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국어사전]][[분류:고려대학교]] [목차] == 개요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펴낸 [[국어사전]]으로서 [[2009년]] 완성되었다. 공공기관인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다음으로 널리 활용되는 권위 있는 사전으로 꼽히며, 특히 표준국어대사전이 제도 기관 및 사법 기관에서 규범적으로 이용된다면,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은 학계 및 언론계에서 선호되는 사전이다. 종이 사전은 전질 3권으로 총 54만 원이라 [[도서관]]에서 찾아보지 않는 한 일반인은 구경하기도 힘들다. 이를 만든 곳인 [[고려대학교]] 도서관에는 --당연히--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음]]과 [[네이버]] 국어사전의 기본 사전 중 하나로 포함되었다. 이 밖에 사전의 데이터베이스를 별도의 사이트에서 제공하지는 않고, 휴대폰으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으로 판매 중이다. == 상세 == 국어학계를 제외한 언어학계 전반에서 선호되는 사전이다. [*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은 홀대받는 경향이 많다, 비-국어학 의미론 학계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인 '한국어의미론'에서 어휘의미론 논문이 간혹 게재되는 경우가 있는데, 한때 서론에서 표준국어사전의 정의를 인용해놓고 까는 방식으로 논문을 시작하는 것이 유행했던 적도 있었다.] 이는 '''[[기술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자체가 90년대 이후 세종계획 등 국가사업으로 [[한국어]] 대규모 언어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고 철저히 실제 사용례를 기반으로 사전을 편찬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으나 실제 언중들의 언어생활에서는 사용되는 단어들이 많이 수록되었다. 비대화, 내재화, 전국화, 소리소문, 이지메, 프로모션, 입다물다, 퇴출되다, 지원되다, 구매되다, 탈바꿈되다, 만족되다, '''똥꼬'''(항문을 귀엽게 이르는 말...), 거부되다, [[강퇴]], 베스트(영어의 Best에 해당하는 단어 한정) 해질녘[* [[국립국어원]]에서는 해질녘을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로 인정하지 않는데, 이것이 언중들의 인식과 괴리된 부분이다. 그런데 새벽녘은 합성어로 인정한다.[[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83315|링크]]] 등이 그러한 예시이다. 심지어는 로맨티스트[* 올바른 표기는 로맨티시스트] 같이 잘못된 표기도 수록되어 있다. 심지어 [[규범주의]]에서 잘못된 사동 표현이라며 배척하는 '''-시키다''' 형태의 표제어도 새로운 타동사 파생형으로 인정한다. 교육시키다, 등장시키다, 퇴출시키다, 내재화시키다, 편입시키다, 출연시키다, 중재시키다, 진출시키다, 진입시키다, 만족시키다, 변화시키다 등 사동 접사가 붙은 표제어가 개별 수록되었다. 단 [[공무원 시험]] 출제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시험 준비생에게는 이 사전이 그다지 쓸모가 없다. '''오히려 방해가 된다.''' [* 예컨대 고려대 사전에는 '''더이상'''이라는 단어를 별개의 단어로 인정해서 수록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그러지 않고 있다. 따라서 띄어쓰기 상으로는 더이상이라는 단어를 띄어쓰는 게 맞기에 '''더 이상'''이라고 해야하지만, 고려대 사전을 따른다면 한 단어이기에 붙여 써야 하고 실제로 예문도 그렇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공무원 수험 준비를 하면서 네이버 국어사전을 참고하려면 그 단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있는 단어인지 혹은 고려대 사전에만 있는 단어인지 잘 살펴야 한다.] 공무원 국어는 기술주의가 아닌 [[규범주의]]를 바탕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거 찾아보고 이의 제기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표준국어대사전이 비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면 이런 게 있구나 하고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서로 견주어 비교하며 공부하여 보자. 뒤에 말할 실용 업무에서는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이 알맞다는 점과 결부한 것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표준국어대사전]]과 같이 수록되었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으나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에만 수록된 단어일 경우, 검색 결과가 뜬다. 다만, 링크를 클릭해 보지 않으면,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실리지 않은 단어인 줄 모를 수 있다. 예) 고려대 한국어 사전에 있는 <<꽃사지>> 엄청난 콩글리쉬임. 꽃사지는 틀린 말(원래 코르사쥬, 코사지로 많이 쓰임) 이 때문에 '''이 단어가 틀린 말이냐 아니냐'''로 논란이 왕왕 빚어진다. [[표준국어대사전]] 홈피에서만 검색한 사람은 틀린 단어로 인식을 하는데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도 인정하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을 했을 경우는 맞는 단어로 나오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과거에는 네이버에서도 [[표준국어대사전]]만 서비스했기 때문에, 네이버 국어사전 검색결과를 국립국어원 기준으로 착각하기가 쉽다. 그런데 업무 현장에서는 국립 기관인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야 한다. 물론 실용 업무에서는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이 알맞은 게 사실이나, 앞서 서술되었듯이 [[공무원 시험]] 출제 등 각종 시험 문제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하는 탓에 그렇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사설 교열 업체는 국립 기관인 국립국어원보다 더 보수적으로 독자적인 기준을 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물론 소신이 강해서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일종의 과잉 진료로 이득을 취하려는 부류도 있다.] 이런 로컬룰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려면 차라리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하는 게 낫다. 물론 그렇다고,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이 권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집이 강한 사설 교열 업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같이 보기 == * [[우리말샘]] * [[표준국어대사전]] * [[국어사전]]