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미카제 (문단 편집) == 조종사의 심리 == >'''"[[혼란|정신이 혼미해지고]] 무력감을 느꼈고 영혼이 뽑힌 것처럼 자아 감각을 잃었다. 카미카제 조종사로서 우리는 모두 [[희생|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항복|패배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바닥이 내 세상 밖으로 떨어진 느낌이었다.]]"''' >---- >카미카제 조종사 중 한명의 회상.[[https://www.bbc.com/news/world-asia-39351262|#]] 일반인들은 보통 카미카제 조종사들을 '절망적인 상황에서 천황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광신도]]들'로 인식하고 일부 일본 극우 세력은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쯤으로 선동하기도 하는데 물론 진심으로 [[일본 제국]]과 [[천황]]을 위해 죽으려 하는 광신도들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은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끌려온 사람들에 불과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냥 끝까지 싸우라는 것도 아니고 몸에 폭탄 매달고서 적진에 돌격해서 죽으라는 걸 순순히 받아들일 사람이 그렇게 많을 리가 없다. 조종사들마저 정말 스스로 원해서 지원했다기보다는 심리적으로 억압되어 어찌할 도리 없이 지원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행진식에서 카미카제에 지원하지 않을 조종사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하는 등. 행진식의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당당히 앞으로 나와 찬물을 끼얹을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더구나 지원을 거부하여 패배주의자로 낙인 찍히게 되면 조종사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온 국민들에게 [[이지메]]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극단적인 권위주의, 전체주의가 만연했던 당시 일본에서 이들이 명목상으로만 자발적인 지원을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거기다 카미카제를 출격시킬 때에는 보통 특공기만 보내는 게 아니라 이들이 목표인 미해군 함대에 도달할 수 있을 때까지 호위해주는 일반 전투기 편대들도 따라붙었으나 이들은 호위뿐만 아니라 특공기가 멋대로 편대를 벗어나지 않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겸했기 때문에 만일 특공기가 공격 진로에서 벗어나려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팀킬|격추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 당연히 카미카제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몰래 탈주하려는 시도는 보통 힘들었다. 따라서 [[일본군]] 특유의 가혹행위로 인해 자기 자신과 가족에게 불명예나 해코지가 오지 않을까 두려워하다가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결국에는 "나라를 위해 죽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나서게 됐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래에도 나와 있듯이 당시 특공대원들의 어록이나 일기를 읽어보면 당시 조종사들의 심리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일본 극우 세력이 흔히 떠올리는 조종사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사망한 조종사들은 모두 떠나기 직전까지 '''자신을 이런 상황에 몰아넣은 조국을 원망하였다.''' 이들 중에는 외국어를 능숙히 구사하고 [[독일]]과 [[프랑스]] 철학을 전공하는 등 상당히 교육받은 대학생들도 있었다. 당시에 저 정도로 교육받은 청년들이라면 그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 조선인 출신 카미카제도 있었지만, 조종사는 예나 지금이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서 당시 카미카제로 끌려간 대다수 조종사들이 '''고등 교육을 마친 고학력자 일본 본토인들'''이었다. 나라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나라가 나서서 무참히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맨발의 겐]]에서도 이런 식으로 반강제적으로 끌려나온 카미카제 조종사들[* 이 병사들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이었다. 작중에서도 자신이 "대학에서 진행 중이었던 연구라도 끝내고 죽고 싶다"는 언급이 나온다. 웃긴건 이 조종사가 고향 근처를 뱅뱅 돌다가 연료 부족으로 추락하자 지휘관이 '''"너 같은 거는 대체할 것이 많지만 비행기는 아니다. 감히 비행기를 날려먹다니, 네놈은 퇴원하자마자 다시 출격해라."'''라는 어이없는 말을한다. 정상적인 국가는 비행기를 쉽지는 않지만 어쨌든 대체는 가능하고 오히려 고급 인력인 조종사, 특히 이공계 대학원생인 군인이 더더욱 대체하기 힘들다. 같은 시각 미군은 이런 인재들은 군대에 징집하지 않으며 한다 하더라도 장교로 입대시켜 안전한 보직을 주어 인재의 손실을 최대한 막았다.]이 잠깐 나온다.[* 작중 주인공 겐의 맏형 고오지가 해군에 입대하러 가던 도중 카미카제 조종사들을 만난다. 그들 중 한 명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게 만드는 이런 망할 세상을 만든 놈들을 저주하며 죽을 테다!"라며 울부짖고, 마지막에는 고오지에게 "꼭 살아서 평화롭게 살라!"고 말한다. 이 외에도 작중에 언급되는 또 다른 특공대원은 겐의 중학교 선생님 친구로, 평화로운 일본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끝으로 헤어져 안타깝게도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많은 조선의 소년들도 비행학교에 입학하여 훈련을 받다가 특공대로 끌려갔다. 몇몇은 다행히 전쟁이 끝나고 생환하였지만, '''죽은 이들은 일제의 주요 전범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있다.''' 이는 고인에게 최악의 모욕이다. 일본 [[극우]]들은 이 조종사들이 나라를 위하여 자랑스럽게 돌격해 자살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조종사들 상당수가 심리적인 압박과 [[연좌제]]의 공포에 마지못해 임무에 참여하였고,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37&aid=0000076862&date=20150505&type=2&rankingSectionId=104&rankingSeq=26|죽기 직전에 '''천황 폐하 만세가 아닌 어머니'''를 외쳤다고 한다.]] 이 사실만 봐도 조종사들의 출격은 모두 강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맨발의 겐에 나오는 대학원생도 지휘관이 자원자들 앞으로 나오도록이라고 자원자만 받는 척 했으나 대학원생을 제외한 모두가 광기 어린 표정으로 지원하고 지휘관도 일부러 강요는 안하지만 패배주의자가 있는 것은 부끄럽다면서 일부러 망신을 주고 동료들도 광기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자 마지못해 지원했다. [[군중심리]]에 휩쓸린 탓도 있었다. 카미카제 부대에 차출당했으나 출격 며칠 전에 부상을 당해 부대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한 조종사는 몸이 회복되어 건강하게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해피 엔딩인 상황을 맞았으나, 고향으로 돌아가자 부끄럽지도 않냐며 돌을 맞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집에서도 가족들에게 병신 취급을 당했다는 등 전쟁 후 몇 년간은 굉장히 힘들게 살았다는 모양이다. '''당시에는 일반 일본 군중들도 대단히 비이성적인 시대'''[* 사실상 도쿄 대공습이 시작되기 전에는 일본 본토가 둘리틀 특공대에 의해 살짝 소동이 일어났던 것을 제외하고는 평온했다. 전쟁은 정부가 틀어주는 뻥카 방송에나 나오는 신화적인 스토리였을 뿐. 때문에 일반 군중들도 세뇌당하기 더 쉬웠을 것이다.] 속에 휩쓸려 있었기에 이런 분위기에 자살하라고 위에서 명령하는 걸 일개 개인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거부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