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도주/보르도 (문단 편집) ==== 포므롤(Pomerol) ==== [[파일:223CD83954B33F6E1C.jpg]] [[파일:뽀므롤.jpg]] [youtube(yrnKi21WjsE)] 포므롤(Pomerol) 마을은 보르도의 지롱드강 상류인 도르도뉴(Dordogne)강 우측에 위치한 마을로, 약 800헥타르에 걸쳐 포도밭이 분포되어 있다. 로마시대 [[수도자]]들의 [[성지순례]]길 중간기착지에 병원을 세우고 [[포도]]를 재배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와인라벨에는 종교적 색채가 강한 상징물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기인한 것이다. 포도재배와 와인양조의 역사가 깊지만 한동안 세간의 외면을 받아오다가 18세기 말부터 서구세계에서 유행하게 된다. 포므롤은 보르도의 최상급 레드 와인 생산지 중 규모가 가장 작은 지역이다. 포므롤의 와인 생산량은 생테밀리옹 와인 생산량의 15%에 불과하다. 그래서 포므롤 와인은 희귀한 편이며, 어쩌다 눈에 띄더라도 값이 비쌀 것이다. 포므롤의 레드 와인은 메독 와인과 비교해서 보다 부드럽고 과일 풍미가 풍부하며 음용 적기가 더 빠른 편이다. 보르도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비교적 내륙에 위치한 탓에 대륙성 기후로 일교차가 큰 지역이다. 지하토양은 철분을 함유한 충적층으로 산화철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와인이 숙성되면 철분 때문에 버섯향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쇠 찌꺼기"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이때문에 포므롤 와인만의 독특한 개성과 특징을 만들어 낸다. 또한 자갈이 많은 점질의 토양이라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 잘 자라지 못하므로 이 곳 토양에 적합한 메를로(Merlot)의 재배비율이 매우 높으며 주 품종으로 하고 있다. 카베르네 프랑을 재배하기도 한다. 포므롤은 소박하지만 타닌이 적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텍스처를 가진 레드와인을 주로 생산한다. 포므롤은 와인산지로 늦게 소개되어 그랑크뤼등급과 같은 공식적인 샤토의 등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메도크(Médoc)지역에 비하여 소규모로 양조되므로 높은 품질과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단 AOC을 적용하고 있으며 포므롤, 라랑드 포므롤, 네악 등으로 구분하여 품질관리가 이루어 지고 있다. [[페르마의 대정리|여백이 부족하여]] 포므롤에서 잘 알려진 샤토 몇 군데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 * '''샤토 페트뤼스(Château Petrus)'''[* 만화 <[[신의 물방울]]> 16권에 등장한다.][* 만화 <[[소믈리에르]]> 5권에 언급된다.]: 샤토 페트뤼스는 19세기 말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샤토였다. 포므롤 지역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이 샤토는 면적이 11.4헥타르로 라피트 포도원의 8분의 1에 불과하다. 샤토 페트뤼스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세기 말 파리 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으면서부터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45년 부터이다. 1920년 샤토 페트뤼스를 물려 받은 프랑스 출신 마담 루바가 1947년 11월 20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공주와 필립 공의 결혼식에 샤토 페트뤼스를 내놓게 함으로써 이 와인은 일약 세계 상류사회를 상징하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1950년대 이후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세계적인 명사들이 사랑하는 와인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 일화로는 1990년대 런던의 최고급식당인 고든 램지에서 고위층 은행가 여섯명[* 이중 다섯 명은 버클리 캐피털(Barklays Capital)의 임원]이 모여서 하루 저녁에 페트뤼스 와인을 곁들여 회식을 했다. 샤토 페트뤼스[* 1945년산 $20,600, 1946년산 $16,700, 1947년산 $21,800]를 포함해 13병 정도를 마셨는데 7만8천721달러[* 이중 식사비용이 640달러로 와인값으로만 77,900달러]가 나왔다고 한다. 이렇듯 페트뤼스는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와인이다. 샤토 페트뤼스를 보르도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이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페트뤼스의 그레이트 빈티지(great vintage)들은 국제 경매 시장에서 1병당 수천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보르도 포므롤 고원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28.4 에이커의 단추 구멍만 한 포도밭에서 연간 4,000 상자, 병으로 환산하면 약 4만 ~ 4만 5천병 내외를 생산할 정도[* 샤토 페트뤼스에서는 갤로사가 6분 만에 만드는 양의 와인을 생산하는 데 1년이 걸린다.]인 이 와인은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와인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다. '메를로 100%'라는 순수함도 페트뤼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샤토 페트뤼스와 같은 '앨러캐이션 와인(allocation wine, 나라별로 한정 수량만 할당되는 와인)'들은 국내에 몇 병 들어오지도 않을 뿐더러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한 이들에게 넘겨진다. 샤토 페트뤼스는 [[교황]] 페트뤼스 1세(성 [[베드로]])를 레이블에 사용하고 있다[* [[파일:external/mmd.ninjacdn.com/LabelHighRes_1358.jpg]]]. 페트뤼스라는 이름은 예수의 첫 번째 제자인 베드로를 뜻한다. 레이블에는 베드로 사제가 열쇠를 쥐고 있는데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상징한다. 포도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도 유명한데 포도가 높은 기온으로 인해 내부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헬리콥터 동력을 이용하여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정도로 정성과 노력을 들이는 곳이 바로 페트뤼스 포도원이다. '''메를로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양조하고 있으며, 숙성이 빠르지도 않지만, 장기보관에 유리하지도 않다고 한다. 스위스에서 열렸던 전문인 시음회에서 샤토 페트뤼스 1990년산과 1999년산 뿌삐유(Poupille)[* 이건희가 선택한 와인, 페트뤼스와 경쟁한 와인과 같은 홍보 문구는 가려서 보자][* 페트뤼스의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가성비측면에서 충분히 장점이 있는 와인이다]가 최고의 레드 와인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기도 했는데 메를로 100%의 와인을 두고 섬세한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었을 것이다. 2000, 2009, 2010빈티지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외의 빈티지도 대체로 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현재 [[로마네 콩티]]와 함께 세계 최고의 [[레드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샤토 르 팽(Château Le Pin)''': 벨기에 출신 티앵퐁(Thienpont) 일가가 운영하는 와이너리. 연간 600~700케이스 정도의 아주 적은 생산량을 자랑하는데, 생산량이 적다는 샤토 페트뤼스도 연간 4,000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훨씬 적은 편이다. 극소량만 생산하는 초고가의 고급와인, 즉 개러지와인의 전형이다. 일부는 보르도의 와인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평가절하한다고 2000, 2001, 2009, 2010, 2011빈티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7년같은 흉작에서는 소량생산이라 더 어려웠을 것이다]. * 샤토 가쟁(Château Gazin): 그나마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포므롤와인으로 연간생산량이 많은 편에 속하고, 품질관리가 포므롤의 다른 곳에 비해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포므롤에서도 아주 좋지는 않아도 괜찮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 페트뤼스에 알토란 같은 일부를 판매하기도 하였다][* 이래저래 페트뤼스의 포도원과 인접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이기도 한다. 모든 상품에는 가성비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목받는 지역에서 출시된 좋은 품질의 비교적 저렴한[* 그래도 최소 10만원은 줘야 된다] 와인으로서는 손색이 없는 편이다. 여기는 중세시대 [[십자가|철십자]]모양을 상표로 사용하고 있다. * 르호스피탈레 드 가쟁 (L'Hospitalet de Gazin) * 샤토 라플뢰르(Château Lafleur)[* 만화 <신의 물방울>의 1994년산이 제4사도로 등장했다. 주인공인 시즈쿠는 제4사도로 1992년산 라플뢰르를 지목했다. 드라마에서는 8화에 시즈쿠가 1994년산을 찾아낸다.] : 완벽한 토양, 오래된 포도나무들로 구성된 떼루아 덕분에 최고 수준의 와인을 생산해낸다. 포도밭은 포므롤 언덕, 페트뤼스의 바로 길건너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놀라울 정도의 풍부한 아로마와 굉장한 집중도를 자랑한다. 훌륭한 메독 와인과 같이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지나야 진가를 발휘한다. 카베르네 프랑의 블렝딩 비율이 매우 높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희귀 와인이다. 샤토 라플뢰르는 페트뤼스나 뤼 팽과 함께 보르도의 포므롤 지구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페트뤼스나 뤼 팽만한 지명도는 없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면에서 두 와인을 웃돈다. 페트뤼스의 북동쪽에 인접한 4.5헥타르의 밭에는 메를로와 카베르네 프랑이 반반식 심어져 있다. 750ml 보틀로 연 15,000병 정도를 생산하는 소규모 생산자인데다가 샤토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적합하지 판단한 와인은 등급을 내려서 세컨드 와인인 팡세 드 라플뢰르로 판매한다. 빗속에서 수확한 1987년 빈티지에는 샤토 라플뢰르는 한 병도 없었고, 전량 하위 등급을 매겼다. 1982년과 1983년 빈티지는 샤토 페트뤼스의 크리스찬 무엑스와 장 클로드 베르에가 양조했는데 특히 1982년은 최상의 와인 중 하나. 샤토 라플뢰르는 적어도 20년 이상 병숙성한 후 마셔야 할 위대한 와인으로 평가되며 숙성의 정점에 오른 것은 선향이나 스타 아니스의 향이 느껴지며, 복잡하고도 깊이 있는 맛이 난다. 보르도 우안에는 비슷비슷한 이름의 샤토가 많은데, 생테밀리옹의 '샤토 라 플뢰르(Chateau La fleus)'와는 전혀 다른 와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팡세 드 라플뢰르 : 세컨드 와인이다. * 샤토 레방질(Château L'Évangile) * 블라종 드 레방질 (Blason de L'Evangile) * 샤토 라 플뢰르 드 게 (Château La Fleur de Gay) : '페트뤼스'와 '샤토 라 플뢰르' 사이에 있는 최고의 테루아르에서 탄생하는 '라 플뢰르 드 게'는 1923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친 혼약 축하 선물로 바쳤는데, 몹시 기뻐한 왕실에서 결혼식에 초대했다는 일화도 있다. '페트뤼스'의 이웃이라 한때는 같은 레벨의 밭으로 평가받았다. * 샤토 크로와 드 게(Château La Fleur de Gay) * 샤또 세르땅 드 메이(Chateau Certan de May)[* 만화 <[[소믈리에르]]> 4권에서 1982년산이 언급된다.] : 샤또 세르땅 드 메이(Chateau Certan de May)는 16세기 중엽부터 뽀므롤에 자리를 잡은 스코틀랜드 집안에서부터 그 이름이 시작되었다. 뽀므롤 남동부의 생떼밀리옹 지역과 맞닿은 곳(가장 훌륭한 언덕 벌판)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생떼밀리옹 그랑 크뤼 끌라세 A인 샤또 슈발 블랑(Chateau Cheval Blanc)과 멀지 않은 곳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면적이 5헥타르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샤또로서 뷰 사또 세르탕(Vieux-Chateau Certan)과 페트뤼스(Petrus)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메를로 75%, 까베르네 프랑 20%, 까베르네 소비뇽 20% 블랜딩된다. 특징적인 아로마는 블랙베리, 플럼, 흙냄새 등이며,풀바디 와인으로 중후한 타닌과 잘 갖추어진 구조를 자랑한다. 평균 포도나무 수령은 40년이며, 연간 24,000병 생산된다. 품질에 비해 명성이 저평가되어 있었으나 특히 2003년이후로 이룩한 품질 향상으로 재평가 되고 있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샤또이다. * 샤토 네낭 (Chateau Nenin) * 휴구 드 네낭 (Fugue de Nenin) * 샤또 라 꽁세이앙뜨(Chateau La Conseillante)[* 만화 <[[소믈리에르]]> 7권에 1989년산 와인이 등장한다.] : 샤또 라 꽁세이앙뜨(Chateau La Conseillante)는 평범한 와인은 없다는 뽀므롤(Pomerol) 지방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와인이다. 로버트 파커가 "부르고뉴의 그랑 크루 와인과 유사한 스타일로 아로마의 파워나 우아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포므롤에서 가장 우아하고 풍성하며 맛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고 극찬했다. 18세기 중반에 설립되었으며 300년전 소유지를 관리하던 영향력있던 인물인 꺄트린 꽁쎄이양이 물려 주었다. 1871년 니꼴라 가문이 매입후 오늘날 니꼴라 가문의 5대째 세대가 샤또를 관리하고 있다. 뽀므롤에서도 아주 좋은 위치에 있으며 이웃에 유명한 샤또 페트뤼스와 슈발블랑이 인접해 최상의 떼루아를 가지고 있다. 와인은 강하면서도 우아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떤 빈티지에도 한결 같은 품질, 부드러운 타닌과 복합적인 향이 전 세계의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