 주인. 이 집을 지나 천성까지 가는 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으로, 크리스천(2부에선 크리스티나)에게 여러가지 비유를 보여주며 순례자, 즉 천성에 들어가고자 하는 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정신 등에 대해 그들에게 깨달음을 줬다. 2부에선 크리스티나 일행을 배웅하며 그들이 여자와 어린이뿐이라는 걸 감안해 하인 '담대한 이'를 호위로 붙여주기도 했다. 참고로 번역본마다 이름이 다르다. 이를테면 해설자, 설명자, 해석자 등등. * 순진(Simple), 나태(Sloth), 시건방(Presumption) 계곡에서 족쇄를 찬 채 자고 있던 사람들. 이들이 걱정된 크리스천이 이들을 깨워 족쇄를 풀어주겠다고 했지만 이들은 한 마디씩 쏘아붙인 뒤 다시 잠들었다. 2부에선 교수형 당한 모습으로 등장. 담대한 이의 말에 따르면 순례자들을 유혹하고 하느님을 '공사판의 십장', 천성을 '별 볼일 없는 곳'으로 모욕했기에 [[교수형]]을 당했다고. 이들 때문에 신세를 망친 순례자들도 여럿 있다고 한다. * 믿음(Faithful)[* 다른 판본에선 신의로 불린다.] 크리스천과 마찬가지로 멸망의 도시 출생. 크리스천이 멸망의 도시를 떠난 뒤, 멸망의 도시가 곧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순례길에 나섰다. 크리스천처럼 순례 도중 여러 어려움을 겪다가[* 자신을 유혹하는 [[아담]]의 유혹을 간신히 뿌리치고, 따돌렸다 생각했더니 자신이 아담의 유혹에 잠시 솔깃했던 것에 대해 화나 쫓아온 [[모세]]에게 두들겨 맞아 죽을 뻔했다가 [[예수]]가 나타나 달랜 덕에 간신히 살아났다. 용서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용서 같은 건 모른다고 일언지하에 씹는다. 참고로 모세는 갑자기 믿음의 집에 나타나 '''"도시를 떠나지 않으면 모조리 불살라 버리겠다"'''라고 협박해 그가 순례를 떠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종교를 믿는 사람은 뭔가 부족한 사람이다'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수치'라는 사람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며 크리스천과 만난 뒤 함께 동행한다.[* 이 장면이 묘하게 개그다. 크리스천이 믿음을 발견하자 같이 가자고 소리 질렀지만 믿음은 그럴 수 없다며 갈 길을 재촉했고, 이에 크리스천이 잽싸게 달려가 믿음을 앞지르고 [[도야가오|슬쩍 웃음을 짓지만]] 그 직후 돌부리에 걸려 나동그라지고 만다.(…)] 이후 허영의 시장에서 시장 사람들에게 밉보여 감옥에 갇히고, 재판에서 허영의 시장 사람들에 맞서 자신과 크리스천을 훌륭히 변호하다가 그를 죽이기로 마음 먹은 허영의 시장 사람들에게 고문당하고 결국 화형당해 순교했다. 그러나 화형당하는 그의 머리 위에는 날개 달린 마차가 그의 영혼을 천성으로 데려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믿음은 한발 먼저 천성으로 가게 된다. 크리스천은 허영의 시장 전체에 [[탈옥|천벌이 떨어져 아수라장이 된 틈을 타 우여곡절 끝에 허영의 시장을 빠져나와]] 계속해서 여행길에 나선다.[* 판본에 따라 그냥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서 탈옥했다거나, 크리스천과 믿음의 행동에 감명을 받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탈옥했다고 변경되기도 한다.] * 수다쟁이(Talkative) 사망의 골짜기를 빠져나온 크리스천과 믿음에게 나타난 젊은이. 이름처럼 신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떠벌렸지만 실상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지껄이는 [[좆문가]]. 믿음과는 달리 크리스천은 이 청년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믿음에게 그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도록 조언해 결국 무안해진 수다가 떨어져 나가도록 했다. 크리스천의 언급에 의하면 자기 집안에서도 무시당한다고 한다. * 증선경[* 憎善, 즉 '''선함을 미워한다'''는 뜻이다. 어떤 번역본에선 '선을 미워하는 나리'라고 번역했다. '하늘길 바른길'에서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선 싫다 재판관'''으로 풀어 썼다. --[[왈도체]]?--] 허영의 시장에서 누명을 쓴 크리스천과 믿음의 재판을 담당한 재판관. 두 명에게 완전히 불리하게 돌아가도록 재판을 [[조작|짜 놓고]] 믿음에게 사형을 언도했다. 크리스천 역시 믿음의 뒤를 따를 뻔 했으나 다행히도 일행에게 감화된 사람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 소망(Hopeful) 허영의 시장에서 태어난 젊은이. 허영의 시장 사람들이 그렇듯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생활에 대한 죄책감과 죽은 뒤 자신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크리스천과 믿음이 시장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믿음이 끝내 순교하는 것을 보면서 순례자가 되기로 다짐[* 요술에 걸린 땅에서 소망이 회고한 바에 따르면 믿음에게서 성경을 받은 뒤 '''예수를 만나고''' 순례길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하고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으로의 여정을 떠난다. 크리스천은 소망의 그런 결단을 용감하다고 칭찬했다. 크리스천에 비해 성경 지식이 적어 크리스천에게 배우는 일이 많지만, 이름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 종종 절망에 빠졌던 크리스천을 격려한다. 이름 그대로, 순례 내내 소망이 넘쳤던 사람이다.[* 당장 절망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혔을 때 죄책감에 자살까지 생각한 크리스천을 위로한 것도 소망이었다.][* 오죽하면 죽음의 강에서 천국문이 보이자, 천사들이 크리스천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망이 말하자, 정작 크리스천은 절망하며 '''항상 소망이 넘쳤던 소망, 자신을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한때 데마의 은광에 들어갈 뻔하거나 마술의 땅에서 잘 뻔 했지만 무사히 지나갔고 마지막에는 크리스천과 같이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 참고로 이름이 '희망'으로 번역된 번역본들도 적지 않은 편이며, 김덕래 작가의 만화 천로역정에서는 희망이 있다는 의미의 '유망'으로 번역되었다. * 사심(by-end), 물탐물욕, 배금배전, 자린고비 어떻게든 허영의 시장에서 빠져나온 크리스천이 소망과 합류한 뒤 만난 패거리. 현실적인 이익과 금전을 위해 종교에 귀의하고자 하는 [[인간 쓰레기]]들로, 모두 같은 학교를 나왔으며 스승에게서 [[배금주의|폭력을 휘두르든 사기를 치든 돈만 벌면 장땡]]이라고 배웠다. 꼴에 종교에 귀의해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게 정당하다고 자신들 나름의 예시를 드는 것이 가관이다. 그 뒤 크리스천에게 자신들이 도출해 낸 예시에 대해 물어보지만 오히려 크리스천에게 [[역관광]]당하고 멀쩍이 떨어져 버리고 만다.[* 여기서 크리스천은 [[시몬 마구스|마술사 시몬]]과 [[이스카리옷 유다]]의 예시를 들며 이 패거리의 논리를 반박한다. 바리새인과 세겜의 아들들도 함께 말하며 판본에 따라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언급한다. 신약성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시몬은 [[베드로]]에게 성령의 권능을 돈으로 사려 했다가 돈과 함께 망할 것이라고 책망받았고, 유다는 예수를 팔아넘겼다가 죄책감에 자살한 인물이다. 즉 크리스천은 이 두 명의 예시를 들며 '''"돈을 벌기 위해서 종교에 귀의한다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지옥에 갈 놈들!"'''이라고 비판한 셈. 멀리 가지 않아도 일부 [[먹사]]들의 ~~자기는 그렇지 않은데 하느님이 돈을 좋아한다는 둥~~ 탐욕스러운 행보를 본다면 정말 이 패거리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참고로 크리스천의 분노 담긴 비판과 소망의 덧붙인 설교로 이 넷은 말 그대로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이걸 본 크리스천 왈 '''"사람의 말도 못 견디는 놈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견딜 수 있겠냐..."'''] 이후 크리스천과 소망이 무시하고 지나친 데마의 은광으로 달려갔다가 영영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판본에 따라서는 들어가자마자 유독 가스와 갱 안의 구멍에 빠져 죽었다고 말하고, 2부에서도 이들이 언급되는데 당연히 부정적인 의미로..] * 절망(Despair) & 의심(Diffidence) 샛길 초원에 있는 절망의 성(Doubting castle)의 주인 부부. 거인인 절망이 남편이고, 의심이 아내이다.[* 포기, 좌절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천성으로 향하는 순례자들을 멸시해 어쩌다가 샛길 초원으로 들어선 순례자들을 박해하고 죽이기까지 했다. 절망은 툭하면 하인들을 끌고와 두 사람을 죽어라고 패고,[* 하인이 아니라 본인이 혼자 두들기는 내용의 판본도 있다.] 그 전의 길을 잘못 든 순례자들은 대부분 죽어나갔고, 끝까지 버틴 이들은 의심에게 눈을 뽑혀 무덤에 내버려진 자들도 있다.[* 그래도 끝까지 자살을 하지 않고 버텼으니 나중에 천성에 들어갈 자격은 있을지도..?] 크리스천과 소망 역시 이 거인에게 잘못 걸려 죽을 뻔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2부에서는 담대한 이를 위시한 여러 남성 순례자들에게 다구리를 당해 죽고 1주에 걸쳐 성이 무너진다. 여담으로 이 성으로 가는 갈림길은 상당히 길이 편한 길인데, '천성으로 가는 길은 좁고 험한 길'이라는 것을 잊은 크리스천과 소망도 길에 지친 나머지 여기서 걸리고 말았다. * 근수,[* 도덕이나 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 경험, 성실, 자비(Logistics, Experience, Sincerity, Mercy) 샛길을 지나고 가서 순례자 일행이 '환락산'이라는 장소에서 만나는 [[목자]]들로 백발이 성성하고 수염이 긴 [[노인]]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순례자들에게 많은 교훈적인 것들을 보여주며 이들중 성실이 가장 나이가 많다. 이들이 순례자들한테 보여주는 것은 교리상으로 [[불순종]]한 대상들의 말로와 '지옥으로 향하는 작은 문'등을 보여준다. * 아첨[* 만화로 읽는 어린이 천로역정에선 "거짓말"이란 이름으로 나오며, 여기선 본색을 드러내자 거대한 털괴물로 변하도록 연출되었다.] 즐거움의 동산에서 나온 크리스천과 소망을 인도하는 척 하면서 그들의 뒷통수를 친 악인. 크리스천과 소망은 아첨을 믿지 말라는 목자들의 조언을 까먹고 그를 따라갔다가 그물에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다행히도 '연단'이라는 남자(판본에 따라서는 천사)가 나타나 이들을 구해준다. 연단은 그들을 잠시 안내해 가면서 지도를 받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말에 혹해 아첨을 따라간 것을 책망하는 의미로써 채찍을 한 대씩 때린 뒤 사라졌다. 판본에 따라서는 연단이 나타나자 도망가기도 하며 절망 거인과는 다르게 2부엔 나오지 않는다. * [[무신론자]] 아첨에게 한바탕 골탕을 먹은 크리스천과 소망이 만난 인물. 이름 그대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며 수십년 동안 천성을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며 두 사람에게 여행을 그만두고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정황상 두루마리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고 무작정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허비하다가 자포자기한 걸로 추정된다.] 당연히 크리스천과 소망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순례길에 나섰다. 이후 2부에서 언급이 여러 번 되고, 여기선 "늙은 무신론자"라고 나온다. * 무식(Ignorance) 크리스천과 소망이 순례 중 만난 젊은이. 자기 말로는 신자이지만 그 실상은 수다와 마찬가지인 [[좆문가]]. 기독교 교리를 몸소 실천하고 종교적으로 볼 때에 굉장히 깨끗하고 떳떳한 사람으로 묘사되나[* 실제로 크리스천이나 소망도 그의 믿음의 태도를 지적했지, 그의 생활에 대해선 뭐라고 태클걸지 않았다.] 근본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관을 잘못 이해하거나 무시를 해서 이름이 '무식'인 것이다. 크리스천과 소망이 천성에 도착한 뒤 천성의 문에 도착해 자신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천성에 들어가기 위해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없이는 결코 건널 수 없는 죽음의 강을 건너야 하는데, 크리스천과 소망과 달리 무식은 '허망'(헛된 희망, 소망으로도 번역된다.)이라는 뱃사공의 도움을 받아 고생없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맨 몸으로 건너야 하는 강을 편법으로 건넜기에 순례자로썬 실격이나 다름없다. 그 때문인지 무지가 오는 길에선 크리스천이나 소망과는 달리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심지어 강을 지키던 천사들도 나오지 않는다.] 요청을 듣고 나온 문지기 천사가 믿음의 증표인 두루마리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가짜 신자나 마찬가지였던 그가 가지고 있을 리 만무했고, 결국 천사들에게 붙들려 지옥으로 내던져진다.[* 다른 판본에는 그가 크리스천 일행과 만난 지 얼마 안된 페이지에서 '배교자'를 끌고가는 귀신 무리가 등장해서 무지를 보고 그에게 있을 리 없는 천국의 증명서를 보여봐라고 하지만, 보이지 못하자 그의 목에다 밧줄을 걸어서 배교자와 함께 잡아가는 것도 있다.] 이에 작가 본인이 천사에게 질문을 하는데 그 천사는 무지에게는 믿음의 증표가 없다고 답했다. 행보를 보면 이 작자의 이름의 의미는 '아는 게 없다'가 아니라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라는 의미인듯.[* 좆문가의 특징을 한 마디로 정리한 말인 셈이다. 많은 걸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거나, 어설프게 아는 걸 떠들어대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니.] 종종 '무지'로도 번역된다. * 크리스티나[* 다른 판본에는 크리스티애너, 크리스티아나 등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2부의 주인공. 멸망의 도시 출신이자, 크리스천의 아내. 1부에서는 남편이 순례길에 나선다고 하자 광인 취급하는 등 철저히 그를 무시했지만, 2부에선 그것을 뉘우치고 순례자가 되어 남편의 뒤를 따른다. 이때 네 명의 아들들도 같이 따라가게 된다. 순례 도중 적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심지어 성추행을 당하는 고난을 겪지만 동료 순례자들이 도와주어 무사히 천성에 들어가 남편을 만난다. 천성에 들어가기까지 그녀와 함께한 동료들은 크리스천과는 비교도 안 되도록 많았지만 크리스티나 외에는 모두 복음사역을 위해 남았기 때문에 천성으로 들어간 것은 크리스티나 하나 뿐이었다. * 담대한 이(Great-heart)[* 판본에 따라 그냥 '담대'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해설자의 하인이자 2부의 멘토. 해설자의 명에 따라 중무장을 하고 크리스티나 일행을 호위한다. 본래 아름다움의 궁전까지 호위할 예정이었지만, 크리스티나 일행의 요청으로 다시 와 천성까지 그들을 호위했다. 크리스티나 일행 이전에도 여러 번 순례자들의 호위를 맡은 듯하다. 2부에서 잔인, 순례자들을 죽인 거인, 절망을 쓰러뜨린다. * 마태, 사무엘, 요셉, 야고보 크리스천의 네 아들들. 크리스티나처럼 천성을 희망하는 아버지를 비웃었지만 후에 마음을 고쳐먹고 어머니와 함께 천성 여행에 동참한다. 2부 마지막에는 다들 장성하여 결혼도 하고 자식들도 뒀지만 천성으로 가는 순례자들을 위한 선교 사역을 계속하기 위해 천성에 들어가지 않고 남는다. * 자비심 멸망의 도시에서 살던 아가씨. 아름답지만 기질이 약하며 소심하다. 하지만 이름대로 상냥한 사람. 크리스티나와 함께 천성 여행에 동참했고, 후에는 마태와 결혼하여 크리스티나의 며느리가 되었다.[* 여담으로 그의 동생 야고보는 가이오의 딸 뵈뵈와 결혼했다.] 크리스티나는 자비심을 각별히 아꼈고, 중간중간 자비심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 정직 2부 크리스티나의 일행 중 최고 연령자. 멸망시에서 가까운 미련동 출신이라고 한다. 오래 산 짬이 많이 남았는지, 자신이 만난 사람들(특히 순례자들)을 기가 막히게 잘 기억해낸다. 후술할 겁보도 그 중 하나. 담대한 이와 함께 2부에서의 멘토 역할을 한다. 크리스티아나와 함께 천국에 입성한다. * 진리 2부의 등장인물. 크리스티나 일행이 여행 중반에 만난 용사. '예루살렘'이라는 보검을 갖고 있으며, 담대한 이와 함께 팀의 메인 전투원으로 활약한다. 원래 그의 부모님은 그가 순례를 나서려는 것을 만류하며 크리스천을 비롯한 유명한 순례자들이 결국 실패했다는 요지의 거짓말을 했지만 진리는 '진실'이라는 이의 말을 듣고서 그대로 순례에 나서게 되었다. 담대한 이는 진리의 그러한 결단을 칭찬했다. * 겁보[* 판본에 따라 '불안'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2부에서 크리스티나 이전에 담대한 이의 호위를 받았던 순례자. 이름처럼 겁이 많다(...). 오죽하면 수많은 순례자를 만난 정직 노인도 살면서 이렇게 말썽이 많은 이는 처음이였다고... 좁은 문 앞에서도 며칠 동안 망설이며 들어가질 못하다가 보다 못한 좁은 문의 문지기가 들여보내주었고, 죽음의 골짜기에서는 완전히 겁에 질려서 안절부절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겁보가 골짜기를 지나가는 동안은 크리스천과 달리 악마들이 훼방을 놓지 않았다. 이에 담대한 이는 하나님이 악마들에게 "겁보가 지나가니까 그 동안은 놀리지 마라"고 타이르신 것 아닌가 추측했다.] 하지만 신앙에 위협이 될 만한 일에는 누구보다도 담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겸손의 골짜기에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겼고 허영의 시장에서는 시장 사람들의 부패상을 신랄하게 비판하다가 담대한 이와 함께 [[린치]] 당할 뻔 했다. 요술에 걸린 땅에서도 매우 정신이 또렷했다.] 한마디로, 죄나 지옥 같은, 신앙에 위협이 되는 것들만을 무서워했던 자라고 볼 수 있다. 천성 앞 죽음의 강에서는 놀랍게도 강물이 무릎까지도 차지 않아서 수월하게 천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 크리스천도 죽음의 강에서 빠져 죽을 뻔 했던 걸 보면 여러모로 대단한 순례자. * 불굴[* 판본에 따라 확고 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크리스티나 일행이 요술에 걸린 땅에서 만난 순례자. 자신을 유혹하던 물거품 부인이라는 악마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중이었다. 이후 크리스티나 일행 중 마지막으로 천성에 들어가게 된다. * 아볼루온(혹은 아폴론) 1부에서 크리스천이 처음으로 만난 악마이자 크리스천이 살던 멸망의 도시의 주인. 어느 판본에서는 배에서 불을 뿜어대는 용의 형상이라고도 하고, 다른 판본에서는 활과 창을 든 인간형 악마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크리스천을 만나 출신과 행선지를 묻고, 자기 도시를 떠나 [[야훼|자신이 가장 증오하는 자]]가 다스리는 곳으로 가지 말라며 크리스천을 협박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돌아서지 않고 맞서 싸운다. 하지만 아볼루온은 너무 강했고, 크리스천을 쓰러뜨린 후에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으나 순간 기도하여 힘을 얻은 크리스천이 그를 깊이 찌르는데, 결말 또한 도망을 쳤는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죽었는지 여러가지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헤라클레스가 여기 있어도 크리스천만큼 용감하진 못했을 거라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