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로츠키주의 (문단 편집) ===== 페미니즘에 대한 입장 ===== 앞서 소개했듯이, 페미니즘 자체를 여성 부르주아를 위한 지배 이념이자 노동계급에 대한 거짓 선전, 분열의 음모라 여기므로 거부하며, 성별과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초월하여 모든 노동인민의 단결을 통한 노동계급의 여성해방 운동을 추구한다. 이들의 입장에 따르면 페미니즘은 여성 부르주아의 지배 이념으로서, 여성 부르주아의 이해관계와 여성 노동인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환상을 유포시키고, 노동인민을 성별에 따라 분열하도록 획책하는 거짓 선전, 분열의 음모이다. 따라서 이 단위에서는 이런 부르주아 페미니즘의 관념이나 이론들을 인정하지 않으며[* 특정한 정치적 떡밥에 대응하기 위해 정략적 목적에서 부르주아 페미니즘을 받아들이는 정치세력과 공동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부르주아 페미니즘을 인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을 노동계급의 여성해방 운동 쪽으로 견인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노동계급의 정치적 독립성이라는 차원에서 '''노동계급의 여성해방 운동'''을 추구한다. 이들이 노동계급의 여성해방 운동을 추구하는 이유는 앞에서 열거한 여러 여성들 가운데 이언주의 명언(물론 나쁜 쪽으로)을 보면 알 수 있다.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밥 하는 아줌마인데 왜 정규직이 되어야 하는가?'라고 비하한 그것 말이다. 비록 같은 생물학적 여성이지만 부르주아 계급에 속해 있기에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속한 여성들의 고용 안정에 관한 문제는 이언주에겐 아오안인 것이다. 그런데 페미니즘은 모든 여성들이 계급에 상관없이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는다고 선전하면서, 모든 남성들이 여성들로부터 빼앗아서 독점하고 있는 특권을 빼앗아 오고 전복시켜야 한다고 거짓 선전을 하여, 결국에는 노동계급 여성들을 낚아서 이용만 해 먹고 팽개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이 단위에서 말하는 '노동계급의 여성해방 운동'은 결코 여성해방의 과제를 사회주의 혁명 이후로 유보하거나 사회주의 혁명 이전에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여성해방의 과제를 부분적으로라도 성취하려는 시도를 기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점은 이 단위의 [[http://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OpxD90&document_srl=1208|강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령을 보면... > * 임금 삭감 없는 노동 시간 단축을 통한 모든 [[실업]]의 해소 > * 동일임금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 * 고용과 직장 그리고 가정에서 모든 여성 차별의 철폐 > * [[매춘부|성노동자]]의 단결권 보장과 사회 복지의 실현을 통한 [[매춘]]의 종식 > * [[동성애]]나 [[매춘]] 등을 포함하여 합의 성행위에 대한 국가의 모든 개입에 대한 저지 > * 임신여성의 요구에 따른 무료 [[낙태]] > * 무료 출산, 양육, 교육, 의료, 노인 부양 > * 모든 가사 노동의 사회화 ...와 같은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혁명을 전제하지 않아도 되는 요구들이다. 2016년 7월에는 메갈리아에 대한 비판 논평을 발표하였다. > 억울함을 낳는 차별과 그 사회적 원인을 차근차근 따져보지 않고, 즉자적 울분에 빠져 성, 인종, 지역, 나이, 학벌 등으로 쉽게 구별되는 손쉬운 화풀이 대상을 향해 그 분노와 적개심을 쏟도록 부추기는 ‘운동’은 역사적으로 줄곧 있어왔다. 물론 그러한 ‘운동’은 노동계급을 비롯한 피억압인민의 이해에 부합하는 ‘운동’이 아니다. 메갈리아 운동 역시 그러하다. ... > > 메갈리아는 피억압 남성 ‘일반’을 적이라고 간주하고 서로의 적개심을 부추겨왔다. 그 과정에서 '''지배계급 여성과의 단결을 도모'''하여 계급적 자각을 가로막고, 정작 ‘가사노동의 사회화’나 ‘사회보장의 확대’ 등 피억압 여성들의 현실적 삶의 개선은 도외시해 왔다. ... > > 인권향상은 상대 인권에 대한 존중이 마땅히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메갈리아는 ... 자신의 상처를 상대의 상처로 보상 받으려는 방식[* 미러링으로 추정]으로 운동을 전개했다. 그런 점에서 메갈리아는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운동이다. 또한 '''사회 상층은 건드리지도 못하는 반면, 각종 차별과 억압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회 하층의 아픔을 후벼 파면서 만족을 느끼는 반동'''적인 운동이다.[* '반동'이란 말은 노동자 혁명을 저해하는 세력이라는 의미로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 > > 다른 사람의 인권과 인격을 함부로 짓밟고 각종 범죄적 게시물이 거의 아무런 제재 없이 통용되는 메갈리아는 이미 자정기능을 잃었다. 자정되기는 커녕, '''자칭 ‘진보’를 내세우는 일부 인사와 조직들'''의 방조와 부추김으로 인해, 피억압인민의 저항 전체가 오염되려는 위기 상황이라는 것이 차라리 옳은 진단일 것이다. ... > > 현실의 여성 비하와 차별에 분노한 ‘미러링(반사하기)’이라고 하지만, ‘범죄 모방’에 가깝다. 지배계급에 오도되어 사회 불만이 기형적으로 응고된 [[일베저장소|일베]]처럼, 메갈리아의 목소리는 여성 일반의 목소리로 간주할 수 없다. 더군다나 피지배계급 여성의 목소리는 결코 아니다. 피억압인민의 진보운동은 결코 자신이 당한 억울한 차별을 근거로 다른 사람에게 억울함을 강요하지 않는다. > > - 볼셰비키그룹, 메갈리아와 여성해방에 대한 우리의 입장, 2016. 7. 30. [[http://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category=308&document_srl=4021|링크]][* 한국 볼셰비키그룹의 경우에는 활동가 개인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모든 논평이나 선전물을 '볼셰비키그룹'이라는 단체명으로 내고 있다.] 이후로도 메갈리아로 대표되는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성 적대 페미니즘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비판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http://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category=308&document_srl=4196|사회 하층끼리의 '이이제이' 싸움과 그에 몰입케 하는 소위 '좌파' '진보'에 대하여, 2016. 10. 27.]] [[http://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category=308&document_srl=5755|착란적 사상 '남녀적대주의'와 그 복무자들, 2017. 11. 11.]] 2018년 3월에는 앞서서 영국의 자매 조직에서 발표한 서구의 [[미투 운동]]에 관한 비판적 논평을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한국을 휩쓸고 있는 미투 운동 열풍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이것은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문제제기를 무시하거나 그 해결이라는 과제를 기각 내지는 유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인용문의 원문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미래의 공산주의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의 여성의 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 사회평등의 물질적 기반이 달성되면 모든 사회적 수준에서, 여성이 경험하는 일상적인 야만 행위, 특히 먹이사슬 낮은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일상적 야만행위는 점차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크든 작든) 자본주의가 낳은 불평등에 맞서 투쟁하는 것이고, 동시에 계급사회가 낳는 끔찍한 일들을 최종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혁명운동을 적극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포함하여 삶의 모든 측면을 조절하는 사회관계의 심층구조는 개인적 차원이나 여성을 남성에 맞서 싸움붙이는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성희롱]], [[성폭력]] 및 남성과 여성 개인 간의 불평등은 권력, 지위 및 경제적 자원의 심각한 불평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억압을 반영한다. ... > >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단순히 남성들을 재교육함으로써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수저계급론|자본주의가 필연적으로 만들어내는 권력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여성에 권력 부여를 목표로 하는 ‘미투 운동’은 우리가 겪은 성적 모욕과 범죄적 폭력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종교적 우파|성행위를 거부하길 원하는 사람들]]과 [[안티포르노 페미니즘|성적행위가 여성에게 위험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손에 농락당하기 쉽다. 마르크스주의자는,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페미니스트 역시[* 이 부분은 한국 독자가 보기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영국 페미니스트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정말로 성행위를 거부하길 원하고 또 성적행위가 여성에게 위험하다고 여기는 페미니스트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여성가족부]]나 [[한국여성단체연합]]을 통하여 강력한 기득권 세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온갖 문화 규제와 탄압이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을 거부한다. 그 대신, 모든 사람들이 법적·경제적 강제 없이 완전히 합의된 방식으로 자신의 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우기를 원한다. ... > > 모든 고발이 믿을 만한 것이라고 단정하거나 [[마녀사냥|‘미디어에 의한 재판’]] 풍조 조성은 피해자를 위한 정의를 보장하지 못하며 무죄자의 삶과 사회생활을 파괴할 수 있다. ‘정당한 절차’와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는 것은 노동 여성과 남성에게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 특히 지배계급에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그러하다. 이를테면 여성 고용인 복지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들은 [[노조]]투사를 [[해고]]하려는 핑계로 [[무고|입증되지 않은 혐의를 씌울 수 있어]] 아주 좋아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비슷한 종류의 비난이 [[좌익]]과 위험하거나 껄끄러운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가해진 흑인 남성에 대한 린치는 백인 여성의 순결을 침해했다는 주장으로 인해 종종 발생했다. 여성을 폭행하거나 강간한 남성은 엄중한 대가를 물론 치러야하지만, 국가나 고용주의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박해로부터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쟁취해 낸 제한적 보호장치([[무죄추정의 원칙]] 등)는 적극 방어되어야 한다. > > - 록산느 베이커(Roxanne Baker),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그리고 ‘미투 운동’>, 2018. 2. 17. [[http://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category=308&document_srl=5959|링크]] [[http://www.bolshevik.org/audio/MeToo_audio.mp3|녹취파일]] 이들은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안희정]]과 [[박원순]]에 대해 무죄추정을 주장하였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듯 이들이 페미니즘 전체를 부정적으로 간주하며 '페미니즘은 부르주아가 만든 분열의 음모이다'라고 깎아내리는 것은 비판할 소지가 충분하다. 페미니즘 전체를 ''''노동대중을 성별에 따라 분열시키고 이들의 민주적 권리를 억압하는 부르주아의 지배이념''''이라고 일반화하여 깎아내릴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페미니즘의 본질은 양성분리주의이며, 양성분리주의가 아니면 페미니즘이라 할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는데, 이러한 규정 역시 자의적이라 볼 소지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