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벨라 (문단 편집) == 왜 방치하는가? == 이러한 파벨라는 당연히 브라질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매우 나쁜 인상을 주며, 단순히 특정 도시뿐만 아니라 브라질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에 [[재개발]]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벨라가 재개발을 하지 않고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파벨라는 홍콩의 [[구룡성채]], 일본의 [[아이린 지구]], 미국의 [[캠든]]이 살기 좋은 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단순히 [[상파울루]]나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특정 도시에만 있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존재하며, 그 안에서도 한 곳에만 쏠려 있지 않고 '''널리 퍼져 있다.''' 당연하겠지만 이곳을 다 엎어버리려면 적어도 수십 년은 걸린다. 그 시간이 걸리게 굳이 다 엎을 만한 가치가 있냐면 또 그것도 아니다. 그나마 여기와 비빌 수 있는 곳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서카라카스]] 정도에 불과하다. 애초에 [[남미]] 북부 지역은 개막장으로 악명이 높다. 게다가 브라질은 [[구룡성채]]를 싹 밀어버린 홍콩이나 할렘을 정리 중인 미국처럼 그렇게 돈이 많은 나라가 아닌 데다, 정작 이를 주도해야 할 정부가 전체적으로 [[부정부패]]가 굉장히 심각해서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위의 홍콩, 미국처럼 정부가 청렴하면 될 텐데 브라질은 이들과 달리 아직 [[개발도상국]] 처지다. 거기에 범죄와 연관이 없는 선량한 시민이더라도 빈부격차가 극심하다 보니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파벨라에서 사는 빈민층의 수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하도 가관인 곳이라 결국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눈에 띄는 곳만''' 적당히 손질하는 시늉을 했을 뿐이다. 또한 브라질의 파벨라 지역은 중화기로 무장한 갱단인 [[마약 카르텔]]의 손이 뻗어있는 범죄 소굴이기 때문에 경찰을 우습게 보며 아예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고 경찰을 살해까지 하는가 하면, 대낮에 로켓 런처로 경찰헬기를 격추시키는 등의 일이 서슴치 않고 발생하는 최악의 우범 지역 중 하나라 손을 대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오죽하면 고어 사이트에서 흔한 혐짤이 바로 멕시코 북부 [[시우다드후아레스]] 같은 곳에서 과거 [[로스 세타스]]가 활개치던 시절 육교에 매달아 놓아 전시하거나 길바닥에 방치해 놓은 끔살당한 시체 사진들과 함께 이 파벨라에서 카르텔끼리의 싸움 혹은 경찰 대 카르텔 싸움이 발생한 뒤 방치된 희생자들의 시체 사진들일 정도다. 대개 성한 데가 하나도 없다. 궁극적으로 보자면 브라질 연방정부부터가 막장이라서 파벨라를 재개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데다, 만약 브라질 정부의 부정부패가 줄어들고 재개발 계획도 순조롭게 성공한다고 치더라도 결국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수준의 빈민들이 정부에서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지 않는 한 높은 금액의 재개발 주택에 입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철거하는 것이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다만 계획이 아예 없던 건 아니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룰라]] 때부터 [[지우마 호세프]] 재임기까지 빈민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 1200만 채를 건설하는 작업을 벌여서 파벨라를 차근차근 정리해버리고 여러 파벨라들을 개량하는 사업이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올림픽]]이 연속 개최된 틈을 타고 리우데자네이루나 상파울루 등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면서 일이 틀어져 버린 데다가[* 특히 재정을 마련하겠다고 파벨라를 철거한 후에 기존에 거주하던 빈민층들은 내쫓겨나고 그 자리에 쇼핑물이나 골프장, 부유층 주택 같은 게 들어선다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설상가상으로 유가 대폭락으로 심해 유전개발이 지지부진하게 이루어지고 경제난으로 브라질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우마 호세프]]가 탄핵된 이후엔 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완전히 망해버렸다. 그러나 2018년 브라질 대선에서 '''강력한 군사통치로 범죄를 박멸'''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추종하는 극우파 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압도적인 결과로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파벨라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전면전이 다가오고 있다. 보우소나루는 두테르테의 '''범죄자 현장 즉결처형'''에 적극 찬동하는 인물이다.[* 아이러니한 건 두테르테는 트럼프, 피노체트, 보우소나루와 달리 극우가 아니며, 온건한 사회주의적 재분배 정책을 지지하는 인물이다. 치안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계 문제도 해결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총기 개인소지 자유화를 천명한 데다 상당수 마피아나 다름없는 자경단도 보우소나루 측과 연계가 있고 브라질 전국의 빈민굴에 똬리를 튼 사실상의 '''[[군벌]]'''들인 마약 카르텔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빈부격차가 심각하기 때문에 치안이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단적인 예로 보우소나루의 아들 한 명이 마리엘라 프랑코 암살과 관련이 있는 자경단과 관계가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이다.] 브라질의 카르텔은 멕시코나 콜롬비아처럼 정규군 특수부대 못지않게 무장하고 있는 일종의 반군에 가까우며, 멕시코처럼 주민들을 마구 학살해서 정부가 제기능만 하면 토벌이 어렵지 않은 것도 아니고[* 물론 멕시코는 그 정부가 제기능을 전혀 못해서 문제다. 브라질 정부도 상태가 좋진 않지만 멕시코에 비하면 양반인 수준.] 파벨라 내부에 든든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 아무리 보우소나루라도 카르텔을 밀어버리려면 크게 피 볼 각오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결국, 브라질에서도 헛소리 말라며 비웃었고 보우소나루는 제대로 박멸은 커녕 아무 것도 해내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에서 브라질 정부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 진짜다. 거기에 [[남아메리카]]에서 [[코로나 19]]최대 피해국 중 하나가 브라질과 [[페루]] 이 두 나라이고[* 이 둘은 공중위생과 보건상태, 사회안전망 등이 '''총체적 난국'''인 나라다.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자꾸 감염자와 사망자가 세계 최고를 찍는 거다.] 이 때문에 브라질은 외랴 나라 상황만 더 안 좋아져서 취임 초 보우소나루의 큰소리와 달리 실제로는 여건이 나빠질 뿐이라 그것도 문제다. 거기에 멕시코처럼 브라질 카르텔도 마스크나 생필품, 식량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며 이미지 세탁을 시도하고 있어 빈민가 주민들이 무능하고 해주는 거 없는 정부보다 뭐라도 해주는 옆집 카르텔이 낫다며 더 따르는 실정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