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홍문연 (문단 편집) == 이야깃거리 == 워낙 드라마틱한 장면이라서인지 경극 등에서 묘사되곤 했다. [[대한민국|한국]]에도 잘 알려진 사건인지 이 때의 검무를 춤극화한 '항장무'라는 [[고종(대한제국)|고종]]때 민간 가무극에서 유입된 유일무이한 궁중연극도 있다. 오늘날 홍문연이라는 말은 '음모와 살기가 가득한 살벌한 연회'를 뜻하는 관용구로 쓰인다. 중국에서는 홍문연이라는 단어가 특정 상황을 지칭하는 관용문구로 고정되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삼국지연의]]이다. [[유비]]가 [[조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채마밭을 가꾸던 중, 술자리에 초청받아 조조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된다. 잠시 후 유비가 조조에게 불려갔다는 말을 들은 [[관우]]와 [[장비]]는 급히 달려가 호위병들을 제치고 술자리에 난입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유비와 조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푸른 매실을 안주 삼아 [[논영회|천하의 영웅을 논하는 중]]이었다. 놀란 조조가 어쩐 일이냐고 묻자, 관우는 칼춤이라도 추어 술자리의 흥을 돋우려고 왔다며 둘러댄다. 하지만 이윽고 관우와 장비의 마음을 꿰뚫어본 조조는 형제의 의리에 감탄하며 "여기가 홍문의 연회장이 아닌데, 어찌 항장과 항백이 필요하겠는가?" 라고 말한다. 관우와 장비가 그 말을 듣고 머쓱해하자, 조조는 "이 두 [[번쾌]]에게 술과 고기를 내리도록 하라." 하고 명한다. 또한 훗날 [[고제(전한)|유비]]와 [[유장(삼국지)|유장]]의 회동 중에 [[방통]]이 [[위연]]에게 검무를 추게 하여 유장을 척살하려는 장면이 있다. 유장 측에서도 [[장임]]이 위연의 상대를 맡아 그를 견제하며 함께 검무를 추었다.[* 나중에는 양측에서 각각 [[유봉]], [[유괴(삼국지)|유괴]], [[냉포]], [[등현]]이 칼을 빼들고 우루루 몰려나와 검무를 췄는데 이쯤 되면 사실상 [[난전]]이었다. 누가 봐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광경.] 이를 보고 일이 흘러가는 것을 눈치챈 [[유비]]는 "도대체 무슨 짓들이오! 이 자리가 홍문연인 줄 아는가! 당장 그만두게!" 하고 호통을 쳐 칼춤을 중지시켰다. 뛰어난 시대적 고증으로 호평받은 [[초한지: 영웅의 부활]]에서는 영화적 각색이 들어갔다. 한나라의 통일 후,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홍문연의 일화를 듣던 소하는 당시 주변에는 항우의 군사가 깔려있었을텐데, 번쾌 혼자 그 군사들을 전부 뚫고 연회 자리까지 밀고 들어오는것이 말이 되냐고 반문하며 당시 유방을 몰래 지켜주던 사람이 있었음을 밝힌다. 범증과 항장이 짜고 유방을 검무로 죽이려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당시 유방이 죽는것을 원치 않았던 '''항우'''가 집극랑 '''한신'''을 시켜 항백이 유방을 보호하도록 언질을 주게끔 하였고, 장량과 함께 밖에 나가 번쾌를 데려오도록 시킨것으로 전개된다.[* 그러니까 번쾌는 당시 항우군이던 한신이 곁에 있어 군사들의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 즉, 범증으로부터 유방을 지켜주던 사람은 '''항우'''와 '''한신'''이었던 것. 드라마 [[삼국(드라마)|삼국]]에서도 여실히 등장하였는데 이 이전에도 방통과 위연이 남다른 협력관계를 형성해가는 매개체로 등장하면서 유장이 유비를 신뢰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일본]]의 삼국지 기반 애니메이션인 '[[일본TV 삼국지]]:하늘을 나는 영웅들(天翔ける英雄たち)'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비]]가 [[손부인]]과 혼약을 하는 장면에서 홍문연이 나온다. 여기서는 유비를 암살하려는 [[주유]]와 이를 막기 위해 [[조운]]이 검무를 추고, 이를 [[오국태]]가 말리는 것으로 끝난다. 하여튼 술자리에서 검무를 추면서 누군가를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면 거의 백퍼센트 홍문연의 오마주. [[적룡왕]]에서도 이 장면은 나온다. 그런데 항장의 검무에 작중에 항백이 등장하는데도 장량이 상대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또한 [[번쾌]]가 난입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여기서는 번쾌가 아예 항장을 몸으로 눌러서 제압해 버린다. 중국의 이인항 감독이 홍문연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초한지: 천하대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하였다. 원제가 홍문연인만큼 홍문연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짜여있고, 무엇보다 유방이 백수건달이 아닌 의해로운 사람으로 나온다거나, 한신이 무쌍찍는 인물로 나오는 등[* 취한 상태에서 번쾌+하후영을 상대로 압도하고, 희왕을 지키면서 암살자 수 십 명을 썰고, 항우 다음가는 맹장인 용저를 1:1로 이긴다!] 사실과 너무 다른 내용이라 많은 비판이 있다. [[태조 왕건]] 2화에서 궁예와 호족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환선길(태조 왕건)|환선길]]이 검무를 추는 사이 [[유금필(태조 왕건)|유금필]]이 끼어들어 항장(환선길)과 항백(유금필) 포지션으로 오마주되는데 잠시 겨루고 궁예의 만류로 그만 둔다. 홍문연이 벌어진 홍문은 오늘날의 섬서성 [[서안]]시 임동현 동부. 이곳에 가면 홍문연이 열린 유적지로 꾸며 놓았고 당시 연회장을 재현해 놓고 있다. 2016년 2월경, 북한이 광명성 로켓을 발사하며 국제사회를 도발하는 데 대응하여 한국 박근혜 정부에서 [[THAAD|사드]] 배치를 적극 검토했을 당시, 불쾌감을 느낀 중국 외교부에서는 한국의 움직임을 홍문연에서 항장이 칼춤을 추는 데 비유해 논평하기도 했다. [[사드 논란|한국 영토 내 사드배치를 둘러싼 정국]]이 진행되는 와중에, 중국의 외교부장 왕이가 항장무검 의재패공(項莊舞劒 意在沛公)의 고사를 인용, [[미국]]을 [[항우]]에, [[대한민국|한국]]을 항장에, 그리고 [[중국]]을 [[고제(전한)|유방]]에 비유하는 발언을 통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해 자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을 비판하면서[* 라고는 했지만 [[유시민]]은 왕이의 저 말은 미국한테 말하는 척하면서 실은 한국 들으라고 하는 소리였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한국도 중국과 같은 동북아 문화권이므로 동양 고전과 고사를 인용하는 비유가 이쪽과는 아예 문화권이나 정서가 전혀 다른 미국보다 훨씬 몸에 와 닿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것.] 다시금 이 고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분류:초한쟁패기]][[분류:시안시]][[분류:항우]][[분류:고제(전한)]][[분류:산시성(섬서성)의 사건사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