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인스티즈]][[분류:인터넷 유행어]] [[파일:검사커플1.jpg|width=500]] [[파일:검사커플2.jpg|width=500]] [목차] [clearfix] == 개요 == 누가 봐도 [[허언증]]으로 보이는 언행을 비꼴 때 쓰는 인터넷 유행어. 줄여서 '''검커렁''' 혹은 '''~렁'''이라고도 한다. 요즘은 극단적으로 줄여서 '~' 만 적는다. == 시초 == [[https://www.instiz.net/name/31868584|전설의 시작]][* 검사커플이라고 주장하는 댓글은 아쉽게도 삭제되어 볼 수 없는 상태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 남자친구의 직업을 묻는 글이 올라오자, 한 회원이 남친은 물론 자신도 [[검사(법조인)|검사]]라고 주장했다. '검사 커플이지렁'이라는 오묘한 말투와 허세, 문장 끝에 붙은 귀여운 뽀뽀 이모티콘, 익인 229의 과장스러운 리액션이 어우러져 이 사진은 순식간에 [[인터넷 밈]]이 되었다.[[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ssuezoom&no=3781|#]][[https://www.fmkorea.com/3827584626|##]] [[한남더힐]]에 산다는 허세 글로 유명하던 인스티즈는 이 사건으로 허세 커뮤니티 이미지를 굳히고 말았다. == 진실일까? == === 부정설 === 진실일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게''' 있긴 하다. 인스티즈는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고 수많은 회원 중 몇 명은 검사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사(법조인)|검사]]는 [[사법시험]]을 합격하거나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인원 중에서도 소수의 인원만 가려 뽑는 전문직이다. 소위 '''판검'''라 불리는, 대한민국 내 최고위 직종을 가진 두 명의 남녀가 사귄다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좀 어렵다. 저 댓글을 쓴 사람은 인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애초에 저 글의 댓글들 중에는 거짓 댓글들이 많기 때문에[* 다만 캡처본과 달리 실제 링크를 클릭해 보면 교사, 공무원, 대학생 등 평범하고 흔한 직업을 이야기한 댓글들도 많다] 저 댓글도 거짓일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종합하자면 1. 글쓴이가 그 악명 높은 [[사법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함과 동시에 고된 시험의 연속인 [[사법연수원]]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거나, 소위 ‘명문대’ 학부 출신으로 뛰어난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과 학부 시절 A로 도배된 완벽에 가까운 학점 관리, [[토플]]이나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 고득점을 통해 앞서 말한 [[법학전문대학원]]에 당당히 입학한 뒤 로스쿨에서 상위 10%의 학점을 받고, 2학년 2학기에 수강하는 검찰실무1과 2학년 겨울방학 중에 시행되는 검찰심화실무수습, 3학년 1학기에 수강하는 검찰실무2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취득한 후 3학년 2학기에 실시되는 검사 선발과정(서류, 본시험, 면접)에서 합격한 뒤 로스쿨 졸업 직후 시행되는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해야 한다. 2. 위의 절차들을 전부 통과하고 대면 상담이나 인성 검사 등을 통해 검사 자질이 충분한가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에야 비로소 검사로 최종 임용될 수 있다. 3. 그렇게 검사로 임용되어 검사 생활을 이어가던 중 본인과 똑같은 검사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 중이고 4. 그러다 본인이 [[인스티즈]]를 하다가 우연히 이 글을 보고 댓글을 썼다. 라는 가정을 하면 가능하기는 하다. 검사라고 해서 꼭 인스티즈를 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 말에는 신빙성이 없기 때문에 신뢰도가 0에 수렴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일뿐더러 무엇보다 자신이 만약 진짜 검사 커플이었다면 당당하게 인증을 할지언정, 댓글을 삭제하고 [[빤스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저 사이트의 특성이나 해당 게시글의 허언이나 망상들을 보았을 때 당연히 저 발언도 말도 안된다. === 긍정설 === 로스쿨 시대의 검사 임용과정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위 발언의 신빙성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법연수원]] 시절에는 사법연수원 성적순으로 검사를 임용하는 바람에 검사를 준비하는 연수생들간의 인적 네트워크가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았으며, 존재하더라도 친목을 다지는 수준에 불과하였다. 다만,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이 로스쿨로 바뀌면서 법무부는 검사를 별도의 과정을 통하여 선발하게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검사가 되고자 하는 로스쿨 학생들은 2학년 2학기부터 검찰실무1, 검찰실무2 및 검찰심화실무수습 등을 연이어 수강하고 검찰본시험 및 면접 등의 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수업들은 변호사 시험에는 나오지 않는 구석진 부분까지 모두 섭렵해야 하는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인 탓에 [[변호사]]나 [[재판연구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검찰실무1 이후로는 수강신청도 하지 않는다. 또한, 각 로스쿨별로 배출된 초임검사들이 자신이 치른 본시험 및 면접등을 복기한 자료 등은 공개적으로 물려주기에는 여러가지 꺼려지는 사항이 있기 때문에 암암리에 전수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검찰을 준비하는 로스쿨생들은 1년 반 이상의 과정을 같이 보내는 경우가 많고, 검토보고서 등을 작성하여 돌려보기 위해 같이 스터디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서로 눈이 맞아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인스티즈 유저들의 반응 == 관련 캡쳐본이 전 커뮤니티에 퍼져 놀림받자 처음에는 언급 없이 넘어가자는 분위기었다. 그러나 워낙 파급력이 강했기 때문에 본인들도 받아들이고 있다. 2021년 [[다음 카페 익명게시판 개편 사건]]이 터졌을때는 "이러다가 [[여성시대]]한테 허언증 이미지를 빼앗기게 생겼다(...)" 라는 [[https://m.dcinside.com/board/baseball_new10/8379047|자학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 여담 == * 2019년 기준으로 2,100여명의 검사 중에서 검사 부부는 [[조성욱(법조인)|조성욱]](사법연수원 17기) - [[노정연]](사법연수원 25기) 부부[* 이쪽은 검사 커플을 넘어 역대 최초의 [[검사장]] 커플이며 2022년 노정연 검사장이 부산고검장에 오름에 따라 고등검사장 커플까지 되었다. 노정연 검사장 쪽은 아버지도 검사장이어서, 검사장 부녀지렁까지 해당.], 오정돈(사법연수원 20기) - 최윤희(사법연수원 20기) 부부 등 총 27쌍의 커플이 있다고 한다.[* [[https://m.lawtimes.co.kr/Content/Article?serial=157579|출처]] 다시 말하자면 대한민국 검사를 배우자로 두고 있는 검사는 54명밖에 없다는 소리다. 그러나 여기서는 결혼만 집계되었고 연애중인 커플은 집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실제 검사 커플이 되면 조직 내에 모두가 자의든 타의든 알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면 검찰총장과 예하 검사장들이 모두 축하를 해준다고 한다. * 검사라는 직업 자체가 군대 이상으로 보수적, 수직적이고 [[엄근진]]한 직업인데 그런 직업 종사자 치고는 너무 경박하게 글을 올려 사람들이 의심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 * MBC의 유튜브 서브채널 엠라운지에서도 소개되었다. [youtube(aatcK_5WdME)] *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대권주자였던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의 조건없는 단일화를 선언하고 [[제20대 대통령 선거/대권주자|대선 후보]]에서 사퇴하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검사-의사 커플이지렁' 이라는 드립이 쓰였다. 이는 각각 윤석열과 안철수의 전직이 검사와 의사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 관련 문서 == * [[검사(법조인)]] * [[인스티즈]] * [[한남더힐]] * [[허세]] * [[폰은정]] * [[허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